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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남한은  미국이 쥐고 있고  
미국은  북한이  쥐고 있다.
북한의 핵실험 과연 무엇인가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이  미국 핵물리학자 해커의 말을 빌려 중성자탄일 것이다.
한호석 소장  북 핵실험은 고방사능무기(중성자탄)이며  이미 미국은 이라크전에서 실전
사용했다.
왜 미국이 북한에게  불법자금 돈세탁에  기존핵을 인정하는 2.13합의를 하였는가
세계최고의 군사강대국인 미국이 왜북한에게 굴북하였는가
로버트 김은 왜 분노했으며 종신형을 각오하고 남한에게 군사정보를 제공했는가
로버트 김은 남한의 간첩일까   이에 대비되는 백성학은 미국의 간첩인가
로버트 김은 북한의 잠수함이 남한을 마음대로 드나드는 것을  미국이란 우방이 알면서 왜 남한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않고 감추고 있는 데 대한 분노로 마땅히 우방국이면서 직무 유기하는 미국을 믿지못하겠다 하여  남한에 군사 기밀 그것도 당연히 남한도 알아야 할  어찌보면  한 미간에는 군사기밀에 아닌 정보를 누설하였다 하여 종신형
백성학이는  처벌규정이 없어  미국은 언제나 한국에게 도움만 주나
국가기밀을 미국에 누설해도 처벌할 규정이 없는 나라가 독립국인가

각설하고
북한의 핵실험은 작년이 처음이 아니고  2004년 남한이 실험용 핵으로 핵사찰을 받아야
한다고 국제적으로 시끄러울 때  북한의 비공개 중성자탄 핵실험  연합뉴스(?)보도하자
미국이 서둘려 입막고  남한의 핵사찰도 흐지부지

북한의 핵실험  파키스탄을 보라
인도가 핵보유국이 되자 놀란 파키스탄  북한 기술제공  파키스탄 장소 자금제공 파키스탄 핵실험은  북한과 파키스탄 공동작품 가능한 시나리오

북한 한국전쟁 때 맥아더가 핵투하 하겠다고 할 때 부터  핵 연구시작
벌써 50여년 전  그 때 부터 지금까지  열나게 연구했슴
남한 70년대 잠깐  핵폭탄 만들라하다가 미국에게 들켜서 포기
파키스탄에서 핵실험 하다가  고성능 핵인 중성자탄만 북한에서 실험함

핵실험후 북한의  성명서

핵 이전은 안하겠다
고로 우리의 최대 수출품인  품질좋고 값싼  무기를 수출 금지시키고  경제제재 안 풀면
첨단화 손가방만한 소형화 시킨 중성자 탄  제 3 국에  팔수 도 있다
그래도 미국이 핵을 인정안하고  폭발력이 약하니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니 하자
그럼  2차로 수소폭탄 핵실험을 하겠다고 하자 그제사 미국이 인정함

클린턴때 여성 국방(무?) 장관과  부시때 핵물리학자 해커가 북한에서 무엇을 보고
왔길래  경수로 지원 과 2.13합의를 했을 까

일설에 미국이 클린턴때 북한 폭격하기 위해 네바다주에서 수소폭탄 핵실험을 하고
만반의 준비  미국 여성장관 북한 방문 북한이  권총 한발로 작은 산을 폭파 놀란
여성장관 클린턴에게 보고  경수로 지원

해커 북한 방문   러시아 동독 북한 과학자 해커  핵에 관한 토론
핵억지력에 관한 토론  핵억지력이란  핵 융합 분열을 정지시키는 핵 무기를 무력화
시키는 무기에 관한 토론  해커 실력 딸림   부시에게 보고  2.13합의
북한은 핵 무기는 졸업 종류별로 입맛대로 있고 이제는  핵 공격 무력화에 연구,레이저무기?

중성자탄이란
반경 몇킬로이내에 있는 모든 생명체의 단백질을 탄소로 만들어 버리고  방사능은 거의 없고
시설물 파괴 최소화  폭발력이 약함 (미국 이것으로 핵심험 실패 규정)부분적 정교한 타격
미국 바그다드 공항 공격시 사용  공항 수비대 전멸 공항 시설 멀쩡
중성자탄을 만드는 방법은  우라늄,풀라토늄,고도의 폭약 기술로 만들 수 있는 데
북한은 고도의 폭약 기술로 우라늄, 풀루토늄 필요없고 권총 한발로 산을 날려버리는 폭발력  붕어빵 꿉어내듯 대량 생산 가능
소형화 가능 정밀 부분 타격 핵무기  함모 군함 미군기지 보급기지 핵 발전소공격용  군인들만 죽이고 반경 몇킬로 안은 완전 전멸 외부 민간인 시설물 피해 최소화 방사능 거의 없음

북한의 미사일
구소련과학자가 구소련의 비밀 병기 재현 개량  포브스 포로톤 등 우주선을
우주에 보낼 때 사용하는 로켓트 사용  일단 발사시 수직상승 궤도 진입  인공위셩처럼 궤도를 돌다    목표물 발견 급강하  저공 비행(레이다 포착못함)  목표물 강타   사거리 무한대 궤도를 인공위성 처럼 돈다
작년 북한 미사일 발사시  미국 7발  실패했다
러시아 10발  그중에 ICBM있다 모두 성공했다 , 추적에(레이다)에 실패했다.
한나라 정형근 12발이다.
러시아도 레이다에서 놓쳤는데 미국이야 몇발인지도 모르는데

탄도 미사일과 순항 미사일

탄도 미사일  포물선을 크게 그리며 고공비행 연료가 떨어지면 가는 힘에 의해 목표물에 도달
정확도 떨어지고 MD 요격미사일과  전투기로(이스라엘) 요격가능  
순항 미사일  우체통을 맞출 정도의 정확도  저공비행  비행기처럼 끝까지 추적 목표물 강타
레이다 포착 힘듬
이란 북한의 설계도로  순항 미사일 발사 시험 성공
작년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시 미국 이지스함 눈에 불으 켜고 감시하다가  잠수함에서
순항 미사일 발사하자 출행랑?

동독 과학자의 작품(호네커 김일성 비밀협정) 은 프라즈마  스텔스 기능

미국과 러시아.북한의   스텔스 기능 비교
미국의 스텔스 비행기는  각을 주어  레이다파 반사시켜 추적방지
단점은 비행기를 특수제작해야 하고 각을 주어  특수페인트 칠
적의 전투기에 발견되면 독안에 든 쥐(속도 느림) 비행기만 가능

러시아.북한의 프라즈마 스텔스기능 광학분야 최고의 동독과학자 작품
프라즈마 방사  레이다 혼란  추적 방지
장점 모든 무기에 정착할 수있음
미사일 비행기 군함 등 등
이란 북한 설계도로  시험 성공
푸라즈마 스텔스무인 정찰기  푸라즈마 스텔스 미사일 등 이란 실전 배치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철수한 사건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거점을 공격한다고  레바논 무력 침공  레바논 살려달라고 국제사회에
아우성,
미국  잘한다  잘 한다 더 좀 더 쳐들어가지 할 때
그 이후 언론에서 소식 두절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헤즈볼라  미사일 공격   이스라엘  군함 명중
헤즈볼라 로켓 공격   이스라엘  장갑차  50대  명중
최첨단  이스라엘군이  허수아비
추측    프라즈마 스텔스 미사일이다.  레이다 포착 안됨
이스라엘 군함 조기 경보기 정찰기 레이다 고장?
로켓  첨단 고성능 로켓  아니면 화학탄으로 탱크 엔진 정지시키고 로켓 발사
아니면 이스라엘 탱크  50 대  연료 부족,엔진 고장,자폭
헤즈볼라 그 무기  미사일, 로켓 어디에서   이란
이란   이란은 어디서 북한 ?

요즘  북한 경제 지원하겠다는 나라가 많은 데 무슨 이유?
불쌍해서, 자선 사업으로, 무서워서, 더러워서,무기가 탐나서,  미국에게서 독립할려고, 미국 간섭 안 받을 려고 ? 기타 말 못할 사정으로

10년 전 망명한 황 장엽이가 미국 청문회에서
북한은 쓰고 남을 만한 핵무기가 있다.
10년 전에
우리는 70년대 잠깐해서 핵개발 완료단계까지 갔는데
북한은 50년대 부터 핵연구 했고 세계 최고의 러시아 동독 과학자와 협력,  
남한만  세계최고의 지능지수고
북한은 공산주의라서 돌대가리?

이상은 설 이었읍니다.

가방 끈이 짧아   끈  긴 분 확인 바랍니다.

2002년  미국 국무부  두차례 시물 레이션  결과
뉴욕 타임즈와  BBC 보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가방끈이 짧아 원문을 봐도 해석 안 됌,  찾지도 못함

뉴욕타임즈   BBC 보도

WE   ARE      DOOMED

사전 찾아보고  

우리가 운이 없다(불운하다)?   우리가 뒤진다(미국 해석)

우리가(미국이)  참패한다.  - 시뮤레이션 참가한 사람 ?


군사력에 의한 미국의 패권주의   ( 북 한 에 의해 ? )

달러화에 의한 미국의 패권주의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은행? 의장)는 끝났다.



북 핵실험은 고방사능무기 실험 - 한호석 소장 인터뷰 참된 평화  
2007/08/14 18:02

http://blog.naver.com/005kjs/20040557018


블링크 :대한민국 좋아해, 인천 좋아해, 세계평화 좋아해 공감 1


한호석 “북 핵실험은 ‘고방사능무기’ 실험”  
<인터뷰> “정상회담서 4개국 정상회담 합의할 듯”

2007년 08월 13일 (월) 13:43:22 김치관 기자  ckkim@tongilnews.com  


    
  ▲ 11일 오후 통일뉴스 사무실에서 8.15대축전 참가차 입국한 한호석 통일학연구소 소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사진 - 통일뉴스 이광길 기자]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회담의 성사배경과 앞으로 회담에서 다루어야 할 의제에 대한 의견들이 봇물처럼 터져나오고 있다.

8.15민족통일대축전 참가차 입국한 재미 한호석(52) 통일학연구소 소장은 11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가 한반도평화회담과 조미(북미)수교회담을 받아들이게 된 것은, 지난 50여년동안 한반도에서 정전체제와 분단체계를 유지해왔던 힘의 균형이 깨지기 시작했음을 뜻한다"는 독특한 해석을 내놓았다.

8.28 평양 2차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된 배경에 대해 설명하며 한호석 소장은 먼저 “한반도에서 정전체제와 분단체제를 유지해온 미국의 군사전략은 세 가지이다”며 “미사일 방어(MD)체계, 평택의 신속기동군 기지건설, 그리고 항공모함 전단의 동해 배치가 그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같은 미국의 3가지 군사전략이 지난해 7월 4일 북측의 미사일 발사훈련과 10월 9일 핵실험에 의해 무력화됐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첫째, “북은 고도의 정밀성을 가진 순항미사일을 실전배치함으로써 미국의 미사일 방어(MD)체계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군사력을 보유하였음을 입증하였다”고 주장했다. 일정한 포물선을 그리며 탄도비행을 하는 탄도미사일과 달리 순항미사일은 MD체계로는 방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 7월 4일 북한이 실시한 미사일 발사훈련에서 사용된 미사일 중에 중거리 순항미사일이 포함돼 있으며, 이는 소련 SSN-6를 개량한 ‘무수단 미사일’로 불리며 사거리가 2,500-4000km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또한 이 중거리 순항미사일이 지난 4월 25일 인민군 창건 기념일 군사행진에 등장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선(북한)인민군이 겨냥하고 있는 또 하나의 목표물은 괌이다”며 “조선인민군의 단거리 순항미사일이 평택의 신속기동군 기지를 겨냥한다면, 조선인민군의 중거리 순항미사일은 괌을 겨냥한다”고 밝혔다.

그는 “핵탄두를 장착한 미사일을 실은 미국군 전략폭격기가 괌에서 출격하면 4시간만에 평양 상공에 도달할 수 있다. 그러므로 북측은 전쟁이 터지면 4시간 안에 먼저 괌을 파괴해야 한다”며 “미사일 방어체계를 뚫고 괌까지 도달할 수 있는 중거리 순항미사일에 비재래식 무기를 장착하여 쏘아야 한다. 핵탄두를 실은 미국의 전폭기가 평양을 향해 출격한 순간 그 전폭기들은 돌아갈 기지가 없게 된다”고 말했다.

둘째, “북측은 평택 신속기동군 기지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무기체계를 개발하였는데, 그것이 지상에서 이동식 발사대로 발사하는 신형 단거리 순항미사일이다”며 “북측이 평택에 건설되는 미국의 신속기동군 기지를 무력화하려면 평택 신속기동군 기지 안에 건설될 전술자동화지휘본부를 타격, 파괴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고도의 정밀도를 가진 순항미사일을 개발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방사능오염을 피할 수 있고 강화 콘크리트로 구축된 지하시설물을 뚫을 수 있는 제3 세대 비재래식 무기, 즉 ‘고방사능무기(High Radioactive Weapon, HRW)’를 북측이 실험했다며, 이것이 바로 지난 10월 9일 북한의 핵실험이라고 단언했다.

그간 일각에서 북한의 핵실험이 중성자탄 실험일 것이라는 추측 보도가 나온 적은 있지만 ‘고방사능무기’ 실험이라는 공식 주장은 처음 제기된 것으로 주목할만한 해석이다.

고방사능무기는 미국이 이라크 침공당시 바그다드 국제공항 점령작전시 처음으로 사용해 공항 건물은 말짱한 상태에서 이라크공화국 최정예 수비대 2천여명을 몰살시킨 위력을 확인한 바 있다.

그는 미국이 북한 핵실험으로 실패로 선전하는 이유에 대해 “그것을 발표하는 순간,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군사정세는 완전히 뒤집혀져서 부시 정부가 수습할 수 없게 되고, 부시 정부의 고위관료들은 그 모든 파국적 사태를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줄줄이 사임해야 되기 때문이다”고 해석했다.

셋째, “북측은 순항미사일로 공격해서 항모전단을 파괴하는 전술을 개발했는데, 그 순항미사일이 잠수함발사 순항미사일이다. 북측은 순항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중형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다”며 “중형 잠수함에 순항미사일을 싣고 동해 해저에서 접근해서 항모전단을 기습적으로 공격하는 전술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같이 미국의 대북 군사전략을 미사일 발사훈련과 핵무기(고방사능무기) 실험으로 북한이 극복했기 때문에 “정전체제와 분단체제를 유지해오던 힘의 균형이 북측의 강력한 군사력에 의해서 깨져나가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그 이후 전개된 2006년 11월 한미정상회담에서의 부시 대통령의 종전선언발언, 2007년 1월 북미 베를린 회동, 2.13합의, BDA 문제의 해결 등이 모두 이같은 배경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향후 6자회담의 전망과 관련해 “고농축우라늄 문제는 부시 정부가 제네바기본합의를 파기하기 위해서 조작한 것”이라고 일축했으며, 경수로 문제에 대해서는 “경수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경제적 보상을 받을 것인지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경제적 보상을 받을 것인지는 북측이 6자회담에 제기하고 합의하는 형태로 해결될 것이다”고 낙관했다.

특히 북한이 궁극적으로 핵무기를 포기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북측은 핵물질을 폐기하고 핵시설을 폐쇄하며 핵탄두를 폐기할 것이다. 이것이 북측이 지향하는 비핵화의 의미이다”고 명백히 답하고 “다만 그러한 비핵화에 상응하여 미국은 조미관계를 정상화하고 주한미국군을 철군하고 핵우산 공약을 포기하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만일 미국이 북측의 비핵화에 상응하여 적대정책 포기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북측도 비핵화를 진전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는 “지금 6자회담과 조미(북미)양자회담의 진전정도를 살펴보면 미국이 그 진전을 멈추거나 되돌릴 수 없게 되어 있다”며 “물론 예상치 못한 돌발적 변수가 생기는 경우 6자회담과 조미양자회담의 진전속도가 떨어질 수는 있겠지만, 그 진전을 멈춰 세우거나 거꾸로 되돌릴 수는 없다”고 진단했다.

    
  ▲ 한호석 소장은 2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미중 4개국 정상들의 평화회담이 결정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 - 통일뉴스 이광길 기자]  
  
코앞에 다가온 2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다시 주목해야 하는 것은 2000년 6월 15일에 발표된 6.15공동선언이다”고 전제하고 “6.15 공동선언에서는 조국통일 방안을 정치적으로 합의한 모양은 취했지만, 북측의 연방제안과 남측의 연합제 방안은 절충하거나 타협할 수 없는 두 갈래의 방안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낮은 단계의 연방제와 연합제의 차이점에 대해 ‘통일정부’의 수립 여부라고 지적하고 통일정부 수립 전단계에서는 “통일정부를 수립하기 위한 정치협의기구를 창설하는 일”을 과제로 꼽았다.

그러나 이마저도 당장 실현시키기 어려운 조건에서 정치협의기구를 창설하기 위한 준비단계로서 “전민족적 범위의 정치회의를 소집하는 것”을 주장하고 “공동행사와 달리, 정치회의는 정치적 합의를 토론하고 도출하는 기능, 역할, 임무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1948년 4월 평양 모란봉 극장에서 열렸던 전조선 제정당 및 사회단체 연석회의의 역사적 성과를 60주년이 되는 내년 2008년 4월에 계승해야 될 절실한 요구를 느끼게 된다”며 “8.28평양회담은 2008년 4월에 있을 전민족적 정치회의로 전진하는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놓게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2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그는 특히 “8.28 평양회담에서 한반도평화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한 돌파구를 낼 가능성이 있다”며 “만일 남.북.미.중 4개국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나 한반도 평화회담을 개최하고 종전선언을 발표하고 평화협정을 체결한다면 그것은 한반도 정세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엄청난 변화를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4개국 정상회담과 관련 “4개국 정상이 채택하는 한반도 평화협정은 한반도에 수립될 항구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를 국제법적으로 보장하는 평화체제이다”며 “주한미국군을 철군시키고 미국의 핵우산 공약을 폐기시키고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영구히 중지시키는 중대하고 민감한 정치과제는 평화협정에 담기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조미양자회담에서 풀어야할 문제이다”고 독창적인 해석을 내놨다.

그는 “2000년에는 4개국 평화회담을 생각하지 못했으므로, 모든 것을 조미양자회담에서만 풀려고 했는데 7년이 지난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며 “6자회담이라는 새로운 전략환경이 조성된 조건에서 4자간의 평화협정 체결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가오는 대통령선거와 2차 남북정상회단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남북관계 정상화를 반대하고 조미(북미)관계 정상화를 꺼리는 수구반동세력인 한나라당을 궁지에 몰아넣는다는 의미에서 8.28 평양회담은 노무현 정권에게 선거국면의 돌파전략으로 될 수 있다”며 “자기들의 편협한 정치적 이해에 눈이 어두워서 한반도 정세변화를 제대로 읽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한나라당은, 8.28 평양회담이 성사되고 그 파급력이 확대, 심화되는 것과 더불어 이번 대선에서 패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나아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고, 평택에 신속기동군 기지를 건설해주고, 한미동맹체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미국산 무기를 계속해서 수입하는 그런 중도개혁세력이 집권하기를 바랄 것이다”며 "미국이 이번 선거에서 정권교체를 희망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는 흥미로운 분석을 제기했다.

그는 “올해 8.28평양회담부터 12월 대선까지, 그리고 내년 4월 총선, 내년 11월 미국 대통령선거에 이르기까지 약 15개월 동안 한반도에는 지금 우리들이 상상하지 못하는 엄청난 변화가 몰아칠 것이다. 그 변화의 방향은 조미관계 정상화와 남북관계의 정상화이다”며 “그러한 정세변화를 거스르고 반대하는 그 어떤 정치세력도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을 것이며, 설령 집권에 성공했다고 해도 곧 무너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다음은 11일 오후 1시부터 통일뉴스 사무실에서 한호석 소장과의 2시간 반 가량에 거친 대면 인터뷰와 이후 추가된 서면인터뷰 내용 전문이다.


한반도 힘의 균형 깨졌다

    
  ▲ 인터뷰는 11일 오후 통일뉴스 사무실에서 2시간 30분 가량 진행됐으며, 추후 서면인터뷰가 추가됐다. [사진 - 통일뉴스 이광길 기자]  
  
□ 통일뉴스 : 8일 남북정상회담 개최 소식을 어떻게 접했고, 첫 소감은 어떠했나?

■ 한호석 : 텔레비전 뉴스로 그 소식을 알게 됐다. 나는 지난해부터 진행돼온 조미(북미)관계 개선의 흐름 속에서 당연히 남북관계 개선도 진전을 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남북관계 개선에서 결정적인 것은, 남측에서는 정상회담이라고 부르고 북측에서는 수뇌상봉이라고 부르는 대사변이다. 그 대사변은 7년만에 다시 다가오고 있다. 중요한 것은 7년 만에 열리게 되는 평양회담을 성사시킨 한반도 정세의 변화이다.

□ 정세의 변화를 지적하셨는데, 2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게 된 배경을 어떻게 분석하는지?

■ 자기 임기 안에 한반도평화회담과 조미(북미)수교회담을 동시병행하려는 정치일정을 세워놓은 부시 정부에게 하나의 계기가 요구되었다. 2.13초기조치에서 한반도평화회담과 조미수교회담을 약속했지만 그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서 계기가 요구된 것이다.

한반도평화회담을 진전시키고, 조미수교회담을 시작하기 위한 계기는 남북관계 개선이다. 남북관계 개선을 원인으로 해서 조미수교회담이 성사되는 것은 아니지만, 조미수교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서 남북관계 개선은 필수적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생각해야 하는 것은, 한반도평화회담과 조미수교회담이라는 중대한 정치사안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가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는 점이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가 한반도평화회담과 조미수교회담을 받아들이게 된 것은, 지난 50여년동안 한반도에서 정전체제와 분단체계를 유지해왔던 힘의 균형이 깨지기 시작했음을 뜻한다.

그 힘의 균형이 깨지게 된 것은, 지난해 7월 북측이 미사일 발사훈련를 실시하고 10월에 핵실험을 실시하였기 때문이다.

□ 남측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을 실패로 볼 것이냐 성공으로 볼 것이냐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 남측 정부는 7월 미사일 발사훈련과 10월 핵실험을 실패한 것으로 규정한다. 그러나 북측의 미사일 발사훈련과 핵실험에 관하여 가장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이다. 북측의 미사일 발사훈련과 핵실험이 실패하였다는 규정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가 조작한 것이다.

북측은 2006년 7월 이전에도 수없이 미사일 발사훈련을 실시하였다. 그런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는 어째서 지난해 7월의 미사일 발사훈련에 대해서 그토록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민감하게 반응하였을까?

거기에는 이유가 있다. 그 미사일 발사훈련은 이전의 미사일 발사훈련과 전혀 다른 것이었기 때문이다. 북측은 그 미사일 발사훈련에서 정전체제와 분단체제를 뒤흔들어놓을 만큼 강한 군사력을 시위하였다. 북측은 그 미사일 발사훈련에서 미국의 군사전략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입증하였던 것이다.

이 문제를 이해하려면 우선 한반도를 겨냥한 미국의 군사전략을 살펴보아야 한다. 한반도에서 정전체제와 분단체제를 유지해온 미국의 군사전략은 세 가지이다. 미사일 방어(MD)체계, 평택의 신속기동군 기지건설, 그리고 항공모함 전단의 동해 배치가 그것이다. 이 세 가지가 북을 겨냥한 제국주의 전쟁전략의 요체라고 할 수 있다.

북이 미국의 이같은 세 가지 군사전략을 마비시킬 수 있는 강한 군사력을 시위하면, 그 군사전략에 의해서 유지되어온 정전체제와 분단체제가 무너지게 되는 것이다.

7.4 북 미사일 훈련은 MD 깨뜨릴 '중거리 순항미사일' 발사

첫째로 북은 고도의 정밀성을 가진 순항미사일을 실전배치함으로써 미국의 미사일 방어(MD)체계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군사력을 보유하였음을 입증하였다.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는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방어체계이다. 포물선을 그리면서 탄도비행을 하는 미사일의 탄도를 컴퓨터로 계산한 뒤에 그 탄도로 요격미사일을 발사해서 미사일을 파괴하는 것이 미사일 방어체계의 기본원리다. 그러나 순항미사일은 탄도비행을 하지 않는 미사일이다.

그런데 북이 보유하고 있었던 순항미사일은 사거리가 짧은 단거리 미사일이었다. 그래서 미국은 안심하고 있었다. 미국은 3천km 이상의 사거리를 가진 중거리 순항미사일을 만들어내는 기술이 북측에게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미국의 그러한 생각은 2006년 7월 4일 북측이 실시한 미사일 발사훈련으로 완전히 깨져나갔다.

내가 찾아낸 자료에 따르면, 1991년 소련이 무너진 직후, 20여 명의 소련 미사일 기술자들이 평양을 향해서 출발하기 직전에 소련 국가정보기관에 의해서 여행을 금지당했다. 며칠 뒤에 무슨 연유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 20여명의 미사일 기술자들은 평양을 방문하였다.

그들은 소련에서 미사일 개발의 아버지로 추앙을 받는 마케예프(Makeyev) 이름을 딴 '마케예프 디자인 뷰로(설계국)'에서 일하는 최고 수준의 미사일 기술자들이었다. 마케예프 설계국은 순항미사일을 개발하는 곳이다. 마케예프 설계국에서 개발한 중거리 순항미사일을 소련에서는 R-27이라고 부르고 미국에서는 SSN-6이라고 부른다. 그 미사일은 액체연료를 사용하는 잠수함발사 미사일이다. 사거리는 2,500km이다.

소련 정부의 해외여행 허가를 받은 기술자들이 북을 방문한 것은, 북이 정식으로 미사일 기술을 수입했음을 뜻하는 것이다. 북측은 R-27 순항미사일을 개량하여 사거리를 획기적으로 연장하고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새로운 첨단 미사일을 개발했으니, 그것이 바로 지난해 7월 4일 동해에서 발사훈련에 동원되었던 잠수함발사 미사일이다.

2006년 3월 미국의 몬터레이 국제연구소 비확산연구센터가 발표한 '북의 탄도미사일 능력에 관한 특별보고서'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지적하였다. 북이 신형 미사일을 개발했는데 외부에는 그 이름을 알 수 없어서 미국이 '대포동X'라고 부른다는 것, 북은 소련의 잠수함발사 순항미사일을 개량해서 사거리를 4,000km로 늘였다는 것이다

서방세계에서는 정치적인 이유에서 북측의 미사일 능력을 매우 과소평가하고 있는데, 북측의 미사일 능력을 정확하게 파악하려면 이란의 미사일 능력을 참조하면 된다. 왜냐하면 이란은 북측의 미사일 기술지원에 의해서 미사일을 모방생산했기 때문이다.

LA타임스 2006년 7월 28일자 보도를 보면, 북측이 2006년 4월에 중거리 미사일 18기를 이란에 수출했다. 그 기사는 그 미사일이 옛소련의 잠수함발사 중거리 미사일인 SSN-6라고 보도했다.

이란의 미사일 능력에 관한 가장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나라는 이스라엘이다. 2006년 4월 26일 이스라엘 신문 하레츠가 이스라엘 군정보기관 최고 책임자 아모스 야딘의 말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유럽을 타격할 수 있는 북조선제 미사일 18기를 조립하지 않은 채로 수입하였다고 한다.

미군 정보당국에서는 2007년 4월 25일 조선인민군 창건 75돌 기념 군사행진에서 공개한 신형 중거리 미사일이 바로 7월 4일 미사일 발사 훈련에 동원된 미사일이라며 이 익명의 미사일을 무수단미사일이라고 명명했다. 사거리는 2500-4000km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것이 가지는 정치적인 의미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 미국은 수천억 달러를 들여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려는 미사일 방어체계를 개발해오고 있는데, 그 체계가 북의 순항미사일 개발로 무력화되었다.

만일 북측이 중거리 순항미사일을 실전배치하고 미사일 발사훈련을 실시하였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가 무력화됐다는 사실이 드러나면, 미사일방어체계를 추진해온 부시 정권은 치명타를 입게 된다. 바로 그런 이유 때문에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는 7월 4일 미사일 발사 훈련이 실패로 돌아갔다는 식으로 정보를 조작할 수밖에 없었다.

북이 중거리 순항미사일을 실전배치하여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를 무력화시켰다는 것은, 한반도의 정전체제와 분단체제에 작용해온 힘의 균형이 깨지기 시작하였음을 뜻한다.

10.9 핵실험은 평택 신속기동군기지 깨뜨릴 ‘고방사능무기’ 실험

미국이 한반도에서 추진하는 두 번째 군사전략은 신속기동군 배치전략이다. 특히 한반도에서는 서부전선에 산재돼 있던 14개의 미국군기지를 통폐합해서 2012년까지 평택에 새로운 신속기동군 기지를 건설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북측이 평택의 신속기동군 기지를 무력화시키는 군사력을 보유하면, 미국의 한반도 군사전략의 한 축이 무너지는 것이다. 북측은 평택 신속기동군 기지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무기체계를 개발하였는데, 그것이 지상에서 이동식 발사대로 발사하는 신형 단거리 순항미사일이다.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이 서로 다른 점이 있는데 가장 큰 특징은 타격의 정밀도이다. 순항미사일은 타격의 정밀도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개발한 미사일이다. 타격의 정밀도가 떨어지는 순항미사일은 순항미사일이 아니다. 이를테면 워싱턴에서 발사한 미국의 순항미사일은 보스톤에 있는 어느 거리의 우체통을 맞힐 정도의 초정밀도를 자랑한다.

북측이 평택에 건설되는 미국의 신속기동군 기지를 무력화하려면 평택 신속기동군 기지 안에 건설될 전술자동화지휘본부를 타격, 파괴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고도의 정밀도를 가진 순항미사일을 개발하여야 한다.

그런데 거기에는 난제가 하나 있다. 그 어떤 재래식 탄두로도 미국군의 강화 콘크리트 군사시설을 파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재래식 탄두는 파괴력이 약해서 강화 콘트리트 군사시설을 파괴하지 못한다.

