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한국어

자유마당new

우주는 우리를 돕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식 있는 삶에
눈을 떠가고 있습니다. 빛의 지
구는 내면에 있는 다양한 차원
의 의식을 통합하여 평화와 조
화의 빛을 내기 시작하는 사람
들의 교류 장소입니다.


신과나눈이야기한국모임
http://cafe.naver.com/cwgkorea


자유게시판
조상대대로 내려온 비방 이야기

작자:와자(媧子)


【정견망】

청나라 말 동북(東北)지역의 어느 마을에 형(邢)씨 성을 가진 집이 있었는데 매우 유명했다. 이 집이 유명해진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그 집에 눈병을 치료하는 조상 대대로 내려온 비방이 있어 누구든 눈병을 앓기만 하면 그 집에 가서 약 한첩만 먹으면 나았다.


둘째 원인은 그 집 남자들의 왼쪽 동공이 모두 하얀색이라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모두 한쪽 눈으로만 물건을 보았는데 몇 대인진 모르겠지만 모두들 그랬다. 그때 형씨는 나이가 40세였는데 그의 왼쪽 눈이 멀었고 그의 부친의 왼쪽 눈도 멀었으며 그의 아들은 십대인데도 역시 왼쪽 눈이 멀었다.


비방(秘方)은 조상 대대로 전해오는 것이었고 남자의 한쪽 눈이 먼 것도 역시 조상으로부터 내려오는 것이었다. 선조의 비방과 눈은 무슨 관계가 있는가? 이 문제는 형씨 가족은 깊이 탐구한 적이 없었고 이웃들도 마찬가지였다.


어느 해 가을 이 지역에서 안질을 앓는 사람이 특히 많아 형씨 집은 적지 않은 돈을 벌었다. 마침 약을 다 써버려서 다시 약을 만들어야 했다. 처방 중에는 야생 기러기의 간이 있었다. 형씨는 기러기 한 마리를 사가지고 와서 밧줄로 한쪽 다리를 묶어 마당에 두고 간을 빼서 약을 만들려고 했다.


이때 하늘에서 한 마리 기러기가 날아와서 마당 상공에서 돌면서 슬피 우는 소리를 내었다. 그러자 마당에 묶여있던 기러기가 필사적으로 발버둥치며 역시 슬픈 울음소리를 냈다. 하늘의 기러기는 마당에 사람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와서 필사적으로 밧줄에 묶인 기러기 다리를 쪼았다. 마당에서 묶인 기러기도 필사적으로 자기의 다리를 쪼았다. 얼마 안 되어 기러기의 다리가 부러졌다. 그 녀석들은 쌍쌍이 날아가 버리고 마당에는 밧줄에 묶인 기러기발만 덩그러니 남아있었다.


형씨는 이 장면을 보고 뭐라 형용할 수 없는 느낌이 들었고 몹시 괴로웠다. 그래서 그는 선조의 비방을 불태워버렸고 이때부터 다시는 사람들의 안질을 치료하지 않았다.


몇 년이 지나 형씨가 손자를 보았는데 그 손자는 집안 내림인 애꾸눈이 아니었고 두 눈이 모두 좋았다. 또 이후로도 왼쪽 동공이 하얗게 변하지 않았다.
조회 수 :
1721
등록일 :
2011.02.07
04:13:19 (*.15.130.117)
엮인글 :
http://www.lightearth.net/free0/121728/fb3/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lightearth.net/121728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 최근 수정일
공지 국제정세와 관련하여 실시간 전달되는 중요한 정보를 금일부터 올립니다. 아트만 266732     2020-05-14 2022-03-25 13:02
공지 현재 진행중인 국내, 국제정세에 대하여.. 아트만 267766     2020-01-09 2020-01-16 18:33
공지 어보브 메제스틱 (한글자막) -- 데이빗 윌콕, 코리 굿 출연 / "트럼프왕과 기사이야기" [1] 아트만 285948     2019-10-20 2019-12-17 04:02
공지 유엔 각국대표부에 보내는 제안서 [2018. 8. 29.] 아트만 274075     2018-08-29 2018-08-29 12:14
공지 우리가 지금 이곳 지구에 있음은 우연이 아닙니다. [1] 아트만 355519     2015-08-18 2021-07-14 23:44
공지 [릴루 마세(Lilou Mace)] 포스터 갬블(Foster Gamble)과의 인터뷰 1부/ 2부 아트만 359858     2014-05-10 2015-03-11 07:25
공지 가슴으로 느껴보세요 - '빛나는 꿈들' [2] [46] 관리자 400069     2013-04-12 2021-12-16 14:02
공지 자본주의 체제가 총체적 사기 임을 알려주는 동영상(한글자막) [67] 관리자 431665     2012-12-09 2012-12-09 23:43
공지 각성을 위한 준비 --마이트레야(미륵) [7] [57] 관리자 469449     2011-08-17 2022-01-10 11:20
공지 자유게시판 글쓰기에 관한 안내 [3] [54] 관리자 584080     2010-06-22 2015-07-04 10:22
9876 영성인에 고함 [8] 웰빙 1749     2006-03-27 2006-03-27 14:38
 
9875 안녕!! 유에프오!! [4] 김명수 1749     2005-12-08 2005-12-08 22:48
 
9874 말세에 여자가 정치에 나서서 설쳐대면 나라가 망한다. [3] 원미숙 1749     2003-09-02 2003-09-02 22:51
 
9873 평화를 위한 미국인들의 시위장면 [1] [2] file *.* 1749     2002-10-15 2002-10-15 23:44
 
9872 요셉의 감옥생활 01 창세기 (37~40장) [2] 베릭 1748     2021-12-20 2021-12-20 19:01
 
9871 아리랑이란 무엇인가?--매화님이 주신 화두에 대한 답변 [1] 가이아킹덤 1748     2021-02-20 2021-02-20 12:06
 
9870 천상계에 복귀한 어느 타락천사의 사연 베릭 1748     2020-04-30 2020-05-14 05:54
 
9869 안드로메다인들의 관점에서 본 우주 역사 - 알렉스 콜리어 [18] 베릭 1748     2017-04-14 2017-04-17 09:35
 
9868 이제 이 지구는 한민족이 이끌어갑니다. [3] 야생푸들 1748     2013-04-17 2013-04-18 00:56
 
9867 잡교에 탄생의 원인 엘하토라 1748     2012-12-28 2012-12-28 12:40
 
9866 카르마 정리하기 정말 힘드는군요 조약돌 1748     2011-11-29 2011-12-09 16:13
 
9865 공정함과 당당함이란... [49] 네라 1748     2011-10-07 2011-10-13 21:03
 
9864 태양폭풍의 위력 [3] 12차원 1748     2011-02-16 2011-02-16 03:25
 
9863 신비체험에 대해서,인간부처의 말뜻 [2] 옥타트론 1748     2010-02-25 2010-02-25 00:09
 
9862 一始無始一 一終無終一 [4] 도사 1748     2009-02-18 2009-02-18 18:26
 
9861 회원님들께.. [7] 1748     2008-01-15 2008-01-15 10:34
 
9860 世銀, "세계 부패지도자들 연간뇌물액 1조달러" [1] 박남술 1748     2005-11-29 2005-11-29 19:17
 
9859 미녀와 야수 file 엘핌 1748     2005-11-22 2005-11-22 00:32
 
9858 이성수 유민송 1748     2005-11-20 2005-11-20 13:01
 
9857 올해2005년영성계의운명--일부깨어나는자는미래의자아가보내는에너지때문 청의 동자 1748     2005-03-06 2005-03-06 1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