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joins.com/article/21631420?cloc=da_bulk
\ “구속은 안 하더라도 흑을 백이라 할 수는 없었다”
응답 :“막상 나오니까 오갈 데가 없었다. 후배들이나 지인들을 만나면 혹시라도 그들에게 피해가 갈까 봐 지방으로 잠적해 산속에서 주로 지냈다. 처음엔 인간적 상처가 깊었다. 황교안·김기춘 등 내가 다 아는 분들이 일을 이렇게 처리하나 원망스러웠다.
신문을 안 보고 속세 일을 다 잊어버리려 했다. 국정감사 때 윤석열 수사팀장이 항명 사건을 일으켜 징계받고 좌천됐다는 소식도 며칠 뒤에야 알았다. 그렇게 세월이 갔다. 2014년 6월 전주 모악산에 내려가 40만원짜리 월세방에서 지냈다. 전주지검장 근무 때 인연을 맺은 유휴열 화백에게 그림을 그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더니 그리라고 해서 시작했다.
내가 살 수 있었던 이유는 두 가지다. 절하고 그림이다. 김제에 ‘귀신사(歸信寺)’라는 고려시대 고찰이 있다. 그 절을 매일 가서 백팔배 하고 좌선하고 돌아와서는 하루 종일 그림만 그렸다. 하루에 17시간 정도씩 미친 듯이 그렸다. 그릴 때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 아무 생각도 안 났다. 그렇게 1년 동안 그린 유화가 80여 점이다. 이듬해 서울로 올라와 50여 점을 더 그렸다. 그때 지인 넷이 한 달에 두 번, 1박2일 또는 2박3일 일정으로 해안길 따라 걷기를 시작했다. 강화도~ 서해안~ 남해안~ 동해안~ 고성을 4년에 걸쳐 일주하기로 계획을 세웠고 전남 강진·보성까지 걸었다. 배낭 하나 메고 하루에 25~27㎞씩 걷고 또 걷는다. 즐겁기도 하고 그림의 소재도 얻는다. 국토에 대한 애착도 생겼다. 우리나라 구석구석 아름다운 데가 정말 많다. 농어촌의 따스한 인심도 느낄 수 있었다.”
- 질의 :좌선 때 화두가 있나.
- 응답 :“금강경 종장 4구계다. 일체유위법(一切有爲法) 여몽환포영(如夢幻泡影) 여로역여전(如露亦如電) 응작여시관(應作如是觀). 꿈·환상·물거품·그림자·이슬·번개처럼 있다가 없고 없다가 있는 것이 현상계라는 의미다. 오감으로 받아들이는 모든 현상이 무(無)와 무상(無常)이라는 것이다. 그걸 30분가량 화두로 두면 마음이 비워진다. 공(空)이란 것을 느끼고 알게 되고 만사에 감사하게 되고, 미움과 집착이 없어진다. 지금 아무 미련·원망·아쉬움·집착도 없다. 지난 세월 그랬듯이 앞으로도 그렇게 살 것이다.”
- 질의 :법무법인 서평은 어떻게 운영할 건가.
- 응답 :“절친 이재순 변호사 등과 일단 개업했고 조만간 5~6명의 변호사가 합류할 것이다. 실력파 후배들과 함께 정교한 변호를 하는 법인으로 인정받으면서 공익적 차원의 무료변론도 병행할 계획이다. 개인적인 소망은 로스쿨·대학이나 기업 같은 데 강연을 다니고 싶다. 주로 중소기업을 운영하다가 소위 갑을관계로 피해를 본 사람들이나 인지·기획 등 특수수사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다. 억울함이 덜한 세상을 만드는 데 약간의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
1995년 12·12 사건과 5·18 사건의 수사에 참여해 검찰 논고문을 작성했다.
검찰 내 특수통으로 분류되며 서울고검장으로 있다가 박근혜 정부 초대 검찰총장에 발탁돼 2013년 4월 취임했다. 취임하자마자 이명박 정부 때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 사건 수사를 진두지휘했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 2명을 공직선거법 및 국정원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이후 혼외자 사건이 터지면서 ‘찍어내기’ 논란과 함께 그해 9월 사퇴했다.
