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감동하며 재밌게 들었다 가난한 친구 공부까지 시켜서 판사를 만들다니 정말 대단하다 문재인을 모르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저들이 만든 프레임에 갇혀 오해와 박해를 받는게 속이 상하다
머리 좋고 인품 좋고 노동자와 국민을 위해 평생을 보낸 정 많은 사람
일에 있어서는 원칙을 지키는 고지식한 사람 인간 냄새나는 정치인
부디 많은 지지율로 대통령 되어 나라를 나라답게 만들어 주세요
권갑장의 정치신세계 [문재인 라디오 드라마]
1.현명해야되며
2.정의감이 있어야되며
3.측은지심이있어야되며
4.공사가분명해야된다 ~살아오면서 위의4가지를 실천하며 살았는가를
최소한의판단기준 이라고생각한다
특히 정의감이 없는 지식은 악용될수있다
노무현 前대통령 5주기...눈물 흘리는 문재인 의원
그 사람을 가졌는가-문재인과 노무현
문재인 최대 지지 연설이 될 노무현의 명연설
노무현 연설
케네디 링컨과 맞먹는 명연설
문재인이 얼굴 패권주의라고?!
1.현명해야되며
2.정의감이 있어야되며
3.측은지심이있어야되며
4.공사가분명해야된다 ~살아오면서 위의4가지를 실천하며 살았는가를
최소한의판단기준 이라고생각한다
특히 정의감이 없는 지식은 악용될수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4BTw1zX8vHk
민주당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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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file232.uf.daum.net/image/242EA9475325AD930E52BB
http://blog.daum.net/kimran2202/16851417
활짝 핀 빨간 장미 : 진실한 사랑, 열렬한 사랑
빨간 장미 봉우리 : 순수한 사랑, 사랑의 고백
흰장미 : 나는 당신에게 어울리는 사람 이예요
흰장미 봉우리 : 사랑하기에는 좀 모자 라군요
분홍장미 : 사랑을 맹세합니다
노란 장미 : 사랑의 질투
장미다발(꽃과 봉우리) : 비밀스런 사랑을 하고 싶어요
들장미 : 고독, 소박한 아름다움
미니장미 : 끝없는 사랑
출처: http://zigzagz.tistory.com/entry/로즈-데이 [지그재그잼]
빨간 장미 한 송이 : 왜 이제야 내 앞에 나타난 거야
분홍장미 한 송이 : 당신은 묘한 매력을 지녔군요.
하얀 장미 한 송이 :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빨간 장미 22송이 : 우리 둘만의 사랑, 우정을 간직하고파.
분홍장미 33송이 : 눈감아도 네 모습이 삼삼히 아른거려
빨간 장미 44송이 : 사랑하고 또 사랑해요
빨간 장미 99송이 : 구구 절절한 사랑
하얀 장미 100송이 : 그만 싸우지 백기들고 항복이야
빨간 장미 100송이 : 100% 널 사랑해
빨간 장미 119송이 : 나의 불타는 가슴으로 널 사랑해.
빨간 장미와 안개 꽃 : 오늘만큼은 그냥 보낼 수 없어요
출처: http://zigzagz.tistory.com/entry/로즈-데이 [지그재그잼]
http://zigzagz.tistory.com/entry/%EB%A1%9C%EC%A6%88-%EB%8D%B0%EC%9D%B4
취임 첫날부터 파격/대선 과정 네거티브 털어내고/
野 4당 찾아간 文대통령/ 여의도 골목길 차량 행렬도 눈길
전 정부와 다른 소통/ 靑 브리핑 브리핑…발언록 넘쳐
5ㆍ18 감동 포옹까지 파격의 연속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고 열흘이 지났다. 뉴스의 속도를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로 숨가쁘게 돌아간 시간이었다. 권위주의와 불통에서 벗어나 낮은 자세로 국민ㆍ야당과 소통하는 리더십을 보여준 문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이 뉴스가 됐다. 취임 첫날 행보에서부터 파격적인 인선과 업무지시, 그리고 소통행보에 이르기까지 청와대와 집권여당의 최일선에서 취재해 온 기자들이 ‘문재인 정부 첫 10일’을 평가하기 위해 카톡방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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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라 청춘(이하 불청)=탄핵 이후 실시된 대선이라 문 대통령이 당선 다음날 바로 업무에 들어가 진풍경이 많았는데.
