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한국어

자유마당new

우주는 우리를 돕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식 있는 삶에
눈을 떠가고 있습니다. 빛의 지
구는 내면에 있는 다양한 차원
의 의식을 통합하여 평화와 조
화의 빛을 내기 시작하는 사람
들의 교류 장소입니다.


신과나눈이야기한국모임
http://cafe.naver.com/cwgkorea


자유게시판

아버지란

기분이 좋을 때 헛기침을 하고

겁이 날 때 너털웃음을 웃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자기가 기대한 만큼 아들 딸의 학교 성적이 좋지 않을 때

겉으로는 괜찮아 괜찮아 하지만 속으로는 몹시 화가 나는 사람이다



아버지의 마음은 먹칠을 한 유리로 되어 있다

그래서 잘 깨지기도 하지만 속은 잘 보이지 않는다

아버지란

울 장소가 없기에 슬픈 사람이다.

아버지가 아침 식탁에서 성급하게 일어나서 나가는 직장은

즐거운 일만 기다리고 있는 곳은 아니다

아버지는 머리가 셋 달린 龍과 싸우러 나간다.

그것은 피로와 끝없는 일과 직장 상사에게서 받는 스트레스다



아버지란

내가 아버지 노릇을 제대로 하고 있나....

내가 정말 아버지다운가 하는 자책을 날마다 하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자식을 결혼시킬 때 한없이 울면서도 얼굴에는 웃음을 나타내는 사람이다

아들 딸이 밤늦게 돌아올 때에

어머니는 열 번 걱정하는 말을 하지만 아버지는 열 번 현관을 쳐다본다



아버지의 최고의 자랑은 자식들이 남의 칭찬을 받을 때이다

아버지가 가장 꺼림칙하게 생각하는 속담이 있다

그것은 "가장 좋은 교훈은 스스로 모범을 보이는 것이다"라는 속담이다

아버지는 늘 자식들에게 그럴 듯한 교훈을 하면서도

실제 자신이 모범을 보이지 못한다고 생각할 때가 많기때문에

이 점에 있어서는 늘 미안하게 생각도 하고 남 모르는 콤플렉스도 가지고 있다



아버지는 이중적인 태도를 곧잘 취한다

그 이유는 아들 딸들이 나를 닮아 주었으면 하고 생각하면서도

나를 닮지 않아 주었으면 하는 생각을 동시에 하기 때문이다

아버지에 대한 인상은 나이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나 그대가 지금 몇 살이든지

아버지에 대한 현재의 생각이 최종적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일반적으로 나이에 따라 변하는 아버지의 인상은


4세때--아빠는 무엇이나 할 수 있다

7세때--아빠는 아는 것이 정말 많다

8세때--아빠와 선생님 중 누가 더 높을까

12세때-아빠는 모르는게 많아

14세때-우리 아버지요 세대 차이가 나요.

25세때-아버지를 이해하지만 기성세대는 갔습니다.

30세때-아버지의 의견도 일리가 있지요

40세때-여보..! 우리 이일을 결정하기 전에 아버지의 의견을 들어봅시다

50세때-아버님은 훌륭한 분이었어

60세때-아버님께서 살아 계셨다면 꼭 조언을 들었을 텐데…



아버지란

돌아가신 뒤에도 두고두고 그 말씀이 생각나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돌아가신 후에야 보고 싶은 사람이다

아버지는 결코 무관심한 사람이 아니다

아버지가 무관심한 것처럼 보이는 것은

체면과 자존심과 미안함 같은 것이 어우러져서

그 마음을 쉽게 나타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웃음은 어머니의 웃음의 2배쯤 농도가 진하다

아마 울음은 열 배쯤 될 것이다



아들 딸들은 아버지의 수입이 적은 것이나

아버지의 지위가 높지 못한 것에 대해 불만이 있지만

아버지는 그런 마음에 속으로만 운다

아버지는 가정에서 어른인 체를 해야 하지만

친한 친구나 맘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면 소년이 된다

아버지는 어머니 앞에서는 기도도 안 하지만

혼자 차를 운전하면서는 큰소리로 기도도 하고 주문을 외기도 하는 사람이다

어머니의 가슴은 봄과 여름을 왔다갔다하지만

아버지의 가슴은 가을과 겨울을 오고간다

아버지..!

뒷동산의 바위 같은 이름이다..

시골마을의 느티나무 같은 크나 큰 이름이다...