사퇴 3년4개월 만인 올해 1월 서울지방변호사회에 변호사 등록신청서와 개업신고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하창우 전 회장이 이끌던 대한변협은 2월 변호사 등록 신청만 수리하고 개업신고는 자진 철회하라며 반려했다.
최근 취임한 김현 신임 회장이 개업신고서를 수리하면서 법무법인 서평의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국정원 댓글 사건 때 윤석열 수사팀장과 박형철 부팀장이 각각 서울중앙지검장과 청와대 민정수석실 반부패비서관에 임명되면서 채 전 총장이 어떤 역할을 할지도 주목받고 있다.
[출처: 중앙일보] [조강수의 직격 인터뷰] “구속은 안 하더라도 흑을 백이라 할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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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과 정파들 언론들의 갈등은
강준만의 한국현대사산책 2000년대편 4편 5편 추천요.
[인터뷰] 불붙는 '진보 싸가지' 논쟁…안철수는 '큰 싸가지'?
[강준만 교수 인터뷰]
② "야당, 집권 뜻 없어…장사되는 '증오' 걷어 치워라"
조중동에 비친 노무현은 개념없는 또라이였다
인문학 콘서트 강준만편 2부
2002.배제의 정치학
① - 친노 친문 왕따 프레임이 있다 (with 조기숙)
(전국구)133. ‘왕따 정치학’의 희생양, 노무현!
정봉주 전국구 조기숙특집3
진보언론의 노무현왕따?
정봉주의 전국구, 조기숙특집6 -
노무현, 숨겨진 이야기
2
(전국구,조기숙특집7)-
왕따의 정치학, 마지막회 !!!
2
정봉주의 전국구, 조기숙특집6 -
노무현, 숨겨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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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중요 현안자료 없어…인수인계 받을 게 없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박근혜 정부가 넘겨준 자료는 회의실 예약 현황 같은 있으나 마나 한 내용이 전부라고 합니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중요 현안 관련 기초 자료를 전혀 남기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는 외교 안보 등 이전 정부에서 진행된 중요 현안에 대한 내용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원래 전·현 정권이 인수인계 팀을 짜고 각 실별로 어디까지 남길 건지 협의한다"며 "
하지만 이번엔 자료가 하나도 (남은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문재인 정부가 박근혜 정부로부터 인수 받은 자료는 총무비서관실이 넘겨받은 100여 쪽짜리 현황 보고서 등이 전부입니다.
인수위 과정도 없이 당선 후 곧바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 초기 안정화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wisdomhouse7&logNo=220981622719
[서평이벤트] 왕따의 정치학:
왜 진보언론조차 문재인에게만 가혹할까? 조기숙 교수
[출처] [서평이벤트] 왕따의 정치학: 왜 진보언론조차 문재인에게만 가혹할까? 조기숙 교수|작성자 위즈덤하우스
박근혜 정권 국정농단의 부역 세력이 가장 싫어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보면 해답은 분명하다. 그들은 지금 떨고 있다. 촛불의 힘이 부역 세력에게 변화를 요구할까 봐 온 힘을 다해 막고 있는 것이다.
언론의 기승전 문재인 죽이기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전국구’, ‘새날’ 팟캐스트 청취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정치 분석가 조기숙 교수의 ‘왕따의 정치학’
김대중은 정치 인생 내내 ‘빨갱이’ 프레임과 맞서 싸웠다.
호남의 지지를 업고 대통령에 당선된 노무현은 ‘빨갱이’에 ‘막말’ 프레임에 시달렸다.
‘노무현의 후예’ 문재인은 정계 입문과 동시에 앞선 두 왕따 대통령의 유산을 물려받음은 물론, ‘친노 패권주의’ 프레임까지 더해져 왕따 정치인의 계보를 이었다.
이 책의 저자 조기숙 교수는 언론이 만들고 반문․비문이 완성해가는 ‘기승전’-문재인 전략의 부당함을 언론의 보도자료와 통계자료를 근거로 들어 낱낱이 분석한다.
조․중․동과 한․경․오(한겨레․경향․오마이뉴스)은 왜 유독 문재인에게만 가혹할까?
