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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대장부 스스로 하늘을 찌를 뜻이 있거늘
나는 우주며 우주를 굴리는 힘이 있거늘
어찌 통속에 갇혀
작은 일에 얽매이고 사소함에 매달리는가.

곤륜산을 베개삼고
하늘을 지붕삼으며
북두칠성 노를 저어 북극성을 휘감고 돌아
삼천대천세계 만물 만상과 더불어 노닐며
우주를 휘어잡고
멋진 꿈을 꾸어야지
어차피 꿀 꿈이라면 그런 멋진 꿈을 꾸어야지.

우주도 꿈이요
신도 꿈이요
UFO도 꿈이요
지옥도 꿈이어라
지옥은 괴로움의 꿈이요
하느님도 창조주도 나의 헛된 꿈이라네.

통속에 갇혀 통속에서 구르며
선악에 울며
시비에 휘말리고
최고의 신의 복락도 누려보고
지옥의 괴로움도 꿀맛인양 즐겨보고
추락과 상승의 꿈을 되풀이 하는구나.

통속에서 구르는 자여
통을 벗어나야 통을 굴릴 수가 있나니
통속에 갇힌채
고담준론과 천하를 주름잡는
신통방통이 무어란 말이냐.

통이란 우주니
내가 통속의 존재로 잘못 알고
통의 굴림에 놀아나고 있구나
내가 통이니 통이란 우주라
통속에서 벗어나 통을 굴리며
우주에서 벗어나 우주를 굴리며
멋진 꿈 한번 잘 꾸었나니
이제는 우주의 찬란한 신과 중생의 꿈을 벗어버리자.




조회 수 :
1238
등록일 :
2005.11.28
08:50:36 (*.33.70.183)
엮인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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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주소 :
http://www.lightearth.net/43716

빙그레

2005.11.28
11:14:06
(*.159.243.253)
이제는 깨닫고 삼계의 꿈에서 깨어나야죠.

골든네라

2005.11.29
11:28:21
(*.237.177.11)
오늘날 가장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은 아눈나키도 아니고 그림자 정부도 아닌 바로 우리들 스스로입니다.다만 그 힘이라는 것은 램프속의 요정 지니처럼 우리의 충실한 종과 같은데, 우리는 원래 자주성이 없어라는 식으로 우리가 우리스스로는 힘이 없어 그러니까 우리들은 관용으로 봐주어야해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이상 지니는 정말 그렇게 무기력화 됩니다. 그 막강한 권력을 우리 스스로 그렇게 행사하고 있을 뿐이지요...
이 모든게 환상이고 꿈인것을 아는 사람이라면 우리가 여기에 있는 이유와 그 환상과 꿈이 존중해야 하는 이유도 알것입니다. 꿈을 벗어나는 것 이상의 벗어남이 있습니다. 이것은 꿈속에 들어오기로 선택한 사람들의 하나의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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