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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어이 없는 일이다.

죽은 사람 을 산사람들이 다시 한번 갈기 갈기 찢는 일..


죽은 조승희씨만 불쌍할 뿐이다. 그는 불쌍할까? ㅎ


내가 조승희씨와 똑같은 환경 똑같은 생활 똑같은 선택들과 기억을 계속 해왔고,

그가 죽기 전에 한 행동과 그 상황들이 일치했다면,

나도 그와 똑같이 했다.



그러나 나는 그의 인생을 살지 못했기 때문에 알지 못한다.

단지 내가 살아가면서 힘들었을만큼 그의 인생도 힘들었겠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것이 내가 조승희씨에 갖는 마음이다.



죽은 사람을 통해 자기 자신을 돌아보지 않을지언정,

적어도 이미 죽은 사람에게는 당신의 삶은 아름다웠다고,

당신은 수고하셨다고, 다음에 다시 만나자고,


편안하게 이 생을 마치도록 기도했으면 좋겠다.



살아있는 사람 판단하는 것도 모자라. 외계인기고 신이고 그 어떤 존재도 마찬가지다.

자기 자식을 판단하는 일과 별 다르지 않다.




자기 자식을 위하여 그 모든것을 바칠 수 있다고 했던가?

자기 자식을 위하여 자신보다 더 멋지고 아름답고 사랑맞은 자식이 되길 위하여

자신이 밑거름이 된다고 했던가?

그 자식의 빛나는 사랑을 통해 충분히 그 사랑을 다시 배울 자신있다고 했던가?



당신의 희생은 소중했지만 더이상 필요없습니다.




판단은 자신의 선택에 대한 확고한 의지에서 판단이 나오는것이지,

다른 존재의 존재나 존재상태나  진리나 관계성에 대한 자신의 관점은

결코 다른 존재를 부실수도 없고 변화시킬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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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님의 글을 읽으면서

날아라님께 하고 싶었던말은 의로움도 중요하지만, 사랑이라는 것.

사랑에 대해서 다시 한번 돌아보셨으면 합니다.





조회 수 :
969
등록일 :
2007.04.30
15:38:06 (*.180.5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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