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한국어

자유마당new

우주는 우리를 돕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식 있는 삶에
눈을 떠가고 있습니다. 빛의 지
구는 내면에 있는 다양한 차원
의 의식을 통합하여 평화와 조
화의 빛을 내기 시작하는 사람
들의 교류 장소입니다.


신과나눈이야기한국모임
http://cafe.naver.com/cwgkorea


자유게시판
http://media.daum.net/digital/science/view.html?cateid=1050&newsid=20080730195105425&cp=hani 삼차원 이상의 공간 존재 밝힐까
한겨레 | 기사입력 2008.07.23 19:31




[한겨레] '빅뱅 머신' LHC의 도전

우주의 수수께끼를 푼다②

날아가고 있는 비행기의 위치를 표시하려면 몇 개의 좌표가 필요할까? 누구나 '셋'이라고 답할 것이다. 위도와 경도에다 비행기의 고도까지 더해 세 개의 숫자를 조합하면 좌표상에 비행기 위치를 나타낼 수 있다. 이렇게 세 개의 숫자를 써서 공간 위치를 나타낼 수 있는 이유는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공간이 '삼차원' 공간으로 잘 표현되기 때문이다. 삼차원 공간에서 물체는 세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



그런데 물리학자들은 과연 우리가 살고 있는 물리 세계의 공간이 정말로 삼차원인지 오래 전부터 의심해 왔다. 1921년 테오도르 칼루자라는 독일 물리학자는 새로운 여분의 공간 차원을 하나 더 도입했을 때 중력과 전자기력이 '고차원 중력이론'으로 멋지게 통일될 수 있음을 발견했다. 현재 중력에 대한 가장 정확한 양자역학적 이론으로 각광받는 '초끈이론'에 따르면, 여분 차원이 여섯 개나 일곱 개 더 있을 때 비로소 이론 내부의 모순이 없어진다. 이론적으로 여분 차원의 존재 가능성은 여러 가지 다른 맥락에서 등장하고 있는 셈이다.

여분 차원이란 과연 무엇일까? 쉽게, 비행기 위치를 표시하는 또 하나의 좌표라고 생각할 수 있다. 위도, 경도, 고도 이외에 또 하나의 방향을 상상해 보자. 물론 삼차원 공간에 적응해 진화한 인간 인식구조의 한계로 인해 그것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위치를 표시하는 좌표가 세 개가 아니라 네 개 또는 더 많은 개수가 필요하다고 보는, 고차원 공간에 관한 기하학과 물리학은 오래 전부터 연구돼 왔다.

여분 차원이 존재한다면 비행기는 우리가 잘 아는 세 방향뿐 아니라 여분 차원의 방향으로도 움직일 것이다. 그런데 여분 차원의 크기가 너무도 작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답은 간단하다. 여분 차원의 방향으로 나아가는 운동을 우리의 감각기관이 감지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 실은 이것이 우리가 일상에서 세 개의 공간 축만으로도 충분히 정확하게 비행기 위치를 나타낼 수 있는 이유다. 여분 차원은 크기가 너무 작아 그 효과를 알아채기 어려우며, 실제로 지금까지 알려진 어떠한 미세 범위의 실험에서도 여분 차원의 존재가 드러난 적이 없다. 이론으로는 존재한다고 여겨지지만 실험으로 증명된 적은 없는 셈이다.

곧 가동될 유럽 거대강입자가속기(LHC)는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을 던져 준다. 이 새로운 가속기는 지금까지 있었던 어떤 실험보다도 더 정밀하게 더 작은 영역에서 일어나는 물리학을 탐구할 수 있게 하며, 이를 통해 여분 차원의 방향으로 움직이는 입자의 모습이 드러날 가능성도 있다. 양자역학에 따르면, 여분 차원의 방향으로 움직이는 입자는 아주 작은 여분 차원의 크기에 반비례하는 질량을 지닌 무거운 입자로 해석할 수 있다. 물리학자들은 여분 차원을 처음으로 도입했던 칼루자와 그 이론을 발전시킨 오스카 클라인의 이름을 따 이런 입자를 '칼루자-클라인 입자'라고 부른다. 강입자가속기에서 칼루자-클라인 입자를 발견했다는 소식이 들리면, 이는 곧 여분 차원을 발견했다는 이야기임을 기억해 두자!