미국군의 지휘본부를 파괴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는 전술핵탄두이지만, 문제는 통일된 뒤에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조국 땅에서 핵폭발을 일으켜 방사능 오염으로 더럽히는 것은 북측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뿐만 아니라 핵공격이 평택의 미국군만 죽이는 것이 아니라 그 일대에 살고 있는 수많은 동족을 살상한다는 것도 북측으로서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다.

핵탄두를 사용하지 않고서 어떻게 주한미국군의 지휘본부를 파괴할 수 있을까? 이 고민을 해결한 것이 2006년 10월 9일 북측이 실시한 지하핵실험이었다.

□ 북한의 핵실험과 핵방사능 오염없는 주한미군 지휘본부 파괴의 연관성을 설명해달라.

■ 평택 신속기동군 기지 안에 건설될 전술자동화지휘본부를 파괴하려면 순항미사일에 비재래식 탄두를 장착해야 하는데, 비재래식 탄두는 핵탄두가 되어서는 안 된다. 핵폭발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지휘본부를 파괴할 수 있는 비재래식 무기는 무엇일까?

그것이 바로 고방사능무기라고 하는 제3세대 비재래식 무기다. 고방사능무기(High Radioactive Weapon, HRW)는 강화 콘크리트 군사시설을 뚫을 수 있다. 핵폭발을 일으키지 않으므로 평택기지 주변의 민간인이 다칠 위험이 없다. 핵폭발이 아니므로 조국산천의 방사능오염도 피할 수 있다. 방사능오염이 없기 때문에 그것이 폭발한 직후 조선인민군 특수전 병력이 그 지역을 즉시 점령할 수 있다. 그 무기는 반경 500m에 있는 모든 생물체의 세포만 파괴해서 죽이고, 시설물이 파괴되는 것은 극소화했다.

이를테면 일본 히로시마는 핵폭발 이후 방사능오염 때문에 1주일 동안 사람이 접근할 수 없었다. 그러나 고방사능 무기는 방사능오염이 없기 때문에 그같은 군사작전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 다시 말해서 비재래식 무기인 고방사능 무기로 공격한 직후에 인민군대가 평택 신속기동군 기지를 점령할 수 있다는 것이다.

10월 9일 실험직후 북측은 '과학적 타산과 면밀한 계산에 의하여 진행된 이번 핵시험은 방사능 유출과 같은 위험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표현하였다.

지난해 10월 9일에 있었던 핵실험은 핵실험이 아니라 고방사능무기 폭발실험이었다. 그래서 통상적인 핵실험에서 나타난 인공지진 강도보다 훨씬 적은, 다시 말하면 재래식 폭약을 터트린 것 같은 약한 인공지진 강도가 나타난 것이다.

미국군 당국은 그 실험에서 인공지진 강도가 너무 약하게 나왔다는 것을 부각시키면서 그 핵실험이 실패로 끝났다고 발표했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고방사능 무기의 개발로 평택의 신속기동군 기지는 무력화되고 말았다.

□ 고방사능 무기에 대해 좀더 설명해달라.

■ 핵분열이 아니라 핵융합이다. 핵무기는 핵분열을 해서 열과 폭풍, 방사능이 나오는데 고방사능 무기는 핵융합을 한다. 열과 폭풍은 생겨나지 않고 그 대신 강력한 방사선만 방출된다.

영국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군사전문가 리 윌렛이라는 사람이 2006년 10월 10일에 로이터통신에서 한 발언을 보면 그 전날 폭발한 북측의 무기가 중성자탄이라는 가설이 상당한 설득력을 가진다고 말했다. 고방사능무기를 흔히 중성자탄이라 부른다.

2006년 10월 11일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은 한나라당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미국의 저명한 핵물리학자 핵커가 이번 실험은 세련된 중성자탄이라고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고방사능무기를 미국이 실전에서 쓴 것은 2003년 3월 이라크 침략전쟁을 도발하면서 바그다드 국제공항 점령작전에서 사용한 것이다. 그 날 공항건물은 말짱하게 손상되지 않은 채 2천명의 이라크공화국 최정예 수비대 병력이 몰살된 사건이 있었다.

당시 이라크공화국수비대장 알 라위는 지금 도피생활 중인데 2007년 4월 9일 알자지라방송과 비밀회견을 하면서 바그다드 국제공항 점령작전에서 미국이 사용한 무기는 중성자탄, 즉 고방사능무기라고 폭로한 바 있다.

1998년 5월 파키스탄의 발루치스탄 사막에서 북측이 비공개 지하핵실험을 실시했다. 그로부터 8년이 지난뒤 똑같은 플루토늄탄을 가지고 공개핵실험을 실시했다면 미국에게 충격을 주지 못했을 것이다.

□ 이 같은 주장이 맞다면, 미국은 이 같은 사실을 제대로 포착하고 있는 것인지?

■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는 그러한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 사실을 밝히지는 못한다.

왜냐하면 그것을 발표하는 순간,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군사정세는 완전히 뒤집혀져서 부시 정부가 수습할 수 없게 되고, 부시 정부의 고위관료들은 그 모든 파국적 사태를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줄줄이 사임해야 되기 때문이다. 그들이 정보를 은폐, 조작할 수 밖에 없는 까닭이 거기에 있다.

□ 그렇다면 미국에도 이 같은 고방사능무기가 개발돼 있나?

■ 미국은 1981년에 실전배치했다.

□ 그렇다면 미국이 고방사능무기로 북한의 지하군사시설들을 파괴할 수 있을텐데.

■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 문제는 지하군사시설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고방사능 무기의 살상력이 미치는 범위는 매우 좁기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그 타격지점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미국군은 조선인민군의 지휘시설이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한다.

동해 미해군 항모전단 깨뜨릴 '무수단 미사일' 발사

□ 미국의 군사전략에 맞선 북한의 두 가지 대응전략을 말했는데, 나머지 하나에 대해서도 설명해 달라.

■ 한반도를 겨냥한 미국의 세 번째 군사전략은, 미국해군 항모전단을 동해에 출동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북측은 미국해군 항모전단을 무력화할 수 있는 무기체계를 개발해야 힘의 균형을 깨트릴 수 있다.

미국 항모전단을 타격하는 전술은 오래전부터 조선인민군도 연구해왔고 중국 인민해방군도 연구해왔다. 북측은 순항미사일로 공격해서 항모전단을 파괴하는 전술을 개발했는데, 그 순항미사일이 잠수함발사 순항미사일이다. 북측은 순항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중형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다. 중형 잠수함에 순항미사일을 싣고 동해 해저에서 접근해서 항모전단을 기습적으로 공격하는 전술이다.

2006년 7월 4일 북측의 미사일 발사 훈련을 감시하기 위해서 동해상에 배치했던 이지스 군함이 시험발사 직후에 철수되었다. 그런데 그때는 제2차 발사훈련이 있을 지도 모른다는 정보가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미국은 동해현장에 배치한 이지스함을 철수시킨 것이다. 그 이유는 고도의 은밀성을 보장하면서 해저에서 접근해서 순항미사일로 타격할 수 있는 조선인민군 해군의 공격능력을 미국군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였기 때문이다.

당시 미국이 무수단 미사일이라고 이름을 붙였던 조선인민군의 신형 미사일이 잠수함에서 쏘아올린 순항미사일이다.

□ 무수단리는 육상인데 잠수함 발사 순항미사일 명칭을 무수단 미사일이라고 부르는 것이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 미국이 무수단 미사일이라고 이름 붙인 그 미사일은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미사일이다. 무수단리는 절벽이 있는 바닷가이다. 무수단리 앞바다에서 쏘았는지, 아니면 동해의 다른 해역에서 쏘았는지는 나로서는 알지 못한다.

□ 북한의 7.4 미사일 발사 훈련이 잠수함에서 발사한 순항미사일이었다면, 육지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무었이었나?

■ 지상에서 발사한 다른 미사일은 이동식 발사대에서 쏘아올린 순항미사일이었다. 이동식 발사대에서 쏘아올린 순항미사일이 평택 신속기동군 기지의 전술자동화지휘본부를 겨냥하게 될 미사일이다.

조선인민군이 겨냥하고 있는 또 하나의 목표물은 괌이다. 조선인민군의 단거리 순항미사일이 평택의 신속기동군기지를 겨냥한다면, 조선인민군의 중거리 순항미사일은 괌을 겨냥한다.

핵탄두를 장착한 미사일을 실은 미국군 전략폭격기가 괌에서 출격하면 4시간만에 평양 상공에 도달할 수 있다. 그러므로 북측은 전쟁이 터지면 4시간 안에 먼저 괌을 파괴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사일로 파괴할 수밖에 없는데, 탄도 미사일은 파괴력이 약하다. 그래서 미사일 방어체계를 뚫고 괌까지 도달할 수 있는 중거리 순항미사일에 비재래식 무기를 장착하여 쏘아야 한다. 핵탄두를 실은 미국의 전폭기가 평양을 향해 출격한 순간 그 전폭기들은 돌아갈 기지가 없게 된다.

□ 그러면 괌에서 이미 북쪽으로 출격한 전폭기는 막을 방도가 없나?

■ 전략폭격기를 요격하는 기술은 북측에게는 아직 없을 것이다. 1980년 광주민주항쟁이 일어났을 때 괌에 있는 앤더슨공군기지의 전략폭격기들이 엔진 시동을 걸어놓고 출격명령을 기다리고 있었다. 공격목표는 평양을 비롯한 북측의 군사 전략거점들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북측은 미국의 전략폭격기에 맞설 군사적 수단이 없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북측은 그렇게 미국의 비재래식 무기에 맞서서 재래식 무기로 상대하고, 아슬아슬하게 힘의 균형을 유지해왔었다. 그 힘의 균형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정전체제와 분단체제가 장기화되고 고착돼 왔고, 한반도의 평화는 미국의 군사력에 의해서 수시로 위협당해 왔고, 한반도의 통일은 멀게만 보였다.

그러나 그로부터 27년이 지난 오늘 정전체제와 분단체제를 유지해오던 힘의 균형이 북측의 강력한 군사력에 의해서 깨져나가기 시작했다. 조지 부시가 2006년 11월 하노이 아태경제협력기구(APEC) 정상회담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만나 한미 정상회담을 하면서 남.북.미 정상이 만나서 전쟁을 공식적으로 끝내는 종전협정을 체결하자는 내용의 발언을 한 배경에는 북측의 군사력이 힘의 균형을 깨뜨렸다는 사실이 놓여있다.

그 뒤에 일어난 놀라운 정세변화는 2007년 1월에 베를린에서 조미(북미) 양자회담이 열리고 2월 13일 베이징에서 6개국이 합의한 2.13초기조치가 채택되고,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워싱턴을 방문하고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가 평양을 방문하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는 미국 국내법인 애국법을 어기면서까지 방코 델타 아시아(BDA)에 묶였던 북측의 자금을 전액 상환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8월 28일의 평양회담은 바로 이러한 놀라운 정세변화 속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미 대북 적대정책 포기시 북 핵탄두 폐기할 것

□ 8.28 평양회담의 배경에 대한 독창적인 분석인 것 같다. 이왕 말이 나온 김에 지금 6자회담에서 최대 난제로 꼽히는 고농축우라늄(HEU) 프로그램과 경수로 제공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는지?

■ 고농축우라늄 문제는 부시 정부가 제네바기본합의를 파기하기 위해서 조작한 것이다. 북측은 고농축우라늄을 제조하는 거대한 시설을 많은 비용과 인력을 쏟아 부으면서 만들지도 않았고 또 그럴 필요도 없었다.

다만 1990년대에 파키스탄이 미국의 반테러전쟁을 위한 전략에 동조하기 전에, 파키스탄의 칸 연구소에서 제조한 고농축우라늄을 핵탄두로 만드는 과정에 북측이 기술지원을 해준 것으로 보인다.

당시 파키스탄은 고농축우라늄이라는 핵물질을 제조하는 데는 성공하였으나 그것을 가지고 핵탄두를 만드는 정교한 기술은 없었으므로 북측으로부터 기술지원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파키스탄은 북측으로부터 지원받은 핵기술을 이용하여 역사상 최초로 핵무장에 성공한 이슬람국가로 세계무대에 등장할 수 있었다.

한반도의 비핵화과정에서 북측의 고농축우라늄 문제는 걸림돌이 될 수 없다.

경수로 문제는 북측이 핵시설을 포기하는 데 따라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을 보상해주는 것이다. 경수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경제적 보상을 받을 것인지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경제적 보상을 받을 것인지는 북측이 6자회담에 제기하고 합의하는 형태로 해결될 것이다.

□ 북한이 최종적으로 모든 핵무기를 폐기할 것이냐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한데 어떻게 보는지?

■ 북측은 핵물질을 폐기하고 핵시설을 폐쇄하며 핵탄두를 폐기할 것이다. 이것이 북측이 지향하는 비핵화의 의미이다.

다만 그러한 비핵화에 상응하여 미국은 조미관계를 정상화하고 주한미국군을 철군하고 핵우산 공약을 포기하여야 한다. 이것은 적대정책의 완전하고 되돌릴 수 없는 포기를 의미한다. 만일 미국이 북측의 비핵화에 상응하여 적대정책 포기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북측도 비핵화를 진전시키지 않을 것이다.

지금 6자회담과 조미양자회담의 진전정도를 살펴보면 미국이 그 진전을 멈추거나 되돌릴 수 없게 되어 있다. 물론 예상치 못한 돌발적 변수가 생기는 경우 6자회담과 조미양자회담의 진전속도가 떨어질 수는 있겠지만, 그 진전을 멈춰 세우거나 거꾸로 되돌릴 수는 없다.

□ 8.28 평양회담으로 다시 돌아와서 이번 회담에 남북의 전략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특히 북측의 전략은?

■ 극비정보라 추정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다시 주목해야 하는 것은 2000년 6월 15일에 발표된 6.15공동선언이다. 6.15공동선언이 중요한 것은, 그 선언이 평양회담의 모든 목적을 집약적으로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제1항, 조국통일 문제를 우리 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해결한다는 정치적 합의다. 그 합의는 조국통일의 제1 원칙을 확인하고 합의한 것이다. 그러나 그 원칙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는 합의하지 못했다.

따라서 6.15공동선언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합의를 8.28 평양회담에서 내오려면 조국통일의 제1원칙을 실현하기 위한 방도를 합의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고 7년 전이나 똑같이 통일문제의 자주적 원칙을 재확인한다면 그것은 제자리걸음이다.

8.28 평양회담, '전민족 정치회의' 합의해야

□ 그렇다면 통일 문제과 관련 어떤 진전이 이루어질 수 있는지?

■ 6.15공동선언 제2항은 통일방안의 공통성을 찾아내고 그것을 합의한 것이다. 다시 말해 북측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안과 남측의 연합제안의 공통성을 찾아낸 것이다.

6.15 공동선언에서는 조국통일 방안을 정치적으로 합의한 모양은 취했지만, 북측의 연방제안과 남측의 연합제 방안은 절충하거나 타협할 수 없는 두 갈래의 방안이다. 그렇게 보는 까닭은 통일정부의 수립을 인정하느냐 마느냐 하는 기준점에 서서 북측의 연방제안과 남측의 연합제안을 살펴봐야 하기 때문이다.

명백하게도, 우리 민족이 염원하는 통일은 통일정부를 수립하는 것을 뜻한다. 통일정부를 수립하기 이전에는 남북이 제아무리 왕래하고 교류하고 협력한다고 해도 통일을 실현한 것은 아니다. 조국통일은 곧 통일정부의 수립이다.

그런데 남측의 국가연합 수립 방안에는 통일정부를 지향하는 내용이 단 한글자도 포한돼 있지 않다. 그 방안에는 남북이 왕래, 교류, 협력하는 방안만 단계적으로 밝혀져 있다. 왕래, 교류, 협력은 통일정부가 수립되기 이전에, 혹은 통일정부수립이라는 것을 전제하지 않고서도 얼마든지 가능한 일반적인 의미의 긴장완화 방안 혹은 관계개선 방안이다.

긴장완화와 관계개선은 그것이 최고도로 발전한다고 할지라도 통일정부를 수립하는 것은 아니다. 다시 말해서 왕래, 교류, 협력이 제아무리 확대된다고 해도 그것이 자동적으로 통일정부를 수립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연합제안과 연방제안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두 방안이다.

반면에 연방제안은 처음부터 연방제 방식으로 통일된 하나의 중앙정부를 수립한다는 전제를 내놓고 있다. 연방통일정부가 통일실현의 핵심문제라는 것을 명확하게 밝혀주고 있는 것이다.

통일정부 수립을 지향하는 쪽과 통일정부 수립을 원천적으로 배제하는 쪽이 어떤 절충과 타협을 이뤄낼 수 있는 길은 없을 것 같다.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대중 대통령이 2000년 6월 15일에 상당히 긴 시간 동안 통일방안 문제를 합의하지 못하고 토론을 계속해야했던 이유가 거기에 있다. 시간이 촉박한 관계로 당시 북측에서는 낮은 단계의 연방제안과 연합제안의 공통성이 있음을 인정한다는 내용의 절충점을 제시하고 그것을 6.15공동선언에 적시하게 된 것이다.

여기서 낮은 단계의 연방제라고 하는 것이 무엇이냐 하는 해석의 문제가 제기된다.
낮은 단계의 연방제는 통일정부를 수립한 이후를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 이전을 말하는 것인지가 문제의 핵심이다. 통일정부 수립을 전제로 하지 않는 연합제안과 공통적이라고 하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낮은 단계의 연방제는 아직 통일정부를 수립하지 못한 단계라고 볼 수 있다.

통일정부를 수립하지 못한 낮은 단계의 연방제에서 남북의 두 정부 당국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그것은 통일정부를 수립하기 위한 정치협의기구를 창설하는 일이다. 물론 그 정치협의기구에는 6.15민족공동위원회로 대표되는 민간차원의 남북해외 통일운동세력이 참여해야 된다. 남북의 두 정부 당국만 통일정부 수립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남북해외의 민간통일운동세력도 마땅히 그 과정에 하나의 주체로 참여해야 통일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민주주의적인 원칙이 구현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정치협의기구를 만드는 것은 결코 간단하고 쉬운 문제가 아니다. 왜냐하면 통일정부 수립을 지향하는 정치협의기구이기 때문에 연합제안에 묶여있는 남측 정부당국이 거부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치협의기구를 창설하기 위한 준비단계가 요구된다. 그 준비단계는 전민족적 범위의 정치회의를 소집하는 것이다. 전민족적 범위의 정치회의를 진행하고 거기서 쌓인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해서 정치협의기구를 창설하고 그 정치협의기구의 권능과 지위와 역할을 강화 발전시켜서 통일정부를 수립하는 그것이 곧 조국통일의 길이다.

그러므로 조국통일운동세력은 전민족적 정치회의를 소집하자고 요구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몇 년간 6.15민족공동행사에서는 가장 중대한 정치적인 의의를 가진 본대회, 올해의 경우 민족대단합대회를 진행해 왔는데 이를 전민족적인 정치회의로 한 단계 끌어올려야 한다. 공동행사라는 낮은 수준을 넘어서 정치회의라는 높은 수준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공동행사와 달리, 정치회의는 정치적 합의를 토론하고 도출하는 기능, 역할, 임무를 갖는다. 물론 공동행사에서도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기는 하지만 그것은 실무진들이 합의해서 작성한 문건이므로 정치적 합의라 할 수 없다. 정치회의는 통일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남과 북의 당국 및 남북해외 민간 각계각층의 정치적 의사를 수렴하고 합의하는 그러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다.

평행선을 달리는 양측의 통일방안을 가지고 7년 전과 마찬가지로 긴 토론을 진행할 것이 아니라, 통일을 지향하는 실천강령을 제시하는 것이 이번 8.28 평양회담의 가장 중요한 정치적 과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 민족이 염원하는 평화통일은, 다른 말로 하면 정치적 합의에 의한 통일이다. 정치적 합의에 의해 통일하려면 정치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정치회의가 반드시 소집되어야 한다. 정치회의 소집을 전제하지 않는 평화통일 주장은 공허한 주장이다.

그런 점에서 1948년 4월 평양 모란봉 극장에서 열렸던 전조선 제정당 및 사회단체 연석회의의 역사적 성과를 60주년이 되는 내년 2008년 4월에 계승해야 될 절실한 요구를 느끼게 된다. 60여년 전 분단체제가 고착화되기 시작한 준엄한 시기에 분단 1세대들은 평화통일을 정치회의 형태로, 혹은 정치적 합의를 통해서 해결하기 위해 전력했다.

그리고 60여년 뒤에 우리는 또한번 평화통일의 기회를 되살려야 하는 역사적 임무를 부여받았다. 8.28평양회담은 2008년 4월에 있을 전민족적 정치회의로 전진하는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놓게 될 것이다.

남북의 수뇌분들은 이번 회담에서 자주적 평화통일이라는 최대 과업을 실현하기 위해서 과감한 정치적 결단을 내릴 것이다. 백범 김구를 비롯한 남측의 민족주의 정치인들이 60년전에 북위 38도선을 뚫고 전민족적 정치회의에 참가하였던 정치적 결단, 그리고 자기를 적대하던 우익민족주의세력과 손잡고 민족통일전선을 형성하였던 북측의 정치적 결단이다.

최근 10만원 고액권 도안에 들어갈 인물을 선정할 때 일반 남측 대중들이 백범 김구를 가장 많이 선호했다는 신문보도가 나왔다. 김구는 그만큼 남측 대중들의 가슴속에 자리잡고 있는 중요한 인물이다. 생애 마지막 시기에 그가 사상적, 정치적 차이를 뒤로하고 북측과 손잡고 외국군 철수,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서 애쓴 것은 60년이 지난 지금 반드시 되살려야 할 경험이요 성과라고 본다.

8.28 평양회담서 4개국 판문점 정상회담 도출될 수도

□ 8.28 평양회담을 앞둔 지금 한미합동군사훈련인 을지포커스렌즈연습 중지 문제와 참관 제한지로 묶여있는 금수산 기념궁전 참배 문제가 현안으로 대두돼 있다.

■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하느냐 마느냐 하는 결정권은 미국 국방부장관 로버츠 게이츠가 쥐고 있다. 따라서 미국 국방부장관의 결정이 중요하다. 그러나 그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잘 모르겠다. 오늘(11일) 아침 국무부에서는 예정대로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는데, 워싱턴의 국방부와 합참의 생각은 드러나지 않았다.

두 갈래의 정치적인 일정, 즉 한반도평화회담과 조미수교회담의 추진일정에서 한반도평화회담은 남.북.미.중 4자의 정치적 합의로 진전될 것이고, 조미수교회담은 양자회담으로 진행될 것이다.

한반도 평화회담과 관련해서, 남.북.미.중 4개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여서 종전선언을 하고 그 다음에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예측보도가 나온 적이 있다. 8.28 평양회담에서 한반도평화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한 돌파구를 낼 가능성이 있다.

한반도 평화회담을 남북양자회담을 거치지 않고 진행하는 것은 무의미하고 한반도평화회담을 조미양자회담을 거치지 않고 진행하는 것도 무의미하다. 조미양자회담은 2.13합의이후 진행돼 왔는데, 그에 비해 남북양자회담은 지지부진해왔다. 낮은 급의 군사회담에서는 한 걸음도 진전을 보지 못했다. 이것을 풀 수 있는 길은 남북의 수뇌가 직접 만나서 한반도 평화회담을 성사시킬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이다.

나는 북측이 두 갈래의 회담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하나는 대미정치회담이고 하나는 대남정치회담이다. 대미정치회담은 조미관계에서 힘의 균형이 깨지면서 가속도가 붙어었는데, 그에 비해서 대남정치회담은 지지부진해왔는데 이번에 8.28 평양회담이 열리면 대남정치회담의 진행속도와 대미정치회담의 진행속도가 균형을 맞추게 될 것이다.

만일 남.북.미.중 4개국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나 한반도 평화회담을 개최하고 종전선언을 발표하고 평화협정을 체결한다면 그것은 한반도 정세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엄청난 변화를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다.

□ 평화협정 체결이란 종전선언과 달리 북미관계 정상화가 어느 정도 달성된 뒤, 제도적인 한반도 평화체제의 여건이 마련될 때 가능하다는 견해가 일반적인데.

■ 평화협정은 정전협정을 대체하는 것이다. 평화협정에는 주한미군 철수문제라든가 미국의 핵우산 포기, 한미 합동군사문제 중지 등이 담겨질 것이라 예상하는데, 나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정전협정을 대체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4개국 정상이 채택하는 한반도 평화협정은 한반도에 수립될 항구적이고 안정적인 평화체제를 국제법적으로 보장하는 평화체제이다. 주한미국군을 철군시키고 미국의 핵우산 공약을 폐기시키고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영구히 중지시키는 중대하고 민감한 정치과제는 평화협정에 담기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조미양자회담에서 풀어야할 문제이다.

□ 북미관계 정상화 이전에 평화협정 체결이 가능하다는 것인가?

■ 가능하다고 본다. 정전체제의 힘의 균형이 깨졌기 때문이다. 부시가 임기 안에 조미관계 정상화를 추진한다는 공감대는 워싱턴에서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조미관계를 정상화하려면 반드시 종전선언을 발표하고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한다.

2000년 조명록 차수와 올브라이트 국부장관이 워싱턴과 평양을 교차 방문하고, 당시 대통령 클린턴이 평양방문을 논의하였다. 이번에 똑같이 그런 형식을 밟을 수도 있고, 아니면 4개국 정상이 만나는 한반도 평화회담을 실현시켜서 그 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하고 주한미국군 철군과 핵우산 포기와 같은 핵심문제는 조미양자회담에서 해결하는 방식도 예상할 수 있다.

2000년에는 4개국 평화회담을 생각하지 못했으므로, 모든 것을 조미양자회담에서만 풀려고 했는데 7년이 지난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6자회담이라는 새로운 전략환경이 조성된 조건에서 4자간의 평화협정 체결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 그런데 왜 판문점 4자 정상회담인가?

■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조건이 성숙되면 반드시 서울을 방문할 것이다. 그런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하려면 주한미국군사령관이 관할권을 행사하고 있는 군사분계선 철길을 지나는 남행열차를 이용해야 한다. 조선인민군 판문점 대표부가 주한미국군 사령관에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남행열차 통과를 승인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러므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통일열차를 이용한 서울방문은 뒤로 미루어지고, 그 대신 판문점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 후진타오 주석, 노무현 대통령과 만나 한반도 평화회담을 진행하는 것이 문제를 풀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남북경협, 체제변화 유도해선 안 돼

□ 8.28 평양회담에서 논의될 남북 현안들에 대한 입장은?

■ 이번 8.28평양회담에 남측 당국이 생각하는 핵심문제는 남북간 경제협력을 강화, 발전시키려는 것이다. 그것을 핵심문제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 문제를 제기할 것이다. 그런데 남북 경제협력은 2000년 6.15공동선언 이후 상당한 진척을 보고 있다. 여러 가지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남북경제협력을 더욱 강화, 발전키겠다는 남측 당국의 구상은 그들이 전략구상으로 제시하고 있는 남북경제공동체형성 목표와 맞아떨어진다. 통일정부 수립 구상과 달리, 남북경제공동체 건설 구상은 경제협력을 통해서 북측의 체제변화를 유도해낸다는 것이다.

1960년대 말 독일의 사민주의 정치인 빌리 브란트가 이른바 동방정책을 제시하면서 접촉을 통한 변화를 시도했다. 바로 그것을 그대로 본받아서 한반도에 적용하려고 하는 것이 김대중 정부 이후 지금까지 지속되어오고 있는 남측의 대북정책이다.

그러나 북측을 체제변화로 유인하려는 목적에서 추진하는 남북경제협력은 실패할 수 밖에 없다. 6.15공동선언이 지시하는 남북경제협력의 목표는 북측의 체제변화를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민족공동번영이다. 민족공동번영을 목표로 해서 남과 북이 경제협력의 길을 가야지, 북측의 체제변화를 유도하기 위해서 경제협력을 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6.15공동선언의 기본정신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남북 경제협력이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은 개성공업단지에서 명백하게 입증되었다. 개성공업단지는 남측의 중소자본이 북측의 노동력과 결합해서 새로운 유형의 생산관계를 창조해낸 것이다.

남측 정권은 개성공업단지에서의 경제협력이 북측의 체제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망상이다. 절대로 북측은 자기의 체제변호를 유도하려는 남측 정권의 시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한반도가 통일되면, 남측의 중소자본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착취하는 낡은 생산관계는 무너질 것이다. 나는 남측의 낡은 생산관계를 새로운 생산관계로 뒤바꿀 수 있는 가능성을 개성공업단지에서 목격한다.

개성공업단지에서는 남측의 중소자본과 북측의 임노동이 하나로 결합돼서 상품을 생산하는 데, 자본과 임노동의 관계가 착취와 피착취의 관계로 성립되어 있지 않다. 북측 정부가 남측의 중소자본을 민주주의적으로 통제하고 있는 것이다. 바로 그 점이 통일 이후 남측의 중소자본이 그대로 유지되면서도 오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착취적인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1997년 남측에 외환위기가 발생해서 남측의 경제가 치명타를 입은 후, 그 치명상을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회복은커녕 신자유주의세계화의 광풍에 휘말려서 850만명이라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고통을 겪게 됐고 수많은 중소기업이 도산위기에 놓여있고, 부익부 빈익빈의 사회적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남측의 중소자본은 살길을 찾아서 중국에 진출했으나 중국의 사회적 경제적 현실이 그들에게 성공을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었다. 남측의 중소기업이 살아날 수 있는 길은 민족공동번영을 지향하는 남북경제협력 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남측의 중소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가지려면 반드시 저임금 노동력과 결합해야 되는데 지금 아시아지역에서 저임금 노동력은 점점 축소되고 있는 실정이다. 단순한 저임금 노동력이 아니라 고학력 저임금 노동력이 있어야 첨단기술을 개발하고 그것을 산업생산력으로 전환할 수 있는데 그러한 고학력 저임금 노동력을 찾을 수 없다는 데 남측 중소기업의 심각한 고민이 있다.

