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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아버지께서 5일정도 저희집에 머무시다 조금전에 가셨습니다.
아버지께서 건강이 좋지 않으셔서 며칠간 이곳 저곳 병원을 모시고 다니면서,
그 동안 아버지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많았었음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부드럽고 자애로우셔서 좋아했지만,
아버지에 대해서는 늘 까다로운 분이라고 불만이 많았었습니다.
철이 들면서 아버지에 대한 이해도 생겼났지만, 그래도 가끔씩은 불만스러워 했지요.
며칠간 어머니랑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아버지가 자라온 환경과 더불어,
어려서부터 건강상태가 썩 좋지 않으셨다는 말씀을 듣고, 아버지에 대한 이해와 연민이
커져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건강하지 못하신 아버지께서 어렸을 때 받았을 상처나 이해 받지 못함을,
이제는 자식들이 사랑과 연민으로 채워드려야만 편안해지지 않으실까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마음껏 이해받고 존중받고 사랑받고 싶어합니다.
그것이 제대로 채워지지 않으면, 미움과 질투, 원망들이 생겨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서로 관계맺고 살아가는데 많은 어려움들이 생겨나, 서로 상처를 주고 받으며,
순환의 고리를 만들어 고통스러워 합니다.
그것을 끝내고 싶다면 누군가는 그 순환의 고리를 끊어야만 합니다.
사랑과 연민이라는 검으로 말입니다.

Omni 메시지는  연민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 진정한 연민이란,
열반과 상승으로 가는 길은 많이 있으며, 여러분이 걷는 길이 유일한 길은 아니라는 이해를 가지고 각각의 사람들이 가고 있는 길들을 존경해 주고 모든 영혼들을 경하해 주는 것을 말합니다. 천국은 마음의 상태이지 어떤 공간적 장소가 아닙니다. "

  ^^......
조회 수 :
1300
등록일 :
2002.09.06
17:10:51 (*.114.24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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