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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란시아서. 예수의 일생과 가르침.











제 156편. 티레와 시돈에서 머무르다











6월 10일,  금요일 오후에,  예수와 동료들은 시돈의 근방에 다다랐고,  거기서 어느 부유한 여인의 집에서 멈추었는데,  그 여자는 예수가 인기의 절정에 있던 시절에,  벳세다 병원에서 환자였다.   전도사와 사도들은 바로 이웃에서,  그 여자의 친구들 집에 투숙했고,  그들은 이 상쾌한 환경 가운데서 안식일 동안 쉬었다.   북쪽으로 해안가 도시들을 방문하려고 준비하기 전에,  시돈과 근처에서 거의 2주 반을 지냈다.





이 6월의 안식일은 대단히 조용한 날이었다.   전도사와 사도들은 시돈으로 가는 길에 들은 강론,  종교에 대한 주의 강론에 대하여 명상하는 데 아주 몰두해 있었다.   모두 예수가 일러 준 것을 얼마큼 알아들을 수 있었지만,  아무도 그 가르침의 중요성을 충분히 깨닫지 못했다.









1. 시리아 여인









주가 묵고 있던,  카루스카의 집 근처에,  한 시리아 여인이 살았는데,  예수가 큰 치유자요 선생이라는 소문을 많이 들었고,  이 안식일 오후에 어린 딸을 데리고 왔다.   열두 살쯤 된 이 아이는 발작과 기타 비참한 증세의 특징을 가진 심한 신경 질환(疾患)으로 고생하고 있었다.





예수는 쉬기 원한다고 설명하면서,  동료들에게 카루스카의 집에 있다는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고 미리 타일렀다.   그들은 주의 명령에 복종했지만,  카루스카의 종은 이 시리아 여인 노라나의 집으로 가서,  예수가 자기 여주인의 집에 묵고 있다고 알려 주었고,  안달하는 이 어머니가 병든 딸을 데려와서 치료받으라고 재촉했다.   말할 것도 없이,  이 어머니는 딸이 악마,  더러운 귀신에 들렸다고 믿었다.





노라나가 딸과 도착했을 때,  알패오 쌍둥이는 한 통역을 통해서,  주가 쉬고 있으며 방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노라나는 주가 휴식을 마칠 때까지 아이와 함께 바로 거기서 남아 있겠다고 대답했다.   베드로도 알아듣도록 설명하고 집으로 가라고 설복하려고 애썼다.   많이 가르치고 병 고친 것 때문에 예수가 지쳤다고,  한동안 조용히 있고 쉬려고 페니키아로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쓸데없었다.   노라나는 떠나려 하지 않았다.   베드로의 간청에 그 여자는 이렇게 대답할 뿐이었다:



"당신의 주를 만날 때까지 떠나지 않겠나이다.   그가 내 아이에게서 악귀를 내쫓을 수 있음을 알고,  치유자가 내 딸을 보기까지 가지 않겠나이다."





다음에 토마스가 그 여자를 보내려고 애썼지만 실패에 부딪쳤을 뿐이다.   토마스에게 그 여자는 말했다:



"내 아이를 괴롭히는 이 악귀를 당신의 주가 내쫓을 수 있다고 믿나이다.   그가 갈릴리에서 위대한 일을 하셨다고 소문을 들어 왔고,  나는 그를 믿나이다.   제자인 당신한테 무슨 일이 생겼기에,  당신 선생의 도움을 구하려고 오는 자들을 당신이 돌려보내려 하나이까?"   그 여자가 이렇게 말하고 나서 토마스는 물러났다.





그리고 나서 노라나를 타이르려고 열심당원 시몬이 앞으로 나섰다.   "여자여,  너는 그리스어를 하는 이방인이라.   주가 은혜 받은 집의 아이들에게 주려고 뜻한 빵을 가져다 개들에게 던지기를 기대하는 것은 옳지 않으니라."   그러나 시몬의 공격에 노라나는 기분 상하려 하지 않았다.   이렇게 대답할 뿐이었다:



"예,  선생이여,  당신의 말씀을 알아듣나이다.   유대인들의 눈에 나는 개일 뿐이지만,  당신의 주에 관해서 말하면,  나는 믿는 개니이다.   그가 내 딸을 보도록 하겠다고 결심했으니,  내 딸을 보시기만 하면,  딸을 고치리라고 내가 믿음이니이다.   당신조차도,  착한 사람이여,  아이들의 식탁에서 어쩌다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얻는 특권을 개들한테서 감히 빼앗으려 하지 않으리이다."





바로 이 때 그 어린 여자아이는 모두 앞에서 사나운 경련을 일으켰고,  그 어머니는 외쳤다:



"저런,  당신은 내 아이가 악귀에 들린 것을 볼 수 있나이다.   우리의 필요가 당신에게 감명을 주지 않으면 당신의 주께는 호소하리이다.   그는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이방인들조차도 믿을 때 감히 고친다는 말을 내가 들었나이다.   당신들은 그의 제자가 될 자격이 없나이다.   내 아이가 고침을 받기까지 가지 않겠나이다."





열린 창문을 통해서 이 대화(對話)를 모두 들은 예수는,  깜짝 놀라게,  이제 바깥으로 나와서 말했다:



"아 여자여,  네 믿음이 크니라.  너무 커서 네가 바라는 것을 주지 않을 수 없도다.   평안히 네 길을 가라.   너의 딸은 이미 온전하게 되었느니라."   이 어린 여자아이는 그 시각부터 나았다.   노라나와 아이가 떠나자,  예수는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동료들은 이 요청을 따르기는 했지만,   그 어머니와 아이는 온 시골에,  또 시돈에서도,  어린 여자아이가 병이 나은 사실을 그치지 않고 외쳤다.   너무 지나쳐서 예수는 며칠 안에 숙소를 바꾸는 것이 상책임을 발견했다.







이튿날,  사도들은 가르칠 때,  예수가 시리아 여인의 딸의 병을 고친 것을 논평하면서 말했다:



"그리고 여태까지 계속 그래 왔느니라.   이방인들이 하늘나라 복음의 가르침에 담긴 유익한 믿음을 어떻게 쓸 수 있는가 너희 스스로 보느니라.   진실로,  진실로 내가 이르노니,  아브라함의 자손이 들어가기에 충분한 믿음을 보일 생각이 없으면,  이방인들이 아버지의 나라를 차지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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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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