---------------------------------------------------------------------------------------- 우리는 한 가족^^- n.m - @좌측의 메뉴에 의견을 듣습니다-->익명공간에 대하여 투표하기 진행중 입니다.@
조회 수 :
1530
등록일 :
2004.10.26
15:30:52 (*.126.137.117)
엮인글 :
http://www.lightearth.net/free0/38231/5b2/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lightearth.net/38231

최정일

2004.10.26
18:01:48
(*.178.178.124)
나도 아버지긴 한데 좀 별난 아버지였던것 같다.
일반적 기준에서는 잘 받아야 50점 정도일것 같고. 그런 점수를 아이들로부터 받아도 고맙게 생각해야 할 판이다.(갑자기 두 아이에게 채점을 받아보고픈 생각이 든다.)
얼마전 본 메시지 중에서 가족에 대한 중요한 책임 부분으로 진리에 대한 깨달음을 이루어 함께 나누는것에 대해 언급한 것을 본 기억이 있다.
그런 기준으로 본다면 난 90점정도 받을만하다고 생각한다.
아직 아이들이 나의 세계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긴 하지만
이젠 우리의 꿈과 희망이 드러나 열매맺는 때에 이르렀으니..
살아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는 우리 모두가 큰 축복 속에 있음을 기뻐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 최근 수정일
공지 국제정세와 관련하여 실시간 전달되는 중요한 정보를 금일부터 올립니다. 아트만 434313     2020-05-14 2022-03-25 13:02
공지 현재 진행중인 국내, 국제정세에 대하여.. 아트만 435005     2020-01-09 2020-01-16 18:33
공지 어보브 메제스틱 (한글자막) -- 데이빗 윌콕, 코리 굿 출연 / "트럼프왕과 기사이야기" [1] 아트만 454939     2019-10-20 2019-12-17 04:02
공지 유엔 각국대표부에 보내는 제안서 [2018. 8. 29.] 아트만 441018     2018-08-29 2018-08-29 12:14
공지 우리가 지금 이곳 지구에 있음은 우연이 아닙니다. [1] 아트만 523692     2015-08-18 2021-07-14 23:44
공지 [릴루 마세(Lilou Mace)] 포스터 갬블(Foster Gamble)과의 인터뷰 1부/ 2부 아트만 528102     2014-05-10 2015-03-11 07:25
공지 가슴으로 느껴보세요 - '빛나는 꿈들' [2] [46] 관리자 568446     2013-04-12 2021-12-16 14:02
공지 자본주의 체제가 총체적 사기 임을 알려주는 동영상(한글자막) [67] 관리자 601568     2012-12-09 2012-12-09 23:43
공지 각성을 위한 준비 --마이트레야(미륵) [7] [57] 관리자 639604     2011-08-17 2022-01-10 11:20
공지 자유게시판 글쓰기에 관한 안내 [3] [54] 관리자 753410     2010-06-22 2015-07-04 10:22
14343 스웨덴 유민송 1558     2004-01-10 2004-01-10 09:22
 
14342 속는것도 소중하고 가치있다. [3] pinix 1558     2004-02-09 2004-02-09 23:04
 
14341 세인트 저메인과의 대화 [1] 수타피자 1558     2004-02-11 2004-02-11 15:16
 
14340 뒤를 돌아보고 한발자국 나아가고 [2] [23] file 임지성 1558     2005-05-23 2005-05-23 12:48
 
14339 TV에서 불행한 삶이나 고통받는 삶을 보거든... [1] 그냥그냥 1558     2005-07-16 2005-07-16 10:02
 
14338 에베소에서-혼에 대한 강론(예수의 일생과 가르침) 권기범 1558     2006-02-27 2006-02-27 17:55
 
14337 [1] 유승호 1558     2007-05-16 2007-05-16 23:10
 
14336 mission.. [3] file 1558     2007-08-16 2007-08-16 23:48
 
14335 김주성님께 질문드립니다. [10] 도사 1558     2007-08-20 2007-08-20 06:58
 
14334 텅 비워가기. [3] sunsu777 1558     2007-09-26 2007-09-26 08:28
 
14333 기다리는 것 [1] 1558     2007-10-17 2007-10-17 15:55
 
14332 진리와 진실의 관계 - [10] [39] 도사 1558     2007-10-22 2007-10-22 17:45
 
14331 관리자분에게 요청합니다. [2] 수안 1558     2015-01-13 2015-07-29 02:15
 
14330 -2막-아눌린 별을계승하는자 1558     2013-05-03 2013-05-03 19:56
 
14329 밤에 잠을 늦게 자는 것은 육체의 건강이나 정신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게 사실일까요? [4] 예비교사1 1558     2015-08-09 2015-08-10 18:52
 
14328 의식적인 창조 아트만 1558     2015-05-25 2015-05-25 21:08
 
14327 개인의 인권은 무시하고 차별하는 악법 반대! ㅡ백신부작용으로 사람들이 죽어나가는데 백신미접종인 사람들에게 과태료 벌금을 내게하는 비정상인 악법들!!! 법안 추진 하시는 분들 자녀들이 백신 맞다가 죽으면 납득 되실까요? 정신 차리십시오. 적당히 하십시오. 하늘에서 천벌이 있을 뿐입니다. 무고한 생명 해하지 마십시오. [4] 베릭 1558     2021-11-30 2021-12-14 06:39
 
14326 의회민주주의 국가와 전 지구 정부의 대통령은 얼굴마담 수준....(일부 예외) 아트만 1558     2022-03-30 2022-03-30 21:34
 
14325 [re] 친구가 조언을 건네지만 가치관은 다르다는 그런거군요.. [3] 김윤석 1559     2002-08-14 2002-08-14 00:54
 
14324 (2001년 12월)안드로메다인의 2번째 업데이트 [5] 민지희 1559     2002-11-26 2002-11-26 1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