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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요즘 이 단체 회원으로 들고, 또 운동역학에 많은 흥미를 느끼면서 이래저래 이 곳에 자주 오게 됩니다. 좋은 내용을 서로 나누고 또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오고감도 좋고..또 서로 생각이 다르
더라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도 좋습니다.

그런데 저는 여기 게시판은 하루에도 수없이 들어옵니다. 중독인 것 같습니다. 이런 느낌 예전에도 가져본 적이 있거든요.. 철부지 같은 행동과 말로요.. 그래서 요즘 저는 글 올리고 또 누가 내 글을 봤나.. 확인하고 확인해놓고 또 확인하고.. 혹시 좋은 말들은 없었나.. 나쁜 말들은 없었나 또 확인하고.. 좋은 말에는 어떻게 대답해야 하지? 나쁜 말에는 어떻게 대답할까? 하면서 내가 인정하고 싶은 부분만 인정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에서는 은근히 닫아버리고..
하는 모습이 좀 웃겼습니다. 제 자신이.. 예전에 어떤 카페에 들었을 때도..비슷했거든요.. 그런데 이번 만큼은 그렇게 왔다가 사라지는 게 싫습니다. 예전 저는 마치 지식을 풀어 놓는 장사꾼처럼.. 사람을 은근히 불러모으면서.. 안 그런척 고상한 척, 진실과 진리로 간다는 것을 무기로 얼마나 사기를 치고 다녔는지..그래서 진짜들을 만나면 내 스스로 한정지어버리고.. 또 피하고 그들로 인해서 얄팍한 지식이 드러나면 안되니까요..  물론 그 안에 다 거짓이었다면 또 내 자신은 거기에 가책을 받는다던지, 했겠지요.. 진실과 거짓을 교묘히 믹서해서 그렇게 사기를 친 것이' 나'라는 존재였습니다. 운동역학 글을 올리면서 또 그렇게 맴돌다 끝나는 것은 아니겠지요?

병에 걸려도 단단히 걸린 것 같습니다. 어쩌자는 건지 참 저라는 존재는...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습니다. 진짜, 깨달음이고 나발이고.. 제 정신 박히지 않는 상태에서 무엇을 하면  그것이 다른이들에게 알게 모르게 피해를 주는 거잖아요..

현명하게 자신의 길을 가시는 분들이 마냥 부럽습니다.

저도 용기있게 저를 올바르게 알고 또 어떤 것에 구애받지 않는 중심을 가지고.. 그렇게 순간순간을 현재에 머무르면서 사랑을 끼치는 존재가 될 수 있을까요..

알면 알수록 모르겠습니다..
진짜.. 내가 누군지.. 곰곰히 주변머리를 이리 굴리고 저리 굴려도.. 이 꼴통은 대답없이 계속
쓴웃음만 짓고 있네요.. 아이구 참 하하하.. 왜 웃음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하하^^

조회 수 :
1437
등록일 :
2004.10.20
00:58:14 (*.245.43.93)
엮인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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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주소 :
http://www.lightearth.net/38119

최정일

2004.10.20
19:48:55
(*.121.200.43)
우리는 모두 매우 어려운 길을 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곳에서 서로 만나게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고,모두 비슷한 여정을 거쳐왔고 또한 진실에 대한 강한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겠지요..

이곳 지구는 이원성의 에너지가 강력하게 펼쳐져 있는 관계로 모든 사람들은 온전한 앎에 이르기 전 까지는 항상 높고 낮음과 옳고 그름을 분별하게 마련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오르막과 내리막 길을 반복하면서 우리는 보다 넓고 밝은 세계에 이르게 되겠지요

인내, 사랑, 연민, 정직함 등에 머물기 위해 노력하다보면 지고한 평화와 기쁨 속에서 숨쉬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문종원

2004.10.20
21:41:51
(*.255.19.92)
감사합니다. 최정일님 말씀대로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지금 당장의 변화는 아니더라도 참자아를 찾기 위한 여정이 저를 그리로 인도하리라 생각합니다. 깊은 관심과 사랑 감사합니다. ^^* 이 글이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에게도 파장이 전달되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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