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한국어

자유마당new

우주는 우리를 돕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식 있는 삶에
눈을 떠가고 있습니다. 빛의 지
구는 내면에 있는 다양한 차원
의 의식을 통합하여 평화와 조
화의 빛을 내기 시작하는 사람
들의 교류 장소입니다.


신과나눈이야기한국모임
http://cafe.naver.com/cwgkorea


자유게시판
가끔은 슈퍼 한번을 다녀와도 세상의 찌든 마음이나 주파수때문에 그걸 정화해야 할 때가 있다.
두어번  맛있게 사다 먹은 적이 있는 자그마한 슈퍼에서  얼마전과는 다르게 시들어 있는 귤을 보았다. 이것 저것 사다 보니 다른 과일도 껴있고, 시들어 있지만 그 귤맛이야 익히 알던 나는, 주인한테 넌지시  말을 건넸다. 벌써 시들어 있는 그 귤이 삼일전에 들어 왔다는 주인 말을 제외하고는, 300원 빼주겠다는 그 말이야 하등 이상할 것이 없었다. 알겠다고 좋은 마음으로 그냥 가판대를 돌아서려는 데....... 그 여주인이 남편인 듯한 남자에게 물었다.
" 이거 삼일전에 왔지? "
그 남자 얼떨결에 '으웅."하다가, 다시 안색과 말을 확 바꿔 말한다.
" 아니, 오늘 들어 왔는데. "
기분이 영 그랬다. 하지만 거기 까지는 그냥 넘어갈 만 했다. 안 사면 되는 거니까.
카운터앞에서 계산을 치루는 동안 여주인은 요즘 과일값이 어쩌구 저쩌구....하면서 변명아닌 변명을 늘어 놓았다. 그것까지도 미안하니까 손님이니까 예의상.....이해할 만했다.
그런데 그녀의 마지막 말이 정말...속에서 엉망진창인 기분을 끓어 오르게 했다.
쇼핑백을 건네 받을 때 그녀는 " 어떻해요. 못 드려셔........ "

이 세상에서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게 그런 거다.
행동으로 하지도 않으면서 차라리 말을 말던지, 비겁하게 자신의 행동을 상대방을 통해서 희화시키고 정당화시키려는 거다.

같은 류로 이런 말이 있다.
" 이런 말, 해도 되는 지 모르지만.... "
그 것 역시 상배방에게 동의를 구했으니까 그 다음에 있을 일엔 책임을 지지 않아도 무방하다는 뜻이 속에 숨겨져 있다.

오. 신이시여. 이곳이 정녕...당신이 창조한 그 행성이란 말입니까.

나는 성질을 잔뜩 참고서 길을 오르며 속으로 중얼거렸다.
" 그래. 이런 날도 얼마 남지 않았어. 공개 발표만 나와 봐라. "

나는 씩씩거리는 기분을 진정시키면서, 하늘을 향해 마음속으로 주먹을 휘둘렀다.
" 어떻게 좀 해 보세유. 속 끓어 죽겄시유. "



조회 수 :
8247
등록일 :
2002.04.16
17:10:08 (*.47.226.179)
엮인글 :
http://www.lightearth.net/free0/27401/3ea/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lightearth.net/27401

한울빛

2002.04.17
09:29:36
(*.248.179.40)
발표난다고 해결되나요?
발표나든 안나든 각자가 자기 마음을 더 닦아야...

음음

2002.04.17
14:31:01
(*.180.17.96)
ㅎㅎ
그 주인이 참 좋은 사람이네요
님께서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주니

남의 허물에서 자신을 돌이켜볼 기회를 주니

ㅎㅎ
아이러니한 세상
그러나 혼돈의 세상이죠
자신부터 변화시켜야죠
누구나 화날만한 일이군요
그러나 한걸음 물러서 보면
여자들의 억센 물욕과 억척스럼
이제 그런 억척스럼이 존경받는 세대는
지나야할때인데 아직도
그게 자랑인것 같은시대가....


푸하하

2002.04.17
14:32:53
(*.180.17.96)
이글쓴분 누구 인지 알겠다

분명 손세욱님이다

공개발표에 코빠지게 빠져있으니

공개발표

2002.04.19
12:10:59
(*.115.229.69)
저...손세욱씨 아닌데.....요?

푸하하

2002.04.20
00:01:13
(*.73.20.165)
그럼 고지식 이승엽님?

