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한국어

자유마당new

우주는 우리를 돕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식 있는 삶에
눈을 떠가고 있습니다. 빛의 지
구는 내면에 있는 다양한 차원
의 의식을 통합하여 평화와 조
화의 빛을 내기 시작하는 사람
들의 교류 장소입니다.


신과나눈이야기한국모임
http://cafe.naver.com/cwgkorea


자유게시판
바로 앞글의 '추억과 지금'이라는 글을 적으며 약간 눈물이 났다. 그리고 다 적고 나서 좀 눈물 흘렸다.
국사 공부를 했는데 사랑한다는 말이 어떻게 사용되어 왔는가에 대한 생각이 나서
다시 글을 적는다...

상대방의 마음을 얻기 위해
혹은 내 마음의 진실성을 '보증'한다는 의미로서 사랑한다는 말을 한 적이 많았다.
'연인'이라 불리우는 '관계'를 성립시키기 위해

연인들은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 게 아닐까?

동성애자인 내가 남녀간의 사랑을 얼마나 안다고 할 수 없겠지만...

내 경우는 그것이 진정 사랑이었느냐는 체험들이 많았다.

상대방으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고서 쏟아지는 눈물들..

그 눈물의 의미가 사랑했기 때문에 눈물 흘렸는지..

아니면 나는 순수했는데 내가 감히 이런 내 마음을 '배신'할 수 있느냐..혹은 내 마음의 순수함을 인정해주지 못하는 상대방에 대한 '섭섭함'이었느냐...였다....거의 대부분...추억이 아른거리며 흘렸던 눈물이었고 같이 보낸 시간이 아쉽다는 아쉬움의 눈물이었고 관계에 대한 배신과 내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는 서운함의 눈물이었다.

사랑이었다면...우리의 통념상 내 마음이 조건없이 아팠어야 하는데....

항상 조건이 따랐다.... '내' 마음에 대한 '배신'이었고 '내' 추억이 사라진다는 안타까움이었고, '나'와의 공유한 시간에 대한...'나'의 기대에 대한 '좌절감'이었다...

조건과 이유가 항상 붙어다니는 눈물이었다.

내게 조건이 없는 사랑이 있었던가? 남들이 다 있는 애인을 얻고 싶어서...배려받고 보호받고 싶다는 느낌으로....섹스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서..... '싶어서'라는 갈애의 마음이 뿌리였지...그 갈애의 마음이 나의 조건이었다....

사랑한다는 말....

내가 사랑한다는 말을 함으로써 관계가 성립되었다는 확인의 의미....

그리고 상대방으로부터 같은 말을 듣기 원하는 마음....
그리고 안심.....

안심하기 위해 사랑한다는 말을 '이용'하는 게 아니었는지.......

오늘도 지구상에는 사랑한다는 말을 1초에 수백번..수천번을 하겠지....

===================================================
윗글은 제가 올해 6월에 적어 본 글입니다.

조회 수 :
1212
등록일 :
2007.10.11
12:51:40 (*.109.132.201)
엮인글 :
http://www.lightearth.net/free0/57522/f94/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lightearth.net/5752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공지 국제정세와 관련하여 실시간 전달되는 중요한 정보를 금일부터 올립니다. 아트만 2020-05-14 224612
공지 현재 진행중인 국내, 국제정세에 대하여.. 아트만 2020-01-09 225428
공지 어보브 메제스틱 (한글자막) -- 데이빗 윌콕, 코리 굿 출연 / "트럼프왕과 기사이야기" [1] 아트만 2019-10-20 243562
공지 유엔 각국대표부에 보내는 제안서 [2018. 8. 29.] 아트만 2018-08-29 231711
공지 우리가 지금 이곳 지구에 있음은 우연이 아닙니다. [1] 아트만 2015-08-18 313264
공지 [릴루 마세(Lilou Mace)] 포스터 갬블(Foster Gamble)과의 인터뷰 1부/ 2부 아트만 2014-05-10 316495
공지 가슴으로 느껴보세요 - '빛나는 꿈들' [2] [46] 관리자 2013-04-12 358116
공지 자본주의 체제가 총체적 사기 임을 알려주는 동영상(한글자막) [67] 관리자 2012-12-09 389413
공지 각성을 위한 준비 --마이트레야(미륵) [7] [57] 관리자 2011-08-17 427273
공지 자유게시판 글쓰기에 관한 안내 [3] [54] 관리자 2010-06-22 542207
7998 태초의 창조자 과학자 예술가들 [32] 김경호 2009-02-22 1756
7997 용에 관한 꿈 [2] 김경호 2009-02-23 1868
7996 홀로그램 필름 메커니즘 보충 [26] 김경호 2009-02-23 1696
7995 혼잣말... [1] [32] 매화 2009-02-23 1838
7994 인물 좋은 개들. [2] [34] 김경호 2009-02-24 1777
7993 집단의식의 뇌출혈 [4] 김경호 2009-02-25 1631
7992 판타지 소설 쓰시는 분들.좀 쉬엄쉬엄 쓰시지요.. [2] 비전 2009-02-25 1645
7991 고물장수란 직업 [1] 김경호 2009-02-25 1702
7990 유인력 끌어당김 법칙 진정한 묘수 김경호 2009-02-25 1684
7989 창조론 진화론 지적설계론(통합) 김경호 2009-02-26 1702
7988 氣병 병도 전염되나? [70] 김경호 2009-02-27 2349
7987 가슴으로 복귀 ^0^ 신 성 2009-03-01 1576
7986 아니, 여긴 왜 이리 한가해? 행자9 2009-03-01 1449
7985 기원 [2] file 가브리엘 2009-03-01 1436
7984 와쉬타 사령관을 보다 [7] [31] 김경호 2009-03-01 2910
7983 돌고래 귀엽습니다..^^ [1] file 가브리엘 2009-03-02 1541
7982 당신으로서 사랑이 존재 하게 하세요 ^8^ 신 성 2009-03-03 1441
7981 종교에 대한 이해 [5] [2] 가브리엘 2009-03-04 1657
7980 존재에 대한 물음 [2] 김경호 2009-03-04 1561
7979 존재성의 탈각 [1] 옥타트론 2009-03-04 1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