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한국어

자유마당new

우주는 우리를 돕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식 있는 삶에
눈을 떠가고 있습니다. 빛의 지
구는 내면에 있는 다양한 차원
의 의식을 통합하여 평화와 조
화의 빛을 내기 시작하는 사람
들의 교류 장소입니다.


신과나눈이야기한국모임
http://cafe.naver.com/cwgkorea


자유게시판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글은 한편으로 적어야겠고 해서 글의 주제가 분산될 수 있습니다.

영성은 취미생활도 아니고 지적 호기심의 대상도 아닙니다. 일상의 평안함을 말하면서 마음을 편안히 함을 말하시던 분이 이곳 사이트에도 있었습니다. 제가 그 분을 그저 '편안한 분'으로만 보고 영성적인 마인드를 지닌 분으로 보지 않은 것은 '안주함'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배우고자 열심히 대상을 찾는 것에서 배우는 것은 말로 정리될 수 있는 것들입니다.
그런 것은 '아..저 사람은 참 배려가 있구나' '저 사람은 이러이러한 점이 장점이야'라고요.

네..그것이 배운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스스로에게서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 봅니다. 타인에게서 배운다는 것은 대개가 자신이 중요시 여기는 '가치'의 반영입니다. 그 가치는 인간의 언어로 개념이지만 그것이 굳어질 때에 '관념'이 되고 좀 더 굳어지면 에고가 됩니다.

개고기 문화를 비판하던 프랑스 여배우 브리짓도 바르도씨를 좋게 보는 한국인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동물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 아주 몸에 '에너지'로 박힌 사람이기에 그에 반대되는 모습을 보면 그 에너지가 반응합니다. 격렬히....

제가 그것을 지적하면 그 여배우는 말할 것입니다. '너는 동물을 사랑하지 않을 것이냐'고요
그러나 저는 동물을 사랑'해야' 한다고 함도 맞지만 동물도 나와 같은 존재이다..라고 본다 그렇게 말할 것입니다.

브리짓도 바르도라는 사람은 아마 수백마리의 유기견을 돌보는 사람(tv에서 보았음)을 보면 아..저 사람에게 배울 점은 많네..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타인에게서 '배운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안주함'에서 배우는 것이지 자기 자신에게서 배우는 것은 아닙니다. 제 경험상 '흔들려야' '부숴져야' 배움이 있었습니다. 진흙이 섞인 물을 컵에 담았다가 그것이 고요히 가라앉은 모습이 안주함의 모습이라면 아예 흔들어 진흙탕을 만들고나서 진흙을 여과기로 걸러내는 것이 스스로를 흔들어서 자신을 직시하는 모습일 것입니다.

명상을 한다는 분, 수행을 한다는 분들이 대개가 감정을 평안히 다루는 법이나 마음을 고요히 다루는 것에 통달하여 마치 진흙이 가라앉고 맑은 물이 위에 떠 있는 모습이라면
곧 그 사람들은 진흙이 드러나는 계기가 생길 때에 격렬히 반응할 것입니다. 고요한 평안을 꺠는.....작은 간장종지만한 삼매를 깨는...



스스로를 '해야 한다'는 틀로 묶어두지 마십시오. 배운다는 생각도 놓고....다가오면 배우세요...

분노할 수도 있고 슬플 수 있고 기분 나쁠 수도 있지만....무언가 달라지고 나서는 분노나 슬픔이나 기분 나쁨 역시 느끼지만...관조하는 나...큰 나 속에 작은 감정들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산들바람과 같은...십자수 무늬와 같은...감정 말이죠.

아마 그 모습이 그 모습이라 여길 사람들도 있을 것이지만 한바퀴 돌고 나서의 그 모습은 이미 그 모습이 아닙니다.


과거에 똥을 치워야 하는 일이 생겼는데 제가 토하고 몸이 놀래서 근육통으로 며칠을 시달렸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더럽다는 생각과 몸에 박힌 더럽다는 것에는 이렇게 반응해야 한다는 '에너지'가 일체가 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이후에 비슷한 일이 생겼을 때에 저는 토하지도 않았고 몸이 놀래지도 않았습니다. 더럽다는 생각은 있지만 '에너지'는 빠진 것입니다.

더럽다..는 개념도 알고 똥은 더럽다고 당연히 인지하지만 더럽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굳어지면 관념이나 에고가 되는 것인데....그게 사라지면 더럽다..는 것만 남습니다.. '살 떨리게 더럽다'와 '더러워서 역겹다'는 표현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혐오감..

