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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자애로운 것만이 사랑은 아니니
때로는 뇌성벽력이 사랑이어라.
크게 꾸짖는 것은 사랑이 크기 때문이니
불상히 여기는 마음이 한없기 때문이로다.
폭풍은 다가오는데
어느 하시절에 어루만져만 주랴.
누가 알고 누가 깨달았는 지
도무지 말이 없으니
갈길은 먼데 해는 서산으로 지고
아이들은 불타는 집에서 철없이 놀기만하네
안타까운 마음에서 서릿발같이 몰아치니
나는 거기에 절하네.
옳고 그름은 분명히 알아야 하지만
매달려 씨름만 일삼으니
두 귀신이 한 송장을 놓고 서로 내것이라 우기는 꼴일세
어두운 밤길에 어찌 길을 찾으랴?
놓고 놓고 또 놓아라
잊고 잊고 또 잊어라
다만 밝디밝은 내 본성만은 지킬지어다.




조회 수 :
1302
등록일 :
2006.06.19
17:28:54 (*.191.100.126)
엮인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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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주소 :
http://www.lightearth.net/46961

짱이

2006.06.21
09:54:12
(*.203.91.151)
눈물이 납니다...
그 마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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