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한국어

자유마당new

우주는 우리를 돕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식 있는 삶에
눈을 떠가고 있습니다. 빛의 지
구는 내면에 있는 다양한 차원
의 의식을 통합하여 평화와 조
화의 빛을 내기 시작하는 사람
들의 교류 장소입니다.


신과나눈이야기한국모임
http://cafe.naver.com/cwgkorea


자유게시판
[인간의 내면에는 처절한 고독이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가장 뛰어난 인간만이 그 고독과 함께 한다.
나머지는 삶에 취해 살다가 꿈처럼 죽어간다.]  (묵연)


그러니까 오래 전의 얘깁니다.
저는 [묵연]이라는 잘 알지도 못하는 스님의 이 말을 어디서 보고 무척 오랫동안 생각하여왔습니다.
그 뜻을 알 것 같으면서도 실감을 할 수 없고.. 답답한 그런 시간 중에 내면으로 묻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부처님 또는 예수님을 찾았던 것 같아요.
늘 그렇지만 인생사 개인의 고민 속에 이 생각 저 생각을 하며 눈을 감고 사색하던 어느 날, 저의 내면에서 들려오는 낯선 소리가 있었습니다.

위 구절이 그대로 들려왔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이 있었습니다.
그 말은 이러했습니다.


인간의 내면에는 처절한 고독이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뛰어난 인간만이 그 고독과 함께 한다.
나머지는 삶에 취해 살다가 꿈처럼 죽어간다

이 말은 옳은 말 이로다.
그러나, 그것으로 모자르다.

오랜 세월,
그대가 걸은 길은 몽상가의 역사였도다.
삶의 뒤안길에서 회한의 눈물을 흘리던 자를 보았다.

그대는 다시 황량한 불모지(자궁)에 둥지를 틀고,
그리고, 곧바로 삶에 압도되어 또 한번의 무지한 역사를 창조하고 말았도다.

고타마는 오백회로 그 지루하고도 권태로운 역사에 종식을 고했으나,
그대 그 횟수 너무도 아득하니,
이미 몸과 마음은 육신의 세상에 중독되어 길을 잃었도다.

삼 천년 전,
허무의 왕국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저자 거리에서 탁발하던 일족들을 기억하는가?
이 가공할 사연을 듣고 그대는 무엇을 느끼는가?

삼천 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무지로 무장한 세상 사람들의 한 여름 밤 꿈에 그대 몸과 마음을 기대고 있는 것이 부끄럽지 않은가?

삼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대가 변하지 않는 한,
세상이 변할 것은 하나도 없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대, 세상을 향한 눈을 감고 안으로 들어가라.
그대가 찾는 눈에 보이는 것 모두의 출구는 무상한 것뿐이다.
오직 안으로 들어가는 하나의 입구만 그대 앞에 있게 하라.
서둘러라. 그대에게 주어진 시간도 그리 넉넉하지 않구나..

그대의 역사 속에 타락의 길로 인도한 무거운 여장(旅裝)을 해체하고,
거미줄 가득한 골방으로 들어가 문을 걸어 잠궈라.
그대의 무관심 속에 방치된 그 방이 진정한 그대의 성전이었도다.
그 곳엔 오직 그대와 그대가 찾는 신, 둘만의 여지만 있게 하라.

지칠 줄 모르고 펄럭였던 생각과 말의 표독한 깃발을 꺾고
오직 무저항으로 그의 음성에 귀 기울일 차례로다.

그는 너무나 오랜 시간 그대가 침묵하는 그 시간만을 기다리고 있었도다.

그의 음성 속에서 만이,
[나와 너]가 있음으로 해서 생겨나, 세상과 내가 앓고 있는 그 [혼돈]을 종식시킬 것이로다.

그의 음성 속에 진정한 그대이자 내가 있느니라..
.
.
.


이미 몇 편의 내면의 소리를 전달한 바 있습니다.
비록 짧은 것들이지만 시사하는 바는 클 것으로 봅니다.
저의 고 함은 우주의 모든 성인의 이름 앞에 부끄러움이 없습니다.

진리를 밖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축적된 지식을 해체하고
내면으로 들어가 우리가 앓고 있는 [혼돈]이 종식되길 기원합니다.



허적..



조회 수 :
1537
등록일 :
2007.09.04
19:29:08 (*.252.236.62)
엮인글 :
http://www.lightearth.net/free0/55126/005/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lightearth.net/55126

한량

2007.09.04
21:49:50
(*.62.27.70)
음..좋은글 같아요. 좋아좋아.
아쉬운건.. 내면으로 향한 길이 어떤건지 잘 모르겠네요.. 전..ㅠㅠ
'그대가 침묵하길 기다린다'라...ㅡㅡ?