개성공업단지는 고학력 저임금 노동력을 무한정으로 제공해줄 수 있는 경제협력의 전략거점이다. 개성공단의 북측 노동자들에게 저임금을 지불한다는 말은 그들을 남측의 중소자본이 착취한다는 뜻이 아니다. 왜냐하면 남측의 중소자본은 그들을 직접적으로 고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개성공업단지에 진출한 남측의 종소자본은 북측 정부의 민주주의적 통제를 받고 있기 때문에 해고권이나 임금결정권을 배타적으로 행사하지 못한다. 고용관계는 형성돼 있으나 민주주의적 통제에 의해서 착취적 성격이 약화된 고용관계이다.

북측의 노동자들은 무상의료, 무상교육, 무상주택, 노후보장을 비롯한 사회주의적인 시책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만일 그러한 사회주의적 시책이 없는 조건에서 남측 중소자본이 주는 저임금만 받는다면 개성공업단지에서 일하는 북측의 노동자들은 남측의 비정규노동자와 다를 것이 없게 된다.

8.28 평양회담에서는 경제협력 방안을 합의하지는 않을 것이다. 조국통일을 실현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되면 남북경제협력은 자동적으로 확대되고 발전될 것이다. 평화통일의 길이 보이지 않으므로 경제협력이 진척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데 남측 정부는 거꾸로 생각하고 있다. 남북경제협력을 발전시켜나가면 언젠가 통일이 될 것으로 착각하는 것이다. 그것은 원인과 결과를 거꾸로 생각하는 것이다.

미국은 한나라당 집권 바라지 않는다

□ 8.28 평양회담이 대선에 미칠 영향은?

■ 이번 8.28평양회담과 대선의 관계는 민감한 문제이다. 명백하게도 노무현 정권은 이번 회담을 대선국면을 돌파할 수 있는 유리한, 결정적인 요소로 인정하고 있다.

대중의 지지를 잃어버려 정치적으로 고립, 약화되고 신자유주의세계화에 떠밀려서 경제적으로 파산 위기에 처한 지금 노무현 정권이 손에 쥘만한 마지막 선택은 남북관계를 개선하는 것 밖에 없다. 그래서 노무현 정권은 이미 오래전부터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려는 의도를 품어왔고 실제로 그 회담의 성사를 위해서 은밀히 노력해왔다.

그러나 조미관계를 정상화하는 돌파구가 마련되지 못한 조건에서, 남북관계의 정상화는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었다. 이번 대선이 가지는 특징은 조미관계 정상화라는 거대한 태풍 속에서 선거가 진행되는 것이다.

그 말의 뜻은 남북관계의 정상화가 대선국면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이것은 남북관계 정상화라는 노무현 정권의 마지막 선택이 그 정권에게 매우 불리해진 선거국면을 뚫고 나가는 유일한 돌파전략이 된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서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도 공감하고 있을 것이다.

그것은 구체적으로 말하면 남북관계 정상화를 반대하고 조미관계 정상화를 꺼리는 수구반동세력인 한나라당을 궁지에 몰아넣는다는 의미에서 8.28 평양회담은 노무현 정권에게 선거국면의 돌파전략으로 될 수 있다.

자기들의 편협한 정치적 이해에 눈이 어두워서 한반도 정세변화를 제대로 읽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한나라당은, 8.28 평양회담이 성사되고 그 파급력이 확대, 심화되는 것과 더불어 이번 대선에서 패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 그렇다면 미국도 북미관계와 남북관계 정상화와를 반대하는 한나라당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인가? 남측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대선 국면에서 미국이 한나라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어떤 수단이라도 반드시 쓸 것이라며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 꼭 그렇지만은 않다. 만약 한나라당이 지금이라도 입장을 바꿔 조미관계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남북관계에 적극 나선다면 달라질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는 스스로를 고립하면서 정반대의 편에 서있다.

미국의 전략목표는 남측에 구축해놓은 신식민주의체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는 남측에서 어떤 정치세력이 자기들의 전략목표에 알맞은가를 판단한다.

만일 민주노동당이 집권하면 신식민주의체제는 무너지게 되고,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민주신당 같은 중도개혁세력은 결정적인 타격을 입고 뒤로 밀려나게 되며 그 대신 민주노동당에 대한 대중적 기대와 지지가 확대될 것이다.

이것은 한나라당이 집권하는 경우, 수구반동세력과 진보변혁세력의 양자대결구도가 형성된다는 것을 뜻한다. 이 양자대결구도의 형성은 신식민주의체제에 불안정을 안겨주는 요인으로 된다. 그러므로 중도개혁세력이 재집권해야 신식민지체제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만일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진보변혁세력과 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신자유주의세계화의 직접적 피해자들이 정치적으로 연대하여 격렬한 대중투쟁을 벌일 것이다. 그것은 곧 집권세력의 위기와 몰락을 의미한다. 집권세력의 위기와 몰락은 정치적 혼란을 가져오게 되고 그 정치적 혼란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 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는 그러한 정치적 혼란을 절대로 바라지 않는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는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고, 평택에 신속기동군 기지를 건설해주고, 한미동맹체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미국산 무기를 계속해서 수입하는 그런 중도개혁세력이 집권하기를 바랄 것이다. 그런데 지금 재집권을 꿈꾸는 세력이 바로 그러한 세력이다. 미국의 요구에 전적으로 부합하는 세력이다.

그러므로 미국이 이번 선거에서 정권교체를 희망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더 불안정하게 될 것인데 왜 정권교체를 바라겠는가.

지금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한나라당의 두 대선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것처럼 나타나고 있지만 그것은 여론조사일 뿐이다. 다시 말해서 조미관계의 정상화와 남북관계의 정상화라는 태풍급 정세변화를 아직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반영한 조사결과일 뿐이다. 그래서 그 결과는 비과학적이다.

올해 8.28평양회담부터 12월 대선까지, 그리고 내년 4월 총선, 내년 11월 미국 대통령선거에 이르기까지 약 15개월 동안 한반도에는 지금 우리들이 상상하지 못하는 엄청난 변화가 몰아칠 것이다. 그 변화의 뮤도 대통롑관계 정상화와 남북관계의 정상화이다. 그러한 정세변화를 거스르고 반대하는 그 어떤 정치세력도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을 것이며, 설령 집권에 성공했다고 해도 곧 무너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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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비핵화, 평화체제수립, 한호석이 포스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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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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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래

200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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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150.15)
henry0322 살수전사
http://cafe.naver.com/kocoree/1353
[새물결 7부작 시리즈] 아는 만큼 보인다! - 박이





북한의 군사력 | 2007/03/19 (월) 12:21




(북한의 군사력 수준에 대해 여러분들은 얼마나 알고 있나요?
그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글을 아래 소개합니다.)


[새물결시리즈] 제 1교시 2007년 1월 미의회조사국 보고서

번호 63524 글쓴이 박이 조회 963 점수 341 등록일 2007-3-19 02:38





[새물결 7부작 시리즈] 아는 만큼 보인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그새를 참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현재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의 양보로 북핵 타결의 길이 열렸기 때문이지만 사실 일방의 양보란 것이 상대편이 강할 때 취하는 제스처이고 보면 석연치 않은 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누군가 나서서 비난받더라도 한마디 해야 할 상황입니다. 일주일 동안 콤텨앞에서 짜집기한 50여 페이지에 이르는 일곱편의 글입니다.

여러 자료와 정황과 사색을 바탕으로 저는 이번 북미간 합의가 북한의 실질적인 핵타격능력 앞에 미국이 굴복한 것이 맞다고 판단합니다. 북한이 기존의 안정된 미국 주도의 세계질서에 커다란 변화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콜럼버스의 아메리카 대륙발견에 버금가는 상징성과 변화를 몰고 올 새로운 시기가 열리려 합니다.

그 변화를 몰고 온 북한의 군사적 역량에서 나아가 김정일의 통일전략까지 제가 따라갔던 그 길 그대로 여러분에게 안내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글 마지막엔 각자가 저와 같이 이 새로운 시대를 맞아 우리 자신에게나 대한민국 혹은 한민족, 더 나아가 세계 인민에게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곰곰히 사색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으면 합니다.

글에 재미와 상상력을 불어 넣고 곰곰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자 시험지 형식으로 꾸몄습니다. 각 질문의 답변 항목의 숫자를 더하면 자신의 성향도 알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혹 글에 오역이나 이상한 점이 있다면 지적하여 주시는 대로 바로 잡도록 하겠습니다. 그림자료에 영어로 주석한 것은 제 포토샵이 영문시험판이라 한글쓰기가 불편해서 그런 것이니 널리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국제방 검정시험
========================================================
출제의도: 조금이라도 북한에 호의적이다 싶으면 북빠, 아니면 북까로 양분하는 분위기에 제동을 걸고 여러분 각자의 성향을 냉철하게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자 함에 있습니다.(개굴님이 저도 북빠로 가입시켜주었습니다. 에궁) 사실 대부분의 오해는 정보의 부족에서 기인한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의 글들을 읽고 각 문제에 성실히 답변하다 보면 서로를 이해하는 데 조금의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각자 대답한 숫자의 합을 채점해서 댓글에 다시길 바랍니다.


제 1교시 2007년 1월 미의회조사국 보고서
[☞원문 RS21473]
<자료1>


조셉 버뮤데즈씨 말을 빌려 1톤~1.5톤의 탄두를 대포동 1호는 1,500~2,500km 2호는 4,000~8,000km 사거리를 갖는다고 합니다.

<자료2>


98년 대포동1호가 북한의 첫번째 인공위성 (광명성1)을 궤도에 안착시켰다고 합니다. 1단 추진체는 300km 지점에 떨어지고, 2단부는 약 1,646km, 3단부는 인공위성을 올려주고 분리된 찌거리가 4,000km 멀리로 떨어져간 모양입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그게 미사일이었더라면 사거리가 3,800~5,900km 에 이르렀을 거라고 합니다. 인터넷에서 보니 광명성 모양이 꼭 스푸트니크와 비슷하게 둥글고 태양전지판이 없어 보입니다. 지금은 자체 전지가 소모되어 신호송출없이 고요히 돌고만 있겠지요.[☞로동신문, 광명성1호]

[문제1] 당신은 광명성 1호가 성공했다고 보십니까?
① 추진단계에서 실패해서 일본 인근 해상에 추락했다.
② 궤도안착에는 실패하고 알래스카 인근 해상에 추락했다.
③ 성공적으로 안착 후 궤도를 돌면서 일정기간 송출신호를 보냈다.
④ 당연 성공이며 지금도 한반도 상공을 하루 1회 정찰한다.

<자료3>


대포동2호, 정확성이 검증 안된 높이만 35m가 넘는 은폐하기도 곤란한 커다란 애물단지로 더군다나 4.5톤이 넘는 우리의 팻맨, =나가사키형 원폭, 겨우 몇개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 북한에게 200~300kg로 탄두 소형화해야 미국에 겨우 도달할텐데 하며 오히려 미국 연구원이 걱정해주는 인상입니다.

1997년 탈북한 황장엽씨는 북한에 핵무기 쓰고도 남을 만큼 보유했다고 2006년 10월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 핵실험 준비가 93년 당시 이미 완료됐음을 시사했습니다. [☞프런티어 타임스, 2006-10-13] 2000년 ‘한국통일의 날’이란 책에서 “ 만일 미국이 약속한대로 연간 50만 톤의 중유제공을 지연시키거나 경수로건설공사를 연장시키면 북한은 공공연히 핵개발에 다시 착수할 것이며 핵무기 원자폭탄 뿐만 아니라 수소폭탄도 가지고 탄도미사일용 핵탄두개발도 성공했다고 선언할 수도 있다. 이것은 미국에게 있어서 악몽과 같은 사태로 될 것이다. ” 라고 언급했다. [☞김명철 재일군사전문가, 2000년]

[문제2] 당신은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역량을 어느 수준으로 보는가?
① 핵무기가 없다.
② 나가사키 팻맨형으로 많아야 6~7기일 것이다.
③ 핵탄두 소형화 기술을 보유했으며 일부 미사일에 장착했을 것이다.
④ 핵탄두 소형화는 물론이고 중성자탄,수소폭탄까지 있다.

<자료4>


북미사령부에 따르면 대포동2호 발사가 실패라고 규정합니다. 40초후 물 속에 쳐박혔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논란이 상당히 많은 부분입니다. 한,미,일,러,중 모두 엇박자 혼선이 있습니다. 더군다나 가장 정찰력이 뛰어난 미국은 대포동2호 실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각국의 발표들에서 공통점을 추려 대포동2호는 북한판 신형 토폴-M 이라는 정의를 내렸다는 점 참고바랍니다. [박이글 다시보기: 대포동2호 분석 <1부> <2부>]

[문제3] 대포동2호 논란에 대한 당신의 입장은?
① 미국 발표대로 40초 비행 후 바다에 추락해 실패다.
② 42초후 부러져 일부 파편이 499KM 동해상에 떨어졌다.
③ 북한의 정밀 통제하에 실시된 중장거리 신형미사일이다.
④ 10발 모두 ICBM이며 북한이 레이저 요격으로 격추시켰다.

여기까지 읽어오신 분들이라면 의문이 들것입니다. 4톤이 넘는 나가사키형 플루토늄핵탄과 겨우 300kg 정도 탑재해야 미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대포동 시리즈에 왜 미국이 호들갑을 떨까? 또 북한은 그 허접한 것들로 왜 잠자는 사자의 콧털을 건드는가? 북한이란 생쥐와 미국이란 사자의 사이에 어떤 유리막이 존재할까?

[☞프레시안, 미국이 북한 공격 못하는 ‘5가지’ 이유] [네이버지식in, 미국이 북한과 전쟁않는 이유] [☞뷰스앤뉴스, 미국이 북한과 대화할 수밖에 없는 5가지 이유] [오마이뉴스, 중국학자분석, 북한이 핵실험하려는 이유와 예상되는 결과]
[질문4] 당신은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지 못하는 그 ‘유리막’이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사전 지식이 없다면 상단에 제시된 오픈소스를 읽은 후 답변하여도 됩니다.
① 평화적 해결을 요청하는 한국의 부탁을 받아들여 미국이 자제하고 있다.
② 이라크에 전력이 분산되어 있고 아직은 심각한 위협이 아니기 때문이다.
③ 공격해서 얻을 만한 전략적 이익이 적으며 또한 얽힌 상황이 복잡하다.
④ 북한의 선군사상과 최신형의 강위력한 군사력에 미국이 굴복한 것이다.

<자료5>


북한 군비가 2004년 기준 전체 GDP의 무려 40%라고 그러네요. 그리고 주로 핵,생물,화학,미사일에 치중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 핵탄두의 소형화 가능성에 우려를 보입니다. 특히 이란,파키스탄,러시아,시리아,예멘,리비아와 탄도미사일 및 핵탄두와 관련한 광범위한 협력망이 여러 정황적 증거로 포착되고 있다고 합니다.

[질문5] 북한은 GDP의 40%를 미사일 등의 개발에 집중 투자한다고 한다. 북한의 핵탄두와 미사일 개발 수준에 대한 당신의 평가에 해당하는 것은?
① 소련제 스커드를 참조한 아직 시험적 수준이며 핵탄두는 존재 않는다.
② 이란, 파키스탄과 구소련 과학자의 도움으로 머지않아 완성할 것이다.
③ 현재 ICBM과 핵탄두 소형화를 달성하고 대량 생산 준비 중일 것이다.
④ 이미 ICBM을 대량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의 시험은 미국을 위한 쇼다.

<자료6>


1990년대 러시아에서 획득했을 것으로 보이는 R-27이 북한에서 발견된 모양입니다. 러시아 과학자의 도움 가능성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2003년 9월 8일 북한 미림비행장에서 최대사거리 3,600km의 신형중거리 미사일 10기와 발사대 5기가 발견되었으며 해당 미사일은 1990년초부터 북한이 개발해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관리는 북한이 road mobile형을 운영중임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또 2004년 7월 양덕군과 상남리 두곳에 공정율 70~80%인 미사일 기지 공사중임도 밝혔습니다. [☞원문: RS30427 p.14]

<자료7>


2006년 4월 27일 이스라엘 군정보부에 따르면 SS-N-6(=R-27)의 북한판 모델인 BM-25 중거리 미사일을 북한이 이란에 수출했다고 말했습니다.

[문제6] 북한이 최대 사정거리 3,600km인 북한판 SS-N-6에 대한 당신의 인상은 어떻습니까?
① 아직 공개 발사도 안된 미사일이고 최대 3,600km는 터무니 없다.
② 보유했더라도 아직 핵탄두를 장착할 수 없기 때문에 제한적이다..
③ 핵탄두 장착가능하며 대량생산을 준비중이거나 시작했을 것이다.
④ 대량생산한지가 꽤 되었으며 핵탄두를 장착한 모델을 수출도 했다.

<자료8>



SS-N-6에 기반한 해상 발사형도 존재 가능할 것으로 보고서는 언급합니다. 단거리 미사일과 달리 중장거리 미사일은 재돌입체(reentry vehicle) 성능이 중요한데 북한이 재돌입체를 갖고 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자료9>



위 그림은 탄도 궤적을 보여줍니다. 현재 북한이 보유한 사정거리 1,300km 노동1호와는 달리 3,600km 중거리 미사일은 고고도 600km까지 상승하기 때문에 재돌입 시 속도가 무려 마하 20 가깝다고 합니다. 따라서 탄두가 99%의 공기가 집중된 지상 32km 아래 ‘공기의 바다’에 부딪칠 때 타버리지 않도록 특수기술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북한이 R-27(SS-N-6)의 시험발사 없이 곧바로 실전배치했다는 것은 그만큼 성능에 자신하고 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이는 다른 말로 구소련 SS-N-6을 똑같이 복제했기 때문에 검증이 불필요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중거리 재돌입체 기술을 보유했다면 상대적으로 장거리 재돌입체 제작은 쉬울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7] 북한이 보유한 R-27 모방형 미사일의 재돌입체 성능에 대해서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① 아직 공개 발사하지 않는 이유는 재돌입체 기술이 미비하기 때문이다.
② 재돌입체 기술은 보유하고 있으나 실물 완성은 시일이 걸릴 것이다.
③ 역설계를 통해 실물과 똑같이 복제했을 것이며 대량생산 준비중이다.
④ 기존 성능을 넘어서는 획기적인 다탄두 돌입체를 대량생산 장착했다.

<자료10>


1993년 9월 북한 해군이 일본회사를 통해 전자장비와 미사일이 제거된 골프II급(10척으로 알려짐)과 폭스트롯급(2척으로 알려졈) 총 12대를 고철 명목으로 구입했다고 합니다. 골프II급은 SS-N-5 미사일 발사 안정화 장치와 기술을 신형 디젤잠수함에 적용했을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상선의 컨테이너 박스를 이용한 미사일 발사시스템을 시도할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문제8] 북한이 고철 명목으로 수입한 골프II급에 장착된 미사일 발사시스템을 기존 혹은 신형 잠수함에 적용하였을 것으로 봅니까?
① 북한의 낮은 기술수준으로 볼 때 잠수함 발사 미사일은 존재 않는다.
② 기술습득은 하였겠지만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적용에 한계가 있다.
③ 충분한 기술습득을 했을 것이며 역설계로 잠수함 제작중일 것이다.
④ 역설계를 바탕으로 탄도탄이 장착된 신형잠수함을 다수 운영중이다.

여기까지 수고하셨습니다. 미의회조사국 보고서 내용은 여기까지 입니다. 오역이 있다면 지적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제 위의 미의회조사국 보고서 내용을 바탕으로 제 2교시 시간에는 북한 잠수함의 미사일 발사능력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로 합니다.

답변했던 해당 숫자를 모두 더하신 후에 따로 적어 놓으시길 바랍니다.


*혹시 제 글 못보신 분은 아래 참조바랍니다. 아무래도 [북미대결]편을 보고 나신 후에 이번 시리즈를 탐독하는 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제 1부 에너지 전쟁의 서곡
제 2부 벼랑끝에 선 미국의 도박
제 3부 북한의 전략적 선택
제 4부 전환점에 선 한국의 선택
제 5부 폭풍우 치는 밤에



조강래

2007.12.14
11:45:20
(*.205.1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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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미사일분석2] 미국에 얼마나 위협적인가?

번호 59669 글쓴이 박이 조회 72 점수 50 등록일 2007-2-8 19:00 북핵 대문 0 톡톡 0





[북한미사일분석2] 미국에 얼마나 위협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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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2007년 2월 2일 {클릭è2006년 7월을 회고하며 북한미사일의 실체를 파헤친다!!}에서
대포동2호에 대하여 나름의 분석을 한 적이 있습니다. 오늘 무기상님이 북한의 잠수함 발사
미사일에 대하여 언급한 글을 보고 그의 주장이 신빙성이 있음을 뒷받침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아래는 무기상님이 주장한 내용의 일부입니다.


[24/45] ㅎ IP 125.208.101.x 작성일 2007년2월8일 14시32분 <?xml:namespace prefix = v ns = "urn:schemas-microsoft-com:vml" /><?xml:namespace prefix = v />

SS-N-6 를 개량해서 FOBS 를 만들 수 있다는 말은 쉽게 말해 미사일 자체 추적 조차도 어렵다는 말입니다 ..



[25/45] ㅎ IP 125.208.101.x 작성일 2007년2월8일 14시33분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FOBS 는 원천적으로 워낙 저궤도를 비행 즉 지구 상공 150KM 를 비행합니다 즉 일반 위성으로는 수색 탐지 추적 자체가 거의 어렵습니다



[26/45] ㅎ IP 125.208.101.x 작성일 2007년2월8일 14시34분

보통 ICBM 의 포물선 최고점은 우주공간 무려 1000KM 까지 올라갑니다 그런 괘도를 그려야
사거리가 1만 KM 나오는 것입니다 ,



[28/45] G IP 125.208.101.x 작성일 2007년2월8일 14시36분

그러나 얀겔이 고안한 FOBS 는 포물선 괘적이 아니라 수직 상승 수평 비행 수직 하강의 비행 고도를
그리기 때문에 아주 저괘도를 비행해도 사거리와는 무관합니다 , 사거리는 사실 10만 KM 이상 비행가능합니다 ( 지구 중력과 FOBS 원심력 을 이용 )



[29/45] ㅎ IP 125.208.101.x 작성일 2007년2월8일 14시37분

그렇기 때문에 미국은 구소련의 FOBS 때문에 특별히 적외선 추적 위성을 우주공간에 띄우는 것입니다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ICBM은 우리가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형태가 아닐 것으로 제 나름의
분석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정거리 2,000~4,000KM 갖고 미국에 무슨
위협이 되겠냐며 코웃음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건 북한 ICBM의 작동원리를 모르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미국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북한의 미사일에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다 그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위 무기상님 내용 중에 노란색 마크한 부분에 주목해 주십시오. 북한의 ICBM은 포물선을
그리지 않습니다. 이것은 이미 작년 7월 대포동 2호 발사때 이미 언론에 공표된 사실입니다.
중국측 관계자는 북한미사일이 수직발사되었고 정상적으로 지구궤도에 안착했다고 비공식
확인해 주었습니다. 즉, 발사체 사거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탄두를 150~300KM 상공에
띄워주는 성능으로 충분한 것입니다. 그리고 탄두는 위성처럼 저궤도를 돌게 됩니다.

위성식 탄두, FOBS방식, 은 원래 정확한 목표타격이 어렵다고 합니다. 그 만큼 제어하는 데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것이지요. 그런데 북한은 그것을 극복한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판단하건데 극복했다가 맞습니다. 제가 판단하건대 대포동2호는 확실히 성공이기 때문입니다.
아래 그림은 제가 나름대로 작년 발사한 대포동2호 기동을 그림으로 그려본 것입니다.
우선 정확한 이해를 위해 램제트를 알아야 합니다.

* 램제트(네이버 국어사전)

함께 덕트(duct:導管)제트에 속한다. 속도 한계는 마하 7~10이다. 일반적으로 터보제트 따위에
설치된 공기압축기나 터빈이 필요없다. 즉, 터보제트에서는 비행속도 또는 전진속도가
영(零)이라도 공기를 흡입·압축할 수 있지만, 비행기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면 램압력
(고속의 공기가 물체에 부딪침으로써 높아지는 압력)이 높아지므로 공기압축기는 차차 그
효율이 떨어져서 나중에는 단순히 저항을 만드는 것이 되고 만다.

그러나 램제트에서는 그 주체인 덕트가 앞뒤 끝이 죄어진 형태로 되어 있으므로 공기
취입구로부터 들어온 공기는 덕트 속으로 흡입되는 것만으로도 속도가 떨어져서 압력이
상승하여 터보제트에서 공기압축기가 공기를 압축한 것과 같은 결과를 얻는다. 이와 같은
램제트는 구조가 매우 간단하고 중량도 가벼워서 특히 마하 3~4의 초음속 비행에 적합하다

반면, 그 속도에 도달하기까지는 어떤 가속용의 기관이나 그밖의 수단을 필요로 할 뿐 아니라
연료소비량이 대단히 많고, 소음이 크다는 등의 결점이 있다. 현재 터보제트와 조합한
터보램제트의 형식으로 사용되거나 일부 헬리콥터의 로터(회전익)를 회전시키는 데에도
사용된다.

바로 위에도 언급했듯이 램제트는 따로 압축기가 없기 때문에
램제트가 가동하기 위해서는 속도를 올려줄 수단이 필요합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만약 2단 분리 후 3단부에 장착된 탄두가 '부러지듯이' 포개져서
자유낙하한다면 그로 인해 램제트기관을 가동할 만한 충분한 가속력을 얻게 됩니다.
즉, 램제트를 탑재한 탄두는 자유낙하를 통해 공기압축한계에 다다르자 마자 램제트가 시동
후 기동되어서 7분을 날아가기 시작한 겁니다. 그래서 국방부에서 발사 42초후 미사일이
부러졌는데도 불구하고 7분이나 날아간 것이 정확히 의미하는 바를 그림을 통해서 알수
있는 겁니다.




작년 7월 발사는 동해상 탄착을 위해 위성궤도에 3단부가 안착하자마자 곧바로 램제트
다탄두를 분리시켜 목표지점을 타격시킨 것 같습니다. 만약 북한이 미국을 타격하고자
한다면 3단부를 좀 더 위성궤도를 돌도록 둔 다음 미국에 가까워지면 지표상으로 돌입시킬
것입니다. 어느 정도 자유낙하를 하다가 다탄두 분리되어서 램제트 기관이 가동되어 MD를
자유자재로 피하면서 미국본토를 정확히 직격할 것입니다.
아래 그림은 미국 본토 타격을 가정한 것입니다.




제가 저번 발사된 북한의 대포동2호는 북한판 토폴-M이라고 했는데요. 그 운동성이 러시아 토폴-M가 유사하기에 그리 지칭한 것입니다. 러시아 토폴-M하고 동일한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단 이해를 돕기 위한 비교입니다. 추가로 이란의 ICBM 선전동영상을 보면 어느 정도 비슷한 영상이 나오네요.


l 러시아 토폴-M 동영상 보러가기
l 이란의 ICBM 선전동영상 보러가기

그렇다면 북한 미사일이 미국본토를 타격 가능하다는 것은 이미 어느 정도 증명이 되었습니다.
미국이 보기에 상상을 초월한 북한의 ICBM의 운동성도 문제지만 더욱 문제는 따로 있습니다.
인공위성 발사와 ICBM 발사를 구분할 수 없다는 맹점입니다.
둘다 모두 수직발사를 하며 인공위성 궤도를 돕니다. 인공위성발사를 주장하는 북한을 무턱대고
제재할 순 없는 일입니다. 그러니 북한이 발사한 위성이 정말 민간용 위성인지 유사시를 대비한
핵위성인지 도무지 알 수 없는 게 됩니다. 그 만큼 미국의 MD는 헛점이 있는 셈이며, 미국이
불량국가들이 인공위성 발사체 기술을 취득하는 것을 경계하는지도 모릅니다.

즉,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능력 있다는 말은 곧바로 미국 본토 타격가능한 ICBM 능력을 보유했다는
말과 동일한 말입니다. 이번에 이란이 인공위성 발사 성공한다면 우리는 북한 미사일 성능을 구경할
수 있게 되는 셈이며 미국으로서는 이란이 심각한 위협으로 떠오르게 될 것입니다.
제가 볼 때 이란에 그리 시간이 많은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북미협상의 추이에 따라 이란은
인공위성 발사와 핵보유를 도발적으로 선언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북한미사일이 토폴-M과 아주 유사하다는 언급은 무기상님만의 주장은 아닙니다. 이미 북한 미사일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전문가, 기자들의 평가도 동일합니다. 다만 쉽게 허무맹랑한 이야기로 치부하고
지나칠 수 있는 이야기를 제가 직접 검증하면서 거의 99% 사실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북한이 미국과의 협상에 이용하고 있는 지렛대 중의 하나인 미사일의 성능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공감하였으면 하는 바램에서 정리합니다.



target=_blank>http://www-nozzang.seoprise.com/board/view.php?uid=59669&start=&mode=&field=&s_que=&table=global&level_gubun=&field_gubun=

조강래

2007.12.14
11:48:05
(*.205.150.15)
이란의 사하브3이 노동미사일의 모방미사일인데 600기가 즉각 이스라엘로 발사될수 있더록 배치되어 있다고 하는데<발사대가 최소600대?>예비 미사일은 더 있을것이고..

그런데 90년대 초반부터 노동미사일을 만들기 시작한 북한의 노동미사일이 언론에서는 200기<발사기9대>라고 추정?? 스커드는 인심더 써서 700기<발사대 36대>..



개가 웃고 지나가겠다





[1/5] 북한에는 작성일 2007년9월18일 17시42분

유용원사이트의 회오리33말로는 북한에는 미사일 군관대학이 따로 있다던데.

자기 옛날예기하면서 싸운예기하면서 얼핏 말햇는데.

미사일 대학교 학생과 한판 붙었다고. 역시나 유용원사이트의 돌대가리들은

미사일 대학이라는 단어에 아무도 관심이 없드만. 돌대가리들. 쯧쯧쯧



[2/5] 어머나 작성일 2007년9월18일 17시42분

이란은 산유국에다 인구대국~
북한은 지지리궁상 거지국가에 인구소국 비교가 되겠니?
머리가 있으면 객관적 데이터로 생각을 해봐라, 니 머린 다른 북빠들처럼
데코레이션이냐?