청기와집 더부살이(이하 더부살이)=취임 첫날 현충원 참배를 하자마자 야 4당 대표를 찾아 협치를 당부한 것부터가 파격이었죠. 대개는 야당 대표를 청와대로 불러 영수회담을 해온 게 관례였으니. 대선 과정의 네거티브 공세 기억을 하루 만에 털어내고 협조를 요청한 것도 인상적이었고.
5년 만에 여당 기자(이하 여기자)=자유한국당 당사를 찾기 위해 대통령 차량 행렬이 여의도 골목길까지 들어온 것도 처음이죠. 대통령 차량이 좁은 골목길을 뚫고 들어간 것 자체가 야당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거 같더군요.
고구마와 사이다(이하 사이다)=문 대통령이 직접 춘추관을 찾아와 국무총리, 국가정보원장, 비서실장 등 인선 내용과 취지를 발표하고, 나중에 당사자들이 기자들과 자유롭게 일문일답을 한 것도 파격이었죠. 이전 정부에선 그런 모습 자체가 드물었으니까. 한꺼번에 총리와 부총리급 후보자가 나오는 바람에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에게 상대적으로 질문이 덜 가는 웃지 못할 상황도 빚어졌죠. ㅎㅎ
불청=둘째 날 문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들과 테이크 아웃 커피 잔을 들고 경내를 산책하는 사진도 인상적이었죠. 백악관을 무대로 한 미국 정치드라마 ‘웨스트 윙’을 보는 거 같다는 평도 많았고.
사이다=출입기자들도 좀 놀랐습니다. 식사를 같이 한다는 것은 공지가 됐는데 이후에 경내를 함께 걸으면서 커피를 마시며 대화할 줄은 몰랐거든요.
여기자=참여정부 시절 인사수석을 지낸 유인태 의원은 “어떻게 참모들이랑 밥 먹고 커피 마시는 게 뉴스가 되냐.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이 정말 비정상이었다는 걸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고 촌평. ^^
더부살이=‘외모 패권주의’ ‘꽃보다 청와대’ ‘청와대 F4’ ‘증세 없는 안구 복지’ 등 우스갯소리도 이때부터 양산됐죠. 임종석 비서실장, 조국 민정수석,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등 초기 기용한 참모들의 준수한 외모가 화제에 오른 거죠. 이후 임명된 수석들이 ‘얼굴 탕평’을 이뤘다는 농담도 나왔고. ㅋㅋ
불청=청와대가 브리핑을 쏟아내 춘추관이 정말 바쁘다던데.
더부살이=소통이라는 측면에선 긍정 평가가 많아요. 수석들이 수시로 춘추관에서 브리핑하고, 그 후에도 ‘백블’ ‘백백블’ 이런 게 줄줄이 있다 보니, 솔직히 발언록을 다 정독하지 못할 정도. ㅠㅠ
불청=백블, 백백블은 어떻게 하는 건지.
사이다=공식 브리핑은 방송사가 생중계하는데, 내용이 민감하거나 백그라운드 설명이 필요하면 브리핑이 끝난 다음 기자들이 달려가 추가 질문을 더 하는 거죠. 그러고 나서도 또 한 무리의 기자들이 물어보면 또 답하고, 이런 식.
더부살이=청와대 출입기자들은 아침이면 인사 하마평 오른 후보들에게 ‘모닝 전화’ 걸고, 퇴근 전 ‘이브닝 전화’ 걸어 청와대에서 혹시 전화 받았는지 확인하는 게 주요 일과죠.^^
불청=그런 와중에 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마크맨들에게 토요일 등산을 제안해 후폭풍이 컸다고. ㅎㅎ
더부살이=40분 정도 코스라고 해서 다들 가벼운 마음으로 갔죠. 청바지 차림 기자도 다수였고. 그런데 히말라야 등반 경력의 문 대통령이 앞장서 무려 두 시간 넘게 등산을 하니, 이만하고 내려가자는 원성이 물밑에선 자자했죠. ㅎㅎ
사이다=동행한 기자 중엔 임신 4개월차 여기자가 있어 아찔하기도 했고, 새 정부는 근로시간 단축한다더니 ‘문 부장님 때문에 쉬지 못했다’는 하소연도 터져 나왔죠.
