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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탈려고 어느 의자에 앉아 있는데

휠체어를 끌고 어느 아줌마가 내 앞자리에 자리를 앉습니다.

그 휠체어에는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자기 아들이 있었는데

이 아주머니는 한눈에 봐도 행색이 너무도 초라하고 남루하여 꼭 걸인같이 비쳐지더군요.


내가 바로 뒷자리 앉아 있는데

그 아주머니에 어깨를 지그시 바라 보았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생각했습니다.

저 아주머니의 어깨위에 얹혀져 있는 짐이 너무 무겁게만 보여진다...

얼마나 그 삶이 힘들고 고될까 하며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자기도 정상치 못한데 저런 장애를 안고 있는 (한마디로 짐덩어리나 마찬가지잖아요).

저런 장애아를 책임지고 살아가야 하는 저 아주머니는 얼마나 힘들까 하고

한동안 생각했습니다.


저 아주머니 어깨위에 지어져 있는 저 짐 좀 내가 덜어드렸으면 하는 생각이  ....

사회가 저런 사람들한테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져준다면 그 아주머니의 어깨위 짐도 좀더

가벼워질수 있을텐데라는 생각이 들며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던 순간이였습니다.


 






조회 수 :
1561
등록일 :
2017.05.06
09:24:41 (*.180.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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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만들기

2017.05.07
08:28:43
(*.180.48.14)

어제 토요일날 저녁6시 KBS에서 하는 "동행"이라는 프로그램을 봤습니다.

"동행"이라는 프로그램은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우리 이웃의 이야기를 전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어제는 "배정빈" 이라는 아이의 이야기가 소개 되었습니다.

어머니하곤 일찍 이혼하고 아버지와 단둘이 사는데

정빈이가 사는집에 경매가 들어가는 바람에 갑자기 그 집을 비워줘야 했습니다.

아버지도 허리디스크로 몸이 불편한데 모아둔 돈도 없니 집을 비워줘야 하는 상황이 오니

얼마나 막막했겠습니까?.


결국은 돈이 없어 일반 집을 구하지 못하고 빈상가로 들어가

비어있는 상가건물을 쓰기로 하고

상가건물안에 텐트를 칩니다.

변변한 물 나오는곳도 없고.,가스시설도 없고,날씨도 추운데

거기다 텐트하나만 치고 거기서 생활해야 하는 겁니다.

참으로 기가막힐 노릇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저런 어린 정빈이를 어떻게 저런 빈 상가건물에 재울수가 있단 말입니까?.

참으로 속절없이 눈물이 펑펑나오더군요,

아무리 가진것이 없어도 날씨도 추운데

저렇게 예쁜아이를 저런 데다 재울수는 없지 않습니까?.

제가 가진것이라도 조금 있으면 저들을  좀 후원해주면 좋을텐데..

정말 한없이 시청자로써 눈물이 흘렸던것 같습니다.


다행히 방송 이후 많은 사람들이 도와주어서 정빈이는 다시 새집을 얻게 되고

다시 새출발할수 있는 계기가 되었는데요.

그래도 우리사회가 저런 따듯한 사람이 몇잇다는게 얼마나 다행스런일인지 모릅니다.

한신

2017.05.15
00:58:46
(*.185.205.203)

보살핌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적절한 도움을 제공한다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개인적으로 할  수도 있지만 국가차원에서 복지를 하는 것도 좋은 일이라고 봅니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만큼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달해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자비심과 연민은 빛의 가치이기에 그것을 추구하면 자연히 신의 사랑과 축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행복만들기님도 그 연민과 사랑의 마음만큼 꼭 행복한 가치가 삶속에서 이루어지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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