조기숙 교수는 대략 일곱 가지로 원인을 설명한다. 우리 편을 옹호하는 것은 언론의 사명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우리 편에게 더 가혹하게 이중 잣대를 들이대는 진보언론의 양심 결벽증, 시간과 재정이 부족한 진보언론의 열악한 업무 환경, 폐쇄적인 엘리티즘, 비판적 효능감 혹은 스톡홀름 신드롬, 언론의 특권을 이용해 스스로 킹메이커가 되고자 하는 바람, 언론권력의 사유화, 노무현과의 이념적․문화적 갈등이 그것이다.
[출처] [서평이벤트] 왕따의 정치학: 왜 진보언론조차 문재인에게만 가혹할까? 조기숙 교수|작성자 위즈덤하우스
진보언론의 이런 특성들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조기숙 교수는 진보언론을 ‘구좌파’로 규정한다. 흔히 좌는 진보, 우는 보수라는 주장은 20세기까지는 맞지만 21세기는 틀리다고 지적한다. 좌파 안에서도 갈등이 존재하며, 특히 문화적 갈등을 기준으로 구좌파와 신좌파로 구분되는데 집단주의․권위주의 문화가 강한 진보언론을 구좌파로, 탈권위․탈물질의 가치를 중시하는 진영을 신좌파로 구분한다. 신좌파로 상징되는 대표 인물이 노무현이다.
언론의 ‘기승전-문재인’ 보도에도 왜 문재인의 지지도는 계속 올라갈까?
노사모부터 촛불 시민까지, 탈이념․탈권위를 지향하는 신좌파의 탄생
세계사에서 신좌파의 등장은 프랑스 68혁명 세대다. “상상력에 권력을!” “우리 안에 잠자고 있는 경찰을 없애야 한다”는 그들의 대표 구호에서 보듯, 신좌파의 특징은 탈권위를 추구한다. 한국 정치사에서 신좌파는 노무현과 함께 등장했다. 그를 지지한 노사모부터 팟캐스트 열풍을 선도한 ‘나꼼수’, 이명박 정권 때부터 광장으로 나오기 시작해 박근혜 탄핵까지 이끌어낸 촛불 시민 등이 대표적인 신좌파운동이다. 21세기 정치 지형도는 신좌파에 의해 새로 쓰이고 있으며, 신좌파운동만큼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한국이 앞선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68혁명과 달리 평화적이면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얻어냈기 때문이다.
신좌파의 또 다른 특징은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좋아서 행동한다는 점이다. 촛불 시민들도 지도자 없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반문․비문이 문재인에게 지지자들을 관리하라 운운하는 것은 새로 등장한 신좌파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한 말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퇴임하자마자 진보언론까지 가세한 편향된 보도에 공격받았다. 2008년 촛불집회가 갈수록 거세지자 이명박 대통령은 “초를 누구 돈으로 샀냐”고 물었고 검찰은 즉각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를 착수했다. 검증되지 않은 뉴스가 생중계되듯 쏟아졌고, 정치인의 말보다 언론을 더 신뢰하는 시민들, 특히 노무현 대통령 지지자들마저 언론을 신뢰하는 지경에 이르자 결국 노무현 대통령은 자살을 결심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후에야 언론보도의 편향성을 깨달은 시민들이 깨어나기 시작했고, 이제 왕따 문재인을 지지하고 있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지은이 _ 조기숙
정치 논평가이자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로 2005~06년 노무현 대통령의 홍보수석비서관을 지냈다. 미국 정당의 선거 전략에 관한 논문으로 인디애나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를 바꾸기 위해 정치를, ‘미래’를 바꾸기 위해 교육을 연구한다. 2008년부터 한국 대학 최초로 대학과 대학원에서 ‘공공외교’를 정규과목으로 가르치기 시작했다. 2013년에 공공외교센터를 설립해 센터장으로서 한・독포럼과 한・독주니어포럼, 한・미공공외교포럼, 유엔심포지엄을 개최해왔고, 《한국형 공공외교 효과 평가 모델》(2016)을 발간했다. 정치 분야 저서로 《여성 과학자의 글로벌 리더십》, 《포퓰리즘의 정치학》, 《노무현의 민주주의》(공저) 등을, 교육 분야 저서로 《왜 우리 아이들은 대학에만 가면 바보가 될까?》, 《굿바이 사교육》(공저), 《아이를 살리는 교육》(공저) 등을 썼다. 정치 논평 저서로는 《한국은 시민혁명중》, 《마법에 걸린 나라》 등이 있다.