[3/5] 북한에는 작성일 2007년9월18일 17시43분

미사일대학인가 학교인가 무슨 미사일학교? 확실치 않음. 누가 확인바람.



[4/5] 내참 작성일 2007년9월18일 20시41분

같잖아서.... 땅 파먹고 살며, 남북 합친 인구의 이란과....
쌀 없고, 홍수 난리나면 죽어지내는 북한이 같냐?
내참... 개조차 웃지 않고 지나갈 사고력이다!!



[5/5] 해일 작성일 2007년9월19일 05시19분

제가 초등학교 사회시간에 북한은 공업이 발달했고 남한은 농업이 발달했다고
하더군요. 북한최대의 무산 광산은 세계적인 노천 철광이라고 하던대......
지금있는 탄약만 하드래도 남한 전국토 10센티미터는 갈아 업는다고 하더군요.
또한 비대칭 무기의 천국.








------< 이하 무기상의 댓글>------------

머리가 누가 돌머리인지 바로 판명 나는군요 .. 북한의 수입 원천이 군수 물자 판매이고
이란의 군사 사이트에도 이란 장군이 90프로 부품을 자급한다고 합니다 .

그렇다면 10프로의 부품은 북한이 이란에 제공하는 것이고 이것이 북한의 주요 수입원인 것입니다 .
북한이 아이큐 30 이하라면 기술을 다 가르쳐 주겠지만 아이큐 50이 넘는다면 다 가르쳐 주지 않죠 .

남한에게 단 1프로의 부품 제작 기술도 가르쳐 주지 않고 부품비를 100배 이상 부풀려 팔아먹는
미국에 비해 북한은 이란에게는 천사죠 . 뻔한 사실도 돌머리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법이죠 ..
다 주입식 교육으로 머리가 석화되어서 나온 현상입니다 .

참고로 북한은 26호 공장에서만 1달에 스커드 미사일 엔진 100개를 제작합니다 ..
다른 공장에서 스커드의 본체를 만들고 그래서 합체하는 형식이죠 .. 즉 1년에 1200발의 스커드를
생산하는거죠 .. 스커드를 만든지 20년이 넘었으니 2만발은 준비되 있는거죠 ..

울산에 있는 현대 자동차 1개 공장에서만 하루에 5000대의 자동차가 생산되는 것도 모르는 사람이
99프로인 우중들이 모인 사회가 남한이죠 .. 그냥 아무것도 분석 연구할 생각 않하고 그저 남이 써 놓은 글만 읽고 그렇구나 그냥 아무 생각 없는 거죠 .. 독일이 2차대전때 만든 1000톤급 잠수함만 1천척이
넘었죠 .. 미국은 군함만 7000 척 넘게 만들고 전투기 폭격기는 30만대 넘게 생산했죠..
단 몇년만에 말이죠 .

군수 산업 시스템과 민수 산업 시스템이 어떻게 다르고 어떻게 운영되고 언제 민수에서 군수로 전환되고 아무것도 모르는 게 일반인들입니다 .. 그저 무기 하나에 얼마고 돈 없으면 못 만들고 그런것은 초딩도 합니다 ..
------<무기상>----------


[8/10] 지나가다(1) 작성일 2007년9월19일 10시01분

자본주의 국가서 민중에게 아무 쓰잘데기 없는 부루주아 계급을 위한 거대한 규모의
사치품 경제 부문도 수십년간 아니 수백년간 잘 돌아가는데 민족의 명운이 왔다 갔다
할 정도 중요한 군수 경제가 거대한 규모로 북에서 안돌아갈 이유도 없지...



[9/10] 지나가다(1) 작성일 2007년9월19일 10시06분

이런 거대한 군수 경제 부문을 민수 부문으로 돌리면 북정권도 선포했지만 북 인민의
물질적인 삶의 수준은 비약적으로 발전 하는 것이지..
예를들어 전차 만드는 대신 승용차 왕창 찍어내면 승용차 보급율이 비약적으로 늘어 나고
등등...

그런데 군수 부문을 민수 부문으로 돌리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핵이 필요 하다..
핵무기 개발이 결정적으로 중요 했단 말이다...핵무장을 철저히 하면 뱃심이 든든하니
군수 경제 부문을 민수 부문으로 돌리수 있는 것이지,.,,
즉 핵무장은 북의 경제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 었다..
그러니 골통들은 북의 핵무장에 딴지 걸지 말거라...












<뱀발>
북한의 미사일 탄약공장은 50개나 되고 가장 큰 공장인 26호공장의 각종포탄과 미사일생산하는데 사용되는 세정제가 하루 180톤이나 됩니다. 얼마나 어마어마한지 아시겠습니까? 하루에 수천톤의 포탄이 26호공장에서 생산,,부동의 군사력 1위가 북한입니다.

글쓴이 ㅎㅎ 등록일 2007-8-31 22:19


조강래

2007.12.14
12:13:25
(*.205.150.15)
클린턴 정권은 처음부터 핵합의를 이행하는 의지는 전혀 없었다. 클린턴 정권은,
북한 정권이 몇 년 내에 붕괴된다 라고 평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북한이
붕괴되는 기색도 보이지 않고, 오히려 강화되는 것을 보고, 클린턴 정권은
대 북한 군사적 압력을 더하려고, 작전계획 5027을 수정하고, 플로리다에서
대 북한 핵 선제공격을 상정한 수폭투하 실험을 했다. 그 구실 찾기가
金倉지하핵시설 의혹이었다.
김정일 정권은, 그것에 대한 반대의지의 일발로서 인공위성인 광명성 1호를 쏘아
올렸다. 그것으로 미 본토에 대한 대륙간 탄도탄공격이 가능한 것을 과시했다.
그것은 1998년 8월말이었다.
그 결과, 클린턴 정권은 양손을 들어올린 것이다. 99년의 Perry 보고서는, 북한을
'미국이 기대하는 형태가 아니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명언했다. 그것은
정치적, 군사적 패배 선언이었다. 다음 해인 2000년에는 강경파의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이 방북하고, 클린턴도 방북을 검토한 것이다.
민주당 케리 정권이 탄생했을 경우, 역사는 반복하고, 북한과 미국 간의 군사적
긴장은 극도로 향상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러나, 결국은 북한의 핵 보복력
앞에 미국은 후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94년의 봄, 주한미군사령관 게리랏쿠와
미 통합 참모부장은 백악관을 방문해, 대 북한 군사행동에 반대를 표명했다.
‘만일 전쟁이 일어나면, 북한도 파괴될 지도 모르지만, 일본, 미 본토도 철저하게
파괴될 것이다. 일본과 미 본토가 파괴된다면, 북한은 기뻐서 죽을 것이다’.
Perry 국방장관도, 보도와는 다르고, 예측되는 심각한 피해를 고려하고,
군사행동에 반대를 표명했다. Perry는, "북한의 보도기관이 내는 협박을
액면대로에 받아들이는 수 밖에 없다고 하는 것이 나의 결론이었다" 라고
지적했다. Perry의 보좌인이었던 Ashton Carter국방차관보는,
"어떤 것이 있어도 미국은 핵무장한 북한과는 싸우는 것만은 피하지 않으면
안된다" 라고 언명했다.
김정일 정권은, 외교에 능숙하고, 동시에 군사대결의 베테랑이다. 북은 민주당
케리 정권이 탄생해도 개의치 않는다.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 또 그대로 부시가
재선되어도 개의치 않는다. 그 경우, 부시는 다소는 영리해져 있을 것이다.
클린턴이 핵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후임의 부시가 그것을 파기했으므로, 북한은
당당하게 핵무장할 수 있었다. 이라크 전쟁으로 북한은 핵무장의 정당화성을
획득했다. 또한 말할 필요도 없이 북한은 주권국가이며, 누구의 지시도 받을
필요없이 스스로의 판단으로 핵보유가 가능한 국가이다.
북한은 미 본토전역을 핵 공격할 수 있다. 극히 최근의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잠수함발사 미사일로 미 본토를 공격할 수 있게 되어 있지만, 그것은 10년이나
지난 이야기다. 미군정보는 언제나와 같이, 10년 전을 최신정보와 같이 취급하고
있다. 작년 7월15일, 미정부 주관으로 실시한 전쟁 시뮬레이션의 결론은,
미군이 참패한다고 하는 것이었다. 뉴욕타임즈; 8월1일자 보도에 의하면,
미군이 뒤진다 (we are doomed)이지만, 실제의 표현은 '못쓰게 되다.
패배하다' 라는 의미의(we are going to be fucked)이었다.
&lt;시카고트리뷴&gt;과 &lt;발치모아선Baltimore Sun&gt;에 의하면, 미국은
북한의 위협으로 굴복 하지 않을 수 없다 (Why We Must Give in to
North Korea's Blackmail)이라고 말한다. 미국에 의한 대 북한 전쟁의 위험이
향상된다고 하는 보도가 많아지는 것은, 사태가 북한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것이다. 전 국방차관보 죠셉 나이(Joseph Nye)는 "미국에 의한 억지력이
아니고, 북한에 의한 억지력이 가동되고 있다. 부시는 시간이 없다. 부시는
프라이드를 버려서 빠른 시기에 북한과 교섭을 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글은 북한 인민군에서 소좌(한국의 소령에 해당)로 근무하다 탈북, 귀순한
차성주 씨가 인민군 입장에서 본 국군의 전력을 분석한 글이다. 우리 군의
전쟁대비태세, 인민군의 전력 등을 비교 분석할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

글 차성주(40ㆍ전 인민군 소좌)

조강래

2007.12.14
12:30:58
(*.205.150.15)
북한 군사력의 일반개념과 최후개념, 그리고 이온폭탄과 북한의 개발유래



이 글은 서프라이즈(http://www.seoprise.com/) ‘국제방’에서 퍼온 글입니다. 아마 중국인 혹은 조선족 같은데요. 파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글을 접한 후 자신이 얼마나 무지한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요즘 <서프라이즈> 국제방이 잘 나갑니다. 이렇게 된 연유에는 우리 [사이버민족방위사령부]의 황우석 교수 사건의 진실을 알리기 위한 논설(황우석 교수를 지켜주는 3가지의 결정적인 의문점.. 그리고 '3각 커넥션')이 <서프라이즈>에 게재되면서 독자들의 폭발적인 지지와 여론변화를 이끌어 낸 데서 시작됩니다.



<서프라이즈> 독자 중에 많은 독자들이 황우석교수 살리기 운동에 동참하면서 <서프라이즈> 독자들은 무의식(無意識)한 진보세력과 분리되어 새로운 면모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서프라이즈> 독자들의 열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황우석 교수는 사기꾼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서프라이즈> 독자들은 자기의 힘이 얼마나 나약한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금 현재까지 믿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 조차도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좌절과 무기력함에 들어서려는 순간.. 간간이 우리사이트를 방문하던 독자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힘을 발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것은 ‘북한’입니다.



역시 가장 결정적인 역할은 <서프라이즈> 독자 중에 ‘무기상’이라는 필명을 가진 어떤 네티즌의 등장에 있습니다. 그가 북한의 군사력에 대해 친미 밀리터리와의 논쟁에서 내어 놓은 놀라운 사실들 때문입니다.



아직 <서프라이즈> 국제방을 알지 못하고 있다면 한번 접속해 보시기 바랍니다.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습니다.



<차례>

1. 북한 군사력의 일반개념

2. 북한 군사력의 최후개념

3. 이온폭탄과 북한의 개발유래- Crete님 보기바랍니다.



## 북한 군사력의 일반개념 ##



해외에 사는 조선인입니다, 자연과학전공입니다. 오래 동안 서프라이즈를 애독하는 눈팅입니다. 북한이 뭘 믿고 미국에 떵떵거리는가를 리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서 몇자 남기려고 합니다.



서프라이즈나 유용원 마니아들이 북조선의 무기체계에 대해서 너무도 모르는 것 같아서 우선 실례를 1~2개 들겠습니다



가령 미군의 에이브러햄 탱크는 세계에서 가장 두꺼운 장갑을 자랑합니다. 북한무기는 그것과 관통력 경쟁을 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특수한 가스탄을 돌격하는 탱크근방에 발사합니다.



그 가스에 포함된 촉매는 탱크디젤기관의 압축발화점을 혼란시켜 발동기를 순간적으로 멈춰 세웁니다. 일단 전장에서 멎어버린 탱크는 그걸로 운명 끝입니다. 비유도 무기로도 체인을 정면 조준 당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진을 치고 있는 아파치 편대에다가도 특수한 인화가스탄을 무더기로 쏴댑니다. 조준이고 명중이고 배때기장갑이고 다 필요 없습니다. 일단 가스가 아파치의 분사구로 흡입되면 녹킹이 일어납니다. 기관이 단 몇 초라도 멎어버린 헬기는 그걸로 끝입니다. 지구의 중력이 뒤처리해줍니다



레이티온사의 토마호크엔진은 대부분이 공기분사식입니다. 북한의 중요목표들은 토마호크경고를 받으면 즉시 자기근방에 특수한 화학먼지구름을 살포합니다. 근접해온 토마호크의 엔진이 이 구름을 들여 마시면 즉시 정신 아찔, 그러나 그것도 순간입니다. 워낙 저공비행이니까요.



1.5미터의 착탄성능은 적어도 150미터 이상의 착탄오차로 바뀝니다. 외과수술용 정밀폭격의 개념은 이걸로 끝입니다.



이전에 북한이 지휘, 관제, 전파장애 등의 전자전 능력이 미국에 딸리기 때문에 패할 거라고 쓴 글을 보고 한참 웃은 적이 있습니다. 북한은 애초에 그런 값비싼 전자전에 흥미가 없습니다.



그들은 국지전이 벌어지는 상공에 우선 대기이온폭탄을 무더기로 발사하고 그 다음에 싸움을 시작합니다. 너도나도 꼭 같이 소경먹통이 돼서 싸우는 겁니다.



그들은 이미 이런 형태의 전쟁방식으로 훈련해 오고 있습니다. 가령 그들은 유선전화만, 그것도 섬약한 집적회로 따위를 절대 넣지 않은 것만 군용으로 생산해서 무더기로 비축하고 있습니다.



한데 졸병들도 무선레시버를 귀에 달고 다니고 그것만 끊기면 어찔바를 모르는 미군이 이런 바바리안 전쟁에 어찌 대응하겠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습니다.



최근에는 북한이 중성자 EMP 도 장비했다고 하던데 국지전에는 이런걸 쓸 필요도 없습니다. 이온탄 30~40발이면 직경 4km 근방을 2시간은 완전히 먹통으로 만듭니다. 레이저통신은 일없겠지만 전투기동상태에서는 그것도 불가능합니다. 현대기동전에서 2시간이면 상황 끝입니다



이런 실례 수없이 들 수 있습니다. 이전에 일본의 김명철소장이 북한의 군사력을 전갈의 독에 비교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 사람 뻔질난 헛소리 좋아 안하지만 이 말만은 신통한 것 같습니다. 호랑이의 힘자랑, 몸무게자랑이 북한이라는 꼬마전갈에게는 가소로울 수밖에 없습니다. 싸움하는 방식이 근본 다르니까요.



유용원 마니아들처럼 항속거리니, 레이더출력이니, 관통능력이니 하는 미국식군사스케일로 북한군사력을 측정하려고 한다던가, 그 측정치로 북미간 전투결과를 측정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를 아는데 도움이 되였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번호 46431 글쓴이 먼곳에서 조회 1812 점수 315 등록일 2006년10월22일 03시39분 대문추천 12 정책 0



## 북한 군사력의 최후개념 ##



94년 1차핵위기 때 북한이 조선 없는 지구는 필요 없다고 미국에 선포한적이 있습니다. 빈 공갈대포라는 여론도 있었지만 미국과 로씨야만은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있었습니다. 북한의 최후전략일수도 있는 이 문제를 내가 알고 있는 한에서 간단히 설명하려고 합니다.



중성자탄에 대해서는 이미 누구나 다 알 것입니다. 재래화약기폭에 의한 트리튬융합으로 중성자를 다량 방출하는 소형수소탄입니다. 맨손으로도 들고 다닐 수 있는 흔한 소형 핵탄입니다



문제는 이 탄체의 외피를 코발트-우라니움합금으로 만드는 경우입니다. 이런 폭탄 몇개면 지구의 생물체를 깨끗이 청소 할 수 있습니다. 코발트탄의 이런 치명적 위력은 이미 널리 알려졌기 때문에 생략...



수소탄의 소형화로 코발트탄 역시 소형화된다는 게 비극일 뿐입니다. 북한이 이런 탄을 제작할 기술이 없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게 아닙니다. 폭발기술이 아니라 방사능이 문제인 것입니다. 즉 원자로가 대신합니다.



중성자를 다량 방출하도록 최대출력으로 조정된 흑연로에서 코발트 59분말을 처리하면 2년이면 코발트탄 한개에서 폭발되는 수량의 코발트60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명색상) 방사선의학용의 평화적 목적에서, 코발트60을 전문 처리하는 북한의 <리용기술연구소>는 1974년부터 이미 20여년간 가동하고 있습니다. (영변핵기지의 약간 외곽에 따로 떨어져있음)



이것은 더러운 물질일 뿐 핵폭발연료가 아니므로 NPT 규제대상도 아닙니다. 이것을 규소 처리하여 화약으로 뿌려 던지면 무시무시한 더러운탄 즉 코발트탄이됩니다.



즉 코발트탄의 요점은 폭발기술이 아닙니다. 이 <더러운탄>의 기술특허는 어떻게 이 죽음의 분말을 전지구에 빨리 확산시키는가 하는 것입니다.



운명의 희롱이라 할까, 지구북반구의 중위도 상공, 즉 북한의 바로 위 10km 상공에는 초고속의 제트기류가 서에서 동으로 흐르면서 전지구를 휘돌아 감습니다. 뱅기들이 연료를 절약하려고 이 제트기류의 약한 부위를 타고 다닌다는 것은 이미 누구나 알 것입니다.



만일 북한상공의 제트기류 내에 코발트분말이 흽쓸려 들어가면 맨 먼저 일본, 그 다음 바다건너 미국, 또 바다건너 유럽,이런 순서로 타격합니다. 물론 시간이 지나면 북한도 다 죽겠지만 그들은 그전에 저들의 평생의 학대자였던 미국과 일본이 먼저 죽어가는 쾌감을 만끽할겁니다. 하느님이 제트기류와 동위도상으로 북한의 동쪽에 일본과 미국을 차례로 나란히 놔주심은 참말로 우연일가요



만일 북한이 미국의 공격에 패해 운명이 어차피 기울어졌다고 판단하고 자기 령토 내에서 자기 10km상공에 일반대포로 수천수백발의 더러운 탄을 쏘아 던지는 경우 지구의 모든 상황은 끝납니다. MD는 커녕 그 할애비가 와도 그것을 막을 재간이 없습니다.



이 구체적 기술을 맨먼저 실용적으로 개발한 것은 로씨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기술이 북한으로 넘어 갔을 수 있음을 미국에 맨 먼저 통보해준 것도 로씨야입니다.



물론 북한도 죽음을 강요당하지 않는 한 이런 자살행위를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억제력으로서는 충분하다고 볼 것입니다. 북한의 이런 자살형 억제력을 무턱대고 타매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의 초대국들이 안전을 걸고 있는 핵억제 원리도 사실상 <나를 죽이면 너도 죽이는> 공포의 균형원리로서 본질은 같기 때문입니다. 전세계를 인질로 삼느냐 적국만을 인질로 삼느냐만 다를 뿐인데 사실 이것은 핵전략상으로 볼 때에는 말장난에 불과합니다. 열핵전쟁이 터지면 어차피 적국만이 아니라 전체 지구가 핵겨울을 맞아 멸망하는 건 피차일반이기 때문입니다.



하여간 20년이 지난 오늘 북한은 핵실험을 함으로서 자살억제력이 아닌 정상형 억제력을 갖추었다고 선포했습니다.(뭐 같고같긴하지만)



만물의 령장인 사람이 암이나 조류독감 비루스 같은 원시조직체한테도 죽을 때가 있습니다. 미국이 덩치 크다고 약소국가의 운명을 너무 짓밟으면 그 업보가 제게로 돌아올 것입니다. <문명한 인간> 미국에 의해 찢겨나간 이라크나 북한 같은 쪼각들이 결국 무서운 암세포로 변하여 미국을 멸망시킬 겁니다. 지금 그 과정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번호 46437 글쓴이 먼곳에서 조회 2272 점수 354 등록일 2006년10월22일 08시18분 대문추천 12 정책 4



## 이온폭탄과 북한의 개발유래- Crete님 보기바랍니다. ##



저는 넷론쟁을 질색하지만 아래 crete님이 북한군사력의 개념에 대해 쓴 제글을 딴지거는 모양이 너무 불쌍해 보여서 crete님이 거짓말이라고 하는 이온폭탄에 대해 몇 마디 답변 드릴까 합니다.



상용 이온폭탄은 크게 두종류로 나눕니다. 하나는 로렌쯔효과를 리용하는 전자기폭탄입니다. 자기마당(자기장) 속에서 돌아가는 코일에 전류가 흐른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발전기원리입니다.



문제는 그 전류량이 자기마당(자기장)에 비례하는 게 아니라 자기마당(자기장)의 변화속도, 즉 코일의 이동속도에 비례한다는 겁니다.



즉 만일 화약의 힘으로 엄청난 순간속도로 코일을 움직이면 굉장한 전자기파가 비대칭각으로 공간에 방출됩니다. 그 전류량은 코일을 순간적으로 증발시킬 정도에 이릅니다. 물론 이것은 이온폭탄의 원리에 불과하며 실제 작동메카니즘은 이보다는 좀 복잡합니다. 발전기원리가 간단해도 발전기제작은 복잡한 거나 같습니다



또 다른 이온폭탄의 원리는 방사능에 의한 대기이온화입니다. 실례로 라디움 226분말을 공기 중에 뿌리면 그의 강력한 알파붕괴로부터 나오는 헬리움 이온이 순간적으로 해당구역의 대기를 이온화시키면서 성층권의 이온층처럼 전파반사재 노릇을 하게합니다.



이 원리 역시 방사물리상식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리해할 수 있는 간단한 상식입니다. 실제로는 분말캡슐화를 비롯해서 일련의 추가적인 기술들이 투입되여야 합니다.



첫번째류형의 이온폭탄은 에돌이성이 강한 중장파통신에 치명적이고,

둘째류형의 폭탄은 직진성이 강한 마이크로파통신에 치명적입니다.



첫원리의 이온폭탄은 로씨야 켈듸쉬물리연구소에서 발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둘째 것은 발명이랄 것도 없습니다. 로,미가 다 가지고 있고 개발기술만 있으면 생산은 고도기술이 아닙니다.



물론 이온폭탄도 약점은 있어서 비 오는 날에는 효과가 매우 빨리 중화돼버립니다. 그러니 비 오는 날만 싸우면 미군이 이길지 모르겠습니다.ㅎㅎㅎ



Ps. 북한이 이 기술에 눈독을 들인 것은 1968년 푸에블로 사건때입니다. 푸에블로호는 당시 미국에 3대밖에 없는 간첩선이라서 공해바깥에서 고속호위함정이 항상 뒤따라 다녔습니다. 한데 북한이 푸에블로호를 잡느라고 씨름질 하는 동안 이 호위함은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푸에블로호를 뒤따르며 역간첩 임무를 수행하던 로씨야 잠수함이 돌발상황에 대비해서 이온탄으로 전파차페를 해준 것입니다. 아다싶이 푸에블로호는 북한에 침투하기 며칠 전에 오호쯔크해에서 로씨야 군함에 단속되였었습니다.



로씨야는 고기잡이배로 착각하고 속아 넘어간 듯이 푸에블로호를 놓아주고는 그 밑에 잠수함을 따라 붙였습니다. 이잠수함은 푸에블로호의 전파활동을 도청하면서 원산까지 몰래 따라왔다가 동맹국인 북한이 당돌한 짓을 벌리자 자기결심에 따라 몰래 엄호해주고는 이 사실을 본국에 보고하였습니다.



북한은 로씨야도 고기배라고 속여넘긴 푸에블로호를 자기들이 잡았다고 떠들면서 우쭐했지만 후에 이 사실을 알고는 이온폭탄개발에 곧 착수한 것입니다. 미국은 창피했는지 푸에블로호와 관련된 일중 이 일만은 비밀에 붙여왔습니다. 물론 군사정탐계에서는 이미 다알려진 일입니다.



최근년간 북한이 이따금씩 팀스피리트에다 대고 전파장애혼란을 시험장난 해보는 것은 알려진 비밀입니다. 그 효과성은 제 삼국의 공민인 내가 여기서 언급할 일이 아닙니다. 남한에서도 필요한 사람, 또는 그 순간에 훈련에 참가했던 경험자들은 다 알고 있으리라 봅니다.



미국은 돼지치기 색슨족의 자존심을 유전적으로 이어받았는지 자존심이 지내 강해서 꼭 저희들이 강하거나 자신 있다는 무기들만 세상에 있는 것처럼 떠드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 외의 우수한 남의 것은 입을 꼭 다뭅니다.



실례로 프랑스의 아음파 무기나 로씨야의 플라즈마 감전 무기 따위는 별 볼일 없는 것처럼 지나갑니다. 더구나 북한 무기에 대해서는 미사일로부터 핵무기까지 몽땅 조잡한 수준의 원시무기라고 단정짓고는 자체 만족하는 경향이 우리 삼국에서는 확연히 알립니다.



님들이 제글에 생소한 인상을 받는 것은 이러한 미국의 군사자료만 접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세상에는 미국만 있는 것이 아니고 미국인만 문명인인 것도 아닙니다.



crete님이 또 의문을 가진 내용이 있으면 제가 쓴 글의 범위내에서는 모두 답변을 드릴까 합니다. 하지만 인신공격성의 야비한 언사는 이제그 만 사절한다는 걸 부탁드립니다.



번호 46480 글쓴이 먼곳에서 조회 1361 점수 320 등록일 2006

농욱

2007.12.14
13:25:38
(*.139.117.85)
조강래님의 자료정리에 감사드립니다.
현실상황에 대해 많은 분들이 눈뜨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Aeonbluesoul

2007.12.15
06:35:28
(*.241.206.194)
모든 분들이 꼭 한번은 읽고 새겨야할 감동적이고 멋진 글입니다.
조금만 더 핵심과 요점을 간추려 올렸다면 금상첨화였을 글입니다.

결국 이번 대선에서 한나라당이 집권한다 할지라도
충실한 미국의 개가 되지 못하면 그들이 내세운 자는 탄핵당하게
되어 있으므로 그들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겠지요...

어느 예언서에는 두 李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검은 이씨와 하늘이 도움을 주는 李씨...

저도 아직은 그 진정한 뜻을 잘 모르겠으나
위의 글을 정독해보면 대충 밑그림이 그려집니다.

아무튼 좋은 결과가 늦어도 내년 4월 총선까지 오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참담하기 그지 없게 됩니다.

한번의 잘못된 선택을 두번다시 반복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조강래

2007.12.15
10:31:40
(*.205.149.219)
.
북의 2724개의 핵폭탄.. 수소폭탄 그리고 고폭기술과 중성자탄



2006년 10월09일, 함경북도 길주군 만탑산 일대를 진원지로 하는 북의 핵실험이 지축(地軸)을 진동케 하면서 세계를 요동치게하였다. 특히 당사자의 반응양태는 극명하게 갈린다. 절망 속에 빠져든 아메리카제국과 축제의 마당이 벌어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그 것이다.



이날은 대고구려 민족에게 있어 ‘민족사적 사변’이 틀림없다. 분명한 것은 북이 첨단 핵기술을 실물로 증명함으로서 원자폭탄은 물론 수소폭탄과 중성자탄 그리고 운반수단을 보유한 4대 핵강국이자 군사강국임을 확인한 것과 동시에 공식적인 핵보유국이 되고 말았다.



이러한 난국에 직면한 미국은 전쟁을 선택하지 못한채 유치한 제재안 놀음이나 하고 있다. 전쟁을 선택하지 못하는 미국으로서의 한계다. 미국이 전쟁을 선택하기에는 북의 힘이 너무나 크다.



북의 힘!.. 그 힘은 하루아침에 생겨난 것이 아니다. 항상 결과는 과정이 있기 마련인 것처럼 의지를 품고 인내를 안은채 50년간 한결 같이 달려온 드라마틱한 과정이 존재한다. 다만 우리가 알지 못하고 있었을 뿐이다.



핵기술과 핵능력을 완성하기 위하여 극비 속에 펼쳐진 북녘에서의 50년..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 속으로 들어가 보자.



<차 례>

1. 공개된 비밀핵실험.. 2004년 9월9일 량강도 김형직군에서 있었던 일

2. 파키스탄과 북의 관계.. “사실 북의 핵실험은 계속되어 왔다..”

3. 북의 1단계 핵기술.. 원자폭탄.. “북은 다있다..”

4. 지하 고효율 핵물질제조 공장.. “북은 엄청 많다(2724개)..”

5. 북의 3단계 핵기술 그리고 삼수발전소. “할 것 다했다..”

6. 공개핵실험.. 2006년 10월9일, 또 다시 중성자탄.. “핵보유국이 되다..”

7. 핵무기 기술에 대한 고찰.. “중성자탄은 핵기술의 절정이다..”







## 공개된 비밀핵실험.. 2004년 9월9일 량강도 김형직군에서 있었던 일 ##



2006년 10월09일! 이때 북의 핵실험은 처음이 아니다. 두번째 실험도 아니다. 세번째 실험도 역시 아니다. 북의 핵실험은 그동안 아무런 제약없이 계속되어 왔지만 공개되지 않았고 발표되지 않았을 뿐이다.



2004년 9월8일 밤11시, 압록강 인근 중국 땅에서 고정활동을 하던 한 스파이는 본국으로 긴급정보 보고를 타전한다. 그 내용은 “북한 땅에서 거대한 버섯구름이 보인다”는 것이다.



2004년 9월12일, <연합뉴스>는 다음과 같은 서울발 긴급 특종기사를 내보냈다. 물론 전세계로 긴급 타전되었고 미국을 발칵뒤집어 놓은채 많은 뉴스와 해석을 쏟아내었다.



