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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메마를 때면

내 마음이 메마를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메마르게 하는줄 알았기 때문 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메마르고 차가운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 입니다.

내 마음이 불안할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불안하게 하는줄 알았기 때문 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불안하고 답답한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 입니다.

내 마음이 외로울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버리는줄 알았기 때문 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외롭고 허전한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 입니다.

내 마음에 불평이 쌓일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불만 스럽게 하는줄 알았기 때문 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나에게 쌓이는 불평과 불만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 입니다.

내 마음에 기쁨이 없을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내 기쁨을 빼앗아 가는줄 알았기 때문 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나에게 기쁨과 평화가 없는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 입니다.

내 마음에서 희망이 사라질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낙심 시키는 줄 알았기 때문 입니다.
그러나 이제보니 내가 낙심하고 좌절 하는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 입니다.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부정적인 일들이 남 때문이 아니라
내 마음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된 오늘
나는 내 마음밭에 사랑이라는 이름의 씨앗 하나를 떨어뜨려 봅니다.
조회 수 :
1411
등록일 :
2003.01.29
19:34:22 (*.233.176.60)
엮인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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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

2003.01.29
23:19:48
(*.145.1.251)
산호님과 이해인수녀님은 참으로 잘 어울리십니다..^^

산호

2003.01.30
15:30:29
(*.233.176.60)
대금이라는 것이 어떤 악기와도 잘 어룰린데요
특색을 살리면서 같이 옆도 살리는 아 우리악기 정말 끝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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