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국 본토 태평양 기지 불바다에 잠길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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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G 중단.촉구”...“평화애호 노력 오판 말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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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섭 기자 |
기사입력: 2014/08/10 [12:29] 최종편집: ⓒ 자주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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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은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으로 인해 전쟁이 나면 미국 본토와 태평양의 미군 기지들이 불바다에 잠기게
될 것이라고 강경 발언을 내 놓았다.
헤럴드 경제 등 국내 주요 언론들은 10일 조선로동당 기관지인 로동신문을 인용 북이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중단을 거듭 촉구”하며 훈련이 진행되면 “강력한 대응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이날 개인 필명의 논평에서 UFG 연습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긴장완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에 대한 정면 도전이며
공화국을 반대하는 또 하나의 엄중한 군사적 도발행위”라면서 “이번 UFG 연습에서 공식 적용되는 ‘맞춤형 억제전략’은 북침 작전계획이다.
우리에게 핵전쟁 선전포고를 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신문 논평은 맞춤형 억제전략 적용은 “미국이 ‘핵무기 사용 임박’이라는
구실을 대고 임의의 시각에 북침 핵 선제공격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며 “한반도에서 핵전쟁이 언제 어떻게 터질지 누구도 알 수
없다”고 우려했다.
논평은 UFG 연습이 강행된다면 “조선반도 정세가 최극단으로 치달을 것은 불 보듯 명백하다”라며 “한반도에서
전쟁이 터지면 미국도 무사치 못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전쟁이 일어나면) 미국 본토와 태평양의 미군 기지들이 불바다에
잠기게 될 것”이라며 “미국은 우리의 평화애호 노력과 인내심을 잘못 판단하지 말고 도발적인 북침 핵전쟁연습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로동신문은 같은 날 유엔안보리에 대해서도 “우리의 미사일 발사문제를 논의거리로 삼으면서도 을지프리덤가디언 합동군사연습을
묵인한다면 이보다 더한 이중기준이 없을 것”이라며 북이 안보리에 한미군사연습을 현안 문제로 다루어야 한다는 공식 입장을 담은 공문 채택을
압박했다.
한편 북은 으맂프리덤가디언 훈련을 북침 핵 공격 연습이라고 규정하고 이를 강행하면 미국 본토에 대한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경고를 연이어 발표 하고 있으나 한미 당국은 예정대로 훈련을 실시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해 한반도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평화 통일 운동진영과 시민사회 단체들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관련국들이 적극적 인내심과 함께 대화로 문제를 풀어 나갈 것을 요구해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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