[ 12일, 서울 외교가의 한 믿을만한 소식통은 북한 량강도 김형직군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과 관련, “직경 3.5∼4㎞ 정도의 버섯구름 형태의 연기가 피어 오른 것이 관측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날 “폭발은 북한의 9.9절인 지난 9일 오전 11시께 발생한 것으로 안다”면서 “아직 이번 폭발이 의도적 핵실험인지 사고인지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일단 그냥 폭발은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폭발이 발생한 곳은 대포동 미사일 기지와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또 다른 소식통은 “한국 정부도 이번 폭발을 추적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전세계의 이목을 순식간에 집중시키는 보도였다. 특히 ‘버섯구름’이라는 단어는 누구나 핵실험을 연상하게 만드는 효과 만점의 특종보도였다. 과연 무슨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연합뉴스의 ‘9일 오전11시’는 NSC에 의해 정정되었다)



이때는 2004년 6월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었던 제3차 6자회담 이후, 첨예해진 북-미 대결 속에 북이 미국을 향해 폭발적으로 대미 비난 공세를 퍼부었던 시점임과 동시에 미국대통령 선거를 눈앞에 둔 시점이기도 하다.



이미 <뉴욕타임즈>는 2004년 9월3일, ‘北 핵실험 준비 우려 징후 포착’ 제하의 기사에서 “최근 북한의 움직임은 우리가 핵실험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믿을 일련의 징후”라면서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은 최근 4주동안 아주 높아졌고 북한의 새 움직임에는 정보기관들이 지난해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지목한 곳을 포함한 핵실험장소로 의심되는 몇개 지역 주변에서 포착된 물질의 이동도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2004년 10월은 미국 대통령선거가 있는 시점으로서 워싱턴 정가에 번진 ‘10월의 충격설’과 맞물려 9월9일은 북이 정치, 군사적으로 가장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시점이기도 했다.



이러한 때에 <연합뉴스>가 한국의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하여 “버섯구름 형태의 연기를 보았다”고 보도했으니 세계가 발칵 뒤집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북은 즉각 핵실험 사실을 부인했다. 양강도 김형직군에서 대규모 폭발이 있었다는 관측이 제기된 지 하루만이다.



9월13일, 영국 <BBC> 인터넷판에 따르면 북한 백남순 외무상은 이날 량강도에서 있었던 폭발은 수력발전소 건설계획의 일환으로 이뤄진 산악 폭파작업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선중앙통신> 역시 “우리 공화국(북)에서는 요즘 그 어떤 폭발사고도 일체 일어난 바 없다”고 주장했다.



<BBC>는 백남순 외무상은 북한이 폭발에 대해 더 일찍 설명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라멜 차관에게 “외국 기자들이 모두 거짓말쟁이들이기 때문에 설명을 하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라멜 차관의 폭발 현장을 방문해 확인하도록 해달라는 요청에 대해 “검토 후 답변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방송했다.



이후 북은 영국 라멜 차관을 비롯한 평양을 방문한 외교관들을 데리고 삼수발전소 현장을 방문하였다. 그리고 이사건은 아무일도 아닌 것처럼 깨끗이 마무리 되었다. 과연 아무일도 없었던 것일까?



백남순 외무상이 사실을 부인하며 적극 해명한 원인으로는 북이 핵실험 사실을 공개할 의도가 없었다는 뜻이다. 그러나 북의 의도와는 달리 한국정부가 공개하고 말았으니 미국과 함게 난처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한국정부가 공개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설명)



문제는 2번의 폭발이 있었는데 ‘버섯구름’이 일어난 폭발장소뿐만 아니라 다른 한곳의 폭발도 삼수발전소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데 있다. 폭발장소는 삼수발전소 일대가 아니라 량강도 김형직(후창)군 동림산 일대, 그리고 함경북도 길주군 만탑산 일대였다.



9월13일, 북의 해명이후, 한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8일 량강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지진파가 감지된데 이어 9일 김형직군 일대에서 폭발과 같은 이상징후를 감지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연합뉴스>는 또 이종석 사무차장을 비롯한 NSC 고위간부들은 13일 오후 열린우리당 지도부와 가진 비공개 간담회에서 “지난 8일 특이한 형태의 연기구름이 포착된 지역에서 100㎞ 이상 떨어진 곳에서 지진파가 감지됐다”고 밝혔다고 참석했던 여권 관계자가 전했다.



지금 인터넷으로 <구글어스> 프로그램을 실행하여 북한 지역을 탐색해 보면 사각형으로 땜질한 곳을 발견할 수 있다. 즉 량강도 김형직(후창)군 동림산 일대와 함경북도 길주군 만탑산 일대의 지도가 다른 시점에 촬영된 지도로 덧씌워 놓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은 자기의 군사보호지역도 아닌 적의 지역을 아무도 알 수 없도록 만들어 놓았다. 왜 알수 없도록 만들어 놓았을까? <구글>은 미국회사이고, 미국정보부의 입장에서는 일반인들이 알아서는 안될 중요한 정보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다.



<구글어스>에 미국이 덧씌우기한 두지역과 한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언급한 두지역은 조건이 맞다. 9월8일 23시경 동림산 일대의 규모 2.6의 폭발 지역은 의심의 여지 없이 확실하고, 9월9일 01시경 지진파를 감지하지 못한 만탑산 일대의 폭발 지역은 NSC가 말한 김형직(후창)군에서 “100㎞ 이상 떨어진 곳”과 일치한다.



당시에 정보를 바탕으로 정리하자면,



첫번째.. 한국정보기관에서 지적한 장소와 내어 놓은 사진은 양강도 삼수발전소 현장이 아니었다. 폭발 지역을 위성촬영하는데 실패했다며 내어 놓은 사진은 동림산 일대였고 동림산 일대에서 100㎞ 이상 떨어진 곳은 만탑산 일대이다.



두번째.. 직경 3.5∼4㎞ 정도의 버섯구름 형태의 연기가 피어 오른 것이 해명되지 않는다. 비록 밤이었지만 이 버섯구름은 중국땅에서도 관측되었다고 한다. 이정도의 버섯구름이 형성되자면 발파작업으로는 형성될 수 없는 것일뿐만아니라 한국정부에서 감지한 지진파와 버섯구름은 시기적으로 일치한다.



셋째.. 이미 징후가 있었다는 것이다. 미국 정보부에서는 폭발이 있었던 날로부터 최소 6일 전에 핵실험 징후를 포착하였다. 9월3일 <뉴욕타임즈>의 보도 내용은 당연히 미 정보부에서 흘러나온 내용이다.



넷째.. 수력발전소 발파를 새벽에 한다는 것은 상식밖이다. 환하고 밝은 낮시간대를 제쳐두고 하필 어둡고 캄캄한 밤시간대를 택한 것은 순수히 수력발전소 발파를 위해서는 해명이 되지 않는다. 상당한 수준의 조명시설이 필요한 깊은 밤에 공사를 벌일 상황이었다고는 보기 어렵다.



다섯째.. 폭발의 진원지인 김형직군 일대에는 이런 대형 폭발을 일으켜야 할 대규모 댐 건설이나 발전시설이 없다. 폭발이 있었던 후창강은 약 300㎢의 유역 면적을 가진 소규모 강으로서 3~4m의 하천이 고작이다.



여섯째.. 왜 9월9일인가에 있다. 2004년 9월9일은 북한의 정권수립 56주년 기념일인 9.9절이다. 물론 이날은 휴일이다. 역사적인 사건이 될 핵실험을 아무때나 하지 않고 의미있는 기념일에 맞추어 실시하는 것은 어느나라에나 있는 보편적인 양상이다.



러시아 <코메르산트 블라스티>는 9월20일, 44면, ‘북한만이 간직하고 있는 비밀’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폭발이 있었다는 점, 버섯모양의 거대한 구름이 포착되었다 점에 있어서는 일단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화산폭발이 아니라면 인위적인 폭발일 수 밖에 없는데 그곳은 화산지역이 아니다. 이러한 여러 정황으로 보아 2곳의 폭발은 핵실험 이외에는 절대로 설명되지 않는다.



미국이 핵실험을 예측한 상태에서, 사람이 살지 않는 깊은 산꼴짜기에, 지진계에 감지될 정도로 엄청난 폭발이, 9.9절에 맞추어, 그것도 심야에, 버섯구름이 보일정도로 폭발이 일어났다면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이다. 다만 북과 미국, 러시아, 중국이 공개하지 않았을 뿐이다.



북의 필요에 의해서 시험은 언제든지 결행되지만, 미국을 포함한 관련국은 핵실험을 실행한 것을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쉬쉬하며 숨기는 현상, 북이 “핵실험을 했다”고 말하지 않는 한 세상 사람들은 절대로 알수 없는 현상.. 이러한 현상은 26년간 계속되어 왔다.



이러한 현상을 필자는 ‘공개된 비밀 핵실험’이라 칭하고 싶다. 북이 때로는 시험용으로 때로는 대미 압박용으로 아무때나 핵실험을 해도 미국은 모르는 척하면서 벙어리 냉가슴만 앓을 뿐이다. 왜냐하면 공개되는 순간 ‘한반도비핵화’는 물건너가고 북은 핵보유국이 되며 핵확산이 뒤따라 올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9월12일 <연합뉴스> 특종보도는 미국 행정부 관료들로 하여금 얼마나 놀라게 했을지 짐작이 된다. 미국의 바램과는 달리 진실이 밝혀지려 했기 때문이다. 그때 얼마나 급했던지 버섯구름을 두고 미국은 “그 곳에 산불이 났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의 특종보도 이후, 즉시,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ABC방송>에 출연해 “이 폭발이 핵실험은 아니었다”면서 “아직 폭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이 어떤 식으로든 핵관련 사건이었다는 징후는 없다”면서 “그것이 정확히 무엇이었는지 우리는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 폭발이 핵실험일 가능성을 가리키는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러시아는 알렉산더 제빈 러시아 과학아카데미(RAS) 극동연구소 코리안 리서치 센터장의 입을 빌어, “지난 9일의 폭발은 북한에는 실제로 핵무기가 없지만 미국이나 다른 나라들이 북한이 핵을 이미 갖고 있다고 믿도록 하기 위한 ‘속임수’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과 일본은 침묵을 지켰다.



이와 같이 숨기고 싶은 미국의 속마음은 <ABC방송>, <CNN방송> 등을 통해 적나라하게 보여지고 있다. 방송에 출연할 수 밖에 없었던 미 행정부 관료들은 아마 노무현 정부를 매우 원망했을 것이다. <연합뉴스> 특종보도는 자신들로하여금 ‘변명하는데’ 발품을 팔도록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미국이 숨겨야만하는 이 비밀을 노무현 정부는 왜 언론을 동원하여 터트렸을까? 그 이유는 당시 ‘실험용 핵’이 발각되어 국제적 압력에 처한 한국정부의 위기와 관련이 있다. 그 실험용 핵은 원자력잠수함 등을 위한 소형원자로(Smart형)의 원료(농축우라늄) 개발차원의 실험 수준이었는데, 실험장비와 미량의 추출물이 문제가 되었다.



연일 미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는 이를 문제삼고 나섰는고, ‘실험용 핵’에 불과하다는 한국정부와 과학자들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한국정부는 국제적 린치를 당하면서 IAEA의 사찰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었다. 한국정부는 지금껏 전혀 경험하지 못한 위기에 처했다.



이러한 차에 북의 핵실험 정보를 입수했고, 이 정보는 위기를 극복하는 카드로 사용되었다. 여차하면 불겠다는 노무현 정부의 객기 앞에 미국은 핵 발각 사건을 ‘없었던 일’로 처리할 수 밖에 없었다. 노무현 정부는 이러한 미국의 약점을 잘알고 있었고 이 한방의 카드로 위기를 모면했다.



그렇다면 량강도 김형직(후창)군 동림산 일대와 함경북도 길주군 만탑산 일대에서 북이 실험한 핵무기는 어떤 종류였을까? 그것은 중성자탄이다. 왜냐하면 방사능 피해없이 버섯구름이 보일정도로 노출된 실험을 할 수 있는 종류는 중성자탄 밖에 없기 때문이다.



중성자탄 실험은 방사능이 없어 상대적으로 안전하며, 제조비용이 저렴하고, 폭발력이 비교적 작아 좁은 국토에서 실험하기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버섯구름을 만들어 낼수 있다. 특히 보여주기 위한 목적으로는 중성자탄만큼 확실한 것이 없다.



중성자탄은 수소폭탄보다 더 어려운 기술로서 핵기술의 완성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화학폭탄만으로 수소물질의 핵융합을 일으켜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자면 화학폭탄 기술이 최고 수준이어야 가능한데 폭발속도가 초당 1킬로미터를 넘는 고성능 폭약이어야 한다.



중성자탄은 수소폭탄의 변종으로서 수소폭탄의 기폭제인 원자폭탄을 보통의 화학폭탄으로 대치하고 주위를 감싸고 있는 U238를 없앤 형태로 방사선의 방출을 극소화하고 단지 투과성이 아주 좋은 중성자만을 방출하게 하여 건물을 파괴하지 않고 인명만 살상하도록 만들어진 폭탄이다.



2004년 9월8일 밤11시, 량강도 김형직(후창)군 동림산 일대의 핵실험은 비교적 지표면 가까운 곳에 핵무기를 설치한 중성자탄이다. 2004년 9월9일 새벽1시, 함경북도 길주군 만탑산 일대의 핵실험 역시 중성자탄이었지만 이번에는 지표면 깊이 설치한 중성자탄이었다.



동림산 일대에는 수평갱도 상태로 준비되었으며 이는 버섯구름이 보여지게 된 이유임과 동시에 진도가 낮게 관측(진도2.6)된 이유이다. 버섯구름을 일부러 보여주는 것은 정치적인 효과를 위해서인데 미국이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중국과 가까운 장소로 배려한 것이다.



버섯구름을 보여줄 수 있을만큼 노출된 실험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중성자탄의 기폭제가 원자폭탄이 아니라 화학폭탄이기 때문에 방사능 낙진 오염이 없고, 발생하는 중성자는 특수한 장치에 의해 지하에서 소멸되기 때문이다. 국토가 좁은 북한으로서는 중성자탄이야 말로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선의 핵무기였다. 더구나 동림산 일대는 사람이 살지 않는 깊은 산골짜기이다.



만탑산 일대의 핵실험에서는 3~4의 진도가 관측되었을 것인데, 한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관측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관측하지 못했다면 진앙지를 알아내지 못했을 것인데 정확히 진앙지를 지적했으므로 관측하지 못했다는 발언은 사실이 아니다.



만탑산 일대는 미국이 북의 핵실험장소로 주의깊게 지켜보던 곳이다. 반대로 동림산 일대는 미국이 큰관심을 갖지 않았던 곳이다. 그 이유는 만탑산 일대에는 갱도를 깊이 파고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흔적을 많이 남겼던 것에 비해 동림산 일대는 지표면에서 그리 깊게 파지 않았으므로 미국의 관심을 끌지 못했기 때문이다.



북은 이 2장소의 핵실험을 공개하려는 의지는 없었다. 야간에 실시한 것과 백남순 부상이 전면 부인한 것이 북의 의지를 분명하게 증명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북의 의도는 무엇일까? 이미 ‘핵보유’를 선포한 북이 다음단계인 핵실험 카드를 보여줌과 동시에 그 카드를 뽑아 손에 든 것이다. 때문에 북은 미국에게 핵능력을 미리 보여준 것이다. 이제 카드판에 내려 놓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뜻이다.



그러나 북이 공개할 것인지 침묵을 지킬지 알수 없었던 미국은 핵실험을 시행한 9월9일부터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조선중앙통신> 채널을 틀어 놓은채 두손을 모으고 “할렐루야”를 외치는 수 밖에 없었다.



며칠 후, 미국 부시의 책상 위에는 어설픈 정보요원이 ‘흘려들은 내용’을 적어 놓은 핵능력보고서가 아니라 성분분석표가 첨부된 현실을 의미하는 핵능력보고서가 올려졌다. 아마 그 보고서를 바라보며 하염없는 상념에 잠겼을 것이다.



2004년 9월11일 <조선중앙통신>은 ‘섬멸적 타격을 면치 못할 것이다’라는 논평에서 “부시 호전세력이 우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전쟁도발의 길로 나온다면 미국은 일찍이 체험해 보지 못한 파국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우리는 미국측이 공격준비를 끝내고 출발진지를 차지할 때까지 팔짱을 끼고 기다리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조선중앙통신>의 논평에서 핵심적인 단어는 바로 “미국이 일찍이 체험해 보지 못한”이라는 문장이다. 미국이 일찍이 체험해보지 못한 것 중에 하나는 중성자탄도 포함될 것이다. 2004년 9월8일 밤11시와 9월9일 새벽1시에 실시한 역사적인 북의 핵실험은 중성자탄이었으며 공개된 비밀핵실험이었다.



## 파키스탄과 북의 관계.. “사실 북의 핵실험은 계속되어 왔다..” ##



2004년 9월8일 밤11시와 9월9일 새벽1시에 실시한 북의 핵실험이 중성자탄이었다면 어째서 북은 기초적인 플로토늄탄과 우라늄탄의 과정, 그리고 수소폭탄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중성자탄 실험을 한 것일까? 이것이 가능한 일일까? 의문이 남는다.



그 의문의 답은 파키스탄에서 찾을 수 있다. 파키스탄은 인도와의 오래된 분쟁국가로서 카슈미르 지역을 두고 상호간에 영토 및 종교적인 차원에서 분쟁이 계속되어왔다. 이 마찰을 ‘카슈미르 분쟁’이라고 한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접경지대 카슈미르는 1947년 8월 영국의 인도대륙 철수후 인도와 파키스탄이 독립되었으나, 그 지역에 대한 귀속문제가 해결되지 못한데서 분쟁이 시작되었다. 독립 당시 인도 정부가 지방호족의 영토를 편입하는 과정에서 카슈미르 지역의 힌두교도인 영주가 카슈미르의 인도 귀속을 결정하면서 회교도가 대부분인 주민들이 이에 반발하고 파키스탄이 이에 개입함으로써 영토분쟁화되었다.



당시, 파키스탄은 지역의 3분의 1, 인도는 3분의 2를 각각 점령하였으나, 지역인구중 회교도는 77%, 힌두교도는 22%였다. 1948년과 1965년 카슈미르에서 파키스탄과 인도 간 전쟁이 발발하였다. 교전이 빈발하였는데, 당시 1990년 4월에도 양측간 카슈미르 주둔 인도군의 병력은 약 20만으로 알려지고 있다. 1990년대에도 주장파키스탄의 지원을 받아 카슈미르의 독립을 요구하는 무장부족집단과 인도군 혹은 힌두교도의 부족집단 간에 무력충돌은 계속되었다.



이러한 와중에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하여 인도에게 핵을 이전하였고 핵보유를 용인하였다. 이것은 파키스탄에게 있어 군사적으로 치명적인 열세에 봉착하게 하였으며 파키스탄은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핵무기 개발에 나라의 운명을 걸고 열정적일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조건은 북과 딱맞아 떨어졌다.



<통일학연구소> 한호석 소장은 “파키스탄은 1970년대 초, 줄 피가르 알리 부토 총리가 ‘풀을 먹더라도 핵폭탄을 만들겠다’고 공언하면서 핵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한 뒤로, 독일과 영국에서 우라늄 농축 장비와 기술을 들여오고 중국에서 핵폭탄 설계기술을 들여와 1980년대 중반에 핵무기 개발을 완료하였다”고 한다.



한호석 소장은 또 “북한과 파키스탄이 ‘과학기술문화협정서’에 조인한 때는 1982년 10월이었는데, 이때부터 북한은 파키스탄에 기술자를 보내 핵관련 기술을 연구하기 시작하였으며 파키스탄의 핵무기 개발 기술과 북한의 미사일 개발 기술이 서로 교환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조미평화센터> 김명철 소장의 최근 견해는 다르다.



2003년 5월4일, 김명철 소장은 호주 <채널 나인> TV방송과 회견에서 “미사일 생산에 사용된 핵기술은 파키스탄에서 실험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파키스탄이 북한 핵실험에 관련됐다는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물론, 그들은 부인해야만 한다”고 응수했다.



2005년 3월2일, 김명철 소장은 국내 월간지 <말> 3월호와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고도의 정확성을 자랑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핵실험에 성공했다면 그것으로 충분한 것”이라며 “북한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기폭실험을 여러 번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1998년 파키스탄의 핵실험이 사실상 북한 핵실험의 대리시험”이라고 주장했다.



김명철 소장은 “파키스탄이 북한에 핵기술을 제공하는 대신 북한은 파키스탄에 미사일 기술을 제공했을 것이라는 생각은 틀린 것”이라고 단언하고 “진상은 북한이 파키스탄에 핵기술을 제공했던 것이고, 더욱이 북한은 파키스탄에 미사일 기술까지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2004년 2월27일, <뉴욕타임스> 보도에 이어 2004년 3월1일, <LA타임스>도 구체적으로 파키스탄 핵실험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LA타임스> 기사에 의하면..



[ 1998년 5월에 파키스탄은 차갈 언덕과 발루치스탄 사막 지하에서 여섯 발의 핵폭탄 실험을 했다. 5월30일에 한 마지막 실험은 차갈의 첫 번째 실험장에서 약 100km 떨어진 사막에서 했다. 마지막 실험용 지하시설은 수평갱이 아닌 수직갱이었다. 이는 경비가 덜 드는 방법이다. 이 마지막 실험에 쓰인 핵폭탄의 폭발력은 작았다. 파키스탄 당국자들은 ‘소형화된 장치’를 썼다고 말했다. 미국은 마지막 핵실험 장소 상공으로 정찰기를 보냈다. 이 첩보기는 상공에서 플루토늄을 검출했다.

공동 핵실험이 있은 지 열흘 뒤인 1998년 6월10일 고려민항이 20명의 북한 과학자들과 실험기구 등을 싣고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 공항을 이륙해 평양으로 출발했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북한과 파키스탄이 공동 핵실험한 플루토늄탄은 북한에서 반입한 것이며, 히로시마 원폭 정도인 14KT(TNT 1만4000T)의 폭발력을 가진 것이었다고 한다. ]



2005년 3월16일, 미국의 군사안보 전문 사이트 <글로벌시큐러티>의 존 파이크 대표는 <프레시안>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파키스탄으로부터 1998년 5월28일에 플루토늄탄과 우라늄탄을 실험했다는 거의 확정적인 증거를 우리는 갖고 있다”면서 “파키스탄은 그해 두차례 핵실험을 했고 두번째 실험은 사실 북한의 첫 번째 핵실험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근거로 4가지를 지적했는데..

(1) “당시 미국 정보당국에서는 두 번째 실험에서 플루토늄 성분을 검출해낼 수 있었다는 정보수집 결과가 있었다. 하지만 1998년 당시에는 파키스탄이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고, 플루토늄탄을 위한 장비와 기술도 없었다”

(2) “두 번째 실험 장소가 첫번째 장소에서 굉장히 떨어져 있었다. 첫 번째 실험에 참여한 사람들을 두번째 실험을 한 사람들과 만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떨어진 곳에서 했다”

(3) “파키스탄에서는 첫번째 실험의 비디오테이프를 공개했지만 두번째 실험의 비디오테이프는 은폐하기 위해 우리에게 공개하지 않았다”

(4) “첫 번째 실험은 길게 수평으로 돼있는 터널에서 행해졌고 준비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작업인 반면 두 번째 실험은 땅속으로 깊숙이 파들어간 곳에서 했으며 다른 것에 비해서 상당히 빨리 할 수 있는 실험이다”



( 핵실험을 실시할 경우에는 매번 소위 방사능 뉴클리드라는 것이 발생한다. 지하에서 핵실험을 할 경우 방사능 뉴클리드는 폭발로 생긴 거대한 웅덩이에 고이지만, 지상에서 핵실험을 할 경우에는 폭발시 생성되는 버섯 모양의 구름을 타고 치솟아 올랐다가 바람을 타고 먼 지역까지 퍼져나간다. 만일 그럴 경우 이 방사능 뉴클리드는 핵실험을 감시하기 위해 전 세계에 설치되어 있는 80개의 기지를 모두 피해 갈 수는 없다. )



누구의 주장이 옳은 주장일까? 당연히 김명철 소장의 주장이 맞다. 왜냐하면한호석 소장의 논설을 찬찬히 살펴보면 중대한 모순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북이 1980년 영변에 5MWe의 제2원자로 착공하였다고 사실을 밝히면서 그 시설은 정치협상용이라고 주장했다는 부분이다.



북이 핵군사력을 완비하지 않고서 미국과 정치협상을 벌일만큼 어리석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1980년 당시 이미 북은 핵군사력을 완비하였다고 해석하여야 한다. 정치협상용이라는 뜻은 이미 핵군사력이 완비되었다는 뜻인데 어찌하여 18년이나 지난 1998년에 가서야 첫 핵실험을 하였으며, 또 늦게 시작한 파키스탄으로부터 핵기술을 얻어야만 했는냐는 것이다.



그렇다면 한호석 소장은 왜 “북이 파키스탄으로부터 핵기술을 이전받았다”고 맞지않는 주장을 했을까? 그 이유는 한호석 소장이 북의 정치협상에 장애가 되지 않으려 고려한 것이다. 한호석 소장이 논필할 당시에는 북이 미국과의 거래를 위한 ‘상호공존 협상’ 전략을 펼치던 때로서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를 사실대로 논설하기 어려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김명철 소장은 왜 북의 정치협상에 장애가 되는 발언을 한 것일까? 그 이유는 지금은 장애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북의 전략이 ‘타도제국주의’로 전환되었고, 북-미 정치협상은 파탄 직전에 있다. 숨기는 것은 정치협상을 위해 필요한 것이지 정치협상이 파탄나면 숨길 이유가 없어진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김명철 소장은 “미사일 생산에 사용된 핵기술은 파키스탄에서 실험됐다”고 밝혔다. ‘미사일 생산에 사용된 핵기술’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는 소형화 및 정밀화된 핵폭탄을 의미한다.



핵기술에도 단계가 있다. 원자폭탄(플로토늄탄과 우라늄탄) 기술은 제1세대 기술, 제2세대 기술은 원자폭탄을 소형화하는 것과 수소폭탄 기술, 제3세대기술은 중성자탄 기술로 구분된다. 소형정밀화된 핵기술은 제2세대 기술이다.



앞서 언급한바와 같이 <글로벌시큐러티>의 존 파이크 대표는 “북한이 파키스탄에서 1998년 5월28일에 플루토늄탄과 우라늄탄을 실험했다”고 하면서 “두번째(5월30일) 실험은 사실 북한의 첫 번째 핵실험이었다”고 말했다. 말이 앞뒤가 안맞다.



파이크 대표의 말을 다시 정리하면 “북이 파키스탄에서 5월28일 플루토늄탄과 우라늄탄을 실험했고, 5월30일 첫번째 핵실험을 했다”는 것으로 된다. 그런데 5월28일 실험을 했는데 어찌하여 5얼30일이 첫번째 핵실험이 된다는 말인가.



파이크 대표의 주장은 맞다. 그러나 중요한 단어를 의도적으로 빠뜨렸다. 그 단어는 ‘수소폭탄’이다. 빠뜨린 단어를 넣어보면 “북이 파키스탄에서 5월28일 플루토늄탄과 우라늄탄을 실험했고, 5월30일 (수소폭탄의) 첫번째 핵실험을 했다”로 된다. ‘수소폭탄’이라는 단어를 넣어야만 말이되는 것이다.



김명철 소장이 언급한 “미사일 생산에 사용된 핵기술”은 2세대 핵기술 중에 소형화 기술로서 1998년 5월28일 차갈 언덕에서 실험한 소형화 플루토늄탄과 소형화 우라늄탄을 말하는 것이며, 파이크 대표가 언급한 “북의 첫번째 핵실험”은 2세대 핵기술 중에 수소폭탄 기술로서 1998년 5월30일 발루치스탄 사막에서 실험한 첫번째 수소폭탄을 말하는 것이다.



또 발루치스탄 사막에서 핵폭탄의 매설방법으로 수직갱도(땅속으로 깊숙이 파들어간 형태)를 택한 이유는 실험결과를 은폐하기 위한 것이다. 당시 북한 외교관 부인이 실험결과를 미국스파이에게 빼돌리려다 발각되어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그러므로 실험의 비디오테이프가 공개되지 않는 것도 당연하다.



미국을 대표하는 군사안보 전문 사이트 <글로벌시큐러티>가 북이 파키스탄에서 실행한 여러 실험 중 발루치스탄 사막에서의 실험을 특히 북과 결부시키면서 주목하는 이유는 이 실험이 바로 2세대 핵기술의 완성을 의미하는 수소폭탄 실험이기 때문이다.



2006년 10월31일부터 11월4일까지 북한을 방문해 북한 핵프로그램의 실상을 직접 파악하고 돌아온 미국의 핵과학자 지그프리트 헤커 박사의 방북 보고서에 나타난 북의 핵기술을 잠깐 살펴보면..



[ 리홍섭 박사는 또 북한이 플루토늄 생산사이클의 전 과정을 마스터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북한은 당초 방사화학실험실을 상업적 핵연료사이클에 맞춰 설계했다. 즉 “당초 수산염 플루토늄(oxalate)과 산화(oxide) 플루토늄을 만들었으나 2002년 11월 미국의 대북 중유 제공이 중단된 이후 원자로 재가동을 결정했고 방사화학실험실의 설계를 변경해 수산염플루토늄에서 산화플루토늄, 그리고 4불화(tetrafloride)플루토늄을 거쳐 금속플루토늄을 생산하도록 변경했고 이를 전기로 정련해 합금하고 주조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이 모든 공정을 완료한 이후 2005년 2월에 우리는 핵무기를 생산했다고 발표한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이번 핵실험에 쓰인 금속플루토늄이 영변에서 생산됐는지 여부와 그 물성과 형상에 대해 질문했다. 리홍섭 소장은 2004년 1월 내가 만져봤던 것과 같은 성질의 것이라고 시사했다. 그러나 형상(플루토늄의 조성분, 밀도 등)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말할 수 없다고 했다. ]



북은 금속플로토늄을 보여주었다. 북은 플로토늄의 물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금속플로노늄은 수소폭탄의 기폭제로도 사용되는데 플루토늄 ‘피트(pits)’라고 한다. 수소폭탄 실험을 실시하면 반드시 플로토늄 성분이 검출된다.