더부살이=그래도 문 대통령이 수시로 쉬어 가면서 국정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야생화나 서울 역사에 대해 ‘유홍준 교수 저리 가라’ 할 수준의 해박한 지식을 뽐내더군요.
불청=3일차에는 문 대통령이 여민관 구내식당에서 청와대 기능직 직원들과 3,000원짜리 점심 회동을 가져 화제가 됐죠. 청와대 식당의 퀄리티는 어느 수준인지?
더부살이=국회보다는 낫습니다! ㅋㅋ 다만 국회가 배식 형이라면 춘추관은 규모가 적어 각자 반찬을 퍼가는 게 다르고. 아무튼 여민관에서 대통령이 직원과 오찬을 함께한 것은 처음이라고 하네요.
사이다=먹는 얘기 나오니, 김정숙 여사가 홍은동 자택을 찾아온 민원인에게 한 ‘라면 끊여 먹고 가라’ 발언도 화제가 됐죠?
더부살이=홍은동 자택에 가 보니 주민들이 문 대통령 내외의 이사를 진심으로 아쉬워하더라고요. 김 여사는 이날도 패딩 조끼에 슬리퍼 차림의 소탈한 모습을 보여줘 화제가 됐고. ‘라면’ 발언도 평소 김 여사 스타일이 그대로 반영됐다는 평가.
불청=취임 열흘을 평가하자면.
사이다=우왕좌왕해야 정상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안정적인 것 같아요. 문제가 된 건 조국 민정수석 어머니가 운영하는 사학재단의 지방세 체납 문제와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의 갑을오토텍 수임 논란 정도 아닐지.
더부살이=일자리위원회 설치, 세월호ㆍ국정농단 재조사 지시, 미세먼지 대책, 검찰 개혁 등 민생과 적폐청산(개혁) 정책을 적절히 뒤섞는 전략적 판단이 엿보여요. 사전에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한 큰 틀의 검토가 있어야 가능했을 듯.
여기자=다만 여당과의 관계에선 우려가 적지 않아요. 더불어민주당의 선장인 추미애 대표가 “여의도 퍼스트“ “민주당 퍼스트”를 강하게 외치고 있는 게 뇌관입니다. 추 대표가 초기에 임종석 비서실장 예방 일정을 잡아 공지까지 했다가 “몸이 안 좋다“며 일정을 취소했는데, 이면엔 정무수석 인선을 둘러싸고 청와대와 기싸움을 벌이는 것이라는 관측이 무성했죠.
더부살이=5ㆍ18 민주화운동 기념식장에서의 ‘감동 포옹’까지 지난 10일은 파격과 감동의 연속이었던 것 같습니다. 젊어진 청와대로 개혁과 변화에 대한 국민의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고. 다만 앞으로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국회에서 야당의 협조를 어떻게 얻느냐가 관전 포인트가 될 거 같아요.
여기자=‘문재인’ 없으면 대한민국 뉴스가 실종될 뻔한 열흘이었죠. 문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은 사람들도 ‘어라? 잘하네’ 이런 반응이 많았던 것 같고. ‘준비된 대통령’이라는 구호가 빈 말은 아니었던 듯.
사이다=청와대의 노력도 있지만 전 정권의 실패에서 온 반사이익 효과도 적지 않다고 봅니다. 새 정부의 허니문 기간이 지나도 지금처럼 호평 받는 국정운영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http://v.media.daum.net/v/20170612195940297
'문재인 코드' 비판하기 전에 자유한국당이 해야 할 일
김윤나영 기자 입력 2017.06.12. 19:59 댓글 3374개[김윤나영 기자]
정치권에 '코드 인사' 논란이 불붙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교육부, 법무부 등 장관급 추가 인사를 발표했는데, 야3당에서 이 인사들을 반대했다. 이유는 딱 하나다. '문재인 사람들'이어서, '코드 인사'여서, '편향적'이어서 안 된다는 논리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12일 "문 대통령의 코드 일변도 인사는 국민 통합을 해치고 극단적인 정책 편향성을 가져온다. 반드시 사회적 갈등을 불러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코드 인사, 편 가르기 인사가 현실화되고 있다. 선거 공신들을 전리품처럼 앉히는 진영 인사야말로 적폐"라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도 "문재인 사람들, 문재인 캠프 사람으로 채워진 코드 인사"라고 가세했다.
