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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영혼의 길을 제시하는 노래⑫ 사랑고백-김정희
사랑고백 전문
어머니
어둠과 빛이 교차되는 새벽처럼
그를 만났습니다.
폭풍같은 음성과
영혼의 깊은 어둠과 고독까지도 묻을
그 눈빛은
결코
나기 전이라도 본듯한 뜨거운 눈빛이었습니다.
 
어머니
우연으로 시작된 그 인연으로
난 처음 삶의 의미를 알았고
나의 태초의 뜻이 공허와 혼돈이 아닌
빛이요, 사랑임을 알았습니다.
 
영원에 이르도록
그의 소망이요 기쁨외엔 난 아무것도 아닙니다.
어머니가 날 낳아주셨 듯
그의 진실로 내가 다시 이렇게 창조되었습니다.
 
어머니
눈물과 사랑으로
지키시고 바라보신 그 정성으로
 
이제 아,
아침 빛처럼 밝고
달처럼 은은하며 해처럼 밝은
그의 신부가 되어 갑니다.
김정희
김정희님은 대전 을지병원 간호사님이었던 것 같습니다.
서머리 노트(summary note)에 대전을지병원 간행물에서 가져왔다고 적혀있습니다.
인터넷을 조회했지만 김정희님의 약력은 나와있지 않았습니다.
가이아킹덤
얼핏 보기에는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하는 모습으로 이해되지만 가이아킹덤은 하느님을 만나 하느님의 자녀가 되어가는 모습으로 보았습니다.
여기서 어머니는 지구어머니거나 상위자아로  보았습니다.
80년대 대전 을지병원 간행물에 실렸던 시입니다.
 
 
 
2019.07.21. 가이아킹덤 작성.
조회 수 :
1609
등록일 :
2019.07.22
12:41:44 (*.208.8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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