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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의식이었던 나는

지구에 처음으로 친구들과 함께 육체를 가지고 태어났다.


나는 모든 의식을 가진 완전한 생명이었다.

여러 생명이 존재했지만 그 존재들은 모든 의식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


그때는 좋고 나쁜것이 없었다.

그냥 즐거웁고 기뻤다..

내가 다른 존재를 바라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말 할 수 있고 느낄 수 있다는

것에..



친구들에게 악을 지른다..

그렇다고 친구들이 화내는 것이 아니다..

깜짝놀라면서 눈도 커지고, 불안한 느낌 그것 자체를 즐겼다...

태초에는 그랬다. 그냥 존재한다는 느낌의 그 기쁨하나였다...

그러나 계속 존재하다보니( 이때는 내가 죽는다는것 자체를 생각하지도 않았

다.) 기쁨에도 여러 종류가 있었다..

그래서 우리 친구들간에도 많은 여러 체험을 했다.

서로 다른 체험을 하면서 내 안의 모든 의식을 하나 하나씩 이해하고 경험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 의식의 존재를 인정하고 나와 함께 공존할 수가 있는 것이었

다.


내가 만약 직접 그 친구의 의식을 내 생명(모든 의식의 조화)안에서 직접적으

로 나의 의식으로써 체험하지 못했더라면 나는 그 친구를 이해할 수 는 있어도

내의 전부는 될 수 없었을것이었다.



그렇게 된다면 우주가 무에서 시작할때의

약간의 의식끼리의 의사소통과 수없이 존재와

무의 반복과 같이 나 와 친구들 또한 존재와 사라짐을 반복했을 것이다.


그래서 막연한 시간(?)이 자나면서 조금씩 서로를 느끼면서,,서로 계속적으로

의사소통을 한다. 사랑의 시작이었다. 서로를 보면서 상대적으로 내가 존재한

다는 것을 점점 느끼기 시작하면서 영원한 빛을 나누기 시작했다.




지구에 육체를 가지고

나에게 이런 생명을 줌으로써 새로운 경험을 준 그 친구에게 감사한다.

그 친구 또한 내게 감사하다고 한다.

자신을 이해해주고 직접 자신을 경험하게 됨으로써 진정 그 나와 그친구가 하

나가 된 사실에.


그럼으로써 나는 확실히 그리고 영원히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친구들과의 지구에서의 경험과 체험은 점점 여러방향으로 기쁨을 추구했다.

모든 것이 그때는 기쁨이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살인이나, 강도 짓같은 것은 전혀 알지도 못했다.

친구에게 슬픔을 줄때도 그 슬픔은 그때는 거의가 장난으로 받아들여졌다.



시간이 지나면서

슬픔을 슬픔으로 진정으로 느끼는것 자체가 기쁨이었다.

아픔을 아픔으로 진정으로 느끼는것 자체가 기쁨이었다.


기억을 잃어버리니 무척 자유로웠다.


다만 내가  의식이었을때 친구들과 함께 창조한 생명들이 지구에서 자식으로

써 태어나기 시작했다.


그때부터가 시작이었나?

점점 생명이 불어날 수록

슬픔을 슬픔으로 진정으로 느끼는 것 자체가 슬픔이 되어버리고
아픔을 아픔으로 진정으로 느끼는 것 자체가 아픔이 되어버리는 것을...


그러므로써 점점 하나에서 불리되어지고,

서로가 기쁨을 위해 서로 자신의 개성대로 사랑하는 것(서로의 존재를 이해하

고 나와 하나가 되어 서로 영원히 존재하는것)이 아닌

그냥 내 자신만을 위해 살아간다는 것..


그래서 내 슬픔도 자체가 슬픔이 되어버렸다.



지구에 오기전에

내 친구들과 나는 서로 존재를 느낄뿐이었다.

이것은 서로 대등하게 만났기에 평등했고,  서로가 서로를 만나기 전에

인식하는 내가 자유로왔으므로 자유가 있었고, 그리고 서로의 존재를 느끼면서

사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일정 수의 친구들과의 만남은 진실로 평등했고, 자유로왔고

그것은 하나의 사랑이었다.

일정 수의 친구들과 나는 하나가 됨으로써 우주가 완성되었다.

그러나 더이상 친구를 사귈 수가 없었다..


내 친구의 의식과 내 의식이 창조한 생명들은 우리를 창조주라 불렀기 때문이

다. 그러기에 그곳에서 평등은 사라졌으며, 이 생명들끼리는 서로 다르다( 의

식이 나와 내친구들 처럼 단일 의식이 아니고 복합적인 의식이기에 자신의 내

면에서부터 의식의 분열이 있기 시작했다.)가 생겨 나면서 경쟁과 분열이 시작

되었다.




그래서 그 친구가 지구를 만든 것이다.



지구에 육체를 가지고

모든 기억을 잊으므로써 나와 내친구들 그리고 모든 생명들은 평등해졌다.

그리고 나는 단일 의식에서 생명을 가짐으로써 내가 창조했던 생명들을 이해하

기 시작한다. 내가 경쟁과 분열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그들을 이해했다.



그리고, 모든 생명이 완전한 생명인 인간으로 태어나 모든 의식을 느낌으로써

자유로워진다. 모든것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것이다. 이것은 사랑이다.



기쁨으로 돌아가고 싶다.

나는 의식으로써 기쁨으로써 모든 존재와 자유롭게 살고싶다.
조회 수 :
1174
등록일 :
2003.01.15
13:30:49 (*.78.226.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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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

2003.01.15
21:21:31
(*.144.229.48)
두둥둥 !자유의 어깨춤을..

금잔디*테라

2003.01.18
01:16:14
(*.76.0.202)
글을 쓰시면서 명상을 누리고 계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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