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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지 선[四禪]의 경계

 

   좌선의 과정은 마치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과 같이 초등학교에서 중ㆍ고등학교로, 대학으로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것이다. 이러한 네 단계를 거쳐야 비로소 박사학위를 받을 수 있다. 좌선도 이와 같이 네 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네 가지 선의 경계가 바로 그것이다.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초선(初禪)은 이생희락지(離生喜樂地)라고 이름한다.
   이 단계에서는 중생의 관계를 떠나 다른 종류의 즐거움을 얻게 된다. 이것은 범부가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이 아니며, 자기 성품의 공부 속에 있는 것이다. 초선의 선정에 이르면 호흡이 정지된다. 바깥의 호흡이 정지되며, 안의 호흡활동이 일어난다. 마치 동물들이 겨울철에 동면(冬眠)하는 이치와 같다. 이때 마음이 맑기가 마치 물과 같으며, 밝기가 거울과 같아서 자성(自性)의 본체를 비추며, 자기가 좌선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


   이선(二禪)은 정생희락지(定生喜樂地)라고 한다.
   선정 가운데서 비할 길 없는 즐거움이 생긴다. 소위 "선정의 즐거움으로 식사를 하며, 법의 즐거움이 충만하다."라는 것이다. 이러한 즐거움을 얻게 되면 배고픔도 모른다. 따라서 며칠을 먹지 않고 마시지 않아도 괜찮다. 그러나 집착하면 안 된다. 만일 한 번 집착하게 되면 그때까지의 수행의 공이 물거품이 되며, 마의 경계에 들어가게 된다. 우리는 경계하지 않을 수 없다. 이선의 경계에서는 선정 중에 호흡이 정지될 뿐만 아니라 맥박도 정지된다. 정에서 나오게 되면 다시 회복된다.


   삼선(三禪)은 이희묘락지(離喜妙樂地)라고 한다.
   삼선은 이선의 즐거움을 떠나며, 묘하여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즐거움을 얻게 된다. 일체가 모두 불법이며, 일체가 모두 즐거움이라고 느끼게 된다. 삼선의 경계는 호흡과 맥박이 정지되며, 생각(意念)도 정지된다. 이때는 선도 일어나지 않고, 악도 일어나지 않고, 옮음도 일어나지 않고, 그름도 일어나지 않는다. 한 생각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자기가 대단하다고 여기지 말아야 한다. 이것은 단지 하나의 과정일 뿐이며, 생사해탈과는 아직 십만 팔천 리나 멀다.


   사선(四禪)은 사념청정지(捨念淸淨地)라고 한다.
   이 경계는 즐거움이라는 생각(念)조차도 없다. 이미 그것을 버리고 아무런 함이 없는 청정한 경계에 이르렀으며, 또한 함이 없으며 함이 없음도 없는[無爲而無不爲] 단계에 도달하였다. 사선에 도달하는 것은 좌선 공부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길이며, 무슨 대단한 것이 아니니, 이것을 과(果)를 증득한 것으로 오인하면 안된다. 만약 그렇게 생각한다면 무문비구(無聞比丘)와 같은 잘못을 저지르게 되어 지옥에 떨어진다.


   사선의 단계는 아직 범부의 단계다. 만약 앞으로 나아가 정진하여 다섯 가지의 불환천(不還天)의 경계를 증득하여야 비로소 성인의 지위를 증득하게 된다. 하지만 이 지위도 아직 생사를 벗어난 것이 아니다. 반드시 삼계를 벗어나야 비로소 생사를 해탈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점 명백하게 이해해야 하며, 혼동해서는 안 될 것이다.


   초과(初果)의 아라한을 증득하면 선정 가운데서 망념이 없을 뿐 아니라 행주좌와에서도 망상이 없으며, 집착함도 없다. 초과의 경계에 이르면 아직 일곱 번의 생사를 거쳐야 한다. 결코 초과를 증득했다고 열반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단지 삼계의 88품의 견혹(見惑)의 번뇌를 끊었을 따름이다. 초과에 이르게 되면 어떤 경계를 만나지든지 간에 그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다.


   소위 "경계를 대하여 무심하다[對境無心]."라고 하며, 단지 도를 닦는 마음만 있어 전일하게 선을 닦는 것이다.
  

   바깥의 경계가 어떻게 장엄하던지, 아름답던지 관계없이 그 마음을 동요시킬 수 없다. 이때에는 재물도 탐하지 않고, 색도 탐하지 않고, 명예도 탐하지 않고, 음식도 탐하지 않고, 잠도 탐하지 않는다. 일체에 아랑곳하지 않는다.


   이러한 경계에 이르게 되어야 비로소 과를 증득했다고 말할 수 있다. 초과를 증득한 아라한은 길을 걸을 때 소리가 없다. 왜냐하면 발이 지면에서 약 1촌(寸) 정도 떨어져서 걷기 때문이다. 무엇 때문인가? 마음에 자비를 품고 있어 걸을 때 작은 벌레를 밟아 죽일까 깊이 염려하기 때문에 허공으로 길을 걷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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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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