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한국어

자유마당new

우주는 우리를 돕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식 있는 삶에
눈을 떠가고 있습니다. 빛의 지
구는 내면에 있는 다양한 차원
의 의식을 통합하여 평화와 조
화의 빛을 내기 시작하는 사람
들의 교류 장소입니다.


신과나눈이야기한국모임
http://cafe.naver.com/cwgkorea


자유게시판
미국의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최근 제작한 ‘예수의 무덤’과 관련된 다큐멘터리가 역사적 예수의 가족관계 및 부활의 문제를 밝히고 있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김용옥 교수의 공영방송을 통한 요한복음 인터넷 강의내용이 예민한 종교신앙 문제에 대한 시대적 이슈를 증폭시키고 있다. 도올은 기존의 보수신학과는 결정적으로 상충되는 ‘구약의 폐기론’, ‘구약신앙은 유태인의 민족신 신앙’, ‘성경무오류설 부정’, ‘로마가 공인한 기독교는 정치적 필요성에 의해 탄생한 황제종교’, ‘회개는 회심의 오역’, ‘예수는 원죄를 설하지 않았다’ 등의 비판적 주장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이러한 이론들은 종교학계나 서구의 지성사회에서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그러나 한국 기독교계에서는 이에 대한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원죄론에선 모두 자기구원 불가
여기에서 기독교 내의 교리 논쟁이나 성서해석의 차이점에 대해 논할 바는 아니나, 불교인들도 이러한 이슈에 대한 궁금증이 없지 않다 할 것이다. 특히 원죄와 회심에 대한 해석은 불교적 세계관과 유사한 고대희랍의 로고스 철학의 맥락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도올은 성경에 ‘회개하라’라고 번역한 원어 ‘메타노이아(metanoia)’는 본래 마음의 방향을 튼다는 의미이므로 뉘우친다는 뜻의 ‘회개(悔改)’가 아니라 ‘회심(回心)’으로 번역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교회언론회는 회개를 회심이라고 번역하는 것은 원죄(原罪)의 의미를 도외시하는 오류라고 반박하였다. 회개를 회심으로 번역하고자 하는 것은 원죄를 부정하고자 하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도올은 ‘인간의 원죄를 주장한 것은 부활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한 사도 바울의 사상일 뿐 예수는 원죄를 말한 적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사실 불교의 여래장 사상과 유사한 긍정적 인간관은 기독교 성서에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중세의 어거스틴 이래 ‘인간이 신의 모상으로 창조되었다는 설’이나 ‘신의 씨앗이 인간 안에 있다’는 인간관은 인간의 타락설과 원죄론에 의하여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었던 것이다. 종교전통이 그 해석의 차이로 얼마나 다르게 전개될 수 있는가를 하는 점을 잘 알 수 있는 예이다.

대승의 여래장 신앙은 인간은 본래 죄인이라는 원죄론의 인간관과는 그 접근방법이 다르다. 인간은 스스로 어찌할 수 없는 죄악을 지니고 태어났다는 원죄설은 불교의 관점에서 볼 때 비관적 인간관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여래장설은 인간이 비록 윤회의 고통에 빠져있다 할지라도 그 본성은 지혜의 완성자인 부처와 다름없다는 확신을 가르치고 있다. 이는 자신이 태양과 같은 불성의 빛으로 충만되어 있다는 생명의 대긍정 사상이다. 여래장 사상이 교육적으로 중요한 것은 자기수행과 정진을 통한 회심으로 스스로 부처를 이룰 수 있다는 데 있다. 원죄론을 강조하는 신앙에서는 스스로의 회심에 의한 자기 구원은 불가능하므로 회개에 의한 은총을 기대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균형 잡을 수 있는 가르침은 ‘여래장’
지난해 열렸던 불교.기독교 교수 공동학술회의에서 한 원로신학자는 불교의 여래장 사상은 원죄설로 인간성을 어둡게 본 신학적 인간학을 균형잡아 줄 수 있는 가르침이라고 진솔하게 토로한 바도 있다. 이렇듯 종교간의 학문적 대화는 종교적 진리에 대한 새로운 해석의 길을 열수 있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
김용표 논설위원.동국대 불교학과 교수
[불교신문 2309호/ 3월14일자]

2007-03-10 오전 9:33:07 / 송고  
조회 수 :
1830
등록일 :
2007.05.17
17:40:55 (*.139.4.206)
엮인글 :
http://www.lightearth.net/free0/51810/60a/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lightearth.net/51810

삼족오

2007.05.17
23:58:37
(*.31.244.207)
.

회개는 원죄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구세주를 따로이 필요로 하나,
회심이란 본래의 신성을 바탕으로 한것으로, 스스로의 자각을 통해 구원됨(내용)
그렇다면 지구의 구원도 '외계인'들이 아니라 '인간' 스스로 이루는 것이다.라는 뜻.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유승호

2007.05.18
13:31:07
(*.180.54.96)
회심 마음에 드네요~ㅎ

원죄라.

죄의 시작은

우리가 기쁨을 기쁨으로 모르고 아픔을 아픔으로 곧바로 느낄 수 없는

신적인 상태에서 서로의 연극( 여기서는 체험과 연극 두가지 의미 공존)

을 하기로했는데 예를 들어 한대 맞으면 아프다라는 느낌을 갖을것.