■■ 차례
프롤로그_ 내가 정치 논평을 하는 이유
Part 1 노무현과 문재인 죽이기
1장 왜 문재인은 왕따가 되었나?
기승전-문재인 ┃ 호남 왕따에서 친노·친문 왕따로 ┃ 개헌보고서 파동으로 본 친문 왕따의 시작과 끝 ┃ 정확하게 반문 프레임 ┃ 징계받지 않는 반문의 해당 행위 ┃ 친문 지지자와 박사모의 차이 ┃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 두려운 그들 ┃ 한국 언론은 신뢰할 만한가 ┃ 반문 의원들이 개헌을 원하는 이유 ┃ 황진미와의 대담: 문재인은 왜 처음부터 탄핵을 주장하지 않았나?
2장 왕따 프레임을 완성하는 사람들
언론의 노무현 죽이기 ┃ 누구를 위한 오보·왜곡 보도인가 ┃ 왕따를 완성하는 사람들 ┃ 호남왕따의 방어자, 노무현 ┃ 왕따 피해자에게는 책임이 없는가 ┃ 정봉주와의 대담: ‘지못미’ 노무현
Part 2 구좌파 진보언론 대 신좌파 노무현
3장 노무현과 진보언론의 이념적 갈등
진보언론의 양심 결벽증 ┃ 재정과 시간의 부족 ┃ 폐쇄적인 엘리티즘 ┃ 스톡홀름 신드롬 ┃ 언론의 특권과 킹메이커 바람 ┃ 언론권력의 사유화 ┃ 구좌파 언론과 신좌파 노무현 ┃ 유럽의 진보와 보수 ┃ 한국의 진보와 보수 ┃ 정봉주와의 대담: 21세기는 탈이념·탈물질의 시대
4장 노무현과 진보언론의 문화적 갈등
신좌파의 시작, 프랑스 68혁명 ┃ 신좌파가 꿈꾸는 세상 ┃ 노사모부터 촛불 시민까지, 한국의 신좌파 운동 ┃ 권위에 맞서다 ┃ 탈권위의 상징, 나꼼수 ┃ 구좌파 지식인의 착각 ┃ 구좌파를 위한 변명 ┃ 집단주의와 권위주의, 그리고 왕따 ┃ 친노는 누구인가 ┃ 선거 전략과 집권 전략은 다르다 ┃ 정봉주와의 대담 : 한국, 21세기 신좌파 운동을 열다
Part 3 호남 왕따와 친노 왕따, 그 불가분의 관계
5장 참여정부 호남 홀대론은 어떻게 시작되었나
노무현의 이상, 우동영 좌미애 ┃ 노무현과의 인연 ┃ 노무현이 반대한 민주당의 분당 ┃ 열린우리당의 첫 총선과 탄핵 정국 ┃ 의리남 노무현 ┃ 정동영의 오해 ┃ 2007년 대선의 패배 ┃ 정봉주와의 대담: 화합의 시작은 다름을 인정하는 것
6장 호남 홀대론으로 누가 이익을 보는가
호남-충청 연대가 필요했던 이유 ┃ 30년, 지역주의 청산에 걸리는 시간 ┃ 호남 왕따의 진정한 원인 ┃ 지역주의 선거의 비대칭성 ┃ 참여정부 호남 홀대론은 허구 ┃ 노무현의 호남 사랑 : 인사 ┃ 노무현의 호남 사랑 : 지역개발 ┃ 호남 홀대론으로 이익을 보는 사람들 ┃ 왕따의 고백
에필로그_ 세상을 바꾸는 깨어 있는 시민의 힘을 기대하며
[출처] [서평이벤트] 왕따의 정치학: 왜 진보언론조차 문재인에게만 가혹할까? 조기숙 교수|작성자 위즈덤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