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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마음 아팠던 적이 있었겠지요.
그 때의 내 마음이 지금의 너의 마음이 아닐까요?

자신의 고통이 승화될 때 자비가 나옵니다.
세상살이가 고해라 말하지만 고해를 통해 선재동자가 53인의 선지식을 만나고 결국 보현보살의 법문을 들어 구경각을 얻습니다.

너의 마음이 내 마음이었음을 상기해 볼 때 '이해'에서 나오는 자비가 나옵니다.

존재에 대해 이해 없는 자비는 뜨거워서 너도 데고 나도 데며
자비 없는 이해는 공허한 사랑에 불과합니다.

한번쯤 아팠던 마음을 미루어 상대를 배려했으면 합니다.

조회 수 :
886
등록일 :
2007.11.01
20:30:18 (*.109.13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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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르스카

2007.11.02
09:21:30
(*.121.85.191)
오택균님..감사해요...짧은글이면서도..서로를 어루만지고..제 맘안에 쏘옥 들어오네요..잠시..저도. 쓰린 경험에 마음이..찡하게.. ->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따뜻한 손같은 글이에요..감사합니다.

김다희

2007.11.02
23:12:27
(*.215.221.113)
그러게요 ^^ 정말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아우르스카

2007.11.03
08:56:39
(*.216.137.28)
다시 봐도 ..봐도..넘 마음이 찡해요....이건 우리가 삶의 체험으로 승화시키지 않으면 얻지 못할 소중한 보석같은 글이에요....그때의 그마음을 항상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도..세상 참..살다보면..또 잊어버리고 살때가 많더군요..오택균님의 글을 보고 또 보고...해야겠어요..ㅎㅎ 이글 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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