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한국어

자유마당new

우주는 우리를 돕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식 있는 삶에
눈을 떠가고 있습니다. 빛의 지
구는 내면에 있는 다양한 차원
의 의식을 통합하여 평화와 조
화의 빛을 내기 시작하는 사람
들의 교류 장소입니다.


신과나눈이야기한국모임
http://cafe.naver.com/cwgkorea


자유게시판
민간전설: 장백산 ‘선시(仙市)’ 전설

작자:대법제자

【정견망】
청나라 광서 34년(1908년) 동북 삼성 총독 서세창(徐世昌)이 관원 유건봉(劉建封 1865-1952년, 호는 桐階이며 봉천의 지현을 맡은 적이 있다)을 파견하여 경계감독(勘界)위원으로 임명하고 봉천(지금의 심양), 길림 두 성의 경계선과 장백산의 세 강(송화강, 압록강, 도문강圖們江)의 수원을 조사하게 했다. 이 과정 중 유건봉은 장백산 ‘선시(仙市)’의 전설 하나를 자신이 편찬한 <장백산강강지략(長白山江崗志略)-장백산 강과 언덕에 대한 간략한 이야기>라는 책에 실었다. 여기서는 독자들에게 간단히 소개해보고자 한다.

원문:

전하는 바에 따르면 건륭(乾隆) 초년에 나뭇꾼이 연산(硯山) 에 들어가 약초를 캐다가 소울음 소리를 들었다. 올려다보니 한 노인이 소를 타고 가는데 흑석하(黑石河) 왼쪽 언덕에서 소를 몰며 건너고 있었다. 그 뒤를 6, 7명의 사람이 각자 상자나 짐을 지고 다투어 백산(白山)을 향해 가는데 마치 시장에 가는 사람들 같았다. 그는 매우 의아했다. 근처에는 시장이 없는데 하며 뒤를 따랐다. 머지않아 그들은 골석파구(汩石坡口 장백산 동북쪽의 비탈진 곳)에 닿았다. 나뭇꾼이 보니 계관암(雞冠岩) 아래로 6,7 리가량 이어지며 완연한 성곽이 있었다.


남녀노소가 다 있었는데 짐을 진 사람, 아이를 안고 가는 사람, 말을 타고 가는 사람, 가마를 타고 하는 사람들이 와글와글하며 오는데 끊이 없었다. 나뭇꾼은 시내로 내려와 성문을 지나 들어갔다. 양쪽에는 판자 집이 많이 있는데 다 비어 있었다. 오로지 찻집, 술집, 잡화점, 연극하는 극장 등이 모두 늘어서 있었다. 건물은 연이어 있고 붉은 빛의 안채는 화려하여 보통이 아니었다. 갑자기 우레가 울리더니 큰 비가 내렸고 남녀노소 모두 판자집으로 들어가 비를 가렸다.


잠시 후에 날씨가 맑아지자 시내에는 또 사람이 와글거렸으며 다투어 서쪽문으로 달려갔다. 나뭇꾼이 사람들을 따라 2 리 정도 가니 성 밖에 출렁거리는 호수가 있었고 어선 수천 척이 다투어 달리고 있었다. 해안에는 마름, 연밥 등 수중 식물이 잔뜩 피어 있었다. 과일은 한두 가지가 아니었고 파는 음식은 향기로웠다. 향기를 많이 맡아보고 즐겁게 배에 올랐다. 나무와 정자를 지나가니 연못 속에 건물이 또 있었다. 배 난간에 기대어 멀리 바라보니 물과 하늘이 같은 색이었다. 또 눈꽃이 있어 분명히 또 다른 천지였다.


드디어 석양이 산에 걸리고 사람이 흩어지자 나뭇꾼은 배에서 내려 해안에 올라 돌아갈 옛 길을 찾았다. 바람을 피해 얼른 달려와 바위 앞에 앉아서 잠시 쉬었다. 그러다가 돌아가 아까 그 바위 앞으로 가보니 아까 보았던 경치는 다 사라지고 오로지 안개만 감돌고 있을 뿐이었다. 손으로 가슴속을 더듬어보니 연밥 등은 아직 그대로 있었다. 돌아와 사람들에게 보여주니 모두들 ‘선시(仙市)’라고 했다.


이 일이 발생한 것은 건륭 초기이니 지금으로부터 200여 년에서 거의 300년이 다 되어 간다. 당시는 장백산뿐 아니라 전반 동북에 사람이 매우 적어 황량했는데 이곳에 6,7리의 성곽이 나타났으며 매우 번화했으니 분명 ‘별천지’다. 또한 그곳의 지리적 환경이 동북과는 달리 연밥, 마름(菱角)들이 자라고 있었는데 이런 것들은 남방에만 있는 식물이다.


