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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인생을 생각하면 회의만 듭니다.  내 한숨밖에 안되는 인생이 과연 어떠한 가치가있어 존재하며, 또 내 주위의 모든것들은 나로인해 존재하는것인데 내가 없어지면 그 또한 아무의미가 없는 존재가 아닌가 합니다.

우주 삼라만상도 내 눈을 감아버리면 없어지고, 그 어떤 아름다운 소리도 내 귀를 막아버리면 없어지고, 억겁의 세월도 지나가면 순간인데 이렇게 집착하며 살아갈 필요가 있을까하는 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부모형제가있고 또한 가정이있으나, 모든 연을 끊고 아무도 없는 초원에서 뒹굴다가 그냥 떠나고 싶네요.

죽고싶다 그런류의 얘기는 아니지만, 인생이 참 덧없이 느껴지는 요즘 내가 정말 존재하는것인지 아니면 어떤 존재의 꿈속의 아주 미약한 존재인지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3차원에 살면서 컴퓨터안에 게임이나 다른것을 통해서 2차원적인 사물과 세상을 만들어내듯이, 우리보다 더 고에 살면서 컴퓨터안에 게임이나 다른것을 통해서 2차원적인 사물과 세상을 만들어내듯이, 우리보다 더 고차원적인 존재들이 우리와 이세상을 만든것이 아닌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컴퓨터안의 모든 존駭事
조회 수 :
1460
등록일 :
2008.07.30
01:53:28 (*.111.148.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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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이트

2008.07.30
11:54:09
(*.53.176.95)
그 공허함, 그 무상함도 결국은 당신 생각이 만들어대는 거...틀림없지요?

그리고 물론
모든 것을 모두 꿰뚫어 알아 버린 것 같은 벼락같은 만족감,
녹아들어 만물과 하나가 되는 것같은 환희로운 일체감...같은 것 또한
모두 그 어느 사람의 마음이 만들어대는 짓입니다.

삶은... 사람의 마음이나 그 마음이 그리는 어떤 그림속에 있지 않습니다.


마음에 끌려 다니지 말고 (그게 제 아무리 그럴듯한 것일지라도)
마음과 그 마음을 지켜보는 나? 진아?(뭐라고 표현하든)는 본래 하나가 아닙니다.

그것들이 하나가 아님을 실제로 지켜보며 그것들의 간격을 실제로 느껴 보세요.^^

저 까마득한 밤하늘보다 더 까마득한 거리를 두고
저 풀잎끝에 살랑이는 바람결보다 더 부드러운 눈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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