박성찬 박사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세상을 보는 정직한 눈 < 한겨레 > [ 한겨레신문 구독 | 한겨레21 구독 ]
ⓒ 한겨레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겨레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profile
조회 수 :
1744
등록일 :
2008.08.08
12:35:23 (*.46.33.41)
엮인글 :
http://www.lightearth.net/free0/62608/b5e/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lightearth.net/62608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비추천 수sort 날짜 최근 수정일
공지 국제정세와 관련하여 실시간 전달되는 중요한 정보를 금일부터 올립니다. 아트만 303002     2020-05-14 2022-03-25 13:02
공지 현재 진행중인 국내, 국제정세에 대하여.. 아트만 303839     2020-01-09 2020-01-16 18:33
공지 어보브 메제스틱 (한글자막) -- 데이빗 윌콕, 코리 굿 출연 / "트럼프왕과 기사이야기" [1] 아트만 322572     2019-10-20 2019-12-17 04:02
공지 유엔 각국대표부에 보내는 제안서 [2018. 8. 29.] 아트만 310206     2018-08-29 2018-08-29 12:14
공지 우리가 지금 이곳 지구에 있음은 우연이 아닙니다. [1] 아트만 391886     2015-08-18 2021-07-14 23:44
공지 [릴루 마세(Lilou Mace)] 포스터 갬블(Foster Gamble)과의 인터뷰 1부/ 2부 아트만 396337     2014-05-10 2015-03-11 07:25
공지 가슴으로 느껴보세요 - '빛나는 꿈들' [2] [46] 관리자 436470     2013-04-12 2021-12-16 14:02
공지 자본주의 체제가 총체적 사기 임을 알려주는 동영상(한글자막) [67] 관리자 467731     2012-12-09 2012-12-09 23:43
공지 각성을 위한 준비 --마이트레야(미륵) [7] [57] 관리자 506029     2011-08-17 2022-01-10 11:20
공지 자유게시판 글쓰기에 관한 안내 [3] [54] 관리자 620648     2010-06-22 2015-07-04 10:22
9174 국제유태자본,반가,쥬세리노,존 티토, 나이들 DRAGO 3275     2008-09-30 2008-09-30 03:38
 
9173 12행성 NIBIRU 접근과 미국토안보부 작전권 [8] [5] 김경호 2988     2008-09-29 2008-09-29 17:16
 
9172 미국 AMERO관한 외국 웹 한글번역본 [2] 김경호 1675     2008-09-29 2008-09-29 15:58
 
9171 국제유태자본, 종부세 비밀, 오바마 암살 DRAGO 2172     2008-09-28 2008-09-28 03:51
 
9170 권력과 초기술주의 [40] 김경호 1897     2008-09-28 2008-09-28 03:02
 
9169 미정부 산하 조직 구조도 [6] 김경호 2574     2008-09-27 2008-09-27 23:56
 
9168 안드레의 회의(예수의 일생과 가르침) [4] 권기범 1926     2008-09-12 2008-09-12 13:40
 
9167 꿈꾸는 자들.... 김경호 1733     2008-09-12 2008-09-12 03:04
 
9166 책을 읽다가..궁금한 것 [9] 하와유 2070     2008-09-11 2008-09-11 11:53
 
9165 맏며느리 타령 [1] [30] pinix 2048     2008-09-11 2008-09-11 10:53
 
9164 국제유태자본과 박정희/김대중/김영삼 [1] [37] 오성구 2153     2008-09-10 2008-09-10 20:20
 
9163 샴브라 9월 전국모임 안내 ^8^ 신 성 1631     2008-09-10 2008-09-10 14:39
 
9162 조가람님 요즘 뭐하시나요? [8] [23] 최근영 2264     2008-09-09 2008-09-09 20:12
 
9161 국제유태자본과 죽다살아난 한국 경제 [3] DRAGO 2035     2008-09-09 2008-09-09 04:45
 
9160 최근 우리 은하 동태. [4] 3434     2008-09-08 2008-09-08 23:41
 
9159 자살이란 [3] 김경호 2284     2008-09-08 2008-09-08 15:24
 
9158 혼란스런 와중에 나를 생각해봅니다 [31] file 우종국 1799     2008-09-08 2008-09-08 15:22
 
9157 어린왕자 독후감 입니다. [2] [69] 조항록 3337     2008-09-08 2008-09-08 02:36
 
9156 사탄의 만행 [2] 모나리자 1922     2008-09-07 2008-09-07 14:18
 
9155 개독 모나리자 1556     2008-09-07 2008-09-07 1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