도사

2007.09.04
22:19:08
(*.133.113.38)
내면이란.. 마음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깨뜨리면 그 안에 있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sort 비추천 수 날짜 최근 수정일
공지 국제정세와 관련하여 실시간 전달되는 중요한 정보를 금일부터 올립니다. 아트만 355088     2020-05-14 2022-03-25 13:02
공지 현재 진행중인 국내, 국제정세에 대하여.. 아트만 355821     2020-01-09 2020-01-16 18:33
공지 어보브 메제스틱 (한글자막) -- 데이빗 윌콕, 코리 굿 출연 / "트럼프왕과 기사이야기" [1] 아트만 375104     2019-10-20 2019-12-17 04:02
공지 유엔 각국대표부에 보내는 제안서 [2018. 8. 29.] 아트만 362195     2018-08-29 2018-08-29 12:14
공지 우리가 지금 이곳 지구에 있음은 우연이 아닙니다. [1] 아트만 444265     2015-08-18 2021-07-14 23:44
공지 [릴루 마세(Lilou Mace)] 포스터 갬블(Foster Gamble)과의 인터뷰 1부/ 2부 아트만 448924     2014-05-10 2015-03-11 07:25
공지 가슴으로 느껴보세요 - '빛나는 꿈들' [2] [46] 관리자 488838     2013-04-12 2021-12-16 14:02
공지 자본주의 체제가 총체적 사기 임을 알려주는 동영상(한글자막) [67] 관리자 520018     2012-12-09 2012-12-09 23:43
공지 각성을 위한 준비 --마이트레야(미륵) [7] [57] 관리자 558262     2011-08-17 2022-01-10 11:20
공지 자유게시판 글쓰기에 관한 안내 [3] [54] 관리자 673317     2010-06-22 2015-07-04 10:22
9913 하보나 우주를 봤습니다 엘하토라 1944     2013-02-05 2013-02-05 14:22
 
9912 꿈이 이루어지는 원리 [4] 하늘날개 1877     2013-02-05 2013-02-05 18:46
 
9911 챠크라(Chakra) ~ 생명 에너지의 통로 [1] 베릭 2132     2013-02-15 2013-03-06 07:45
 
9910 소월칼럼 1. ( 진리를 체율체득하는 방법) [24] 소월단군 1922     2013-02-04 2013-02-15 19:17
 
9909 유쾌한 고문학 엘하토라 1928     2013-02-04 2013-02-04 14:49
 
9908 기(氣) 세밀하게 보는법 [1] 유전 2473     2013-02-04 2013-02-05 09:12
 
9907 양심을 밝히는 삶.( 수증의 도의 참뜻과 도의 진실) [29] 소월단군 3026     2013-02-03 2013-02-03 13:45
 
9906 진실을 깨달은 인간의 술책 엘하토라 1760     2013-02-03 2013-02-03 13:17
 
9905 환골탈태 + 하늘에 짓는 죄 [39] 유전 2604     2013-02-03 2013-02-04 05:18
 
9904 하보나의 구조 [45] 오성구 3243     2013-02-03 2013-02-03 01:10
 
9903 담화 선집 엘하토라 2092     2013-02-02 2013-02-02 17:34
 
9902 수련시 몸에 대한 관조 [38] 유전 3013     2013-02-02 2013-02-02 04:49
 
9901 천지공사의 진실 4. ( 미륵하느님의 메세지 2.) [47] 소월단군 2357     2013-02-01 2013-02-02 08:56
 
9900 천지공사의 진실 4. ( 미륵하느님의 메세지 1.) [31] 소월단군 2303     2013-02-01 2013-02-01 07:32
 
9899 무변법계~ 엘하토라 1911     2013-01-31 2013-01-31 23:45
 
9898 현실은 또다른 판타지 [31] 유전 3138     2013-01-31 2013-02-01 02:50
 
9897 어떤 실마리 엘하토라 1859     2013-01-30 2013-01-30 22:23
 
9896 진실된 마음자리와 염치와 양심. [1] [3] 소월단군 1810     2013-01-31 2013-01-31 04:19
 
9895 해결법이 개무 엘하토라 2106     2013-01-29 2013-01-30 20:58
 
9894 무의식은 없다 엘하토라 1767     2013-02-06 2013-02-06 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