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머고 어둠이 멀까 생각해봤는데
바로 제가 어둠인데 뭐 할 말이 있겠어요

어쩌면 빛의 세력을 탄압하고, 못살게군
그런 나쁜 놈 저였는지도 모르죠

조금씩 이제 어둠의 세력들도 요기있다고 한명씩
손들어보면 어때요?

무한한 자유, 무한한 기쁨이 무섭기만 합니다.
왠지 내것은 아닌거 같은 ;;

그렇다고 다시 어두침침한 옛날로 돌아가기는 싫지만..

우주를 멸망시키겠다는 저주도 해보지만,
그건 능력밖의 일이죠.
무엇이 무엇인지 정확히 말하기도 힘든 것이니.
헛수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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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랑은 없는거라고 봐요.
사랑이란 방향성이라고만 봐요.
관계가 좋은 위치에서 안정될때,
존재의 평화가 드러나기 시작하는데...
그걸 굳이 말하면 사랑이 아닐까..
물론 오해로 뒤덤범이 되고,
나같은 어둠의 세력이 이해하기란 원초부터 불가능한..

빛의 세력, 어둠의 세력...
알 수도 없고,
남들이 뭐라고 해도 이해도 안되는 개념들.

사람이 뭔가를 선택할 수 있을까 싶어요
뭔가를 선택한다면 혼란속에 있으니까 그런거고,
뭔가를 선택할 수 없으면 온전함속에 있으니까 그런거고...
차라리 선택이기 보다 반응이라고, 혹은 전율, 감응 이런게 보다
적절한 표현이 되지 않을까도 해요

그래보았자 내 맘속의 사악한 파장이 이 글의 분위기를 어두침침하게 할테고

정말로 빈수레가 요란하긴 한가 봅니다
어둠이라도 순수하다면 이런 얘기는 끄적거리지 않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