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한국어

자유마당new

우주는 우리를 돕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식 있는 삶에
눈을 떠가고 있습니다. 빛의 지
구는 내면에 있는 다양한 차원
의 의식을 통합하여 평화와 조
화의 빛을 내기 시작하는 사람
들의 교류 장소입니다.


신과나눈이야기한국모임
http://cafe.naver.com/cwgkorea


자유게시판
맹추위 속에 꽃을 피우다니...

닭의 해 첫 날, 창원 비음산에서 매화꽃을 발견했습니다


▲ 2005년 1월1일 창원 비음산 다랑이밭에서 벙근 매화

"아저씨! 그곳에서 뭘 찍고 있어요?"
"매화요."
"어디? 아니, 저게 뭐야? 눈송이야? 꽃망울이야?"
"히야! 벌써 매화가 피었어!"
"새해 첫 날부터 매화가 핀 걸 보니 올해는 정말 좋은 일이 많이 생기겠구먼."

1월 1일 새해 첫 날 오후, 새로운 닭의 해를 맞이한 창원 비음산(486m) 들녘을 바라보기 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시린 손을 부비며 열심히 비음산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 걷다가 문득 지난해 이곳에서 가장 먼저 매화를 피운 그 매화나무가 떠올랐습니다.




▲ 아니, 벌써 매화가


▲ 땡추위를 뚫고 동글동글 피어나는 매화

혹시나 싶어 오솔길 곳곳에 마른 가지를 부비고 있는 매화나무 가지를 자세히 바라보았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꽃망울이 터지려면 보름 정도는 더 기다려야만 할 것 같았습니다. 마른 가지 곳곳에 동글동글한 꽃망울이 제법 맺혀 있었지만 아직은 때가 이르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성질도 참 급하기도 하지', 스스로 마음을 다독이면서도 제 발길은 어느덧 지난해 가장 먼저 매화를 피운 그 매화나무 가지 앞에 섰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 매화나무 가지에는 올 겨울 내내 제가 오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하얀 눈송이 같은 매화 꽃망울이 조롱조롱 매달려 있습니다.




▲ 마치 눈송이가 매달려 있는 듯하다


▲ 이미 활짝 핀 매화도 더러 있다

이미 하얀 꽃잎을 활짝 피운 매화나무 가지도 있습니다. 디카를 꺼내들고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는데 지나가는 사람들 서넛 제 곁으로 몰려옵니다. 그 분들도 새해 첫 날 피어난 매화꽃이 너무나 신기하기만 하다는 듯 눈빛을 빛냅니다.

내 눈동자 속에도 그분들의 눈동자 속에도 어느새 매화꽃이 하얗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그분들은 입을 모아 말합니다. 새해 첫 날 피어난 아름다운 매화꽃을 보았으니 올해에는 틀림없이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 같다고.




▲ 남도에는 벌써 봄이 다가오고 있다


▲ 이 매화나무는 지난 해보다 7일 정도 빨리 꽃을 피웠다

내 얼굴에도 그분들의 얼굴에도 어느새 환한 미소가 번져납니다. 아니, 그동안 어둔 그림자만 켜켜이 뒤덮였던 것 같은 이 세상이 어느새 매화처럼 환해지는 것만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올 한 해는 저 매화처럼 환한 그런 세상이 되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새해 연휴가 끝나고 첫 출발하는 날 아침, 얼어붙은 그대의 마음 속에 새해 첫 날 피어난 하이얀 매화 한 송이 드립니다. 이른 새벽 닭이 홰를 치며 어둠을 물리치듯이 새해 첫 날 피어난 이 매화도 그대의 마음을 환하게 밝혀주는 희망의 꽃이 되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 동글동글 꽃잎을 말고 있는 꽃봉오리가 앙증스럽다


▲ 매화꽃 바라보며 하얀 희망을 가꿔 나가세요

"아저씨! 고마워요."
"아니, 뭐가요?"
"아저씨 땜에 새해 첫 날 피어난 매화를 보았잖습니까?"
"그렇다면 저한테 고마워할 게 아니라 이 매화나무에게 고마워하십시오. 그리고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새해 첫 날 꽃을 피운 이 매화나무를 떠올리십시오."





▲ 일주일 쯤 더 지나면 가지마다 매달린 하얀 매화꽃을 볼 수 있다 출처: 오마이 뉴스



사무실(서울 사당동) 앞에 있는 목련인데 벌써 봉우리가 올라왔네요. - 04/01/2005 13:00 촬영


좀 더 가까이서 ..   ▲ 이주일 쯤 더 지나면 가지마다 매달린 하얀 목련화를....

