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란시아서. 예수의 일생과 가르침. 제 151편. 바닷가에서 머무르며 가르치다.









6. 케레사의 미치광이







호수의 가까운 동쪽 해안의 대부분이 건너의 산지까지 밋밋하게 기울었어도,  이 특별한 장소에는 가파른 산허리가 있었고,  해안은 어떤 곳에서 호수로 깎아질러 내려갔다.   근처의 산허리를 가리키면서 예수는 말했다:



"아침을 먹으러 이 산허리로 올라가서,  어느 아늑한 곳에서 쉬고 이야기하자."





이 산허리 전부가 동굴로 덮였고,  이것은 바위로부터 파여진 곳이었다.   이 많은 구멍이 고대의 무덤이었다.   산허리까지 중간쯤 되어,  비교적 평평한 곳에 작은 마을 케레사의 공동 묘지가 있었다.   예수와 동료들이 이 무덤 터 가까이 지나가는 동안에,  이 산허리의 동굴에서 살고 있던 어느 미치광이가 그들에게 달려왔다.   머리가 돈 이 사람은 이 근방에서 잘 알려져 있었고,  한때 쇠사슬과 쇠고랑에 묶여서 석굴 중 하나에 갇혀 있었다.   쇠고랑을 부순 지 오래 되었고,  이제 무덤과 버려진 묘 사이에서 돌아다녔다.





이 사람은 이름이 아모스였는데,  정기적으로 미치는 증세가 있었다.   옷을 더러 찾아 입고 동료들 가운데서 제법 처신을 잘하는 어기간히 긴 기간이 있었다.   생각이 멀쩡한 이 여러 막간 중 하나에 그는 벳세다로 갔고,  거기서 예수와 사도들의 설교를 들었는데,  그 때 하늘나라 복음을 반쯤 믿는 사람이 되었다.   그러나 곧 병의 사나운 국면이 나타났고 무덤으로 달아났다.   거기서 신음하고 크게 울부짖었고,  그래서 어쩌다 만난 사람들을 다 두려움에 질리게 만들도록 행동했다.





예수를 알아보았을 때,  아모스는 펄썩 주저앉아서 외쳤다:



"나는 당신,  예수를 알지만,  나는 여러 귀신이 들렸고 당신이 나를 괴롭히지 말기를 부탁하나이다."   정기적으로 겪는 정신적 고통은,  그런 때에,  악하거나 더러운 귀신들이 그에게 들어가서 머리와 몸을 지배하는 사실 때문이라고 이 사람은 참으로 믿었다.   그의 문제는 대체로 감정의 문제였다ㅡ머리는 크게 병들지 않았다.





동물처럼 그의 발 밑에 웅크리고 있는 그 사람을 내려다보면서,  예수는 손을 뻗어서,  손을 잡아 그를 일으켜 세우고 말했다:



"아모스야,  너는 악귀가 들리지 아니하였고,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좋은 소식을 이미 들었느니라.   내가 너에게 명하노니,  이 발작에서 깨어나라."   예수가 이렇게 말씀하심을 들었을 때,  아모스의 지능에서 큰 변화가 일어나서,  금방 제 정신이 들고 정상으로 감정을 통제했다.   이 때가 되어서,  근처의 마을로부터 어지간히 큰 군중이 모여들었고,  위의 산지로부터 온 돼지 치는 자들 때문에 수가 불어난 이 사람들은,  그 미치광이가 예수와 그 추종자들과 함께 앉아서,  멀쩡한 정신을 가지고 자유롭게 함께 이야기하고 있음을 보고 깜짝 놀랐다.





미치광이를 길들였다는 소식을 퍼뜨리려고 그 돼지 치는 사람들이 마을로 부리나케 달려가자,  개들이 서른 마리쯤 되는,  아무도 돌보지 않는 작은 돼지 떼에 돌진하여,  벼랑을 넘어 바다로 대부분의 돼지를 몰았다.   이 우연한 일이,  예수가 계신 것과 그 미치광이가 기적으로 고침을 받았다고 생각된 것과 연관하여,  아모스로부터 한 군대의 악귀들을 몰아내서 예수가 그의 병을 고쳤고,  이 악귀들이 돼지 떼에 들어가서 돼지들이 당장 밑에 있는 바다로 곤두박질쳐서 죽게 만들었다는 전설을 낳았다.   그 날이 저물기 전에,  돼지 치는 자들이 이 사건을 널리 퍼뜨렸고,  그 마을 전체가 그 말을 믿었다.   아모스는 아주 확실하게 이 이야기를 믿었다.   불안한 정신이 가라앉은 뒤에 곧,  언덕의 벼랑 가를 넘어 돼지들이 굴러 떨어지는 것을 보았고,  그렇게 오랫동안 그를 괴롭히고 아프게 한 바로 그 악령들을 돼지들이 가지고 갔다고 언제나 믿었다.   그리고 이것은 그의 병이 영구히 나은 것과 크게 상관이 있었다.   (토마스를 제쳐 놓고)  예수의 사도들 모두가,  그 돼지 사건이 아모스의 병이 고쳐진 것과 직접 연결되었다고 믿은 것이 똑같이 참말이다.







예수는 찾고 있던 휴식을 얻지 못했다.   그 날의 대부분,  아모스가 병 고침을 받았다는 말을 듣고 온 사람들,  악귀들이 미치광이한테서 나와서 돼지 떼에게 들어갔다는 이야기에 이끌린 사람들에게 둘러싸였다.   그래서 겨우 하루 밤 쉬고 난 뒤에,  화요일 아침 일찍,  예수와 친구들은 돼지를 기르는 이 이방인들의 대표단 때문에 잠이 깨었는데,  이들은 예수가 그들 가운데서 떠나라고 요구하러 왔다.   그 대변인이 베드로와 안드레에게 말했다:



"갈릴리의 어부들이여,  우리들한테서 떠나시고 당신의 선지자를 모시고 가소서.   우리는 그가 거룩한 분인 줄 알지만,  우리 시골의 신들은 그를 모르고,  우리는 많은 돼지를 잃을 위험에 처해 있나이다.   당신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우리에게 닥쳤고,  그래서 당신이 여기를 떠나가시기를 비나이다."   예수가 이들의 말을 듣고 나서 안드레에게 말했다:



"우리 장소로 돌아가자."





막 떠나려 하는데,  아모스가 예수에게 그가 그들과 함께 돌아가도록 허락받기를 구했지만,  주는 찬성하려 하지 않았다.   예수는 아모스에게 말했다:



"네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잊지 말라.   친족에게 돌아가서 하나님이 너를 위하여 얼마나 큰 일을 하셨는가 보이라."   아모스는 예수가 그의 불안한 혼으로부터 악귀들의 군대를 몰아냈다,  이 악령들이 돼지 떼에 들어가서,  돼지들을 빨리 죽게 만들었다고 말을 퍼뜨리고 다녔다.   데카폴리스의 모든 도시로 갔을 때까지,  예수가 그를 위하여 얼마나 큰 일을 했는가 외치기를 멈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