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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자들에게 주섬주섬 들은 정보의 편린들과
제 초보적인 능력으로
내가 누구인가에 대해 탐구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누구인가...나는 누구일까..
우주에서의 모습은? 이라고 궁금합니다.

그 궁금증이 능력자 분들을 뵈면 질문으로 드러나지요.

그런데 내가 누구인가라는 원초적 혹은 근본적인 다른 말로 하면 영성적인
질문이 어쩌면 나 만들기와 나 확충하기라는 에고 만들기가 아니라는 자각이 있었습니다.

저마다 높이 올라갈려고 하고 지렁이나 버러지의 진동수는 되기 싫어하드라구요.

저는 진지하게 물었습니다. 나는 지렁이가 되도 괜찮겠니?

상관없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별로 궁금하지 않았습니다.

약간은 궁금하긴 해요. 그런데 갈증이 없습니다. 존재에 대해 궁금해하는 에고의 갈증...

조회 수 :
1084
등록일 :
2007.09.26
23:58:55 (*.109.132.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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