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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느긋하게 앉다*



편안히 쉴 때는 그저 무심히 앉거나 혹은 옆으로 누워 무엇을 하기 위해서도 아니고 무엇을 알기 위해서도 아니며 무엇을 깨닫기 위해서도 아닌 그저 무심으로 편안하게 있으라.



일어나 움직일 때도 그저 무심으로 행하고 정리해야 할 것만을 행할 뿐.



무엇을 해야 하는가는 중요하지 않다.무엇을 보아야 하는가도 중요하지 않다.무엇을 알고 깨달아야 하는가도 중요하지 않다.



조용히 앉고 또 조용히 움직이고 그 무엇이든 그 어느 쪽에도 무심하게 있는 것이 오로지 중요하다.



사찰도 승려도 도사도 경전도 필요없다.좌선은 깨닫기 위한 것이 아니다.좌선은 고뇌와 미망을 해결하기 위한 것도 아니다.무엇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무심히 편안할 뿐이다.



깨달음의 결과로 무심해지진 않는다.무심히 있는 것만으로 이미 그것이 깨달음인 것을 알게 되어 빙긋이 미소지을 뿐이다.그렇다면 수행이란 대체 무엇이었나?



그것은 그저 무심으로 편안하고,무심으로 살고,무심으로 죽을 뿐이다.그저 그것으로 좋다.그저 그것만이 소중했음을 알기까지,무엇인가를 추구하다가 그것이 얼마나 필요 없는 것인가를 알게 되기까지,필요 없는 것을 다 하는 것이 수행의 전부이다.




깨달음의 문을 열고 싶으면 우선 무위나 무심의 고요함과 무심의 행위를 <좋아>하면 된다.좋아하는 것이야말로 숙달되는 지름길이다.먼저 무심을 <좋아>하지 않고서 어찌 무심에 편안해질 것인가?



무심을 <먼저 좋아>하지 않고 어찌 무심과 친숙해지겠는가?수행,구도,좌선,동선 등 이 모든 것이 힘들고 미혹에 허덕이고 고뇌하는 것이라면 어찌 무심과 친숙해질 수 있단 말인가.



생각 없이 앉고,움직이고,구하지 않고,기대하지 않고,갖추지 않고,오로지 미혹도 깨달음도 잊고 무지하고 무력한 무심에 몸도 마음도 모두 맡겨라.



그 결과 깨달았는지,그 결과 어찌되었는지 그 결과 어떤 힘이나 지혜가 발견될 것인지 하는 이런 저런 생각으로 무심해질 수 없다면 당신은 가장 먼 우주의 끝까지 방황하게 될 것이다.그러니 철저하게 끝까지 방황이 필요하다.



미혹이 있음으로써 비로서 당신은 내 집이 좋음을 알기 때문이다.



그저 무심에 뒹굴고 무심으로 움직인다.불성이란 그저 그뿐이다.



그저 그뿐으로 좋았던,그것만이 무엇보다 소중했던 것임을 깨닫기까지의 긴 여행,그것이 바로 미혹이다.




1992.7.20  무명암  by 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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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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