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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해서  휘파람을 불었다

한번  두번  세번..

눈에 익은 허연 놈이 뛰어 온다

"별"  그리고  "옴"


짜식들  역시  무사했구나 !!

"훔"의  이름은  며칠 전  세달 만에 지어주었고
"옴"은  훔의 이름을 정하면서  떠올랐던  동생 "여" 멍멍이의 이름이다.

이틀 가까이 모습을 보이지 않아
혹시나  서둘러 귀향했는가?!  했었는데
내가 귀가하는 날을 잘못 계산하고  여행을 다녀온 듯 하다..



다음날 아침..

평소에는  새침뜨기인  이쁜이가  몸을 자꾸 비벼대며  아는척을 한다
하는 소리가  "뭐 좀 맛있는거 없는가?!"  임이 분명하다.

아기를 가진듯 했고  4일 전에 비해 몸이  가벼워진듯 해 보이는 것이
좋은 일이  있는것 같다.

작년 7월  "예쁜이"와  "귀염둥이"  그리고 "개구장이"가  겨우 눈을 뜬 후  놀던 뒷곁을  슬며시 들여다 보았다.

아 !!  이게  웬 일이냐 !
기가 살게  곱게 생긴   야옹이  3형제가  잽싸게 마루 밑으로 뛰어간다.
겨우 4일 정도에  저렇게 뛸 수 있나??

"귀염둥이"는 조카가 셋이나  생겨서 좋겠다 !

저 세녀석 이름은  무어로 짓지?  
이번엔 샤우드 가족의  도움을  받을까 ??..
혹시  야옹이를  좋아하는 분이 있으면  선착순으로  입양시킬 뜻이 있음을 밝힌다.

"개구장이"야 !  네 조카가 셋이나 생겼다.
한번 들리기 어려우면  쪽지라도  보내라..  


오늘은   우리집에  경사가  겹쳤다 !!
조회 수 :
1944
등록일 :
2003.06.18
17:36:06 (*.99.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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