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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서라고 하는 것은 매우 다의적이고 포괄적이어서 해석하는 사람마다 모두 다른 해석을 할 수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노스트라다무스의 '검은 대왕'입니다. 이것을 두고 수많은 가설들이 있었으나 그 누구도 알수는 없었습니다.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 유명한 예언서도 어긋났고 그 과정에서 숱한 억측들을 뿌려 많은 두려움들을 양산했습니다. 사람들은 이런것에서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그 해석이라는 것은 '이어령 비어령' 식이고, 결과론적으로 짜맞추기 식이며, 반드시 두려움을 끼워 넣습니다. 때문에 신뢰하기가 어렵죠. 그런 예언서들은 이미 많이 있어왔으니까요.

그리고 노 대통령이 사람의 도리에 어긋난 일을 한 것이 무엇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실수가 있다손 치더라도 사람도리 운운할 그런 성질의 행동이 있었나요.
쿠데타 세력, 정치공작 세력, 정치야합 세력등이야말로 한국의 민주정치를 유린해 왔고 합법을 가장한 힘의 정치로 지금껏 한국정치를 썩게 만들었습니다. 이는 정경유착의 뿌리깊은 고리를 만들어 빈부 격차가 세계에서 1등일 정도로 서민들을 도탄에 빠지게 해왔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동안 많은 사람들로부터 정치 혐오증을 유발시켜 왔습니다.
더구나 세계에서 공산주의는 사라졌고 논의의 대상도 되지 않는 해묵은 이념논쟁을 불러 일으키려는 것도 그 옛날 상대를 매장시킬 때 너무나도 자주 써먹던 지긋지긋한 방법입니다. 그런 것을 지금도 쓰려고 한다는 것 자체가 그들이 얼마나 묵은 관념속에서 헤메고 있는지를 반증하는 것입니다.

물은 끊임없이 흐릅니다. 고이면 썩습니다. 인간은 물론 인간세상 자체도 물 흐르듯 끊임없이 흘러야 합니다. 모든 것은 변화하려고 하는데 그것을 막으려고 하면 이것이야말로 자신은 물론 모두를 재앙으로 몰고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세상만물의 이치입니다.
조회 수 :
937
등록일 :
2004.03.23
02:17:36 (*.88.1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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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천신

2004.03.23
08:46:32
(*.76.97.230)
한 나라의 지도자로서 측근들의 비리를 인정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그들의 잘못이 없는데, 자신를 시기하는 사람들이 모함을 한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도리에 어긋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보는 견지에서는 그가 변호사일 때는 그런 행동이나 생각이 문제 될 것이 없으나, 한 나라를 대표하는 공인이 된 뒤에는 용납이 안되는 행위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는 개인이 아닙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사람에게 보통의 국민에게 요구되는 청렴성/행위/생각으로 평가를 하면 안됩니다. 그런 경우 막강한 권력을 바탕으로 제 가족이나 패거리들의 호위호식/불법/착복 같은 짓을 해도 견재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탄핵의 대생조차 안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 나라의 통치자를 평가함에 있어서 일개 개인의 평가 기준으로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에게는 고도의 평가 기준이 필요합니다. 불법 선거 자금을 받고도 그것이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인식을 못하는 최측근이나, 그런 사람을 잘못이 없는데 막가파식으로 마녀 사냥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그 변호사나 다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광빈

2004.03.23
10:35:22
(*.187.5.13)
허천신님의 말과 같이 이슬만 먹고 살고 , 똥도 싸지 않는 사람만 있으면...정치인도 이슬만 먹고 정치를 하겠지요....하지만 이와 같지 않으니 '누가 더 나은 분이나?"를 따지는 것입니다....그리고 정치가 '국민의식수준'을 넘어서지 못한다는 것도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그런데 나는 5년 후에는 노무현 대통령보다 더 훌륭한 대통령을 맞이하는 복과 지혜가 우리 국민에게 있었으면 하고 발원합니다...... ^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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