그곳에 들어갔던 나뭇꾼이 그곳을 잠시 떠난 후 다시 보니 오로지 운무만 감돌고 있으며 방금 있었던 일체가 보이지 않았다는 것은 현재의 사람은 믿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선시’의 광경은 매우 자세하여 직접 보지 않았더라면 이것처럼 구체적으로 형상을 그리기가 쉽지 않으며 절대 동북의 어느 나뭇꾼이 꾸며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더 중요한 것은 나뭇꾼이 당시 동북에서는 나지 않는 신선한 연밥을 가지고 왔다는 것인데 이는 매우 중요한 물증이다. 이 점에서 볼 때 나뭇꾼이 본 것은 확실히 진짜다.


사실 일체는 수련자의 눈에는 결코 기이하지 않다. 그 나뭇꾼은 아마 마침 공교로운 상황에서 우리 인류와 유사한 다른 공간에 들어갔을 것이다. 사실 다른 공간의 존재는 매우 확실하다. 이 일체는 파룬따파의 <전법륜> 속에 명확히 논술되어 있으니 당신이 이 책을 한번 읽어본다면 분명 어찌된 일인지 알게 될 것이다.
조회 수 :
1821
등록일 :
2011.10.20
12:57:03 (*.217.225.154)
엮인글 :
http://www.lightearth.net/free0/179184/743/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lightearth.net/17918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국제정세와 관련하여 실시간 전달되는 중요한 정보를 금일부터 올립니다. 아트만 2020-05-14 390299
공지 현재 진행중인 국내, 국제정세에 대하여.. 아트만 2020-01-09 390938
공지 어보브 메제스틱 (한글자막) -- 데이빗 윌콕, 코리 굿 출연 / "트럼프왕과 기사이야기" [1] 아트만 2019-10-20 410463
공지 유엔 각국대표부에 보내는 제안서 [2018. 8. 29.] 아트만 2018-08-29 397317
공지 우리가 지금 이곳 지구에 있음은 우연이 아닙니다. [1] 아트만 2015-08-18 479475
공지 [릴루 마세(Lilou Mace)] 포스터 갬블(Foster Gamble)과의 인터뷰 1부/ 2부 아트만 2014-05-10 483958
공지 가슴으로 느껴보세요 - '빛나는 꿈들' [2] [46] 관리자 2013-04-12 523887
공지 자본주의 체제가 총체적 사기 임을 알려주는 동영상(한글자막) [67] 관리자 2012-12-09 555011
공지 각성을 위한 준비 --마이트레야(미륵) [7] [57] 관리자 2011-08-17 593535
공지 자유게시판 글쓰기에 관한 안내 [3] [54] 관리자 2010-06-22 708576
7802 CPAC 2021 라이브 송출 영상 / 동시통역 [1] 아트만 2021-03-01 1822
7801 금강님에게 부탁드리는글 [10] 조약돌 2012-08-30 1822
7800 문득 이태수님께 궁금한게.. [6] 정운경 2009-07-16 1822
7799 두번째 CME 오늘 도착하다. [3] file 하얀우주 2009-06-29 1822
7798 외계인님에 대한 견해. [7] 오택균 2007-09-26 1822
7797 북두칠성과 플레이아데스 (외계인님 답변좀 부탁드려요) [1] 이선준 2007-08-20 1822
7796 스스로 만든 패턴을 보는것 ^8^ [3] [2] 신 성 2007-07-24 1822
7795 너희에게 또는 신에게 마지막으로 다음생의 나에게 [2] 하지무 2003-07-02 1822
7794 모카페에서 집단 린치를 당함 [2] 토토31 2021-10-19 1821
7793 이주노동자들의 실상 ㅡ[밥상의 눈물]건강했는데 한국 와서 골병·불임.. "병원 가면 월급 절반 사라져" [3] 베릭 2021-02-06 1821
7792 '상승한 미래의 나에게서 온 편지' 리딩 세션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1] 황금납추 2020-05-08 1821
7791 백일장 [3] [3] 조약돌 2012-08-28 1821
» [수련이야기] 민간전설: 장백산 ‘선시(仙市)’ 전설 대도천지행 2011-10-20 1821
7789 자아의 확립 이후. [3] [5] 옥타트론 2011-09-17 1821
7788 복제인간을 만들어서 그게 상용화 되는게 언제일까요? 아눈나키vs드라코니언 2011-04-23 1821
7787 부정적 사고 패턴을 변화시키기를 원하면... 베릭 2011-04-12 1821
7786 인디고 [5] ghost 2007-04-15 1821
7785 비오는 날 문종원 2005-08-11 1821
7784 장길산 [1] 유민송 2004-11-19 1821
7783 천상에서 망치가 곧 떨어질거라 하는데.... [2] 메타휴먼 2002-11-11 1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