어떤 대상이 못마땅해서 혐오감이 발생하는 것일까요? 그럴 수도 있지만 그것은 현재의식적인 차원에서의 이야기이고, 혐오감의 에너지가 먼저 있고 나중에 현재의식에서 혐오감에 부합하는 것을 찾아 '이유 붙이기'를 한 것 뿐입니다. 따라서 그 대상이 사라질지라도 혐오감은 어떤 이유와 대상을 찾아 다시 존속할 것입니다.

혐오감이 일어날 때에 이유를 보고 그 이유로 나 스스로를 설득시키고 있는 게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현실참여를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가 있는 것은 문제 있고 아닌 것은 아니다고 말하지만 '살 떨리게' 흥분하지는 않습니다.

조회 수 :
1666
등록일 :
2008.05.14
07:54:32 (*.109.132.230)
엮인글 :
http://www.lightearth.net/free0/62105/24d/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lightearth.net/62105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국제정세와 관련하여 실시간 전달되는 중요한 정보를 금일부터 올립니다. 아트만 2020-05-14 320364
공지 현재 진행중인 국내, 국제정세에 대하여.. 아트만 2020-01-09 321214
공지 어보브 메제스틱 (한글자막) -- 데이빗 윌콕, 코리 굿 출연 / "트럼프왕과 기사이야기" [1] 아트만 2019-10-20 340203
공지 유엔 각국대표부에 보내는 제안서 [2018. 8. 29.] 아트만 2018-08-29 327587
공지 우리가 지금 이곳 지구에 있음은 우연이 아닙니다. [1] 아트만 2015-08-18 409492
공지 [릴루 마세(Lilou Mace)] 포스터 갬블(Foster Gamble)과의 인터뷰 1부/ 2부 아트만 2014-05-10 413816
공지 가슴으로 느껴보세요 - '빛나는 꿈들' [2] [46] 관리자 2013-04-12 454110
공지 자본주의 체제가 총체적 사기 임을 알려주는 동영상(한글자막) [67] 관리자 2012-12-09 485159
공지 각성을 위한 준비 --마이트레야(미륵) [7] [57] 관리자 2011-08-17 523576
공지 자유게시판 글쓰기에 관한 안내 [3] [54] 관리자 2010-06-22 638349
9261 옥타헤드론으로 본 시각 [1] 김경호 2008-06-12 1715
9260 스타 씨드 오성구 2008-11-26 1715
9259 쏠님깨 묻습니다 [3] [2] 감로당 2012-08-27 1715
9258 25일 주말을 서울역요가원에서 보냅시다... 행복한 화이트 써클 정기 모임 [1] 고운 2010-12-23 1715
9257 먼지가 가라 앉으면 [32] 오성구 2012-08-19 1715
9256 금강님에게 부탁드리는글 [10] 조약돌 2012-08-30 1715
9255 14만4천이란? [2] 바람의꽃 2018-08-03 1715
9254 하지무님 자주 글을 남겨주셔야죠 [5] 플라타너스 2018-10-19 1715
9253 어떻게 하면 대사가 될수 있을까요? 빛의 일꾼은 이시대의 대사들입니다. 바람의꽃 2019-01-15 1715
9252 명절 때마다 가족끼리 싸우는 이유. 보살과 아라한(성인)의 공부 방편 차이 유전 2019-02-06 1715
9251 우리가 알고 있는 조상님들에 대해서~~ [10] [3] 유승호 2002-08-16 1716
9250 문옥(文玉)의 이야기 (속편-2) [4] file 한울빛 2002-10-28 1716
9249 고래그림 2030 2002-11-17 1716
9248 네사라가 자꾸 불발되는 이유 [3] [35] 제3레일 2003-07-09 1716
9247 부산에서 함께한 빛의 네트워크 [9] file 창조 2004-11-14 1716
9246 제4기 의식적창조주코스(CCC, 9/30~11/6, 총38일) 안내 [2] file 조한근 2005-09-26 1716
9245 자신을 사랑해요. file 엘핌 2005-12-04 1716
9244 나는 인디고 입니다. 그런데 그게 뭐가요? [8] 한성욱 2006-08-01 1716
9243 홈페이지 변경중입니다.. ^*^ [9] [24] 운영자 2007-11-20 1716
9242 중공 일년 내 해체될 확률 높다(유럽기사)./8500만 탈당 돌파 [2] 미키 2011-02-22 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