2005년 3월2일 김명철 박사는 국내 월간지 `말' 3월호와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무기 300기 이상 보유 주장에 대해 그는 “흔히 핵탄두 하나를 만드는 데 5-7㎏의 플루토늄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그것은 1945년 당시의 낡은 기술을 사용했을 때나 맞는 말이고 (지금은) 1㎏만 있으면 1개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편적으로 플로토늄의 임계질량은 5㎏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임계질량을 극복하는 기술이 바로 소형핵폭탄의 기술적 완성이다. 미국의 민간단체 <천연자원방위회의(NRDC)> 1994년 8월22일자 보고서에 의하면 “1Kt 위력은 플루토늄(Pu239) 1kg이면 핵탄 제조가 가능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보고서 내용의 ‘1㎏’과 김명철 소장 발언의 ‘1㎏’은 정확히 일치한다. 김명철 소장의 주장은 허언이 아니다. 김명철 소장이 ‘1㎏’을 강조하며 은연중에 말하고자 했던 본래의 뜻은 “북은 소형화 핵폭탄 기술과 실험, 그리고 소형핵폭탄의 제조와 배치가 완료되었다”는 것이다.



파키스탄은 1998년 지하 폭발실험 중 차갈 언덕의 5번의 실험은 북의 도움으로 성공하였으나, 북한의 발루치스탄 사막 지하 수소폭탄 실험에는 파키스탄 과학자들이 참여할 수 없었다.



북이 1980년 이전에 1세대 핵기술을 완비하였다면 18년이 지난 시점에 북의 핵기술은 당연히 2세대 기술 혹은 3세대 핵기술 단계로 접어들어야 온당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2세대 핵기술이 집중적으로 개발된 파키스탄에서 있었던 일들은 핵개발 기술의 보편적인 진척도와 완전히 일치한다.



북-파키스탄 핵관계를 종료하는 시점에, 파키스탄 과학자를 배제한 채, 깊은 사막지대에서, 플로토늄 성분이 검출되고, 미국의 관심을 집중시켰다면 발루치스탄 사막에서의 핵실험은 단순한 핵폭탄일 수는 없는 것이다. 수소폭탄이었다.



“북이 파키스탄으로부터 핵기술을 이전받았다”는 설은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진실로 꾸며지고 있을 뿐이다. 또 “1998년 발루치스탄 사막의 실험은 북의 플로토늄탄”이라는 주장 또한 숨기고 싶은 미국이 만들어낸 언론공작일 뿐이다.



진실은 1998년 5월28일은 처음하는 실험이 아니라 1998년 이전에도 파키스탄에서는 북이 참여한 여러 차례에 걸친 소형화를 포함한 각종 핵실험이 있었다는 것이고, 더욱 중요한 사실은 1998년 5월30일 파키스탄 두번째 장소 에서의 핵실험은 북의 ‘소형 수소폭탄’ 실험이었다는 것이다.



1998년 5월28일, 파키스탄은 “모두 다섯 차례의 핵실험을 실시해 모두 성공적이었다”고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발표했다. 이날은 파키스탄이 공식적인 핵보유국이 되던 날이다. 그러나 총리는 5월30일 실험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북은 1998년 파키스탄과의 비밀협정대로 20년간 신뢰하며 따라준 파키스탄에게 핵심기술을 전수하고 차갈 언덕에서 성능을 직접 확인시켜주었다. 그리고 역시 차갈 언덕에서 북에서 직접생산된 소형화된 우라늄탄과 소형화된 플로토늄탄을 함께 실험하였다. 그리고 2틀뒤 수소폭탄을 실험하고 북은 파키스탄을 떠난다.



파키스탄 입장에서 인도를 상대하기 위해 핵이 필요했다면 북의 입장에서는 미국을 상대하기 위해 철저한 보안이 필요했을 것이다. 이것은 북-파키스탄의 절묘한 관계로서 풀어낼 수 있었다. 그러나 그때 미국이 북과의 진실된 협상을 선택했었더라면 파키스탄은 핵보유국이 될 수 없었을 것이다.



북은 파키스탄에 핵기술 뿐만 아니라 일부 미사일기술까지 이전해 주었다. 그 반대급부로 파키스탄은 핵실험 장소를 제공해주고, 필요한 장비(원심분리기 부품)를 수입해와 세탁방식으로 다시 북에게 제공하였으며, 또 생산된 농축우라늄을 북에 제공해주고 북의 무기를 수입해가는 것이다.



파키스탄과 북의 관계에서 놓칠수 없는 이슈는 ‘농축우라늄’이다. 파키스탄은 농축우라늄 핵개발을 북으로부터 추천받았는데 원심분리기를 이용한 고농축우라늄 생산은 대형시설이 필요치 않아 기술만 확보된다면 비교적 손쉽게 핵을 개발할 수 있다. 그러나 전력(전기)비가 많이 든다.



파키스탄은 초기 핵개발 단계에서 산업용 농축우라늄 생산은 가능했으나 핵무기급 농축우라늄은 생산하지 못했다. 파키스탄은 1990년대에 가서야 핵무기급 농축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었는데 그 소유권은 북이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여기에서 생산된 우라늄탄은 북의 주도로 1998년 차갈 언덕에서 5발의 실험 중에 포함되어 성능이 입증된다. 북-파키스탄의 핵관계는 1998년 끝난다.



북-파키스탄의 관계는 북-미의 정치협상과 정확히 맥을 같이 한다. 1998년은 클린턴 행정부가 1994년 제네바협의를 이행하지 않은채 시간만 끌고 있을 때인데, 한계에 이른 북의 인내는 결국 파키스탄을 핵보유국이 되는 결정적인 원인이 된 것이다. 1998년은 백두산(대포동)1호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시험하던 때이기도 하다.



1998년 이후, 북은 이라크와 이란, 리비아를 선택하여 새로운 핵관계 대상을 찾게된다. 미국의 패권을 지켜주는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 정책은 파키스탄에 이어 더욱 중대한 도전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2000년 부시가 미국의 새로운 대통령이 되자 부시 행정부는 북과의 대결정책을 선택한다. 파키스탄의 일은 이미 엎질러진 물, 부시는 파키스탄의 뼈아픈 과거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핵확산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북과의 핵관계를 갖는 국가에 대해 무력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전략을 구상하게된다.



그 명분으로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을 내세우고 미국인의 동의를 얻기 위해 ‘911테러’ 자작극을 펼친다. 한편 파키스탄을 받아들이고, 리비아를 설득하였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라크는 본보기로 미국의 침략을 받아야 했다. 이라크에서 대량살상무기가 발견되지 않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9.11테러, 이라크전쟁, 파키스탄의 핵, 이란의 핵, 리비아의 변절, 이러한 단어들은 모두 북-미 핵대결의 부산물이다. 오늘날 지구 위에서 펼쳐지는 북의 역할과 지위를 잘 설명해 주는 단어들이기도 하다. 이제 남은 것은 이란이다. 이란은 북한의 보호 하에 이미 미국과 핵대결을 펼치고 있다.



미국의 이러한 정책은 오히려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을 빠르게 전파시키는 효과만 나타냈다. 이란은 이미 미국이 마음대로 유린할 수 있는 국가가 아니다. 미국의 대북적대정책과 이라크 침략은 북-이란 관계가 빠르게 진행되도록 오히려 촉진제가 되고 말았다.



지금 이란의 핵기술 단계는 산업용 농축우라늄을 생산하는 단계다. 이란이 생산한 산업용 농축우라늄은 북이 모두 수거해 간다. 북으로 간 산업용 농축우라늄은 무기급 고농축우라늄으로 전환된다. 그래서 북의 빈배가 이란으로 가는 것인데 그것은 과거 파키스탄으로 가던 배가 지금은 이란으로 가는 것일뿐이다.



2006년 11월13일, 북한 화물선박이 이란으로 항해하던 중 인도양에서 고장으로 항로를 이탈해 인도 해역에 들어왔다가 인도 해양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해양경찰 조사에서 북한 선원들은 계속 “새로운 선박의 운항 성능을 시험하는 중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시험용 선박을 이란까지 보내는 것은 말이 안돼는 일이다.



이와 관련하여 일본 내 정보 담당 관리는 “인도 정부에 문의한 결과 북한이 빈 화물선을 이란에 파견한 것은 이란이 생산에 성공한 농축우라늄을 반입하려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세계일보>



파키스탄은 북에게서 첫번째로 핵기술을 이전받은 나라이다. 그리고 두번째로 핵기술을 이전받고 있는 나라는 ‘이란’이다. 북-파키스탄의 핵관계는 90년대 후반까지였고, 이어서 90년대 후반부터 다시 북-이란 간의 핵관계가 시작되었다.



2005년 7월06일, <로이터통신>은 “북한이 최근 몇 달 사이에 민간용 핵을 군사용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전문가 그룹을 이란에 파견해 비밀 강의를 통해 관련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고 비미국 외교관으로부터 입수한 정보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세계일보 2005.07.07)



<로이터통신>은 “북한과 이란의 핵협력 실태에 관한 보고서의 가장 최근 내용은 3쪽 분량의 ‘기술적이고 실용적인 정보를 우수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특별 비밀 과정’이라는 부분인데, 보고서는 199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북한과 이란간 핵 연구와 개발 관련 기술 협력은 최근 몇 달 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고 주장했다.



또 “이 보고서는 1년전쯤 북한에서 파견된 고위 핵 과학자와 기술자들이 이란의 과학기술전문대학에서 민수용 핵을 군사용으로 전환할 수 있는‘이중 사용’ 핵기술을 이란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란이 북한의 핵 관련 기술과 정보를 이용, 군사용 핵을 개발할 수 있는 단계에 접어든 것처럼 보인다”고 판단했다. <로이터>는 보고서에 언급된 이란의 고위 관리가 이에 대한 언급을 회피했다고 전했다.



지금 이란은 파키스탄의 전철을 그대로 밟고 있으며 미국이 대북적대정책을 버리고 굴복하지 않는한 이란은 얼마되지 않아서 북한의 은혜를 받는 두번째 국가가 될 것이다. 북-미 대결은 한반도에서의 대결이 아니라 세계적인 대결임을 파키스탄과 이란의 역할이 증명해주고 있다.



미국이 여전히 대북 적대정책을 유지한채 굴복하지 않는다면 이란은 곧 핵보유국이 될 것이다. 그 이후 북의 세번째 은혜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는 남미의 어느 한 나라가 될 것이다. 미국의 채찍이 ‘금융거래 중지’ 따위라면 이에 대응하는 북의 채찍은 차원이 다르다.



미국은 기회를 놓친셈이다. 파키스탄이 핵보유국으로 되는 것을 막지 못함으로서 첫번째 기회를 놓쳤고, 이란이 핵보유국이 되는 것도 눈앞에 닥쳐다. 북은 이미 공식적인 핵보유의 단계를 넘어섰고, 이제부터는 핵이전에 대한 문제가 화두로 떠오를 것이다.



미국 CIA가 안타까움 속에 지켜보던 파키스탄과 북한의 커넥션은 미-파키스탄 우호관계 수립에 따라 압둘 카디르 칸 박사를 희생시킴(연금시킴)으로서 잊어버려야 했다. 칸 박사는 북이 필요로하는 장비와 부품을 비밀리에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참고로 북은 공식적으로 우라늄 농축시설이 없는 것으로 되어 있다.



## 북의 1단계 핵기술.. 원자폭탄.. “북은 다있다..” ##



농축우라늄탄, 플로토늄탄, 소형원자탄, 수소폭탄, 중성자탄, 코발트탄, EMP핵폭탄, 핵공장, 핵잠수함.. 북은 다있다. 필자는 계속해서 설명해 나가고자 한다. (핵잠수함에 대한 설명은 다음 기회에..)



원자폭탄 기술은 그리 어려운 기술이 아니다. 무기급 고농축우라늄으로 만들어진 우라늄탄은 임계질량만 되면 무조건 폭발하고, 플로토늄탄은 폭발방법에서 주의를 기울여야하는데 비전문가들에게나 어려운 일이지 전문 과학자들에게는 어려운 것도 아니다.



북은 1955년 원자 및 핵물리학 연구소를 설치하였고, 1956년 소련의 두브나 핵연구소 창설에 참여하는 협정을 체결하고 핵과학자들을 연수시키기 시작하였는데 1956년부터 1991년까지 소련의 두브나 핵연구소에 핵개발 연구인력 2백여명이 참여하여 1991년 까지 일부 인력이 이 연구소에 머물고 있었다.



또 1962년에 소련의 지원을 받아 영변에 민수용 아이알티(IRT)-2000형 연구용 원자로 건설하였고 소련의 재래식 기술인 퓨렉스 재처리 기술(Purex reprocessing technology)을 숙지하였다. 1959년 북·소 원자력협정 체결되었고, 1961년 핵·화학방위국 설치되었다.



북은 원자 및 핵물리학 연구소를 설치한지 25년이 지난 1980년 영변에 5MWe의 제2원자로 착공하였는데 미국은 1982년 4월에 인공위성으로 최초 탐지하였다.



원자폭탄을 충분히 만들고도 남는 시간이다. 자체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고, 최고의 인력을 충원하여, 소련의 지원을 받으면서, 북이 1955년 이래 25년동안 핵무기를 만들지 못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통상적으로 정상적인 국가가 핵무기 보유의 목적을 가지고 연구개발을 시작한다면 7년이면 만든다고 한다.



그래서 1980년은 의미있는 해가 된다. 즉 북이 1980년 미국 인공위성이 포착할 수 있는 5MWe 원자로를 영변에 버젓이 건설할 때에는 이미 미국에 대한 전쟁억지력을 충분히 확보하였다는 증명서와 같은 것이다.



북이 미국을 상대로 이미 충분한 억지력을 배비하였음을 증명한 것은 국제원자력기수(IAEA) 사찰단이었다. IAEA 사찰단은 영변의 핵개발 시설을 현장조사한 뒤에 “그 시설이 예상했던 것과 달리 30년 묵은 낡은 시설이어서 그 시설을 가지고서는 가까운 장래에 핵무기를 제조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다고 언급했다. ‘30년 묵은 시설’이 답이다.



그리고 1984년에는 영변에 50MWe 제3원자로 착공였는데 아직도 완공하지 않고 있다. 그 시설을 완공한다면 매년 확보할 수 있는 플로토늄량이 급격히 늘어날텐데 왜 북은 완공하지 않고 있는 것일까? 그것은 핵무기 숫자는 이미 있을만큼 있고 그시설은 그저 미국과 정치적 협상용에 불과하다는 의미이다.



미국이 영변의 핵시설에 대해 ‘외과수술식 타격’ 운운하지만 그런 일은 하늘이 두쪽나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핵시설을 파괴한다고 해서 북의 핵기술이나 핵무기, 비밀핵시설이 없어지지는 않으며 오히려 보복전쟁을 감수해야하는 처지로 몰리기 때문이다.



북은 이미 1980년 이전에 핵보유국이었다. 다만 미국본토를 효과적으로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기술을 확보하지 못하여 비밀리에 추진할 수 밖에 없었다. 또 미국과 기술적인 전쟁상태인데다 당시 남한에 배치된 미국의 엄청난량의 핵무기 때문에 전쟁을 불러올 핵기술에 대해 공개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북이 파키스탄의 잇점을 이용하는 것은 현명한 방법이었던 것이다. 비밀 중에 비밀이었던 북의 핵기술은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빨리 완성되었다. 또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더 보안 속에서 완성 되어 갔다.



무기급 고농축우라늄과 금속플로토늄을 폭발시키는 것은 우수한 폭발력을 가진 화약(TNT)과 텅스텐 합금기술만 있으면 된다. 텅스텐 합금기술은 총열과 포신을 만드는 기술이면 충분하고 화약은 포탄을 만드는 기술이면 충분하다. 이부분의 기술은 북의 전문분야이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



인도는 1974년에 핵폭발 실험을 단 한 차례 하고 나서 핵무장국이 되었고, 그 뒤로 이스라엘,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핵폭발 실험을 하지 않고서도 핵무기를 만들었다. 핵폭발 실험을 하지 않고서도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는데, 그것은 고농축 우라늄을 사용하면 핵폭발 실험을 하지 않는 이른바 임계전 핵실험을 통하여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원자폭탄 기술은 우라늄 농축기술과 플로토늄 추출기술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플로토늄 추출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최소한 저농축우라늄 제조 기술은 가지고 있다고 보아야한다. 왜냐하면 플로토늄은 저농축우라늄이 연소하고 남은 재에서 추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저농축기술에서 고농축기술로 업그레이드 되는 것은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도 않는다. 문제는 고농축우라늄을 생산하는 우라늄 원심분리기 가동에는 상당한 전력이 소모된다는 것이다. 이문제는 중수형원자로에서 해결할 수 있다.



중수형원자로에서는 저농축우라늄 연료봉을 연소하면서 열에너지가 생겨나고 연소가 끝나면 우라늄재가 생겨난다. 우라늄재는 플로토늄으로 추출되고 생겨난 열에너지는 전기에너지로 전환되어 우라늄 원심분리기를 가동시킬 수 있다. 가동되는 우라늄 원심분리기에서는 다시 저농축우라늄과 고농축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다.



추출된 플로토늄은 재처리시설에서 여러단계의 과정을 거쳐 플로토늄 핵폭탄이 되고 생산된 고농축우라늄은 약간의 가공을 거쳐 우라늄 핵폭탄이나 핵잠수함 연료가 되며, 저농축우라늄은 다시 중수형원자로에 연료로 사용된다. 이와 같은 공생의 과정이 반복된다.



중수형원자로에서 생겨난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증기터빈발전기와 원자로의 증기탱크를 기술적으로 결합시키면 된다. 이렇게 결합하면 중수형 원자력발전소가 되는데 우라늄 원심분리기와 ‘공생관계’가 된다. 중수형 원자력발전소는 전력을 공급하고, 전력을 공급받은 우라늄 원심분리기는 연료를 공급하는 것이다.



이렇게 서로 다른 2기의 핵시설이 상호 밀착된 관계를 가지면서 가장 효율적으인 생산방식으로 가동되는 형태를 ‘고효율 핵물질제조 공장’이라 칭하고자한다. 필자가 말하는 ‘핵공장’이란 바로 ‘고효율 핵물질제조 공장’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러한 ‘고효율 핵물질제조 공장’은 북한의 비밀장소에 여러 개 가동되고 있음은 상식이다. 소규모 중수형 원자력발전소와 우라늄 원심분리기가 지하에서 유기적인 관계를 갖고 돌아간다면 외부에서는 전혀 알아챌 수가 없다.



## 지하 고효율 핵물질제조 공장.. “북은 엄청 많다(2724개)..” ##



북은 파키스탄(80,90년대)이나 이란(최근 8년)에서 생산된 저농축우라늄을 회수해와 고효율 핵물질제조 공장의 효율을 더욱 높였다. 즉 회수해온 저농축우라늄은 우라늄 원심분리기의 부담을 줄여 고농축우라늄에만 전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뿐만 아니라 파키스탄 핵과학자와 핵기술자들이 북의 핵기술을 고급단계로 습득하였을 때, 즉 농축우라늄 기술이 고급단계에 이르러 고농축우라늄을 생산하기 시작하였을 때, 그때부터 생산된 고농축우라늄 역시 북은 획득하였다.



2006년 11월13일, 인도양에서 기관고장을 일으켜 인도경찰에 조사를 받았던 북한 화물선은 이란에서 평화적 목적으로 생산하는 저농축우라늄을 운송하기 위한 목적이다. 저농축우라늄은 북한의 빈배에 실려와 긴요하게 쓰일 수 있는 것이다.



2003년 5월4일, 이란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 반(反) 이스라엘 집회에서 “향후 5년 안에 (핵연료를) 생산할 것이며 이를 (서방에) 50% 할인해 판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아마 북한에 대한 공급의무 기한이 2011년인 것으로 추측된다.



1998년 8월, 미국은 평안북도 대관군 금창리 동굴단지를 주목했다. 그리고 <뉴욕타임스>가 최초로 “북한이 핵무기를 재개발하고 있는 의혹이 있다”는 보도를 내보냈다. 이 보도는 미 국방정부국(DIA)가 의도적으로 흘린 내용이었다. 또 1998년인데 파키스탄에서의 핵실험이 있었던 날로부터 2개월 정도 된다.



1998년 8월17일, <뉴욕 타임스> “정보자료에 관련하여 설명한 한 관리의 말에 따르면, 미국 정보기관들은 북한의 커다란 비밀 지하단지(huge secret underground complex)를 탐지했는데, 이 지하단지가 북한이 그동안 동결했던 핵무기 개발사업을 재개하려고 힘쓰고 있다는 가장 중요한 대상물이라고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후, 확인되지 않는 각종 내용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파장은 커져만 갔다. 금창리 인근지역에서 수차례 고폭실험 실시, 금창리 지하시설에서 냉각수용 저수시설, 원자로용 통풍구와 배수로 발견(길이 190m 6층 높이 규모확인), 등이 그것이다.



미국의 이러한 행위는 파키스탄의 폭발을 목격한 미국 장치인들의 좌절과 객기가 서로 부딪히면서 생겨난 자중지란에 불과하다. 좌절에 빠져든 그룹들은 “신속히 거래(북미제네바협의)를 이행하는 수 밖에 없다”는 쪽이고 객기를 부리는 그룹은 “한판 해보자는 것”일 것이다.



금창리를 지목한 그룹은 객기를 부리는 그룹이 주도하는 것인데, 정치적 의미로 북의 모든 곳을 샅샅이 보겠다는 뜻처럼 보여지는데 가능하지 않다. 이것은 부시행정부의 ‘CVID’와 같은 맥락이다. 객기를 부리는 그룹이 바로 부시 공화당 그룹이다. 이 그룹은 2년후 집권하게 된다.



2002년 10월, 평양을 방문한 부시 대통령의 특사 제임스 켈리가 “북한이 처음에는 핵개발계획을 시인하지 않다가 나중에 증거(영수증)를 들이대자 시인했다”고 발표한 이후 부시행정부는 북과의 핵협상에서 ‘CVID’, 즉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방법’으로 핵을 폐기하여야 한다고 요구한바 있다. ‘객기(=객쩍게 부리는 혈기)’다.



금창리를 지목한 미국의 행동은 “영변 핵시설이 정치협상용이고 진짜 핵시설은 따로 있다”는 상식적인 판단을 그들도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상이다. 그러나 북한은 미국의 이러한 요구를 들어줄리 만무하다. 미국이 이렇게 나온다면 북-미 협상은 이루어질 수 없다. 언제라도 북의 핵생산 능력은 아무도 알지 못한다.



북한의 군사시설과 군수공업시설은 대부분 지하에 건설되어 있다는 것은 상식에 속한다. 미국 언론들이 밝힌 바에 따르면 금창리 굴착공사는 1989년에 시작되었으며, 굴착공사의 규모는 40만평방m라고 추정하고 있는데, 이것은 축구장 20여개를 합해놓은 넓이에 비길 수 있다.



1998년 7월29일, <워싱턴 포스트>는 미 의회 산하 '미국에 대한 미사일 위협 조사위원회'(위원장 도널드 럼스펠드 전 국방장관)의 비밀보고서를 인용하여, “북한은 지하시설을 건설하는 분야에서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다. 실제로 직경 50피트, 깊이 200피트의 공간을 하루에 파낼 수 있는 기계를 개발하는 등 고도의 굴착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1998년 12월8일, 한국 국방부 북한정보본부는 북한의 주요 군사관련 지하시설은 8천2백36개소이며 총연장은 5백47km에 이르며, 최근에 주요 군수공장 1백80개를 지하공장으로 건설했다고 밝혔다. 이것은 1개 군마다 평균 40여개의 지하시설이 빽빽하게 들어있는 셈이다.



1개 군마다 평균 40여개의 지하시설.. 이것은 기적 같은 일이다. 때문에 절대로 미국은 북한을 이길 수 없다. 남쪽에 네온싸인이 화려한 밤불을 밝힐 때 북녘은 전기를 아껴 핵억제력을 완성해 갔다. 남쪽이 지상에 높이높이 건물을 올릴 때 북녘은 지하로 깊이 깊이 들어갔다. 오로지 승리를 위하여! 이것은 정말로 한(悍)이 만들어낸 기적이다. 하늘은 그들에게 승리를 선물할 것이다.



1998년 11월19일, 미국의 한반도 평화회담 특사 찰스 카트먼이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금창리 지하시설이 핵활동을 의도하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compelling evidence)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미국 행정부의 정치적 행보가 시작되었다.



평양 등을 오가며 무려 4번의 북-미 직접협상을 개최하였는데, 1999년 3월16일 일명 ‘금창리협상’의 타결을 선포했다. 북-미 간에 합의된 내용은 (1)북한은 미국에 대해 99년 5월 첫번째 대표단 방문을 초청하고 이 시설의 장래 용도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추가방문을 허용하며, (2)미국은 양국간 정치·경제관계 개선을 위한 조처를 취하기로 하며, (3)미국은 식량 60만 톤(WFP) 및 감자증산계획을 지원한다(비공개) 등이었다.



결국 미국은 북에게 식량 60만 톤을 바치고 북-미 관계를 개선하는 조건으로 그 곳에 갈 수 있었다. 미국은 그곳을 방문하고 돌아와서는 “금창리 동굴단지는 텅비어 있었다”고 말했다. 엄청난 관람료를 지불한 것 치고는 허무한 관람이었다. 과연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었을까? 과연 미국은 그 엄청난 관람료를 지불하고 아무것도 확인하지 못하고 돌아왔을까?



2004년 8월23일,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비서는 미국의소리(VOA) 방송과 인터뷰에서 “96년 가을 노동당 군수공업 담당 비서로부터 북한이 파키스탄과 우라늄 핵무기 합의를 타결지음으로써 러시아 등에서 플루토늄을 구입하지 않고 이른바 ‘핵문제’를 해결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황씨가 평양에서 북쪽으로 약 160㎞ 떨어진 금창리 동굴 단지를 거론하면서 “그곳에 고농축 우라늄(HEU) 개발 계획이 감춰져 있다고 믿고 있다. 그 동굴에는 작은 원자로가 1개 들어 있었거나 원심분리 작업 혹은 화학적인 분리작업이나 재처리를 위한 작은 시설이 들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어떻든 그 동굴이 플루토늄이나 핵무기 저장고였을 가능성 등 모종의 핵활동과 관련됐을 것으로 믿을 만한 이유는 있다”고 강조했다.



황장엽이가 미국이 시키는대로 발언한 것인지, 아니면 실제로 노동당 국제담당비서로부터 들은 말을 전하는 것인지 확인할 수 없지만, 그의 발언으로 두가지를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첫째는 “북한이 파키스탄과 우라늄 핵무기 합의를 타결지음으로써 핵문제를 해결했다”는 것 중에 ‘핵문제’의 의미이다. 1980년 이전에 이미 핵억제력을 갖춘 북의 핵문제는 오로지 “비밀을 유지하면서 핵무기 수량을 신속히 증산 하는 것”뿐이었다. 필자가 설명한 ‘북-파키스탄 핵커넥션’을 확인해주는 발언이다.



지금은 북과 파키스탄의 커넥션이 끝났지만 북으로서는 상당한 전력(전기)이 소요되는 농축우라늄을 비용 없이 획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 파키스탄을 선택한 것이다. 북은 핵기술을 제공하고 파키스탄은 핵시설과 관련된 제반비용을 충당한다. 그리고 그 시설에서 생산된 핵무기(고농축우라늄)와 핵연료(저농축우라늄)는 계약년한 동안 북이 획득하는 ‘현지생산’ 방식을 적용한 것이다.



둘째는 “그 동굴에는 작은 원자로가 1개 들어 있었거나 원심분리 작업 혹은 화학적인 분리작업이나 재처리를 위한 작은 시설이 들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발언인데, 특히 주목된다. 왜냐하면 이것이 바로 ‘고효율 핵물질제조 공장’이기 때문이다.



작은 원자로는 ‘중수형 원자로’를 말하는 것이고, 원심분리 시설은 ‘원심분리기’를 말하는 것이며, 화학적분리 시설은 ‘재처리시설’을 말하는 것이다. 황장엽은 정확하게 지적했다. 거짓으로 구상한 발언이 아니라는 뜻이다. 북이 ‘고효율 핵물질제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력하게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황장엽의 발언은 북-파키스탄의 핵커넥션과 ‘고효율 핵물질제조 공장’ 간의 관계를 은연 중에 설명하고 있으며 여러 장소 중에 하나로 금창리를 지목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하 금창리는 텅비어있을리 없다.



찰스 카트먼 특사가 금창리 문제를 안고 평양으로 갔을 때 북은 “거래를 계속할 생각이 있는가?” 물었고, 카트만은 “거래를 계속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북은 “그렇다면 금창리 문제는 꺼내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 카트만은 “보더라도 보았다고 말하지 않겠다”고 설득했고, 북은 “그렇다면 돈을 내고 봐라”라고 수용하면서 금창리협상이 타결된 것이다.



미국은 비밀전문요원을 보내 금창리를 관람할 수 있었다. 검은색 차양막이 쒸어진 차량을 타고 어딘지 모르게 달려간 곳은 금창리인지 아닌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미국 요원이 볼수 있었던 것은 영화에서나 볼수 있는 거대한 지하 공장이었다.