'코드 인사'란 무엇인가. 사전에서는 "정치, 이념 성향이나 사고 체계 따위가 똑같은 사람을 관리나 직원으로 임명하는 일. 또는 그런 인사"라고 규정한다. 이 단어는 2002년 한나라당이 노무현 정부 인사를 공격하기 위해 쓰고, 지난 9년간 정치권에서 거의 사라졌던 말이다.
박근혜 정부 때 야당은 '수첩 인사'라고 비판했다. 인사 시스템 자체를 무시한 박 전 대통령의 깜짝 인사 스타일을 비꼰 말이다. 하지만 '수첩 인사'는 박 대통령이 난데없이 고위 공직자로 지목한 이들이 능력과 자질에서 함량 미달인 경우가 많아서 붙여진 말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2013년 '박근혜 수첩'에서 툭 튀어 나온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다. 오죽하면 정우택 원내대표조차 당시 윤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앞장서 촉구했을까.
그 밖에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 인사청문회를 넘지 못한 고위 공직자들 거의 대부분은 부동산 투기를 비롯한 악성 비리 의혹이 낙마의 원인이었다. 정부와 '코드가 일치한다'는 이유로 물러난 사람은 없다.
그래서 '코드 인사'는 중립적이지 않은 용어다. '코드 인사'의 논리를 극단적으로 밀어붙이면, 대통령더러 대통령과 생각이 같은 사람과는 일하지 말라는 말이 된다. 국민의 손으로 선출한 대통령이 내각을 구성하는데,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뒷받침할 장관 후보자들을 인선하면 안 되나?
보수 정당 집권기에는 보수적인 인물이 중용되고 진보 정당 집권기엔 개혁적인 인물이 중용되는 게 상식인데, 유독 '진보 코드'만 문제라는 이상한 논리다.
그 배경에 '묻지마 색깔론'이 깔려 있다는 걸 정우택 원내대표의 발언이 증명한다. 정 원내대표는 "개혁과 적폐 청산이라는 명분으로 코드가 맞는 전교조, 운동권, 시민단체 출신들로만 골라 보은 인사 격으로 요직에 앉혔다. 한 사람, 한 사람이 편향되고 좌파적 이념 추종자가 대부분이다. 우리 한국당은 이런 코드 일변도 인사가 우리 사회의 질서를 한꺼번에 무너뜨리고 뒤엎으려는 과도한 시도로 이어지지 않게 철저한 비판을 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어떤 증거도 없이 문 대통령이 지명한 장관 후보자들이 '체제 전복 세력'이라고 주장했다.
국정 운영의 주체인 청와대와 여당에 협치는 중요한 덕목이다. 하지만 연정이 이뤄지지 않은 단독 정부에서 야당과의 인사 협치는 쉽지 않은 문제다. 야당에 아무리 훌륭한 전문가가 있어도 정치 도의상 장관으로 발탁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김대중 정부 시절 DJP(김대중-김종필) 연대에 따라 해수부 장관을 역임했던 정우택 원내대표가 이를 누구보다 잘 안다.
따라서 '문재인 선거대책위원회 출신'이라는 이유로 고위 공직에 올라선 안 된다는 논리는 궁색하다. 캠프 인사에 반대하려면, 캠프 출신이라서가 아니라 그 사람이 왜 그 부처의 장관직을 수행하는 데 자질이 부족한지를 제시해야 한다. 야3당이 무턱대고 꺼내든 '코드 인사' 비판은 이 점에서도 번지수를 잘못 찾았다.
본격적인 검증 절차가 남았지만, 야3당이 반대한 김상곤 교육부 장관 내정자는 경기도교육감 시절 '무상 급식'과 '학생 인권 조례', '혁신 학교' 등의 성과를 남긴 인물이다. 국민들은 이제 이 문제를 이념으로 따지지 않는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내정자는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인권위원회 탄압에 저항한 상징적인 인물이다. 국민은 '안경환 인권위' 이후 인권위의 존재 의미가 어떻게 퇴색했는지를 똑똑히 지켜봤다.
