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한국어

자유마당new

우주는 우리를 돕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식 있는 삶에
눈을 떠가고 있습니다. 빛의 지
구는 내면에 있는 다양한 차원
의 의식을 통합하여 평화와 조
화의 빛을 내기 시작하는 사람
들의 교류 장소입니다.


신과나눈이야기한국모임
http://cafe.naver.com/cwgkorea


자유게시판


http://news.naver.com/photo/list.php?mode=LTD§ion_id=105&page=1 [이태형의 코스모드림] 사랑과 만남의 날 `칠석`

[디지털타임스 2004-08-19 11:59]

은하수 사이로 1년에 1번 만나는 별

오는 22일은 음력으로 7월7일,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칠석이다. 칠석은 널리 알려진 날이지만, 휴가철 바닷가나 산에서 아이들의 손을 잡고 견우와 직녀성을 가리키며 둘의 사랑 이야기를 들려 줄 수 있는 부모가 얼마나 될지 의문이다. 아이들이 견우와 직녀가 어느 별이냐고 물었을 때 그들을 단지 전설 속의 주인공이라고 얼버무리는 부모가 대다수는 아닐까?

견우와 직녀는 여름밤에 가장 밝게 보이는 별이다. 서울의 명동 한복판에서도 두 별을 볼 수 있을 정도다. 머리 위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별이 바로 직녀이며, 그 남쪽으로 조금 떨어져 보이는 밝은 별이 견우이다.

두 별이 칠석날 만난다는 것은 단지 전설 속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상당한 과학적 근거와 오랜 세월에 걸친 관찰의 결과로 얻어진 결론이기 때문이다. 해와 달이 뜨고 질 때 커 보이는 것처럼 두 별 사이의 거리도 지평선에 가까이 있을 때가 머리 위에 있을 때 보다 멀어져 보인다.

두 별은 봄부터 동쪽 하늘에 보이기 시작해 칠석 무렵이 되면 가장 높이 올라가게 된다. 그리고 다시 가을이 되면서 서서히 서쪽 하늘로 기운다. 따라서 옛 사람들은 봄부터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가까워지다가 멀어지는 두 별을 보면서 견우와 직녀의 전설을 만들어 낸 것 같다. 견우와 직녀는 칠석날 까치와 까마귀가 만들어주는 오작교를 건너 만난다고 한다. 이때 견우와 직녀에게 밟혀 까치의 머리가 벗겨진다는 전설이 있는데, 실제로 칠석 무렵 까치들이 털갈이하는 모습이 이 전설을 더욱 그럴듯하게 만들었다.

보통 칠석날을 전후해서 비가 내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 비는 견우, 직녀가 타고 갈 수레의 먼지를 씻어내느라 내리는 비라고 한다. 또한 칠석날 저녁에 내리는 비는 견우와 직녀가 만나서 흘리는 기쁨의 눈물이라고 하며, 이튿날 새벽에 내리는 비는 헤어지는 것이 아쉬워 흘리는 눈물이라고 한다.

칠석날 꽃가지에 엽전을 달아 사랑하는 사람의 신발에 넣어두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풍습이 있다. 또한 여인들이 바느질과 길쌈을 잘 할 수 있도록 직녀에게 비는 풍습도 있다.

견우와 직녀가 만나듯 사랑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만나야 한다. 매번 이산가족 상봉을 보면서 보고 싶을 때 볼 수 있는 자유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깨닫게 된다. 하늘나라의 이산 가족인 견우와 직녀도 1년에 한번은 만나는데 같은 하늘 아래 살고 있는 가족들이 수십 년 동안 한번도 만나지 못했다는 것은 너무도 슬픈 일이다. 이들도 견우 직녀처럼 최소한 1년에 한번은 만나야 하지 않을까. 조상들이 만들어 놓은 칠석의 의미를 오늘날의 위정자들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듯 싶다.

