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Esm11NdJKgI
문재인 대통령 취임식
제19대 대한민국 대통령, 감동과 전율의 취임사 ] 2017년 5월 10일
https://www.youtube.com/watch?v=n2OHoPZkxxs
[HD] MBN 다큐 문재인 - 새시대의 문을 열다
http://v.media.daum.net/v/20170510133549636?s=pelection2017
'격식 깬' 취임식..부드러운 파격 경호에 '대통령과 셀카'도
입력 2017.05.10 13:38문재인 정부의 출범을 대내외적으로 선포하는 대통령 취임선서식이 10일 이례적으로 유연한 경호 속에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여야 지도부, 당직자, 정부 관계자는 물론 일반 시민들도 자연스럽게 모여들어 박수를 보내거나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였으며, 격식과 권위를 내려놓은 친근한 모습 때문에 곳곳에서 "정말 대통령이 온 것이 맞느냐"는 말까지 나왔다.
소통 강조하며 통신제한·취재진 통제도 유연.."대통령 온 게 맞아?"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국회에서 취임선서 행사를 마치고 광화문광장을 지나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임형섭 고상민 박경준 최평천 기자 = 문재인 정부의 출범을 대내외적으로 선포하는 대통령 취임선서식이 10일 이례적으로 유연한 경호 속에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여야 지도부, 당직자, 정부 관계자는 물론 일반 시민들도 자연스럽게 모여들어 박수를 보내거나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였으며, 격식과 권위를 내려놓은 친근한 모습 때문에 곳곳에서 "정말 대통령이 온 것이 맞느냐"는 말까지 나왔다.이는 국민과 소통하는 대통령, 국회와 대화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오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국회 본관 중앙홀(로텐더홀)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했다.
현장에는 여야를 막론하고 다수 의원이 몰렸으며 일부 의원들은 자리를 구하지 못해 서서 취임식을 지켜봤다. 지정석을 마련하지 않아 여야 의원들이 자연스럽게 섞여 앉은 점도 눈에 띄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국회에서 취임선서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대로를 지나며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jieunlee@yna.co.kr취임식에 앞서 문 대통령과 면담을 한 정세균 국회의장, 황교안 국무총리 등 5부 요인도 자리에 앉아 선서 장면을 지켜봤다.
문 대통령 내외는 국군 교향악대의 연주 팡파르와 함께 입장해 허리를 숙여 인사를 했고,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애국가 1절을 제창하는 등 국민의례를 했다.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까지 한 문 대통령은 엄숙한 표정으로 연단에 나와 오른 손을 들어 올려 취임선서를 했다.
감색 정장에 푸른색 넥타이 차림으로 왼쪽 가슴에는 세월호 배지를 달고서 국회를 찾았지만, 선서 직전에는 배지를 풀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선서 후 대국민 담화문에서 "사랑하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대한민국이 다시 시작한다.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역사가 시작된다"며 "이 길에 함께 해달라. 신명을 바쳐 일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문재인 대통령 이10일 오후 국회에서 취임 선서를 한 뒤 청와대에 도착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기에 앞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문 대통령이 김경수 의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정해진 동선을 벗어나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utzza@yna.co.kr박수와 함께 연설을 마친 문 대통령이 국회 본관을 나와 잔디밭으로 나오자,
이번에는 행사 종료를 기다리고 있던 지지자들의 '사진 세례'가 이어졌다.
이들은 휴대전화를 높이 치켜들고 문 후보의 사진을 찍으면서 "와! 대통령이다"라고 외치거나 '대통령! 문재인!'을 연호하면서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문 대통령도 허리를 꾸벅 숙이며 인사를 하거나 손을 흔들며 화답을 했다.
문 대통령이 차에 타기 직전에는 행사의 한 참석자가 휴대전화를 내밀어 문 대통령과 '셀카'를 찍는 모습까지 연출됐다.
취재진의 접근도 과거 대통령 행사보다 훨씬 자유로웠다.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국회에서 취임 선서를 한 뒤 청와대에 도착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기에 앞서 분수대 앞에 모인 시민들에게 허리를 깊이 숙여 인사하고 있다. utzza@yna.co.kr
질의 응답] 국무총리 내정자 '이낙연', 국정원장 서훈, 비서실장 임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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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경남고 동문들, 4년 전과 달랐던 분위기..왜?
탄핵 거치며 젊은 동문 주축 지지포럼 규모 늘어
문재인 대통령의 모교인 부산 서구 경남고등학교 정문에 10일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2017.5.10/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 경남고가 대통령을 두명이나 배출하면서 유례없는 경사를 맞았다.
경남고 동문들은 14대 김영삼 대통령(3회 졸업)에 이어 제19대 대통령으로 문재인 동문(25회,1968년 입학~1971년 졸업)이 당선되자 기쁨과 놀라움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동문들은 이번 선거운동 기간동안 문재인 지지포럼에 대거 참여하거나 캠프에서 활약하면서 당선 추진력을 보태기도 했다.
하지만 4년 전에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동문이 유력한 대선후보로 출마했지만 나서서 지원하거나 응원하는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이 때문에 경남고 동문회 내부에서 4년 전과 지금의 분위기에 변화가 일어난 배경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렸다.