야당, 특히 자유한국당은 차라리 솔직해져야 한다. '검찰 개혁'에 반대한다거나, '보편 복지'라는 철학에 동의하지 않아서 이들 인사에 반대한다고. 국정 철학이 문제라면 집권 세력과 당당하게 경쟁해야 한다. 그 시작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거치며 무너진 보수의 철학을 어떻게 재정립할 것이냐다. 아직도 "친박 바퀴벌레"라는 말 싸움에 날 새는 줄 모르는 자유한국당은 왜 고래등 같던 당세가 지지율 10%대 정당으로 주저앉았는지부터 살피는 게 순서다.
그래서 자유한국당에 권한다. '문재인 코드' 비판하기 전에 '자유한국당의 코드'가 무엇인지부터 내놓기를.
http://www.businesspost.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306
'스타' 문재인, 웬만한 아이돌 부럽잖은 인기 누리는 까닭
공식 팬카페 회원 2만 명, 웨이보 팔로워도 5만 명 넘어..."비결은 진실된 소통"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시절 삼성동 SM타운에서 진행된 간담회에 입장하며 청소년들의 손을 잡고 인사를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아이돌 부럽잖은 거대한 팬덤을 누리고 있다.
16일 하루동안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팬카페 ‘문팬’에 새로 가입한 회원 수는 190명이 넘으며
총 회원 수 2만 명을 향해 가고 있다. 정치인 팬클럽으로서는 흔치않은 숫자다.
과거에도 정치인들 후원회나 팬클럽은 존재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 모임은 말 그대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르다.
회원들은 정견에 공감하고 공식행사에 참석하는 수준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굿즈'를 제작하고 '짤'들을 생산한다.
굿즈는 스타를 응원하고 팬심을 다독이기 위해 제작 판매하는 각종 물품들을 말한다. 짤은 합성이나 패러디, 편집 등을 통해 생산하는 사진들을 가리킨다.
문 대통령 팬클럽은 해외에도 있다.
‘문재인 팬클럽’이라는 웨이보 계정은 팔로워 수만 약 5만3400명에 이른다. 이 계정은 문 대통령의 일정, 사진, 동영상, 어록 등을 게재해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에 해외 정치인 팬클럽이 등장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문 대통령의 팬이 늘어나면서 관련 사진과 굿즈인 이른바 ‘문템’의 인기도 급상승하고 있다.
인터넷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자서전 ‘문재인의 운명’ 특별판이 9일 주간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진입했고 이후 3일 만에 1위에 올랐다. 예스24가 8일 예약판매를 시작한 문 대통령 표지의 ‘타임’ 아시아판도 4시간 만에 1만 부가 '완판'됐다.
문 대통령을 응원하는 굿즈를 제작하는 젠틀재인은 달력 신청을 받은지 하루도 안돼 수천 개의 주문을 접수하기도 했다.
정치인으로서 초유의 인기를 누리는 문 대통령의 비결은 수려한 외모와 좋은 인상이라는 말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조국 민정수석, 임종석 비서실장, 최영재 경호원과 함께 ‘청와대 F4’라는 애칭이 붙었다.
문 대통령이 조 수석 등과 11일 커피를 들고 청와대를 산책하는 사진에 깊은 인상을 받고 팬덤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는 여론도 생겼다.
문 대통령의 아내 김정숙씨도 팬덤 형성에 한몫하고 있다.
그는 시민들과 스스럼없이 지내며 영부인의 권위보다 만남과 교감에 집중했다. 시종일관 소탈한 매력을 뽐내 ‘유쾌한 정숙씨’라는 별명도 얻었다. 지적이면서 건강미 넘치고 활달했던 전 미국 대통령 부인 미셸 오바마와 곧잘 비교되곤 한다.
한 누리꾼은 인스타그램에 김정숙씨의 기사만 골라본 기록과 함께 “아무래도 입덕(팬덤 입문) 초기 같다”며 “살다살다 영부인 덕질(팬활동)을 하게 되다니”라고 게재했다.
문 대통령의 적극적인 소통 자세에서 인기비결을 찾기도 한다.
한국 커뮤니케이션앤스피치 소통학회 부회장인 유상건 상명대 교수는 "국민과 소통하려는 진심어린 자세는 메시지의 내용 자체보다 더 강렬하게 사람들 마음에 다가온다"고 문 대통령의 인기비결을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