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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바람을 느끼며, 그 세밀한 음성에 나의 온전한 영혼이 떨림을 느끼며
이제,  다시 길위에 나서야 함을 느낀다.

만남이 있으면 반드시 헤어짐이 있는것이 우리네 인생의 거스릴 수 없는 운명같다.

떠나는 순간에 문득 ...아쉬움의 미련이 발목을 잡는다.

이 알 수 없는,
까닭모를 미련에게 평소 이별의 장면에서 읊조리던 시한편을 내어 놓고 발걸음을 옮겨본다.


강 물

                                                -천상병
강물이 모두 바다로 흐르는 까닭은
언덕에 서서
내가
온 종일 울었다는 그 까닭만은 아니다.

밤새
언덕에 서서
해바라기처럼,그리움에 피던
그 까닭만은 아니다.

언덕에 서서
내가
짐승처럼 울고 있는 그 까닭은
강물이 모두 바다로만 흐르는 그 까닭만은 아니다


p.s....외계인23님과 시타나님...님들과 제가 느꼈던 변화의 바람은 조금은 다른것 같습니다.
그 밖에 빛의지구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인연을 맺었던 소중한 님들 ...
그 아름다운 추억들 가슴깊이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평안을 빌겠습니다.
http://dory.mncast.com/mncHMovie.swf?movieID=10031469320070323101546&skinNum=1

조회 수 :
1271
등록일 :
2007.12.05
00:03:41 (*.141.28.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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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

2007.12.05
01:39:34
(*.46.92.48)
김빠님.......^^

이번 전국모임에서 처음 만난 제게 무척이나 친절하게 대해주셨음에 가슴깊이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아무데서나 만나더라도 편하게 흉허물 탓하지안고 대화할수 있을것 같은 편안함을 가지신 분.....

님의 글과 스콜피온스의 노래...... 이제 다시 님 스스로 가고자하는 길을 밟으시는군요.

변화의 바람을, 만남과 헤어짐을 느끼고 선택하는것은 그 모두가 자신이 정하는 것이며, 운명이라 생각하는것도 자신의 선택적 사고(자유의지)에서 비롯되는 것이기에 김빠님의 선택을 존중하는 입장에서 무어라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만, 저또한 님께 님과같은 미련과 아쉬움이 생기는군요.

불과 하루의 만남이었지만 그 짧은 시간에도 정이란것이 생긴것 같습니다.

아니면 무언가를 찾아 헤메이는 공유된 감정의 소산에 의한 공존감이라고도 표현할수 있을것 같군요.

세상의 그무엇도 내 마음과 같지않고 마음먹은데로 실현되기가 어렵다는걸 알기에 자신이 찾고자 하는것이 없는곳에서 오래 머물러 있기는 어려우리라 생각됩니다.

허나 진화의 방향성은 나선형이며 진행형이기에 한단계 더 진화된 영혼으로 서로를 다시만나게 될것입니다.

끝으로 다시한번 더 님의 배려에 고개숙여 깊이 감사드리며, 언제라도 연락이 닫는데로 진한 소주한잔에 삶을 논할수있는 자리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님의 뜻하시는바를 이루길 바라며 님께 항상 빛과 사랑이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아우르스카

2007.12.05
08:38:35
(*.126.167.92)
김빠님...잉...빛의 지구 모임에서 뵈서....다시 돌아오실줄 알았는데..이리도 길을 떠나는군요...젊은 방랑객에게..축복을~~ 그러나 다시 돌아옴을 압니다..왜냐면~~..ㅋㅋㅋㅋ아우르스카의 눈에 딱 걸렸으니깐!!!(이건 농담임..메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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