2012년 대선 당시에는 경남고 출신 현직 국회의원 8명이 전원 보수정당 소속이었기 때문에 당시 동문이었던 문재인 후보 보다 박 전 대통령을 응원하는 분위기가 강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남중 출신인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당시 새누리당 대표직을 맡으면서 대선후보로 거론되고 있던 상황도 배제할 수 없었다.
또 문 대통령이 지난 노무현 정부 시절 민정수석과 비서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는 동안 동문을 '소홀히 했을 정도'로 거리를 두게 된 것도 하나의 이유로 꼽혔다.
공직에 재직 중인 동문들은 동창회에 가급적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는 경우도 많지만 문 대통령은 당시 그런 경향이 '심했다'는 것이다. 섭섭한 감정을 드러내는 동문들도 더러 있었을 정도였다.
하지만 일부 동문들 사이에서는 "그렇게 철저하게 관리를 안했다면 과연 대통령 후보가 됐겠느냐"는 반응도 나온다.
당시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분위기가 다소 미미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김 의원이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부터 변화는 조금씩 감지되기 시작했다.
게다가 탄핵정국을 겪으면서 젊은 동문들을 주축으로 지지포럼에 참여하는 규모가 늘어나 상황은 전환을 맞이했다.
이병찬 총동문회장(23회)은 "4년 전에는 보수 성향의 동문들이 상당히 많아 박 전 대통령을 응원하는 분위기였다"며 "이번에는 동문들이 지지포럼과 캠프에서 적극 노력했었다"고 설명했다.
또 "문재인 동문은 예전 참여정부 시절 민성수석과 비서실장 등을 지내면서 청탁은 일절 받아주려고 하지 않아 당시 섭섭하게 생각한 동문들도 없지 않다"며 "그렇게 처세를 했기 때문에 지금 훌륭한 대통령 후보로 당선까지 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의 대통령, 모든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는 훌륭한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며 "서번트 리더십을 보여주는, 국민에게 봉사하는 대통령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9일 제19대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최순실 국정농단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적폐청산'을 외쳐온 문 후보는 '변화'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표심을 얻어 대권의 꿈을 이루었다. 사진은 문 후보의 고등학교 졸업사진. (문재인캠프 제공) 2017.5.9/뉴스1 © News1 허경 기자문 대통령은 학창시절 눈에 크게 띄지 않으면서도 친화력이 상당했던 친구로 동문들 사이에서 회자된다.
송정규 경남고 25회 동기회장은 "조용하면서도 상당히 친화력이 좋았던 친구"라며 "학창시절 다리가 불편했던 친구의 가방을 들어준다던지 소풍을 갔을 때 업어준 일화를 기억하는 동기들이 많은데 그만큼 약자에 대한 배려심과 정의감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때는 축구나 야구를 할때 모두 투수나 4번 타자 같은 눈에 띄는 자리를 원했는데 재인이는 축구에서도 수비수를 주로 했다"며 "골을 넣는 위치가 아니라 자진해서 보이지 않게 팀에 기여하려고 하는 독특한 성격이었다"고 떠올렸다.
송 회장은 "누구와 언쟁을 하거나 싸우는 것을 본 적 없을 정도로 원만했고 화합과 팀워크를 중시했다"며 "남의 말을 잘 들어주고 따뜻한 분위기의 소유자였는데 지금 보면 비범함을 평범함으로 감추고 있었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그는 "지금 우리나라는 안보와 경제, 국민화합, 소통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누가 대통령이 되도 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초심을 잃지 말고 역사에 길이 남는 훌륭한 대통령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기대감을 보냈다.
김수룡 동문(25회)은 "고등학교 때 유신정권을 반대하는 대모가 굉장히 많았었다"며 "평소에 조용하고 눈에 그렇게 띄지 않았었는데 높은 곳에 올라가 학생들에게 큰 목소리로 나가자고 외치는 모습이 멀리서 봤지만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다들 학교 벌칙이 두려워 나서는 사람이 없었던 그때 행동으로 옮겼던 모습이 먼 발치에서 바라보던 나에게는 다소 충격적이기도 했다"며 "국가가 여러분에게 무엇을 해줄 것인지 묻지말고, 여러분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물어보기 바란다는 케네디 대통령 명연설이 있듯이 당장 대통령에게 요구하기 보다 새정부를 맞이한 국민들도 본연의 자세에서 생각해보는 계기도 마련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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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v.media.daum.net/v/20170511160524057
호평받는 '김정숙 스타일'
10일 국회의사당 중앙홀(로텐더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선서 행사에서 대통령만큼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이는 김정숙 여사다.
강진주 퍼스널이미지연구소장은 "표정이 크다.김정숙 여사는 고뇌하는 표정 등 일반인이 보여지는 표정들이 많이 나와서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거같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눈의 표정이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말했다.
10일 국회의사당 중앙홀(로텐더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선서 행사에서 대통령만큼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이는 김정숙 여사다. 눈을 질끈 감은채 고개를 젖히고 생각에 잠긴 ‘고뇌하는 퍼스트레이디’의 모습은 시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취임 초 김정숙 여사의 표정과 걸음걸이 등 이른바 '김정숙 스타일'이 호평받고 있다. 남편인 문재인 대통령의 부족한 점을 김 여사가 채워주고 있다는 평가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표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표정 변화가 적고 무뚝뚝한 편인 데 비해 김정숙 여사에게서는 다양한 표정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취임식 당일 눈을 감고 생각하던 모습과 달리 대선 과정에서는 특유의 쾌활한 성격과 붙임성이 주목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