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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을 자다 일어나니 공명이라는 느낌이 절로 들더군요.
몸의 어느 한 부의만으로 느끼는 것이 아닌 온몸으로 공명.


문을 열고 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날씨가 개었습니다.

겨울의 찬바람이 불었습니다. 실컷 맞으며 뼛속까지 흔들어줄 만큼 느껴보았습니다.

아 춥다.. 그러나 이것은 공명함.

바닷물로 풍덩 빠져들어 생사를 헤매고 있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풀밭에 눕거나 오물에 빠져 있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장대같이 쏟아지는 비에 서 있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 여름의 뜨거운 햇살에도 용광로에 빠져 들어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공명   앞으로의 일에 좋은 느낌이 듭니다.

조회 수 :
1412
등록일 :
2005.10.21
18:07:25 (*.232.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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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2005.10.21
20:43:06
(*.151.26.40)
좋은 글입니다.
이글 기운에 반응이옵니다.
이것이 공명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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