이승엽

2002.04.20
09:27:04
(*.186.85.56)
전 이렇게 길게 글 안씁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 최근 수정일
공지 국제정세와 관련하여 실시간 전달되는 중요한 정보를 금일부터 올립니다. 아트만 319482     2020-05-14 2022-03-25 13:02
공지 현재 진행중인 국내, 국제정세에 대하여.. 아트만 320293     2020-01-09 2020-01-16 18:33
공지 어보브 메제스틱 (한글자막) -- 데이빗 윌콕, 코리 굿 출연 / "트럼프왕과 기사이야기" [1] 아트만 339323     2019-10-20 2019-12-17 04:02
공지 유엔 각국대표부에 보내는 제안서 [2018. 8. 29.] 아트만 326660     2018-08-29 2018-08-29 12:14
공지 우리가 지금 이곳 지구에 있음은 우연이 아닙니다. [1] 아트만 408545     2015-08-18 2021-07-14 23:44
공지 [릴루 마세(Lilou Mace)] 포스터 갬블(Foster Gamble)과의 인터뷰 1부/ 2부 아트만 412947     2014-05-10 2015-03-11 07:25
공지 가슴으로 느껴보세요 - '빛나는 꿈들' [2] [46] 관리자 453204     2013-04-12 2021-12-16 14:02
공지 자본주의 체제가 총체적 사기 임을 알려주는 동영상(한글자막) [67] 관리자 484219     2012-12-09 2012-12-09 23:43
공지 각성을 위한 준비 --마이트레야(미륵) [7] [57] 관리자 522633     2011-08-17 2022-01-10 11:20
공지 자유게시판 글쓰기에 관한 안내 [3] [54] 관리자 637394     2010-06-22 2015-07-04 10:22
381 11 11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 1:1의 순수한 영적 상호관계 [1] 베릭 1137     2022-04-02 2022-05-13 08:57
 
380 깨달음의 힘으로 삼계를 초월하라 [1] 김경호 1137     2008-02-18 2008-02-18 02:22
 
379 오쇼 라즈니쉬의 비파싸나 명상법 강의 중에서 (3) 비전 1137     2008-01-07 2008-01-07 23:11
 
378 붓다가 설한 여섯가지 신통(六神通) [2] [1] 곽달호 1137     2007-10-02 2007-10-02 00:58
 
377 희석 [1] 오택균 1137     2007-07-19 2007-07-19 15:24
 
376 선과 악(예수의 일생과 가르침) 권기범 1137     2006-01-25 2006-01-25 15:48
 
375 그냥싸이트 폐쇠하던지 읽게만 합시다. [2] 강무성 1137     2005-12-10 2005-12-10 23:35
 
374 사는 법을 보면 미래가 보인다. 지구여정 1137     2005-12-03 2005-12-03 04:35
 
373 [re] 새로운 계시록 4장에서 펌 이광빈 1137     2004-04-02 2004-04-02 08:25
 
372 윤이 이명박 사면을 요청할거라고 하는데 이건 좀 아닌것 같은데 [3] 토토31 1136     2022-03-15 2022-03-15 15:56
 
371 그대는 나이가 어떻게 됩니까? -2부- [3] 하지무 1136     2022-02-06 2022-02-08 13:26
 
370 진리 로고스 [1] 진리 1136     2007-06-02 2007-06-02 04:19
 
369 0님과 아트만님의 헌신을 위해서. [6] [2] 문종원 1136     2007-05-11 2007-05-11 14:06
 
368 ★ 배려가 아름다운 사람 ★ 노대욱 1136     2006-10-19 2006-10-19 19:32
 
367 처음 내린 큰 결정(예수의 일생과 가르침) 권기범 1136     2006-04-19 2006-04-19 17:57
 
366 미가엘의 재림 오성구 1136     2006-03-21 2006-03-21 12:47
 
365 남재현님에게 ~ ^^ [1] 소리 1136     2004-02-04 2004-02-04 18:32
 
364 자기자신을 사랑해야할 그 수많은 이유중에... [3] 그대반짝이는 1136     2003-12-19 2003-12-19 15:49
 
363 절하는 법 prajnana 1136     2003-08-29 2003-08-29 19:51
 
362 [펌글] 참된 깨달음 - 우파니샤드 중에서 홀리캣 1135     2021-12-23 2021-12-23 2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