1980년대 초부터 청소년들 사이에 널리 퍼진 사랑의 축제 `발렌타인데이' 대신 우리의 `칠석 문화'를 부활시키는 것은 어떨까. 매년 2월14일이 사랑과 만남의 날이 아닌 초콜릿데이로 변질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단순히 상인들의 상술이나 청소년들의 욕구를 나무라기보다는 우리 전통 속에 살아 있는 사랑의 날인 칠석을 부활해 의미 있는 만남과 선물을 개발해 주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랑과 만남의 의미를 되새겨주는 칠석을 한국의 발렌타인데이로 바꿔보자는 것이 비단 필자만은 생각은 아닐 것이다.

이태형(충남대 천문우주학과 겸임교수, 천문우주기획 대표)

기사제공 : 디지탈 타임스  
조회 수 :
1459
등록일 :
2004.08.19
15:40:55 (*.227.210.120)
엮인글 :
http://www.lightearth.net/free0/37557/d31/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lightearth.net/37557

x맨

2004.08.19
18:24:44
(*.233.177.18)
나도 누굴 만나야 하는데 근데 아는 넘이 없네 친하던 넘도 다 버려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국제정세와 관련하여 실시간 전달되는 중요한 정보를 금일부터 올립니다. 아트만 2020-05-14 294241
공지 현재 진행중인 국내, 국제정세에 대하여.. 아트만 2020-01-09 295341
공지 어보브 메제스틱 (한글자막) -- 데이빗 윌콕, 코리 굿 출연 / "트럼프왕과 기사이야기" [1] 아트만 2019-10-20 313785
공지 유엔 각국대표부에 보내는 제안서 [2018. 8. 29.] 아트만 2018-08-29 301579
공지 우리가 지금 이곳 지구에 있음은 우연이 아닙니다. [1] 아트만 2015-08-18 383310
공지 [릴루 마세(Lilou Mace)] 포스터 갬블(Foster Gamble)과의 인터뷰 1부/ 2부 아트만 2014-05-10 387673
공지 가슴으로 느껴보세요 - '빛나는 꿈들' [2] [46] 관리자 2013-04-12 427754
공지 자본주의 체제가 총체적 사기 임을 알려주는 동영상(한글자막) [67] 관리자 2012-12-09 459207
공지 각성을 위한 준비 --마이트레야(미륵) [7] [57] 관리자 2011-08-17 497384
공지 자유게시판 글쓰기에 관한 안내 [3] [54] 관리자 2010-06-22 611919
11691 이상한 외계인인지 잡기신인지 두번찌 이야기 [8] [28] 정주영 2004-06-04 1471
11690 꿈내용이 생생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1] [37] 강무성 2004-07-25 1471
11689 우주 [2] 유민송 2004-11-20 1471
11688 그냥 생각난게 잇는디 [6] [42] file 광성자 2006-04-15 1471
11687 고요한 명상..영적인 힘 정신호 2007-03-27 1471
11686 23의비밀(7);23과E=MC2 김주성 2007-08-26 1471
11685 참 고요 연리지 2007-09-06 1471
11684 엉뚱한 이야기 인지 모르겠지만.. 은하수 2013-08-16 1471
11683 3번의 기도끝에 엔키의 에너지를 만나다. 가이아킹덤 2014-10-05 1471
11682 [re]채널러 레이디 카지나의 크롭서클 해석 mu 2002-08-29 1472
11681 "스무이셩 시티"의 기본 개념 이해를 위해.. [2] 셩태존 2003-10-17 1472
11680 차원 상승은 왜 해야하나? 이용재 2004-03-17 1472
11679 초끈 이론을 보면서(9) 유승호 2004-12-17 1472
11678 철학에서 지혜로, 종교에서 길로 [3] [34] 삼족오 2007-05-16 1472
11677 또 다른 진리 file 연리지 2007-08-14 1472
11676 [사랑]에 대해 명상하였습니다. [6] 허적 2007-08-31 1472
11675 외계인님, 육식에 대해 문의드릴게 있습니다. [4] 차크랑 2007-08-31 1472
11674 금성인의 이름이 뭐죠? 조인영 2008-05-20 1472
11673 파리테러 및 IS와 이원성 도인 2015-11-19 1472
11672 광주시 "5·18 헬기사격 계획된 작전..M-60 기관총 발포"(종합) 베릭 2017-04-23 1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