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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애국가, 바로 잡아야 합니다. 
  - 김원웅 광복회장의 광복절 75주년 기념사는 정당하다 -

  “못난 조상이 되지 말자” 
일제 강점 말기에 학병을 탈출, 중국대륙 6000리를 걸어서 충칭(重慶) 임시정부 광복군에 참여했던, 고(故) 장준하 선생의 묘비에 적혀있는 글입니다.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씨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에서 베를린 주재 만주국 참사관(실제로는 독일 내 일본 정보총책) ‘에하라 고이치’의 집에 2년 반을 기거하며 나치 동맹국들을 순회, 일본 황기 2600년을 기념하는 ‘일본축전곡’을 지휘하고 일제의 괴뢰국인 만주국 건국 10주년을 축하하는 ‘만주환상곡’을 작곡 · 지휘했다는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습니다. 
  그 에하라 고이치가 하얼빈 부시장 시절 생체실험의 근거지였던 731부대의 기본틀을 만든 비인도적 1급 전범(戰犯)이라는 사실을 알고나서, 지각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안익태 곡조 애국가를 더 이상 부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민족적 자존심의 붕괴는 물론, 자라나는 아이들의 눈망울을 보며 차마 ‘못난 조상’이 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철저히 가려져 있었습니다. 철저히 숨겨져 있었습니다. 교활한 친일 · 친나치 부역인사 안익태를 대부분의 국민들이 애국자인줄 잘못 알고 있었습니다. 참으로 기막힌 역사의 역설(逆說)입니다. 부끄러운 일입니다. 

  김원웅 ‘광복회장’이 이번 8.15 기념사에서 “친일 · 친나치 안익태 곡조 애국가를 더 이상 부르지 말자.”고 주장했습니다. 그랬더니 별별 사람들이 다 시비(是非)를 겁니다. “특정이념에 편향되어 국민을 편가른다”고... “그럼 애국가를 부르지 말자는 것이냐” “식민지에 산 것이 죄냐?”고... 그러면서 “광복회장은 사퇴하라”고...
 
  이념논쟁을 야기시켜 국론을 분열시킨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묻겠습니다. 이것이 어찌 이념논쟁입니까? 친일잔재를 청산하는 것이 어째서 이념논쟁입니까? 이것은 이념논쟁이 아니고 민족과 반민족의 문제입니다. 다가올 미래와 부끄러운 과거의 대결입니다. 
  ‘정신의 광복’을 용기있게 외친 김원웅 광복회장은 새로운 100년의 장벽을 열어젖혔습니다. 독립운동으로 평생을 바친 당사자 분들과 그 후손들이 모인 ‘광복회’라면 당연히 해야 할 말이고, 이는 참으로 용기있는 발언이라고 공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주장을 한 ‘광복회장’을 물러나라고 한다면, ‘광복회장’마저도 친일파에게 맡겨야 된단 말입니까?

  2차 대전 종전 후 프랑스의 드골은 2만 명에 이르는 나치 부역자를 처단했습니다. 드골은 말했습니다. 
  “나는 위대한 프랑스의 미래를 위해, 우리 민족의 ‘정신’을 타락시킨 매국노들을 처단했을 뿐이다. 프랑스가 앞으로 다시 외국에 점령되는 일이 있더라도, 오늘의 처단이 있었으므로 다시는 반민족 부역자들이 나오지 않을 것이다.”
  부끄럽습니다.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이 된 이승만이 반민특위를 해체한 후, 우리는 단 한명의 반민족행위자도 처단하지 못했습니다. 
  민족반역자를 숙정(肅正)할 수 있는 용기. 이것이 자(自)민족의 뿌리를 존중하는 진정한 ‘보수’입니다. 개인의 영달보다 국가의 영예와 공동체의 단합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보수’의 가치입니다. 

  “그럼 애국가를 부르지 말자는 것이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답하겠습니다. 광복회나 우리는 애국가 자체를 부르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반애국자인 안익태 곡조의 애국가를 부르지 말자는 것입니다. 반애국자의 노래를 애국가 또는 국가(國歌)로 부르는 나라는 우리나라 빼고는 단 한 곳도 없다는 것, 이것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반애국자의 곡조는 우리로 하여금 노래를 부를 수 없게 하고 결국은 우리의 애국하는 마음을 가로막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가 결단하지 않으면 우리는 언제까지나 하릴없이 반애국자 안익태 곡조 애국가를 불러야 합니다. 안익태가 친일 · 친나치 부역자였던 사실을 알고 나서도 우리 아이들이 여전히 그 반애국자의 노래를 <애국가>로 배우고 불러야 한다면 이 얼마나 모순입니까? 왜 이 모순을 그대로 더 놔둬야 합니까?

  이래서는 안됩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지금 당장 안익태 곡조를 버려야 합니다. 진실을 알게 되었을 때 바로 결단해야 합니다. 민족의 긍지와 국민적 자존심을 위해, 무엇보다도 미래 세대의 순결함을 위해 지금 우리가 책임지고 결단해야 합니다.

  그리고 또하나 안익태의 애국가 곡조에는 또다른 숨겨진 사실이 있습니다. 바로 표절(剽竊)문제입니다. 안익태의 애국가 곡조는 불가리아 민요 ‘오 도브루잔스키 크라이’를 표절한 것이라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친일 · 친나치 행각 이전에 표절논란이야말로 더욱 심각한 문제임에도 이 문제는 계속 잠복(潛伏)해온 사안입니다. 이제 안익태의 친일 · 친나치 행각이 만천하에 드러난 이상, ‘표절문제’도 이제 더 이상의 관용 없이 엄중하게 규명되어야 할 사안입니다.

  애국가는 법률에 정해진 ‘국가(國歌)’가 아닙니다. 정부훈령에 의해 불리고 있는 관행적 애국가이기 때문에, 국회와 정부가 국민의 뜻을 물어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 것입니다. 새 애국가를 ‘국민의 뜻’을 모아 새로 뽑거나 만들 수도 있습니다. 어떻든 우리 대한민국의 신성한 <애국가>에서 반애국자 안익태의 표절 곡조는 이제 사라져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식민지에 산 것이 죄냐”고 묻는 사람들, 참으로 어처구니 없습니다. 우리는 다만 식민치하에서 자신의 안위는 물론 가족의 일상조차 돌보지 못하고 오직 조국의 독립과 광복을 위해 온몸을 바치신 수많은 선열들을 떠올리는 것으로 그 궤변을 무시하고자 합니다. 
  광복 75주년을 이렇게 아쉽게 보내면서 더욱 그리운 이름들, 특히 <애국가>와 관련하여 일화(逸話)를 남긴 도산 안창호 선생, 백범 김구선생, 그리고 장준하 선생을 떠올려 봅니다. 그리고 되뇌어 봅니다. 
  “못난 조상이 되지 말자.”

  <애국가 바로잡기 국민운동> 추진위원회는 김원웅 광복회장의 광복 75주년 기념사의 정당성을 당당하게 지지합니다. 

                            2020년 8월 17일

<애국가 바로잡기 국민운동> 추진위원회

이부영(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     임진택(문화운동가, 판소리 명창)
문홍주(하남 민예총 이사장)          곽노현(징검다리교육공동체 이사장) 
박우섭(전 인천 남구청장)            박만규(흥사단 이사장) 
이두엽(몽양기념사업회 부이사장)     이승철(한국문학평화포럼 사무총장) 
김영일(전북민주동우회 회장)         배재정(전 기아자동차 노동조합 지부장) 
장성하(사진작가)                    박혜숙(전 은평문화예술회관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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