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

무엇보다도 마음의 고요와 평화일 것이다.

명상은 마음의 고요와 평화에 이르는 지름길이다.  

구름 한 점 없이 맑게 개인 하늘처럼,

가슴이 활짝 열려 있을 때 명상은 은연중에 찾아든다.

                                                        

-법정스님 산문집<오두막 편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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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버린다는 것은 아집,

곧 자기 자신의 집착에서 떠나라는 말이다.

자기 중심적이요 이기적인 고정관념이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도리어 자기 자신을 옴짝 못하도록 옭아매게 된다.

그러니 자기를 텅텅 비워 무심해지면 어디에도 거리낌이 없어,

불법의 바다에서 마음대로 유유자적할 수 있다는 가르침이다.


어떤 선사는 말씀하신다.

"불법은 어떤 명예나 이익, 혹은 과보나 영험을 얻기 위해서 닦아선 안 된다.

다만 불법을 위해서 불법을 닦아야 한다.

무엇인가를 위해서 하려고 하는 언동은,

아직도 아집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라고...



- 법정스님 <텅빈 충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