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한국어

자유마당new

우주는 우리를 돕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식 있는 삶에
눈을 떠가고 있습니다. 빛의 지
구는 내면에 있는 다양한 차원
의 의식을 통합하여 평화와 조
화의 빛을 내기 시작하는 사람
들의 교류 장소입니다.


신과나눈이야기한국모임
http://cafe.naver.com/cwgkorea


자유게시판
*그저 느긋하게 앉다*



편안히 쉴 때는 그저 무심히 앉거나 혹은 옆으로 누워 무엇을 하기 위해서도 아니고 무엇을 알기 위해서도 아니며 무엇을 깨닫기 위해서도 아닌 그저 무심으로 편안하게 있으라.



일어나 움직일 때도 그저 무심으로 행하고 정리해야 할 것만을 행할 뿐.



무엇을 해야 하는가는 중요하지 않다.무엇을 보아야 하는가도 중요하지 않다.무엇을 알고 깨달아야 하는가도 중요하지 않다.



조용히 앉고 또 조용히 움직이고 그 무엇이든 그 어느 쪽에도 무심하게 있는 것이 오로지 중요하다.



사찰도 승려도 도사도 경전도 필요없다.좌선은 깨닫기 위한 것이 아니다.좌선은 고뇌와 미망을 해결하기 위한 것도 아니다.무엇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무심히 편안할 뿐이다.



깨달음의 결과로 무심해지진 않는다.무심히 있는 것만으로 이미 그것이 깨달음인 것을 알게 되어 빙긋이 미소지을 뿐이다.그렇다면 수행이란 대체 무엇이었나?



그것은 그저 무심으로 편안하고,무심으로 살고,무심으로 죽을 뿐이다.그저 그것으로 좋다.그저 그것만이 소중했음을 알기까지,무엇인가를 추구하다가 그것이 얼마나 필요 없는 것인가를 알게 되기까지,필요 없는 것을 다 하는 것이 수행의 전부이다.




깨달음의 문을 열고 싶으면 우선 무위나 무심의 고요함과 무심의 행위를 <좋아>하면 된다.좋아하는 것이야말로 숙달되는 지름길이다.먼저 무심을 <좋아>하지 않고서 어찌 무심에 편안해질 것인가?



무심을 <먼저 좋아>하지 않고 어찌 무심과 친숙해지겠는가?수행,구도,좌선,동선 등 이 모든 것이 힘들고 미혹에 허덕이고 고뇌하는 것이라면 어찌 무심과 친숙해질 수 있단 말인가.



생각 없이 앉고,움직이고,구하지 않고,기대하지 않고,갖추지 않고,오로지 미혹도 깨달음도 잊고 무지하고 무력한 무심에 몸도 마음도 모두 맡겨라.



그 결과 깨달았는지,그 결과 어찌되었는지 그 결과 어떤 힘이나 지혜가 발견될 것인지 하는 이런 저런 생각으로 무심해질 수 없다면 당신은 가장 먼 우주의 끝까지 방황하게 될 것이다.그러니 철저하게 끝까지 방황이 필요하다.



미혹이 있음으로써 비로서 당신은 내 집이 좋음을 알기 때문이다.



그저 무심에 뒹굴고 무심으로 움직인다.불성이란 그저 그뿐이다.



그저 그뿐으로 좋았던,그것만이 무엇보다 소중했던 것임을 깨닫기까지의 긴 여행,그것이 바로 미혹이다.