올해는 뭔가 놀랄 일이 있을것 같지요~
위대한 창조의 힘을..*_^
조회 수 :
1710
등록일 :
2005.01.04
11:16:18 (*.126.216.242)
엮인글 :
http://www.lightearth.net/free0/39678/074/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lightearth.net/39678

멀린

2005.01.05
11:40:41
(*.126.216.242)
오늘 아침에 지나며 보니까 다른데있는 목련도 봉우리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집주인 영감님한테 "올해 목련이 일찍 피었네요" 하니까..
원래 겨울에 봉우리가 생긴다네요. - 쩝-
평상시 눈여겨 보지 않았던 탓이었나...
그래도 생각에는 올해는 보다 일찌감치 꽃이 피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어젯밤 늦게 하늘을 보니 유난히 밝은 별들이 많았습니다.
반짝거리는 별, 색깔이 있는 별등..
아마도 대부분이 행성형의 UFO가 아닐까하는 느낌이 드는군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국제정세와 관련하여 실시간 전달되는 중요한 정보를 금일부터 올립니다. 아트만 2020-05-14 386510
공지 현재 진행중인 국내, 국제정세에 대하여.. 아트만 2020-01-09 387167
공지 어보브 메제스틱 (한글자막) -- 데이빗 윌콕, 코리 굿 출연 / "트럼프왕과 기사이야기" [1] 아트만 2019-10-20 406581
공지 유엔 각국대표부에 보내는 제안서 [2018. 8. 29.] 아트만 2018-08-29 393607
공지 우리가 지금 이곳 지구에 있음은 우연이 아닙니다. [1] 아트만 2015-08-18 475662
공지 [릴루 마세(Lilou Mace)] 포스터 갬블(Foster Gamble)과의 인터뷰 1부/ 2부 아트만 2014-05-10 480190
공지 가슴으로 느껴보세요 - '빛나는 꿈들' [2] [46] 관리자 2013-04-12 520112
공지 자본주의 체제가 총체적 사기 임을 알려주는 동영상(한글자막) [67] 관리자 2012-12-09 551220
공지 각성을 위한 준비 --마이트레야(미륵) [7] [57] 관리자 2011-08-17 589803
공지 자유게시판 글쓰기에 관한 안내 [3] [54] 관리자 2010-06-22 704686
11162 티벳의 서를 읽고 유민송 2004-01-28 1706
11161 고맙습니다. [4] 문종원 2004-10-28 1706
11160 등급 하향된 회원 명단! ..♬ [16] 운영자 2004-12-16 1706
11159 존중과 감사 -- 거리두기 [2] 2006-06-03 1706
11158 고대사 관련 단군과 부도지 (폄) 김명수 2006-08-29 1706
11157 영성계에 큰 환멸을 느낀 사람으로써. [5] 델타트론 2007-05-13 1706
11156 실체 로고스 [1] [25] 실체 2007-06-02 1706
11155 하나 더있었네 [8] file 연리지 2007-10-05 1706
11154 앞으로 일어날 일 [10] 조강래 2007-11-01 1706
11153 북한의 가난은 국제환경과 힘의 헤게모니라는 외부요인을 반드시 바라봐야 합니다. [17] 주신 2007-11-19 1706
11152 여성성과 남성성 [1] file 흐르는 샘 2007-11-24 1706
11151 정부가 외환시장에 개입하고 있다! [1] 농욱 2008-03-18 1706
11150 교리적인편견. file nave 2011-02-14 1706
11149 미국내 케이블 TV 2주 접수후 스타시스를 교육함 / 중동전쟁은 헛된 바램이다? [3] 베릭 2011-04-28 1706
11148 5차원 세계는 이런 사람들만 있으려나... [6] [1] clampx0507 2011-04-30 1706
11147 존과 진리를 얼마나 알길래 어리석은가 유렐 2011-09-09 1706
11146 [카드뉴스] 누구보다 명예로웠던 군인을 짓밟은 대한민국 [3] 베릭 2017-02-22 1706
11145 [빛으로 여행] 사랑의 빛 2002-10-22 1707
11144 9.11테러 [1] 유민송 2003-09-08 1707
11143 스무이셩 프로젝트 업그레이드 버전 셩태존 2003-11-16 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