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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詩  조 병화  


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과거가 있단다.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의 과거가...

비가 오는 거리를
혼자 걸으면서
무언가 생각할 줄
모르는 사람은
사랑을 모르는 사람이란다.

낙엽이 떨어져 뒹구는 거리에...
한 줄의 시를 띄우지 못하는
사람은 애인이 없는 사람이란다.

함박눈 내리는 밤에
혼자 앉아 있으면서도
꼭 닫힌 창문으로
눈이 가지지 않는 사람은
사랑의 덧을 모르는
가엾은 사람이란다.
조회 수 :
1224
등록일 :
2004.07.25
09:05:28 (*.122.21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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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lightearth.net/37131

水眞

2004.07.28
04:43:51
(*.119.100.12)
비오는거..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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