1992.7.20  무명암  by EO




조회 수 :
1547
등록일 :
2008.04.27
01:15:51 (*.53.14.42)
엮인글 :
http://www.lightearth.net/free0/61969/aa0/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lightearth.net/61969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 최근 수정일
공지 국제정세와 관련하여 실시간 전달되는 중요한 정보를 금일부터 올립니다. 아트만 288428     2020-05-14 2022-03-25 13:02
공지 현재 진행중인 국내, 국제정세에 대하여.. 아트만 289546     2020-01-09 2020-01-16 18:33
공지 어보브 메제스틱 (한글자막) -- 데이빗 윌콕, 코리 굿 출연 / "트럼프왕과 기사이야기" [1] 아트만 307968     2019-10-20 2019-12-17 04:02
공지 유엔 각국대표부에 보내는 제안서 [2018. 8. 29.] 아트만 295818     2018-08-29 2018-08-29 12:14
공지 우리가 지금 이곳 지구에 있음은 우연이 아닙니다. [1] 아트만 377485     2015-08-18 2021-07-14 23:44
공지 [릴루 마세(Lilou Mace)] 포스터 갬블(Foster Gamble)과의 인터뷰 1부/ 2부 아트만 381923     2014-05-10 2015-03-11 07:25
공지 가슴으로 느껴보세요 - '빛나는 꿈들' [2] [46] 관리자 421844     2013-04-12 2021-12-16 14:02
공지 자본주의 체제가 총체적 사기 임을 알려주는 동영상(한글자막) [67] 관리자 453431     2012-12-09 2012-12-09 23:43
공지 각성을 위한 준비 --마이트레야(미륵) [7] [57] 관리자 491450     2011-08-17 2022-01-10 11:20
공지 자유게시판 글쓰기에 관한 안내 [3] [54] 관리자 605935     2010-06-22 2015-07-04 10:22
7148 영혼의 길을 제시하는 노래⑤ 영정중월(詠井中月) 가이아킹덤 1827     2017-08-11 2017-08-11 10:25
 
7147 [아크투리안 그룹] 상승 지원 아트만 1827     2024-04-25 2024-04-25 22:13
 
7146 우주가 배경으로 나오는 꿈 용알 1828     2005-02-19 2005-02-19 15:14
 
7145 이상한 유란시아서 [1] [1] 꼬모네 1828     2005-11-22 2005-11-22 01:10
 
7144 한만족참역사카페입니다. [12] [4] 세종대왕 1828     2007-07-01 2007-07-01 23:58
 
7143 이태수님 답변 보고.. [1] 정운경 1828     2009-07-17 2009-07-17 06:00
 
7142 이론적으로 윤회라는 것은 다양합니다 엘하토라 1828     2011-03-11 2011-03-11 22:22
 
7141 파괴와 창조는 서로 연관이 없습니다. [2] [5] JL. 1828     2012-02-14 2012-02-15 01:22
 
7140 타인의 영혼을 착취하는 그들은 어디에나 있다. [9] 베릭 1828     2012-04-07 2012-04-12 14:52
 
7139 관음법문은 8만4천법문의 정법을 부정했고, 스승이 업을 없애준다는 거짓말을 함 [1] 베릭 1828     2012-04-19 2012-04-19 14:04
 
7138 조가람님 [9] 아브리게 1828     2013-08-29 2013-08-30 21:38
 
7137 한,경,오의 버르장머리를 고칠 필요가 있다 - 국민들이 화났다 [2] 베릭 1828     2017-05-22 2017-05-23 14:36
 
7136 상승의 자격, 수퍼 프라임 크리에이터님의 말씀입니다. [1] 바람의꽃 1828     2018-08-30 2018-08-30 22:13
 
7135 GCR을 통해 복원된 공화국: 2024년 1월 29일 월 아트만 1828     2024-01-30 2024-01-30 12:42
 
7134 지차승 물건너갔습니다-_- [47] 윤가람 1829     2004-10-31 2004-10-31 14:24
 
7133 영적으로 본 종교 조가람 1829     2004-11-02 2004-11-02 15:11
 
7132 앞뒤가 뒤바뀐 것 같은 느낌... [6] 조가람 1829     2004-11-02 2004-11-02 20:13
 
7131 진리가 뭐지? [4] 김동진 1829     2007-04-13 2007-04-13 19:50
 
7130 해석좀 ==;; [1] KKK 1829     2007-09-19 2007-09-19 18:54
 
7129 안드로메다인들에 대해 질문 드립니다 [6] 앉은 들소 1829     2012-02-01 2012-02-01 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