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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눈을 감고


숨을 깊이 들이쉬고 내쉬면서


당신의 몸을 가만히 느껴 보십시오.





당신은 단백질 덩어리가 아닙니다.


       딱딱한 고체가 아닙니다.


당신의 인생을 깎고 다듬어야겠다고 마음을 다지면서


조각칼을 들이대는 동작을 그만 멈추시고,


이제는 육체의 한계에 갇혀 슬퍼하는 당신 자신에게


날개를 달아 주십시오.


당신 자신을 자유롭게 풀어 주십시오.





육체를 입은 천사로서의 당신 자신을 그려 보십시오.


당신의 육체는 영혼이 활개치며 살기에 충분한


빛의 신전입니다.


당신은 눈에 보이는 형상의 안과 밖에서





깜박거리며 명멸하는 빛의 존재입니다.


피부의 숨구멍들은 빛이 들어오고 나가는


열린 문입니다.


이제


그 문을 통해 바깥으로 나가십시오.





당신에게는 진실로 아무런 경계선이 없습니다.


당신은 명멸하는 빛의 천사입니다.


백만 송이의 장미를 피우는 햇살이고 비이고 바람입니다.


당신이 바로 신/여신입니다.


당신이 바로 “존재하는 모든 것”입니다.





당신은, 완전한 사랑인 당신은,


아주 작은 육체 안에 들어오기로 선택했습니다.


이제는 천사에게 삼가 지휘권을 넘겨주십시오.


천사로서의 당신으로 하여금


당신의 인생을 만지고, 주무르고, 요리하게 하십시오.





한계 상황에 갇힌 당신의 인생을 창조한 것도


사실은 당신 자신이었습니다.


당신을 가로막는 담벼락은


당신 마음속에서만 존재하는 허깨비 같은 것입니다.


손가락 하나의 힘만으로도


쉽사리 허물어지는 것들입니다.





이제는


우주의 자유함과 풍요로움을 노래하는


빛과 사랑의 천사로서의 당신을 즐기십시오.


당신이 가장 실현하고 싶은 것을 떠올리십시오.


현실로 나타난 그 모든 것을 만지고, 쓰다듬고, 그 안에서 노는


당신 자신을 떠올리십시오.


그렇게 장대한 창조의 주인이 되십시오.





당신은 진실로 빛과 사랑의 천사입니다.


당신 자신을 축하하십시오.


육체 안으로 다시 들어온 뒤에도


빛과 사랑의 천사로서의 당신 자신을


멈추지 마십시오.


당신은 진실로 빛과 사랑의 천사입니다.






(유영일님 번역)
조회 수 :
1232
등록일 :
2002.12.18
11:52:18 (*.152.226.160)
엮인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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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

2002.12.19
11:00:48
(*.82.30.63)
이글은 최정일님의 홈피http://beautiworld.net에 가시면 아름다운 음악과 같이 들으실 수 있어요.멋진 그림도 있는 홈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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