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 태안에서 명상모임을 가진다.

나는 평생 명상하고는 담을 쌓고 살아온 사람이고, '삶 자체가 명상'이라고 변명 아닌 주장을 펴왔었다

그런데 금년들어  이 생각이 많이 바뀐것 같다.

지금 내게  명상은 나의 염원을 알리는 북소리와 같은 것이다.
단순히 어떤 생각을 하거나, 생각없음의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닌것이다.

최근 몇달간  여러 회원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명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명상의 주된 주제는 우리가 바라는 세상에 대한 비전을 선명하게 영상화시켜 현실에서 창조한다는 것이었고
나는 개인적으로 그러한 시간에 내 머리쪽으로 어떤 에너지들이 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그 느낌이 신기했고, 어떤 감지할 수 있는 느낌이 있었기에  그 시간이 소중하게 느껴졌던 것이다.

내가 체험한 바로는  여럿이 모여서 명상할 때에는  그 효과가  더하기가 아니라 곱하기로 상승하는것 같다.
혼자서 할 때에 1년정도 걸리는 과정이라면.. 여럿이 함께 할 때는 6개월, 3개월 ,1개월로 단축시킬 수 있다는 이야기다.

우리는 모두 각자 외로운 여행길을 걸어왔다.
이제 그 마지막 목표지점을 바라보고 있는 지금!  
그 간의 노고를 서로 치하하고, 각자가 얻고 배워온 지혜를 서로 나누고..
마지막 남은 여정을 기쁨과 감사 속에서  함께 동행하기 위해
앞으로는 더욱 자주 만나고, 개개인의 힘을 한곳에 모아야 할 때가 왔다!

우리가  한자리에 모여  각자가  소중히 간직해 온 북을 함께 두드릴 때
지구가 진동하고  온 우주가 기쁨과 감사의 노래를 합창으로 화답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