미국의 비밀전문요원들은 그들이 보고 들은대로 보고했을 것이다. 그 비밀보고서의 내용으로는 ‘고효율 핵물질제조 공장’의 규모, 건설 예상년도, 핵물질 년간 생산수량, 등이 기술되어 있었을 것이다. 이를 접한 미국 수뇌들의 좌절은 컷을 것이다. 그러나 공식적인 발표내용은 “그곳은 텅비어 있었다”였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거래(제네바합의)는 깨어지지 않으면서 클린턴 행정부는 정치적 위기를 극복했고, 북한은 핵능력을 과시함과 동시에 일정한 보상을 얻은 셈이다. 전 클린턴 행정부 관료들은 아직도 “협상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주장한다. 왜? 그들은 파기스탄을 보았고 금창리의 그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동북아의 패권을 잃기는 싫고.. 그래서 요즘 미국은 북이 저절로 망하기만을 기도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꿈에 불과할 뿐 현실은 다르다. 그렇다 미국은 거래를 하든지 말든지 둘중 하나만이 있을 뿐이다. 미국은 북한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았고, 또 거래를 하지 않고 미국이 생존할 길이 없음을 깨우쳤다.



요즘 미국은 안달이 났다. 왜냐하면 북이 공식적인 핵실험을 실시했고, 뿐만 아니라 북이 거래를 계속할지 알 수 없고, 게다가 이란과의 관계는 깊어져만 가고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하기 나름이다”라는 북의 발언은 미국에게는 생존을 위한 작은 불씨로 남았다.



미국은 여전히 북의 핵무기 보유량은 2~7기라고 주장한다. 2~7기는 미국이 정치협상용으로 주장하는 수량에 불과하다. 협상이 타결되었을 때 북이 해체하여야 할 수량이 그렇다는 것이지 사실과는 거리가 멀다. 그렇다면 실재 북이 생산, 배비한 수량은 얼마나 될까?



김명철 소장의 <김정일 한의 핵전략> 중에 김일성 주석 생전에 당시 김정일 비서는 “조선이 없는 지구는 있을 수 없습니다.. 이 땅에 단 한 알갱이의 핵먼지라도 떨구는 날엔 미국은 불바다가 되고 말 것입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많다”는 뜻이다.



2006년 10월11일,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는 민주주의 이념정치철학연구회 주최로 열린 수요강좌에서 “북한은 핵무기를 쓰고 남을 만큼 만들어뒀다"며 "(이것은) 그들이(노동당 간부들이) 자주 얘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역시 “많다”는 뜻이다.



2003년 5월4일, 김명철 소장은 호주 <채널 나인> TV방송과 회견에서 “북한이 최소 100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최대 300개일 수도 있다. 이들 핵탄두는 모두 미국 도시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05년 3월2일 김명철 박사는 국내 월간지 `말' 3월호와 인터뷰에서 “현재 북한에 실전투입 가능한 핵무기가 적어도 300기 이상은 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거기에다가 북한은 미 본토를 사정권 안에 넣을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부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철 소장의 발언은 는 2003년도에는 100기라고 말했다가 2년 뒤인 2005년도에는 300여기의 핵무기가 있다고 했다. 이 것은 실제 숫자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미국의 군사력을 억제할 수 있는 최소한의 숫자를 말하는 것으로서 쉽게 말해 “많다”는 뜻이다. 아직은 북이 실제로 보유한 핵무기 숫자를 공개할 때가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미국과 같은 깡패국을 상대로 전쟁억지력을 충분히 확보하자면 핵무기는 많아야 한다. 또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운반수단이 있어야만 한다. 그래서 1980년은 핵무기와 운반수단이 미국의 침략을 저지할 수 있는 단계로 배비된 단계로서 미국과 북핵대결을 시작한 첫 시점으로 보아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많다”는 것은 도대체 얼아나 되는 것일까? 실재 북이 보유한 핵무기 숫자는 얼마나 될까?



2005년 3월2일 김명철 박사는 국내 월간지 `말' 3월호와 인터뷰에서 “북한은 이미 1980년대 중반 300㎏의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었고 이것은 해외에서 수입한 것인데 본인이 만난 북한 관계자의 말"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해외에서 수입한 300㎏의 플루토늄” 이 발언 역시 김명철 소장의 의도적인 묘언(妙言)이다. 현재 북은 미국과 아직은 거래 중이고 공식적으로는 북이 우라늄 시설이 없는 것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김명철 소장의 그 말을 바로잡으면 “300㎏의 플루토늄”이 아니라 “300kg의 고농축우라늄”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플로토늄을 수출할 나라는 지구상에 없다. 그러나 당시 고농축우라늄을 획득할 수 있는 나라는 있었다. 바로 파키스탄이다.



북-파키스탄 비밀협정에서 파키스탄은 핵기술제공에 대한 대가로 농축우라늄을 북에게 공급하게되어 있었다. 저농축우라늄이 북으로 건너가면 고농축우라늄이 된다. 1980년대 중반에 300㎏의 고농축우라늄을 얻었다면 그 이후의 량까지 합하면 약 800㎏의 고농축우라늄을 순수히 파키스탄으로부터 획득한 것이된다.



북한은 자체적으로 ‘고효율 핵물질제조 공장’ 3곳 이상에서 36년간(1970년~2006년) 생산한 플로토늄과 고농축우라늄 량을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이계산치는 적분이 적용된 평균의 대략값이다.



플로토늄 : 영변의 5MWe 중수형 원자로에서 년간 생산가능한 플로토늄 량은 약 10kg 정도이다. 그러나 5MWe 중수형 원자로는 실험용에 불과하며 실재 ‘고효율 핵물질제조 공장’에서 가동되는 중수형 원자로는 최소 50MWe급이다. 그렇다면 50MWe급 1기에서 년간 생산가능한 플로토늄 량은 약 100kg 정도이다.



250kWh의 전력으로 핵무기급 우라늄을 연 약 30g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0MWe급 원자로는 년간 438,000MWh(50,000kWx365일x24시간)의 전력을 발전한다. 여기에 약 80%의 효율을 적용하면 약 350,000,MWh의 전력량이 발생한다. 여기에 자체 사용전력과 단지 내 사용전력, 그리고 휴지기간을 감안하여 50%를 적용하더라도 50MWe급 원자로는 남는 175,000MWh의 전력을 원심분리기에 사용할 수 있다. 충분하고도 남는 전력량이다.



고농축우라늄 : 파키스탄은 1990년께 2천여기의 원심분리기로 연 60kg 정도의 핵무기급 우라늄을 생산한 바 있다. ‘고효율 핵물질제조 공장’ 1기당 원심분리기의 수를 파키스탄과 동일하게 2,000여기로 잡으면 생산되는 무기급 고농축우라늄 량은 연간 60kg 정도이다.



* 파키스탄에서 획득한 고농축우라늄으로 제작된 우라늄탄 수량 = 800kg(획득량) / 20kg(임계량) = 40기(우라늄탄)



* 고효율 핵물질제조 공장에서 생산하여 플로토늄으로 제조된 플로토늄탄 수량 = {100kg(생산량) x 3기(공장수) x 36년(가동년수)} / 5kg(임계량) = 2,160기(플로토늄탄)



* 고효율 핵물질제조 공장에서 생산하여 고농축우라늄으로 제조된 우라늄탄 수량 = {60kg(생산량) x 3기(공장수) x 36년(가동년수)} / 20kg(임계량) = 324기(우라늄탄)



따라서 북은 364기(40+324)의 우라늄탄과 2,160기의 ‘플로토늄탄+수소폭탄’을 보유하고 있으며 어림잡아 약 200기의 ‘중성자탄’을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총계로는 약 2724기(오차범위:±20%)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물론 소형화된 핵탄두를 기준으로 하면 그 수량은 비약적으로 늘어난다.



<홍콩 아시아타임스 인터넷 리뷰> 8월22일자 (원제: Missiles and madness, 필자: 리처드 M. 버넷 (Richard Bennett), AFI Research Data 정보 분석관) 보도에 의하면 북은 보유한 우라늄 광산에서 “가채 량만 4백 만 톤”에 이른다고 한다. 북은 양질의 우라늄이 지천으로 매장되어 있다고 한다. <홍콩 아시아타임스>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북한은 미사일 부품과 제조 기술의 해외 이전을 통해 자국의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지속해 왔으며, 현재 장거리 탄도 미사일 장착이 가능한 수소폭탄을 비롯해 120여기의 핵폭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북한은 60년대 초부터 영변, 태천, 평양, 금호 등의 시설에서 핵 개발 프로그램을 지속시켜 왔으며, 양질의 자체 우라늄 광산을 보유해 가채 량만 4백 만 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4백 만 톤’이면 거대한 산이 8개나 되는 량이다. 이 많은 천연우라늄이 저절로 사라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분명 이 천연우라늄은 농축우라늄으로, 이 농축우라늄 중에서 일정량은 플로토늄으로 변환되어 2724기의 핵탄두로 태어났을 것이다.



## 북의 3단계 핵기술 그리고 삼수발전소.. “할 것 다했다..” #



북은 1단계 핵기술에 해당하는 원자폭탄(플로토늄탄과 우라늄탄) 개발을 1980년 완료하고, 2단계 핵기술에 해당하는 소형화와 수소폭탄 개발은 파키스탄에 실험하였다. 그리고 3단계 핵기술에 해당하는 고폭화약과 중성자탄 개발이 있다. (고폭화약 기술은 30년간 계속되어 옴)



2006년 10월11일,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는 민주주의 이념정치철학연구회 주최로 열린 수요강좌에서 “핵사찰 문제가 나오던 당시(93년께) 전병호 노동당 군수공업담당 비서가 '지하 핵폭발장치를 다 준비해 놓고 제안서를 올렸는데 왜 승인이 안 나느냐'며 국제담당 비서를 맡고 있는 나에게 '국제관계 때문인가'라고 물어봤다”고 말했다.



황장엽의 이러한 발언은 북한의 핵기술과 핵무기가 이미 1993년 이전에 완료되어 있었음을 의미한다. 그가 1993년 북-미 군사적 대결이 첨예해질 무렵 북이 정치적 이유로 핵실험을 준비했던 당시에 전해들은 얘기를 전하는 것이다. 황장엽은 북이 1980년 이전에 핵군사력이 완비되었는지를 알지는 못하는 것 같다.



<통일학연구소> 한호석 소장은 한국국방부의 한 전문가의 발언을 인용하여 “북한이 폭발속도가 초당 9백미터를 넘는 고성능 폭약을 개발하였다”고 그의 논설에서 설명하였다.



한호석 소장은 그 논설에서 “북한이 기폭장치와 특수폭약을 개발하는 핵무기 개발의 둘째 단계 기술인 고폭실험에 성공한 때는 1983년이었다. 1989년에 북한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상온에서 핵융합 반응을 실현시키는 높은 기술수준에 이르렀다”고 언급하였다.



1986년 3월에 미국은 첩보위성으로 영변 핵시설단지를 촬영한 결과 핵시설 부근 구룡강 모래밭에 생겨난 몇 개의 원통형 폭발구덩이들(cylindrical craters)을 발견했다. 미국의 핵전문가들은 그 폭발구덩이들이 핵무기 개발과정의 둘째 단계에서 진행하는 고폭실험(experimental high-explosive detonations)이 남긴 흔적이라고 파악했다.



1989년 6월 미국의 핵문제 전문가들은 북한이 영변지역에 고폭실험장을 건설했다고 발표하였다. 북한은 1980년대 중반부터 1991년까지 영변의 구룡강 모래밭에서 고폭실험을 약 70차례 실시하였다.



북한의 이러한 ‘고폭’ 흔적들이 의미하는 것은 북은 1980년 이전에 농축우라늄과 플로토늄 핵기술력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원자폭탄을 제조하고 배치까지 완료하여 새로이 수소폭탄과 중성자탄 기술에 뛰어들었다는 증명서와 같은 것이다.



북이 1983년 고폭실험에 성공했다면 중성자탄과 수소폭탄 개발 시작시점은 1983년이 된다. 중성자탄의 개발기반은 역시 고폭화약이다. 수소폭탄 제조는 중수소와 삼중수소 그리고 크롬(혹은 니켈) 처리된 용기(Case)만 있으면 어려운 일이 아니다.



2006년 10월11일, 북의 공식적인 핵실험 이후, 김명철 소장은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 에 출연, 전화 인터뷰에서 ‘북의 물리적 대응조치’를 묻는 질문에 “제일 첫번째 생각이 드는 것은 추가적인 핵실험이고 저번에 한 것은 경량 핵실험인데 이번에는 더 크고 많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소폭탄도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소폭탄 얘기는 어떤 근거를 가지고 하는 말인가”라고 묻자 김 소장은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지금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다, 없는 것은 없다, 다 있다”고 대답했다. 또 “이번 핵실험하겠다고 해서 믿지 않는 사람들 많지 않았나.. 그렇기 때문에 보여주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06년 10월12일, 김명철 소장은 또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수소폭탄은 언제 만들었는가?”라고 묻자 “그것은 이미 오래됩니다”라며 놀라운 답변을 내어 놓았다. 그의 발언은 1998년 5월30일 파키스탄 발루치스탄 사막에서의 실험이 수소폭탄 실험이었음을 강력히 시사하는 것이다.



김명철 박사 발언의 핵심은 “북의 핵기술을 간단히 보면 안된다. 못믿겠다면 보여주겠다는 뜻”이다. ‘믿거나말거나’가 아니라 북의 핵능력을 못믿겠다면 추가핵실험을 통해서 다시 보여주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김명철 박사 (조미평화센터소장, 재일 북한전문가)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운다. 그의 발언은 언제나 사실로 밝혀졌고, 그의 예언은 언제나 적중했다. 북한에 관하여서는 김명철 박사만큼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인물을 보지 못했다.



수소폭탄은 1998년 5월30일 파키스탄 발루치스탄 사막에서의 실험에서 성공하였다 다만 이러한 사실을 우리가 모르고 있을 뿐이다.



중성자탄은 2004년 9월8일 동림산 일대와 그 다음 날인 9월9일 만탑산 일대 실험에서 성공하였다. 이것 역시 우리가 모르고 있을 뿐이다. 우리가 모르고 있는 것이 또 있다. 그것은 ‘EMP핵폭탄’에 관한 것이다.



<서울경제>와 뉴욕 <한국일보>가 2006년 9월12일(현지시간) 공동 입수한 미 연방상원 법사위의 ‘국토안보에 대한 테러리즘과 EMP 위협’ 청문회(2005년 3월) 속기록에 따르면 당시 중앙정보부(CIA) EMP 무기 전문요원이었던 피터 빈센트 프라이 박사는 청문회에서 “EMP위원회가 지난 2004년 EMP 전문가인 러시아 군부의 고위급 간부들을 만났다”며 “그들은 ‘슈퍼 EMP’무기를 개발할 수 있는 기술과 지식이 북한으로 이전됐고 북한은 가까운 장래에 이러한 무기들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우리에게 알려줬다”고 밝혔다.



프라이 박사는 또 “러시아 고위간부들은 북한이 슈퍼 EMP로 무장해 세계 안보를 위협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 미국이 북한을 선제 공격해 슈퍼 EMP 무기 개발을 저지하더라도 러시아 정부가 이를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청문회에 참석한 EMP위원회 위원인 로렐 우드 박사도 “우리가 북한 대포동 2호의 존재를 우려해야 하지만 더욱 염려스런 상황은 북한이 외국에서 상당한 도움을 받아 가장 진보적인 EMP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 연방하원 군사위원회의 로스코 바트렛 위원은 하원에서 EMP위원회의 비밀 보고서와 브리핑 등을 언급하며 북한이 러시아ㆍ중국ㆍ파키스탄 과학자들의 도움으로 EMP 핵무기를 이미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EMP가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된 것은 1962년의 일이었다. 당시 미국은 태평양의 존스턴섬의 상공에서 1.4 메가톤의 수소폭탄을 터뜨리는 실험을 했는데, 1,300 km나 떨어진 하와이의 일부 지역에서 가로등이 나가고 전화가 불통되었으며 도난경보기들이 일제히 소리를 울리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그리고 인근 상공에 있던 7개의 인공위성들이 작동불능 상태에 빠진 것도 알게 되었다.



수년전 이란이 샤하브(Shahab)-3 미사일이 실험발사 중 공중에서 폭발했는데, 이것이 실패한 미사일 실험이 아니라 EMP 사용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일부러 공중에서 폭발시킨 것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미국의 관료들과 의원들이 북이 EMP핵폭탄을 보유하고 있는듯, 없는듯 떠벌리며, 다른나라의 도움을 받았다느니 뭐니 하면서 본질을 흐리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걱정이 깊다는 것만은 우리가 알수 있다. EMP핵폭탄은 곧 수소폭탄을 고공에서 터트리면 그 것이 EMP핵폭탄이다. 수소폭탄을 가진 북은 당연히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모르고 있는 것은 이것이 끝이 아니다. 북이 보유한 ‘핵(원자력)잠수함’ 얘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백두산 아래 삼수발전소에서 있었던 일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북의 삼수발전소는 2004년 9월 량강도 '폭발설' 당시 북측이 발파현장으로 해명한 곳으로 량강도 삼수군 지역을 흐르는 허천강과 운총강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한다는 계획 아래 2004년 5월7일 착공하여 2006년 6월15일 완공됐다.



삼수발전소 건설공사는 아주 독특한 방법으로 시공하였던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독특한 방법’이란 엄청난 폭발력을 가진 정체불명의 물질로 산 하나를 통째로 날리는 공법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발파공법 덕에 삼수발전소는 놀라우리만큼 빠른 속도로 건설되었다.



2006년 6월17일, <조선중앙통신>은 "10년이 걸려야 한다던 대규모 언제공사를 2년 남짓한 기간에 끝내는 기적을 창조했다"고 보도한바 있다. 삼수발전소 공사에는 618건설돌격대원들이라 칭하는 군인들이 건설했다.



필자가 삼수발전소를 주목하는 이유는 북한은 이른바 “100만산(100만t 규모를 말함) 발파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식의 보도를 종종 내보냈었는데, 발전용 토목공사를 위해 사용하는 다이너마이트로는 이와 같은 폭발력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사실 때문이다.



2005년 1월4일, <조선중앙방송>은 “삼수발전소 건설장에서 30만산 발파가 진행됨으로써 당창건 60돌과 조국광복 60돌이 되는 올해에 건설을 빠른 속도로 다그칠 수 있는 돌파구가 열렸다”면서 “이날 발파 신호가 울리자 폭음과 함께 모두 30만산이 되는 천연암반을 들었다 놓는 장쾌한 광경이 펼쳐졌다”고 보도했다.



2005년 3월6일, <조선중앙방송>은 “량강도 삼수발전소 건설현장에서 30만㎥ 대(大)발파작업이 진행됐다”고 보도하면서 “이번 발파작업이 올들어 3번째 진행된 것”이라며 “발파는 산봉우리를 통째로 날려보내는 그리고 언제(둑)의 안전성을 최대한 담보해야 하는 대단히 힘든 발파”라고 소개했다.



북의 이러한 대규모 발파는 2004년에도 100만산 규모를 포함하여 여러 차례 있었다. 뿐만아니라 2005년 후반기에도 북이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여러 차례 지진계에 감지되었다.



2004년 9월14일, <연합뉴스>는 “북한 양강도 삼수 지역에서 지난 8월21일 리히터 지진계 규모 2.0의 지진파가 관측된 사실이 있다고 한국지질자원연구소 지진관측센터가 14일 밝혔다”고 보도했다.



2006년 08월27일, <세계일보>는 “주말인 25일 오후 북한 지역에서 진도 2.0에 까까운 인공지진파가 탐지되었다”고 보도했다.



도대체 삼수발전소 건설현장에서는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었던 것일까?



인하대 심명필(토목공학과) 교수는 “댐 건설을 위해 이번처럼 산 하나를 통째로 파괴할 정도의 발파 작업을 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수로 변경공사라 해도 산을 없앨 필요는 없으며 이런 규모의 공법은 세계적으로 사례가 없다는 지적이다



대림산업 기술연구소 구석근 소장도 “댐 건설을 위해서는 튼튼한 지반이 필수적인데 그런 곳에서 대규모 폭파를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발파 전문가인 지질자원연구소 유창하 연구원은 “중국에서는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과거 몇 차례에 걸쳐 이런 형태의 폭파 작업이 있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산을 날려버리는 수력발전소 건설.. 북은 왜 그렇게 하고자 했던 것일까? 그 답은 100만톤 규모의 산을 들었다 놓을 수 있는 화약은 고폭화약(high-explosive detonations TNT) 밖에 없다는데 있다. 일반 다이너마이트로는 절대로 100만산 아니 30만산도 폭파시킬 수 없다.



북은 2004년 5월7일 삼수발전소를 착공하여 연속된 고폭화약 실험을 미국에게 보여줌으로서 중성자탄을 갖고 있다는 증거를 보여주려한 것이다. 그러던 중에 2004년 9월8일 11시와 9월9일 01시에 있었던 ‘공개된 비밀핵실험’을 통해 실물로서 보여준 것이다.



북의 이러한 고폭화약 기술은 삼수발전소의 건설계획과 맞물려 2006년 6월15일 완공때까지 계속되었다. 이 고폭화약 기술은 “미국이 거래를 성사시킬 의지”가 없는 것이 최종적으로 확인된 때, 비로서 ‘공개적인 핵실험’을 통해 세상에 알려진 것이다.



2006년 10월9일 북이 공개적인 핵실험 실시 이후, 세계 유수의 전문가들이 한결같이 중성자탄을 언급한 이유는 그냥 생겨난 것이 아니다.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척보면 안다. 미국의 실패설 유포행위와는 달리 과학자적 양심에서 중성자탄이기 때문에 중성자탄이라고 해석한 것이다.



최무선의 화약기술은 대를 이어 오늘날 첨단 화약기술로 거듭나고 있었다. 북의 고폭화약 기술은 우리의 생각을 훨씬 넘어 민족의 미래를 지켜주는 천하대장군, 지하대장군이 되어

조강래

2007.12.15
10:45:33
(*.205.149.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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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개핵실험.. 2006년 10월9일, 또다시 중성자탄.. “핵보유국이 되다..” ##



2006년 10월3일, 북한 외무성은 성명을 통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과학연구부문에서는 앞으로 안전성이 철저히 담보된 핵시험을 하게 된다”고 천명하였다. 외무성은 이날 오후 6시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 <조선중앙TV> 등 북한의 전 언론을 통해 일제히 성명을 발표했다.



외무성은 “미국의 반공화국 고립압살 책동이 극한점을 넘어서 최악의 상황을 몰아오고 있는 제반정세 하에서 우리는 더 이상 사태 발전을 수수방관할 수 없게 되었다”면서 “자위적 전쟁억제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조치를 취하게 되는 것과 관련해 엄숙히 천명한다”면서 핵실험 예고를 분명하게 했다.



2006년 10월09일 10시35분, 지진계가 떨기 시작했다. 기록지에는 진도 3.9의 지진파가 관측됐다. 북이 공식적인 핵실험을 실시한 것이다. 핵보유선언, 미사일시험발사에 이어 북의 핵실험은 예고된대로 실시된 셈이다. 전환점을 터닝하는 순간이며 워싱턴이 잿빛 속에 파묻히는 시작점이다.



10월9일 11시30분 한국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북한이 오전 핵실험을 했다는 첩보가 있었으며 현재 탐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의 핵실험 소식은 이번에도 한국정부에서 최초로 밝혔다.



10월9일 11시40분, 북한은 발사 후 1시간만에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지하핵시험을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진행”하였으며 “커다란 고무와 기쁨을 안겨준 역사적 사변”이라며 사실관계를 밝혔다. 공개적인 실험은 바로 이런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이어 “우리 과학연구부문에서는 2006년 10월9일 지하 핵시험을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과학적 타산과 면밀한 계산에 의해 진행된 이번 핵시험은 방사능 유출과 같은 위험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북이 발표한 “방사능 유출과 같은 위험이 전혀 없었다”는 발표의 의미는 “중성자탄이었다”는 말과 같다. 방사능 유출을 검측하는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중성자탄은 방사능이 원래 없다. 없기 때문에 북은 방사능 유출을 검측하지도 않은 것이다.



이로서 우리민족은 꿈에서도 생각치 못했던 핵보유민족이 된 것이다. 모든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우리가 기쁨에 겨워 믿어지지 않는다면 미국은 슬픔에 겨워 믿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2004년 9월의 비밀실험과는 달리 이번에는 공개적인 핵실험이다. 이 공개적인 핵실험은 캄캄한 밤이 아니라 충분히 밝은 10시35분에 실행되었고 향후 북-미 대결은 새로운 국면으로 전개 될 것임을 선언하는 것이다.



한국언론에 의해 북한의 핵실험 소식이 전세계로 긴급타전되고 있던 때에 미 <CNN방송>은 “미국 정부 관리들이 북한의 핵실험 사실을 아직 확인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지진조사국도 “지난 48시간 동안 한반도에서 지진파 탐지가 없었다”고 밝힌 것으로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는 미국의 혼란을 증명한는 현상이다. 지난 7월4일에 있었던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에 이어 공개적인 핵실험 사실을 보고받은 미 행정부의 대응은 충격(shock) 상태를 넘어 폐념(閉念; shut-down) 상태에 빠져든 모습이다. 이후 미 행정부는 일주일 동안 변변한 대응은 고사하고 미미한 반응 조차 없었다.



그러나 미 언론들은 이날 저녁 북한의 핵실험 주장을 연합뉴스를 인용, 긴급뉴스로 보도했고 <CNN>, <폭스뉴스> 등 방송들은 정규 방송을 중단한 채 속보로 미 관계 당국의 움직임과 한국, 일본 등의 반응을 반복해서 방송했다.



핵실험 후 러시아 이바노프 부총리는 “북한의 핵실험은 핵비확산체제에 대한 엄청난 충격"이라면서 “북한은 사실상 9번째 핵강국이 됐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최초로 북의 핵보유를 사실상 인정한 셈이다. 그러나 미국은 달랐다.



하루가 지난 다음날, <AP통신>은 익명의 미 정부 관계자 말을 인용, 전문가들이 초기 평가 결과, “펑하고 터지기 보다는 실패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폭스뉴스>도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 북한의 핵실험 규모가 “아주 작았다"며 북한이 실험을 통해 ‘의도한 결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도 “미 정부의 핵 과학자들은 핵실험 도중 플루토늄의 일부만 폭발한 게 위력이 떨어진 가장 유력한 이유로 보고 있다”며 “미숙 폭발의 원인으로 핵장치 디자인이 제대로 되지 않은 점을 꼽고 있다”고 전했다.



북에 대한 미국의 이러한 거짓은 어제오늘의 일이아니다. 아주 상습적인다. 이것은 마치 만인이 보는 앞에서 새로운 강자에게 두들겨 맞은 늙은 깡패두목이 “맞은 적이 없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코에는 코피가 질질 흐르고 있는데도 말이다.



미국의 좌절감은 윤광웅 국방장관을 입을 통해 확인할수 있었다. 윤 장관은 10월9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출석, “한국이 워치콘 상향조정을 요청했으나 미국은 북한의 이상징후가 없어 올릴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워치콘 2단계가 발령되면 비상태세로 돌입하게 되어 한반도에는 위기감이 고조된다. 미국은 그 와중에도 본능적으로 윤 장관의 요구를 거절했다. 전쟁은 죽음이기 때문이다. (워치콘 2단계로 상향조정을 요구한 한국정부를 바라보자면 참으로 무지하다는 생각을 떨칠수 없다.)



러시아 이바노프 부총리는 10일 모스크바에서 외국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전세계가 일치해서 한목소리로 북한이 사실상 핵클럽에 가입했다는 점을 부인하려 한다”면서 “핵폭발의 강도와 성격에 대해 각국 전문가들의 평가가 다른데에는 정치적, 기술적 원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미국의 의도적인 부정을 지적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북에게 통하지 않았다. 미국이 실패설을 내돌리지 북은 즉각 추가 핵실험을 실시할 움직임을 보인것이다. 그리고 인정사정 볼 것 없이 추가핵실험을 실시했다.



2006년 10월11일 8시, 일본 공영방송인 <NHK>와 <니혼 텔레비전>은 북한이 2차 핵실험을 단행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의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11일 7시40분경에 2차(추가)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전하면서 일본 정부가 북한의 2차 핵실험 정보를 입수하고 확인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2006년 10월11일 08시20분, 라이스 장관은 이날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외교적인 길이 열려 있음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며 북한이 방향을 바꿔 6자회담에 복귀하고자 한다면 문호는 항상 열려 있다고 말했다. 미국이 도발적으로 북한을 침공하려 한다는 건 “정말 사실이 아니다”며 “미국은 북한을 공격하거나 침략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거듭 말했다.



2006년 10월11일 11시, 베이징(北京) 주재 북한 관리는 연합뉴스와의 접촉에서 사견임을 전제로 “추가적인 핵실험은 정치외교적 판단에 따라 이뤄질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봐달라”고 말했다.



2006년 10월11일 17시, 추가핵실험 후 10시간만에 미국 정보당국관리는 “북한이 실시했다고 선언한 실험대상이 핵폭탄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AFP>에 익명을 전제로 “폭발력이 약하다는 점을 이유로 핵실험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는 것은 가설의 하나라면서 미국측은 지진계 기록상 북한이 분명히 핵폭탄을 실험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2006년 10월11일, 한나라당 정형근 최고위원은 “북한 핵실험은 완전히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주장했다. 정형근 의원이 미국의 스파이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이는 정치적 행동이다. 핵실험 ‘실패설’이 ‘성공설’로 순식간에 돌아서는 미국의 모습 중에 정형근 의원이 있었다.



정형근의원은 이어서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해 미국의 저명한 핵물리학자인 헤커 박사가 ‘세련된(sophisticated) 중성자탄’이라고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미국이 미사일시험발사 때 하던대로 이번에도 실패설을 내돌리며 위기를 모면하려 하였지만 북이 즉각적인 추가핵실험으로 대답하자 미국은 그만 오줌을 찍~싸며 항복하고 말았다. 신속히 첫번째(10월9일) 핵실험 사실을 인정하고, 허둥지둥 추가(10월11일) 핵실험 사실을 은폐하려 북과 접촉하기 시작한 것이다.



추가핵실험 사실 공개여부는 북한이 결정하는 것이다. 부시는 관련국의 입을 막고 라이스 장관은 총알같이 <CNN>으로 달려가 ‘외적적 해결책’이 있음을 강조했다.