때리는 사람은 때린다는 인식만 하고 맞는 사람은 아프다라는 인식만 할것.

그것이 시작이었는데. 그것이 점점 익숙해져

아픔을 아픔으로 느끼고 기쁨을 기쁨으로 느끼기 시작했을때..


때리는 이가 맞는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그것이 죄의 시작이고,

그 표현은 맞는 이가 때린이의 마음이 동해 죄를 보내게 되어 함께 감당하게 되니

때리는 이 맞는 이 모두 죄를 벗어 날 수 없었다.


진실하게 미안한 마음을 죄라 여기게 되었다.

그것은 아름다운 것이고, 원죄라 함은 그 진실한 미안한 마음은

연극을 통해서 드러난 것이 아닌 원래 부터 존재하던 아름다운 마음이란 뜻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 최근 수정일
공지 국제정세와 관련하여 실시간 전달되는 중요한 정보를 금일부터 올립니다. 아트만 308401     2020-05-14 2022-03-25 13:02
공지 현재 진행중인 국내, 국제정세에 대하여.. 아트만 309275     2020-01-09 2020-01-16 18:33
공지 어보브 메제스틱 (한글자막) -- 데이빗 윌콕, 코리 굿 출연 / "트럼프왕과 기사이야기" [1] 아트만 328204     2019-10-20 2019-12-17 04:02
공지 유엔 각국대표부에 보내는 제안서 [2018. 8. 29.] 아트만 315597     2018-08-29 2018-08-29 12:14
공지 우리가 지금 이곳 지구에 있음은 우연이 아닙니다. [1] 아트만 397434     2015-08-18 2021-07-14 23:44
공지 [릴루 마세(Lilou Mace)] 포스터 갬블(Foster Gamble)과의 인터뷰 1부/ 2부 아트만 401846     2014-05-10 2015-03-11 07:25
공지 가슴으로 느껴보세요 - '빛나는 꿈들' [2] [46] 관리자 442059     2013-04-12 2021-12-16 14:02
공지 자본주의 체제가 총체적 사기 임을 알려주는 동영상(한글자막) [67] 관리자 473233     2012-12-09 2012-12-09 23:43
공지 각성을 위한 준비 --마이트레야(미륵) [7] [57] 관리자 511568     2011-08-17 2022-01-10 11:20
공지 자유게시판 글쓰기에 관한 안내 [3] [54] 관리자 626186     2010-06-22 2015-07-04 10:22
7534 행성의 활성화란 무엇일까요? [13] 이희석 1843     2006-02-09 2006-02-09 02:57
 
7533 너는 내운명~ file 도사 1843     2007-09-19 2007-09-19 11:16
 
7532 항문조이기 [2] 관자재보살 1843     2010-01-24 2010-01-24 22:26
 
7531 객관적 상징으로 들어가는 경계 옥타트론 1843     2010-02-02 2010-02-02 21:33
 
7530 이 메세지는 어떤가요? [6] [6] 엘라 1843     2012-02-11 2012-02-12 02:28
 
7529 동물유전자가 인간유전자하고 같다고??? 일베충들 진짜......짜증나네요. 은하수 1843     2013-08-28 2013-08-28 14:44
 
7528 명상할 때 머리가 돌아가요~* [2] [50] 아트인 1843     2013-03-08 2013-03-09 15:21
 
7527 대천사 메타트론 ~ 어떤 경우에도, "분리"는 환영입니다! 세바뇨스 1843     2013-05-13 2013-05-13 14:35
 
7526 네갈도누스님의 메시지 전언 2 고운 1843     2013-10-29 2013-10-29 13:11
 
7525 모든 불경이 궁극적으로 설명하는 것 유전 1843     2018-12-31 2018-12-31 23:09
 
7524 "트럼프왕과 기사이야기" 1741번글 참고로 가져옵니다. 아트만 1843     2020-03-07 2020-03-07 21:31
 
7523 어마어마한 어둠의 정부와 외계와의 진실.. [1] 손님 1844     2002-11-12 2002-11-12 02:06
 
7522 이상한 침채기... [3] 조가람 1844     2004-11-04 2004-11-04 19:14
 
7521 니비루 행성의 고대 기록과 서양과학자들의 니비루 행성찾기 지구별 1844     2005-01-25 2005-01-25 20:02
 
7520 [광고] 라하샤 카운셀링 스킬 코스 (제5회) 조성두 1844     2005-04-09 2005-04-09 17:04
 
7519 수퍼태양폭풍 2012년에 지구 덮친다. [12] file 돌고래 1844     2006-06-28 2006-06-28 06:45
 
7518 윈도우님 글중 레무리안에 대한 의문.. [5] [4] 나그네 1844     2008-05-21 2008-05-21 00:32
 
7517 과거에도 있었던 지구 역전 12차원 1844     2011-05-05 2011-05-05 08:53
 
7516 오랜만이들입니다. [3] 옥타트론 1844     2011-09-17 2011-09-17 16:18
 
7515 뉴에이지에대한글입니다 [2] [40] 별을계승하는자 1844     2012-03-14 2012-03-15 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