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속에서
유난히
귀 기울여지는
구슬픈 기억
여지없이
파고드는
슬픔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죽어있던
모든 감정이
새로 돋아난다
온통
새로운 것으로
물들은
새싹 영혼
지금은
사랑의 봉사자로써
이바지할
거룩한 시간입니다
단 1초라도
잊은 적 없는
빛나는 커다란
네 손
모든 것을
내놓음은
얼마나 위대한 것인가
네 손에서
언제나
보여지던
사랑 물결을
지금에와서
세상 그릇에 담는다
영혼에서 빛으로
환원하는
나즈막한 숨결
내 호흡을 통하여
벌어지는
놀라운 동향
나는
진정으로
사랑을 앎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