미국은 한국이 워낙 빨리 발표를 하는지라 제일 먼저 전화 다이얼을 돌렸고, 그다음 중국, 그다음 러시아, 그다음 일본으로 전화를 넣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그 짧은 사이에 그만 일본이 방송하고 말았다. <NHK>와 <니혼 텔레비전>의 ‘추가핵실험 긴급방송’은 오보가 아니었다.



미국은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로 전화를 걸어 “협상을 할 터이니 사태를 키우지 말아달라”고 간청했을 것이다. 북은 추가핵실험 사실을 공표하지 않았다. <NHK>와 <니혼 텔레비전>의 긴급방송은 오보로 처리되었다.



2006년 10월10일, <로이터통신>은 북한 당국과 가까운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 “9일 핵실험에 사용된 무기가 중성자탄”이라고 보도하면서 “북한이 중성자탄을 실험한 것이라면 장차 미군이나 한국군과 전쟁시 전술핵무기로 배치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영국 왕립 <합동군사연구소(RUSI)>의 군사전문가 리 윌렛은 “핵탄두는 무게가 다르기 때문에 재래식 미사일과 핵탄두를 서로 맞추는 과정이 매우 복잡하다”며 이런 점에서 북한의 핵실험 무기가 중성자탄이라는 가설이 상당한 설득력을 가진다고 말했다. <제인연감> 편집자 던컨 레녹스는 “북한이 핵무기를 미사일에 탑재하려면 현재 기술적으로는 탄두 중량을 500∼700㎏으로 줄여한다”고 말했다. 중성자탄이 미사일에 탑재하기가 용이하는 뜻이다.



2006년 10월11일, 홍콩의 저명한 군사전문가 차우훙(昭鴻)은 <홍콩 명보(明報)>와 인터뷰에서 “핵실험의 성공 여부를 폭발 규모로 가늠할 수 없다”며 “북한이 더 정밀한 핵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차우는 “폭발규모로 핵실험 성패를 결정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관념”이라며 “북한의 핵기술은 크게 저평가돼 있고 이미 제3세대 핵무기인 중성자탄을 개발중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전문가들이 한결같이 중성자탄을 언급한 이유는 1998년 파키스탄에서 수폭실험을 목격했고, 2004년 9월8일 밤11시와 9월9일 새벽1시에 실시한 중성자탄 실험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고급정보는 이제 공공연한 사실로서 더 이상 비밀도 아니다.



앞서 필자가 언급한대로 중성자탄은 고폭화약과 수소(중수소와 삼중수소)로 이루어져 있다. 플로토늄이나 농축우라늄은 필요없다. 북은 핵시설이 단한개도 없어도 핵무기를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진도가 얼마고 진원지가 어디고 이런 것들은 중요치 않다. 왜냐하면 이번 공식적인 핵실험은 북의 핵능력을 기술적으로 검토하는 단계가 이미 지난 시점으로서의 핵실험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중성자탄이라는 것이고 핵클럽의 문턱을 넘는 정치적 행위이며 미국에 대한 보복능력을 입증하는 군사적 행위이기 때문이다.



김명철 소장의 말대로 “가지고 있기 때문”이며, 언제,어떻게 만들었는지 구차한 설명 필요없이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다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원래 구경하는데 돈을 내는 것이 세상 이치이거늘 어찌하여 미국은 보여주지 말라고 사정하면서 보여주지 않아야 돈을 내겠다고 하니 참으로 묘한 일이다.



2006년 10월11일, 핵실험 후 3일만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는 내,외신기자 90여명이 몰려들었다. 국내기자는 물론 미국, 일본, 영국, 호주, 캐나다, 덴마크 언론사 기자들이 판문점을 방문했다. 특히 그 유명한 알자지라 방송까지 그곳을 찾았다. 내외신 기자 90여 명이 판문점을 방문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핵보유국의 군인들을 보려고 온 것이다.



이때, JSA 북측지역에 있던 북한군 장교들이 돌연 군사분계선(MDL) 근처로 다가와 유엔사 측에 접촉을 요구했다. 북한군 장교는 유엔사 관계자를 향해 “오늘 오전 10시30분에 내려오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한 뒤 북측지역으로 되돌아갔다. 이에 따라 유엔사 일직장교인 미군 소령이 북한군이 통보한 시간에 맞춰 JSA내 군사분계선 근처에 대기했고, 그 시각 나타난 북한군 장교는 지난 7월 북한지역에서 발생한 수해 때 남측으로 떠내려온 북한군 유해를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의도적인 북한 장교의 연출은 핵실험 이후 판문점 표정을 취재하던 90여 명의 내.외신 기자들을 바삐 움직이게 하였다. 북한 장교의 동선은 모습모습마다 카메라 셔터음이 작열하였으며, 순간순간마다 플레쉬 불빛 세례를 받았다. 핵을 보유한 조선인민군(북한군)의 의기양양한 모습이다.



요즘 TV 각사에서는 고대 천웅(天雄)들에 대해 역사드라마를 보여주고 있다. 고구려 동명성왕(東明聖王=주몽), 발해 고왕(高王=대조영), 고구려 대막리지 연개소문(淵蓋蘇文)이 그것이다. 그분들의 영웅담은 2000년 혹은 1500년이 지난 지금에 들어도 감격스럽다.



그러나 오늘날 일어나고 있는 이 역사적인 사건들은 고대 천웅(天雄)들의 비담(飛談)보다 100배는 더 경이롭고 더 감탄스럽다. 어찌 대조영이 견줄수 있겠으며 어찌 연개소문이 견줄수 있겠는가! 동명성왕께서도 별수 없다. 다만 저승에 계신 호태왕(好太王=광개토대왕)께서 기쁨에 겨워 이승에 내려오지 않을까 걱정이다.



모든 인민의 일치단결과 국토의 요새화.. 그리고 1세대핵기술을 넘어 2세대핵기술, 3세대핵기술까지 이미 완료배비한 북한을 상대로 미국이 이길수 있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제너럴셔먼호 사건 이후 140년간 이어지는 조선전쟁(Korean War)은 이제 그 끝을 향해 달리고 있다. 그 결과는 적국 미국의 좌절과 굴복으로 장식될 것이며 민족의 번영과 조국의 영광이 그 전승물로 확보될 것이다.



## 핵무기 기술에 대한 고찰.. “중성자탄은 핵기술의 절정이다..” ##



우리는 이쯤에서 핵폭탄에 대해 약간의 지식을 쌓아 둘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우리민족이 보유한 경이로운 ‘첨단 핵기술’을 우리 스스로가 모른다면 말이 안되기 때문이다. 또 핵폭탄의 원리를 이해해야만 북핵대결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좀 골치아프지만 살펴보자.



- 우라늄형 원자폭탄 -



천연우라늄 덩어리 속에는 U238, U235, U234, 등 여러가지 동위원소가 썩여있다. 이중 U238이 99.3%이고, U235는 0.72% 밖에 안된다. 이 천연우라늄 중에 있는 U235를 원심분리기로 농축하게 되면 농축우라늄이 만들어진다.



농축우라늄을 생산하는 방법으로는 원심분리법이 많이 쓰인다. 기체상태의 6불화우라늄을 원료로 하여 고속회전 중의 원심분리기에 넣으면 음속의 수배정도의 주속(周速)으로 회전동을 돌려 회전동내에 U235와 U238의 질량차에 의해 무거운 U238의 6불화우라늄은 회전동의 원주측에, 가벼운 U235의 6불화우라늄은 축측으로 분리된다.



이들의 기체인 6불화우라늄을 회전동내의 가스의 흐름을 흩뜨리지 않고 끄집어 내어는 기술도 필요하다. 분리계수는 원심분리기의 성능에 좌우되는 데 분리된 기체인 6불화우라늄을 능숙하게 끄집어 내는 척도이다. 원심분리법은 가스확산법에 비하여 분리계수가 크며 전력소비량도 적은 이점이 있다. 그러나 원심분리기는 제조와 운전에서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이 농축우라늄의 U235의 존재비가 20% 이상되는 것을 고농축우라늄(HEU, High Enriched Uranium)이라고 한다. U235의 비율이 20%~90%는 산업용으로 사용하고 U235의 비율이 90% 이상인 것은 군사용으로 사용한다. 발전용 원자로에는 U235가 3~4%의 저농축우라늄, 핵폭탄에는 U235가 93% 이상인 고농축우라늄이 쓰인다.



천연우라늄 속에 U235를 필요한만큼의 비율로 농축시키는 기술을 ‘우라늄 농축기술’이라고 하는데 고비율로 농축하는 기술이 확보되어야만 우라늄핵폭탄의 원천기술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우라늄 원자폭탄은 U235 비율 93% 이상의 고농축우라늄 주위를 고폭화약이 특별하고 정밀한 형태로 감싸져 발화장치에 의해 고폭화약이 폭발하면서 U235의 핵분열을 일으키는 원리다.



1945년 8월6일, 미군에 의해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이 13kt의 우라늄형 원자폭탄이다. 메가톤(Mt)이니 킬로톤(kt)이니 하는 단위는 순수한 폭탄의 무게가 아니고 해당의 폭탄이 가지는 위력을 화약(TNT)으로 환산 한 것이다.



고농축우라늄은 원자력잠수함(핵잠수함)의 추진연료로도 사용되는데 U235가 90~95% 정도다. 이 고농축우라늄은 원자력잠수함이 25-30년간 연료의 교체없이 사용할 수 있다. 북한은 원자력잠수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플로토늄형 원자폭탄 -



플로토늄(원소기호:Pu)은 천연으로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데 우라늄광석 속에 극미량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플로토늄은 발전용 원자로에서만 얻을 수 있다. 발전용 원자로에는 U235가 3~4%, U238이 96% 함유된 저농축우라늄이 사용되는데 저농축우라늄이 연소(핵분열)하는 과정에서 U238이 중성자를 흡수하여 플로토늄으로 변화되는 것이다.



이러한 원리에 의해 발전용 원자로의 ‘사용후핵연료’를 ‘재처리’하여 플루토늄을 따로 추출해낼 수 있다. 진보된 재처리 방법에 대해서는 앞서 필자가 언급한 북한의 리홍섭 박사가 미국의 헤커박사에게 설명한 방법과 같다.



플루토늄에는 239, 230, 241, 242 등 여러 가지 동위원소가 있는데 플루토늄 원자폭탄이 되려면 Pu239가 순도 93%이상 되어야 하고, 특히 Pu240의 비율이 6.5% 이내로 작아야 한다. 왜냐하면 Pu240은 스스로 핵분열을 일으키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이것이 많이 포함되면 조기에 핵반응이 일어나 핵폭탄이 불발되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



순도 90%이상의 Pu239는 모든 원자로에서 생성되는 것이 아니다. U238은 고속의 중성자는 통과 시켜버려 물성의 변화가 없다. 반드시 저속의 중성자만 흡수하여 Pu239가 된다. 중수형원자로의 냉각수로 쓰이는 중수는 중성자의 속도를 느리게 하는 효과를 낸다. 경수형원자로의 경수는 중성자의 속도를 감속시키지 않아 적합하지 않다.



U235를 이용한 핵폭탄의 경우 임계량(핵분열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양)은 Pu239보다 많다. 따라서 플루토늄폭탄이 우라늄폭탄보다 소형화 할 수 있다. 같은 질량의 탄두라면 우라늄폭탄보다 플루토늄폭탄의 위력이 더 강하다. 그리고 핵폭탄의 위력은 탄두에 탑재된 핵물질의 질량과 관계가 있다.



1945년 8월 6일, 미군에 의해 일본 나카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이 22kt의 플로토늄형 원자폭탄이다. 플로토늄형 원자폭탄은 임계질량이 우라늄형 원자폭탄보다 25%정도로 작기 때문에 소형화에 용이하다. 플로토늄형 원자폭탄의 완성형인 금속플로노늄은 플루토늄 ‘피트(pits)’라고 하는데 수소폭탄의 기폭제로도 사용된다.



- 원자폭탄의 임계질량과 연쇄반응 -



일반적인 폭탄은 심지에 불을 붙이면 화약에 불이 붙어 화학반응으로 인해 폭발한다. 그러나 원자폭탄은 다르다. 화학반응이 아닌 물리반응이기 때문이다. 즉 핵분열 반응이 일어나는데는 필요한 열이나 압력등의 조건은 의미가 없다.



원자폭탄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물질은 앞서 언급한바와 같이 U235와 Pu239이다. 핵폭발은 곧 핵분열을 의미하는데 이 두가지 물질이 핵분열을 일으키는 이유는 C-X(Cross-Section)이라는 개념 때문이다. C-X라는 것은 단면적에 반응할 확률인데 즉 원자핵에 어떤 물질이 가서 반응할 확률이다.



C-X 확률이 높은 U235와 Pu239는 일정량 이상 모이기만 하면 핵분열이 일어난다. 이 핵분열에 필요한 최소 질량을 ‘임계질량(Critical Mass)’이라고 한다. 반대로 임계질량 이하의 U235 혹은 Pu239는 핵분열을 일으키지 못한다. U235와 Pu239가 터져서 폭탄이 되기 위해서는 임계질량에 이르러야 한다.



U235 혹은 Pu239는 임계질량에 이르게되었을 때, 극히 짧은 순간이지만 그 순간 속에는 최초 중성자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 최초 중성자를 ‘첫중성자(Neutron Source)’라고 한다.



첫중성자는 핵에 반응하여 핵분열을 일으키고 핵이 분열되면서 더 많은 다른 중성자들(대략 2-3개)이 튀어나와 다른 핵에 반응하고 또다른 중성자들이 계속해서 튀어나와 연쇄적으로 반응한다. 이것을 두고 ‘연쇄반응(Chain Reation)’이라고 한다. 즉 중성자가 연쇄적으로 생겨나는 현상을 연쇄반응이라고 한다



임계질량은 핵분열성물질 자체의 핵특성, 형상, 조직과 그주위의 물체의 형상, 밀도, 조성, 양자의 기하학적 위치관계, 등에 따라 다르다. 주위에 중성자를 감속 또는 반사시키는 물체가 없는 경우에 구체가 가장 적은 질량에서 임계에 도달한다. 임계질량은 U235의 경우 구형금속에서 약 20kg, Pu239의 경우 구형금속에서 약 5kg이다.



- 원자폭탄의 연쇄반응 유도기술 -



핵폭탄 탄두 속에는 핵물질(U235 혹은 Pu239)의 총량이 임계질량 이상으로 내장되어 있다. 그러나 임계질량 이하의 여러 개로 나누어져 있을 뿐 임계질량을 초과한 상태로 내장되어 있지는 않다. 그래서 연쇄반응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핵물질이 합쳐져 임계질량에 이르게 되면 핵분열 연쇄반응이 일어난다. 핵물질을 합치는 역할은 화약(TNT)의 폭발압력에 의해 이루어진다.



핵분열 연쇄반응이 일어나게 하는 방법에는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포신형(gun type)’이고 다른 하나는 ‘내폭형(implosion type)’이다.



포신형은 길쭉한 관 속에 U235(혹은 Pu239)가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장착된다. 관의 가운데는 비어 있어 U235(혹은 Pu239)를 서로 떨어져 있게 함으로서 절대로 임계질량에 이르지 못하게 한다. 화약(TNT)은 U235(혹은 Pu239) 바깥쪽에 장착된다.



관의 양끝에 있는 화약(TNT)이 터지면 분리되어 있던 U235(혹은 Pu239)가 높은 압력으로 가운데로 밀착되어 임계질량을 초과하게 된다. 임계질량을 초과하는 순간 임의의 U235(혹은 Pu239)원자에서 첫 중성자가 발생하게 되면 그때부터는 핵분열의 연쇄반응, 즉 핵폭발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내폭형은 Pu239(혹은 U235)를 여러 조각으로 나누어 가운데가 빈 공 형태로 만든다. 그리고 그 둘레에 화약(TNT)을 감싸놓은 형상이다. 이때 각 Pu239(혹은 U235) 조각은 미(未) 임계질량 상태다.



이 공 바깥에 있는 화약(TNT)이 터지면 각개의 Pu239(혹은 U235)가 높은 압력으로 가운데로 밀착되어 임계질량을 초과하게 된다. 임계질량을 초과하는 순간 임의의 Pu239(혹은 U235) 원자에서 첫 중성자가 발생하게 되면 그때부터는 핵분열의 연쇄반응, 즉 핵폭발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포신형이든 내폭형이든 초기 폭발시 발생되는 고압과 고온에 견딜수 있는 금속외피가 있어야 한다. 그 재료로 적합한 것은 텅스텐이다. 텅스텐으로 만들어진 금속외피는 가능한 한 오랫동안 형상을 유지하고 있어 임계질량이 분리되는 것을 막아 효과적인 폭발이 가능하게 한다. 금속외피가 견디는 시간은 마이크로초 단위이다.



만약 누군가가 10kg의 무기급 우라늄 2개를 가지고 있으면서 자살하고 싶다면 그 두개를 합치기만 하면된다. 원자폭탄 연쇄반응 유도장치의 핵심은 임계질량에 이르게 하는 것이다. 오늘날 포신형과 내폭형의 방법을 응용하여 얼마든지 더 좋은 연쇄반응 유도장치를 만들어 낼수 있다.



- 수소폭탄 -



수소폭탄은 핵분열반응을 이용하는 원자폭탄과 달리 반대로 핵융합반응을 이용한다. 핵융합(nuclear fusion)은 가벼운 원소 사이의 핵반응에 의해서 무거운 원소가 형성되는 반응이다. 수소 핵융합의 경우 [중수소(P-N) + 삼중수소(P-N-N)] --> 에너지(폭발) --> [헬륭(P-N-N-N) + 중성자(N)]와 같은 반응식으로 이루어진다. (P=양성자, N=중성자)



핵융합반응의 결과로 중성자와 헬륨(He, helium)원자핵, 감마선을 만들어 내게되는데, 이 셋다 엄청난 고에너지로서 이들중 감마선과 헬륨원자핵은 폭발과 동시에 주변으로 퍼져나가 핵탄두와 기타 폭탄을 구성하고 있던 물질들을 1억도 까지 가열시킨다.



이 고온의 플라즈마에서 품어져나온 감마선에 의해 대기는 수천도까지 가열되어 버섯구름을 형성하며 고온으로 가열된 대기가 방출하는 강력한 섬광과 대기가 팽창할때 발생한 충격파와 폭풍으로 주변의 구조물을 파괴하고 인명을 살상하는 것이다. 그 위력은 상상를 초월할 정도다.



수소폭탄의 원료물질은 ‘중수소’와 ‘삼중수소’와 기폭제인 플로토늄탄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수소는 보통의 물에서 추출할 수 있기 때문에 풍부하고 값이 싸다. 30ℓ의 물은 약 1g의 중수소를 함유하고 있다. 북한의 영변 핵단지에는 중수형 원자로가 있는데 그 원자로의 물(중수)을 전기분해하면 중수소와 산소를 얻는다. 삼중수소는 원자로내에서 리튬에 중성자를 조사(照射)하는 방법과 입자가속기를 사용해서 조사하는 방법이 있다. 삼중수소는 수소폭탄의 원료로 사용할 경우 3~5g정도이면 1개를 제조할 수 있다.



삼중수소는 인공적으로만 생산이 가능한데, 리튬에 중성자를 쪼이면 삼중수소가 만들어진다. 중수형원자로 냉각수(중수)에서도 소량이기는 하나 지속적으로 삼중수소가 생성되고 방사광가속기, 양성자가속기, 사이클로트론가속기를 통해서도 만들어낼 수 있다.



리튬(Li, lithium)은 바닷물에 1ℓ중 0.17mg이 있고, 지상에서는 광석에 금속리튬이 들어 있는데 칠레가 전세계의 53%를 차지하고 있으나 리튬 생산자체는 미국 2개 회사가 장악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경북 울진군 서면 왕피리 일대에 리튬광산이 있고 북한의 경우에도 다량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튬은 휴대폰베터리(리튬이온베터리)에 사용될 정도로 흔하다.



삼중수소는 수소의 동위원소 중 원자핵의 내부에 중성자가 2개 더 들어 있어 보통 수소의 3배의 무게를 가지는 방사성 물질로, 반감기가 12.3년이며 자연계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가만히 두어도 1년에 약 5%씩 저절로 붕괴하여 헬륨으로 변환된다



따라서 거의 영구적인 수명을 가지는 원자폭탄과 달리 수소폭탄은 제작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삼중수소가 함량 미달 상태가 되어 폭탄 능력을 상실하게 된다. 주기적으로 수소 핵탄두의 연료 물질인 삼중수소를 새것으로 교체해야 한다.



수소폭탄은 핵융합에 필요한 초고온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플로토늄탄을 그 기폭제로 하고 특수강력용기가 짧은 시간 동안 폭심의 확장을 억제함으로서 삼중수소에 의한 핵융합반응이 대폭발에 이를 수 있도록 한다.



수소의 핵융합반응에서는 분열생성물이 생기는 핵분열과 달리 다량의 방사능이 발생되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방사능 오염이 덜하여 깨끗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주위를 U238로 감싸기 때문에 핵융합에서 발생되는 고속의 중성자는 그 U238를 분열시켜 막대한 양의 방사선을 방출한다.



(원래 U238은 분열성이 없어서 핵연료로는 사용하지 못한다. 그러나 고속의 중성자를 맞으면 강제로 분열되어 막대한 방사능을 갖는 동위원소가 만들어진다. 이 우라늄은 우라늄광에서 채취하는 천연 우라늄의 99.3%로서 핵분열에 사용되지 않는다)



이 우라늄에서 나오는 막대한 양의 방사선은 인명을 바로 살상하기도 하지만 물질에 흡수되어 방사성 동위원소를 만들고 이들은 각각의 반감기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길게는 몇 백년동안 방사선을 방출케 하여 사람을 살 수 없게 한다. 그래서 이를 '더러운' 폭탄이라 한다.



- 중성자탄 -



핵기술은 핵심은 ‘중성자의 제어(Neutron Control)’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핵분열 및 핵융합은 중성자가 이동하면서 발생되는 에너지일 뿐아니라, 우라늄에 중성자를 쪼이면 플루토늄이 만들어지고, 리튬에 중성자를 쪼이면 삼중수소가 만들어지는 등, 중성자를 제어하는 기술이 중요하다. 중성자는 양성자와 함께 원자핵의 구성 물질이면서 전기를 띠지 않은 입자이다.



중성자탄은 수소폭탄의 변종이다. 중성자탄의 본체는 소형 핵융합폭탄, 즉 수소폭탄이므로 수소폭탄의 핵융합반응의 결과로 중성자와 헬륨원자핵, 감마선을 만들어지는 것은 수소폭탄과 똑같다.



중성자탄은 수소폭탄의 기폭제인 플로토늄탄을 고폭화약(high-explosive detonations TNT)으로 대치하고 주위를 감싸고 있는 U238를 없앤 형태로 '더러운' 방사선의 방출을 극소화하고 단지 투과성이 아주 좋은 중성자만을 방출하도록 만들어진 폭탄이다.



수소폭탄을 베릴륨(Be, beryllium)과 리튬(Li, lithium)으로 둘러싸게 되면 위에서 말한 고에너지 헬륨원자핵이 이들 베릴륨과 리튬의 원자핵에 충돌함으로서 고에너지 중성자를 발생시키는데, 크롬이나 니켈로 된 용기를 특수 설계하여 발생하는 중성자가 대폭발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용기를 빠져나가도록 설계된 것이다.



중성자는 전하가 없기 때문에 폭발시 발생한 플라즈마(전리 기체 ; 원자핵과 전자가 분리된 가스 상태)를 그대로 통과해서 주변으로 퍼져나간다. 즉 중성자선만의 강력한 살상 효과를 발휘하는데, 바로 방사선으로서의 살상효과이다.



기존의 원자폭탄이나 수소폭탄이 가진 광범위한 영역에 걸친 폭풍(50%), 열(35%), 그리고 방사능(15%) 효과 중에서 오로지 폭발과 동시에 방출되는 중성자의 방사능 효과만을 극대화한 국지 전용(지름 수 km이내) 핵무기여서 폭풍효과와 방사능 낙진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폭발과 함께 방출되는 다량의 강력한 중성자는 대부분의 방사선 차폐시설을 무력화할 수 있어 장갑차나 탱크, 군함, 건물 등은 파괴하지 않고 그 속에 있는 인명만 살상하게 된다.



기술적으로 수소폭탄의 제작이 가능하면 중성자탄을 만들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구축되는 셈이다. 순간적으로 다량의 중성자를 목표 지역에 뿌리는, 핵무기 기술의 진수라 할 수 있는 전술용 핵무기다.



- 코발트탄 –



코발트탄 역시 수소폭탄의 변종이다. 코발트탄은 앞의 수소폭탄 주위를 감싸고 있는 우라늄 대신에 Co59를 사용한 것이다. 이 보통의 코발트는 핵융합의 중성자를 받아 Co60(‘코발트60’이라 함)으로 변하여 주위에 흩어지게 된다.



이 ‘코발트60’은 반감기가 5.2년으로 베타붕괴를 하면서 강력한 감마선을 방출하는 무시무시한 방사성 동위원소이다. 이 코발트탄 10발 정도면 전 인류를 사멸시킬 수 있을 것으로 짐작되나 실제로는 제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EMP핵폭탄 -



EMP(electro-magnatic pulse)핵폭탄은 원자폭탄으로도 가능하고 수소폭탄으로도 가능하고 중성자탄으로도 가능하다. 그 중에서 수소폭탄이 가장 강력한 효과를 발생시킨다. EMP핵폭탄 원리는 강력한 정전기를 발생시키는 것이다.



정전기는 전자기기에 치명적이다. EMP핵폭탄이 폭발하면 강력한 정전기의 발생으로 강력한 전기장이 형성되고 동시에 강력한 자기장이 형성되어 주변지역의 거의 모든 전자기기들의 작동이 멈춰버리게 되고, 일부는 물리적 손상을 입힐수도 있다.



수소폭탄의 경우 핵반응이 일어나면 감마선 광자와 중성자, 그리고 헬륨원자핵이 형성된다. 원자폭탄의 경우 핵분열이 일어나면 헬륨원자핵 대신 훨씬 다양하고 복잡한 원자핵들이 형성되는데 이들은 대부분 헬륨과는 달리 불안정해서 엄청난 잔류방사선을 유발한다.



그리고 이들입자외에 중성미자란 것도 방출된다. 이것의 에너지는 엄청나지만 물질과 거의 반응을 하지 않고 광속에 가까운속도로 그대로 우주공간으로 날아가 버린다.



핵융합이든 핵분열이든 가장 강력한 입자는 감마선 광자인데 이들은 주변의 하전입자들 즉 원자핵과 전자와 에너지를 교환한다. 그런데 ‘콤프턴산란’이라는 과정에 의해서 질량이 작은 전자에게는 상당히 많은 에너지를 가하는 반면에 상대적으로 질량이 상당히 큰 원자핵은 거의 에너지를 받지 못하게된다.



따라서 음전하를 띈 전자는 폭발과 동시에 빠르게 주변으로 튀어나가지만 양전하를 띈 원자핵은 훨씬 느리게 튀어나가고, 결국 핵폭발에 의해 형성된 수억도의 플라즈마는 안쪽은 플러스, 바깥쪽은 마이너스로 분극된다.



이때 형성된 강력한 전기장이 전자들을 다시 원자핵들에게로 돌려보내지만 이 과정이 거의 순간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주변의 전기장은 엄청나게 강력하게 진동하게 된다. 전기장에 수직방향으로 자기장도 진동을 한다. 이것이 바로 ‘EMP’이다.



일반적인 전자기파의 경우 Sin곡선을 그리면서 진동하는 수면의 잔물결을 연상하면 되겠지만 이때 발생하는 전자기파는 높이 수킬로미터의 거대 해일과도 같다. 단 한번의 진동이지만 에너지가 엄청나고 무엇보다도 방향이 한쪽으로 편중되어 있는 펄스파인 것이다.



이러한 EMP의 유용성때문에 각국이 폭약의 폭발에너지를 기초로한 ‘EMP폭탄’을 개발하고 있지만 언론에 발표되는것처럼 위력적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강력한 EMP의 발생요인은 앞서말한 것처럼 핵반응과 그에따른 감마선의 발생, 그로인한 콤프턴산란과 플라즈마의 분극 때문이다. 때문에 핵반응이 아니고서는 강력한 EMP를 발생시키기 어렵다.



- 화약의 고폭기술 -



핵기술의 절정은 뭐니뭐니해도 중성자탄이고 중성자탄의 요체는 고폭기술이다. 고폭기술은 화약의 폭발속도를 고속으로 만드는 기술이다. 폭발속도가 빠르면 순간적으로 더큰 폭발력과 초고온을 만들어낸다.



고폭기술이 적용된 화약을 고폭화약(high-explosive detonations TNT)이라 부르는데 수소의 핵융합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폭발성능, 즉 강력한 폭발력이 갖는 초고온 발생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화약(TNT)이다. 고폭화약은 초당 1km의 순간속도를 낼 수 있어야한다.



성냥개비에 끝에 붙어있는 화약은 폭발속도가 매우느리다. 보통 “치지직~!”하고 타들어가는 것이 눈에 보일정도인데 만약 그 화약이 순간적으로 폭발하면 더큰화염과 고온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과 같은 원리다.



이 기술만 있으면 수소폭탄의 기폭제로 쓰이는 플로토늄이 없어도 핵무기를 만들 수 있다. 수소폭탄의 폭발인 핵융합이 일어나려면 엄청난 열이 필요하다. 이 열을 초고온이라 하는데 수소폭탄에서는 플로토늄 기폭제가 초고온을 내지만 중성자탄은 고폭화약이 초고온을 만들어 낸다.



즉 ‘중성자탄=고폭화약+중수소+삼중수소’라는 구성에서 고폭화약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고폭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면 중성자탄을 만들수 있고 고폭기술이 접목된 중성자탄이야말로 핵기술의 절정일 수 밖에 없다.



중성자탄 제조 기술이 있다면 농축우라늄이나 플로토늄을 제조하는 핵시설 따위는 필요없다. 중성자탄은 소형 전술핵무기로서 빠른 제조시간, 보관의 안전성, 작은 크기, 높은 살상력을 갖는 첨단 핵무기이다. 그러나 삼중수소의 생산이 지속되어야 하고 생산장비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감시 대상이라는 것이 문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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