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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내 안에 물고기 한마리를 키우고 있다.

         물고기는 꼬리 지느러미를 흔들며 내안에

         푸른 바다를 자유롭게 헤엄쳐 다니고

         때로는 날개없이 하늘을 날기도 한다.    

         물이 부족하면 나는 물을 마신다. 내 안의 물고기를 위해...

         내가 춤을 추면 물고기도 춤을 춘다.

         내가 슬플때 물고기는 돌 틈에 숨어 눈을 깜빡이지도 않은채 나를 응시한다.

         모든 것으로 부터 달아난다 해도 나 자신으로 부터는 달아날수 없는것.

         날마다 내가 해야 할 일은 내 안의 물고기를 행복하게 하는일.


         나는 내안에 행복한 물고기 한마리를 키우고 있다.



조회 수 :
1200
등록일 :
2007.04.13
15:09:39 (*.186.9.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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