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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길을 제시하는 노래 ⑦ 우리가 물이되어-강은교
우리가 물이되어 전문
우리가 물이 되어 만난다면
가문 어느 집에선들 좋아하지 않으랴.
우리가 키 큰 나무와 함께 서서
우르르 우르르 비오는 소리로 흐른다면.
 
흐르고 흘러서 저물녘엔
저 혼자 깊어지는 강물에 누워
죽은 나무 뿌리를 적시기도 한다면.
아아, 아직 처녀인
부끄러운 바다에 닿는다면.
 
그러나 지금 우리는
불로 만나려 한다.
벌써 숯이 된 뼈 하나가
세상에 불타는 것들을 쓰다듬고 있나니.
 
만 리 밖에서 기다리는 그대여
저 불 지난 뒤에
흐르는 물로 만나자.
푸시시 푸시시 불 꺼지는 소리로 말하면서
올 때는 인적 그친
넓고 깨끗한 하늘로 오라.
강은교
1945년 함경남도 홍원 출생.
1968년 월간 사상계 신인문학상에 시 순례자의 잠 외 2편이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했다.
순수와 허무에 대항하는 자신의 시세계를 무의미의 시어로 만들면서 자신만의 특이한 시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시집으로 허무집, 빈자일기, 소리집, 우리가 물이 되어, 바람노래, 오늘도 너를 기다린다, 어느 별에서의 하루, 등불 하나가 걸어오네 등이 있고, 산문집 그물 사이로, 추억제, 누가 풀잎으로 다시 눈뜨랴, 달팽이가 달릴 때 등과 동화집 숲의 시인 하늘이, 저 소리가 들리지 않으세요?, 삐꼬의 모험 등이 있다.
가이아킹덤
얼음이었을 때 우리는 고정되어있고 물이되어 약간의 자유를 얻지만 최종적으로 수증기가 되어 하늘로 올라야 한다는 시인의 마음이 읽히는 듯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불을 사용하여 물을 기화시키지만 시인은 자연적으로 불지난다음에 물로 만나서 하늘로 오라고 합니다.
 
하늘마음에 이르는 길은 물의 순환과정이라 하겠습니다.
물은 생명을 위한 그 무엇이라기보다 생명 그 자체라는 햇세의 말이 생각납니다.
 
 시인의 시 중,

흐르고 흘러서 저물녘엔
저 혼자 깊어지는 강물에 누워
죽은 나무 뿌리를 적시기도 한다면.

라는 부분이 섬김의 자세이면서 가이아킹덤이 요양보호사의 길을 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물은 그냥 흐르는 것이 아니라 죽은 나무가지를 적시면서 흘려야 하는가 봅니다.
그리하여 넓은 바다에 이르러 하늘로 오르는 거겠지요.
 
2019.2.9.가이아킹덤 작성
조회 수 :
1986
등록일 :
2019.02.09
10:39:08 (*.208.8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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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아킹덤

2019.02.09
11:39:27
(*.208.81.46)

시인의 시를 옮기는 과정에서 실수로 두단어가 빠진것을 정정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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