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한국어

자유마당new

우주는 우리를 돕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식 있는 삶에
눈을 떠가고 있습니다. 빛의 지
구는 내면에 있는 다양한 차원
의 의식을 통합하여 평화와 조
화의 빛을 내기 시작하는 사람
들의 교류 장소입니다.


신과나눈이야기한국모임
http://cafe.naver.com/cwgkorea


자유게시판


                         理와 氣의 관계

1) 二者一體 不可分이다.
  理와 氣는 이론상으로 분리가 가능한 둘(二者)이지만 실제로는 나누어져 있지 않는 하나(一體)이다. 만일 이들을 서로 분리해놓고 관계없이 만든다고 가정한다면 앞서도 말한 바와 같이 죽은 거나 다름없어 활동이 정지되므로 그때에는 만물이 생성되지도 소멸되지도 못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理와 氣는 서로가 분리되어 있지도 않고 분리해 놓을 수도 없이 살아있는 하나의 활동체로서 이자일체(二者一體) 즉 둘이면서 하나(二而一)인 것이다.
  그런데 이 ‘둘이면서 하나’라는 말을 뒤집어보면 곧 ‘하나이면서 둘’이라는 말이 된다, ‘둘이면서도 하나’라는 말은 理와 氣가 ‘둘’이라고 하더라고 서로가 간격도 없고 선후(先後)도 없으며 싸움도 없으니 혼합된 ‘’하나‘’로 볼 수밖에 없고, ‘하나이면서 둘’이라는 말은 이기(理氣)가 서로 분리되어 있지 않고 묘합되어 ‘하나’이지만 理(에너지법칙)는 理(시간성)요 氣(에너지)는 氣(공간성)로서 섞이지 않고 구별되므로 ‘둘’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理와 氣는 ‘둘이면서 하나’요 ‘하나이면서 둘’로서 마치 인간에 있어서 정신과 육체의 관계와 같은 것이다. 인간의 心과 身도 ‘둘’이 되 곧 한사람을 이루고 있으며, 그 한사람 또한 心과 身의 ‘둘’로써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간의 육체만이 근원이 되어 있지 않고 또 정신만이 근원이 되어 있지도 않은 물심일체의 관계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내 몸이 있다는 것도 정신이 있어서 아는 것이며, 내 정신이 있다는 것도 또한 육체가 있어서 알게 될 뿐이다. 그러므로 心身도 ‘둘’이면서 ‘하나’요 心身이 사실상 분리될 수 없으므로 하나이면서 둘인 것이다.
  우리는 정신이 없이는  물체를 볼 수 없다, 아무리 순수한 물체라 할지라도 그것은 누구인가의 정신이 보며 생각하는 점에서 그것은 정신적 물체이며 또 아무리 순수한 정신이라도 그것은 감각적인 물체를 통하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육체적 결합이 있을 때 직접 정신적으로도 그만한 영향을 받게 되며 반대로 정신적인 타격을 받았을 때에도 곧 육체적으로 그만한 결과가 외모에 나타나게 되는 것을 보거나 그밖에 외관상으로 험악하게 생긴 사람은 곧 마음도 불선하며 반대로 마음이 선량한 사람은 외관상으로 선량하게 뵈는 것은 다 心의 표현이 곧 身으로서 心身이 ‘둘’이 되 곧 ‘하나’임을 입증해주는 것이라 하겠다.
  우리는 유물론자가 일반적으로 물질만을 정신보다 근원으로 보는 견해나 유심론자가 정신만을 물질보다 근원으로 보는 견해는 다 같이 편견임을 지적하고 理氣一元 철학에 근거한 物心一元 철학의 타당성을 밝혀둔다.


2) 相互不可缺이다.
理와 氣는 서로가 불가결의 관계가 있다.
즉 理는 氣가 없어서는 안 되고 氣는 또한 理가 없어도 안 되는 것이다. 예컨대 도공(陶工)은 도토(陶土)가 없이는 도기(陶器)를 만들어 낼 수 없듯이 理는 氣가 없이는 만물을 생성할 수 없으며 동시에 도토는 도공이 없어도 도기는 만들 수 없듯 이 氣만 있고  理가 없어도 만물은 생성되지 못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氣는 理가 없어는 안되고 理는 氣가 없어서는 안되는 바 서로는 함께 상대가 필요한 상호불가결의 관계에 있는 것이다. 즉 氣는 理가 하는 일을 못하며 理는 氣가 가기고 있는 것을 거지고 있지 못하므로 氣는 理가 절대 필요하고 理는 또한 氣가 절대 필요한 것이다. 따라서 서로는 상대가 있기 때문에 비로소 만물이 생성하는 제 구실을 하게 되므로 자기가 제구실을 하려면 상대를 살게 해주어야 하는 호혜공존(互惠共存)의 상호의존(相互依存) 관계에 놓여있는 것이다. 마치 인간에 있어서의 남녀 한 쌍의 부부(夫婦)와 같은 관계인 것이다. 부부도 남편은 부인이 없어서는 안되며 부인은 또한 남편이 없어서는 후손을 이어갈 수 없으므로 서로는 상호블가결이자 호혜공존의 상호의존 관계에 놓여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3) 平等하되 차이가 있다.
理와 氣는 어느 하나를 더 우월시하거나 낮게 평가해서는 안되는 左右 관계로서의 平等관계에 있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마치 시계에 있어서 그 속의 여러가지 부속품은 다 차이가 있어 그 차이에 따라 맡은 역할이 다르지만 시계의 목적인 시간을 알려주는 일을 하는데 있어서는 어느 것을 막론하고 하나도 낮게 평가할 수 없으므로 동등하게 귀중하다는 곳과 같은 것이다.

4) 참고문헌
끝으로 理와 氣의 관계에 대해서는 이조시대 대표적인 성리학자 <奇高峰>과 <李栗谷>이 남겨놓은 문헌을 참고해 보기로 한다.




● 기고봉(奇高峰 , 1527~1572)
  대저 理는 氣의 主宰(주재)요 氣는 理의 재료이다. 둘은 본래 나누임이 있지만 그것이 사물에 있어서는 혼합되어 있어 갈라놓을 수 없다
(夫理 氣之主宰也, 氣, 理之材料也. 二者固有分矣, 而其在事物也, 則固混淪, 而不可分開, 高峰上) 이라고 말했다.  




● 이율곡(李栗谷, 1536~1584)
  대저 理란  것은 氣의 주재요 氣란 것은 理가 타(乘)는 것이다. 理가 아니면 氣가 뿌리박을 곳이 없고 氣가 아니면 일물도 의지할 데가 없다. 이미 둘(二物)이 아니요 또 하나(一物)도 아니다. 하나가 아니므로 하나이면서 둘이요, 둘이 아니므로 둘이면서 하나이다.
  하나가 아니라는 것은 무엇을 말함이냐?
理와 氣는 비로 서로 떠날 수 없다고 하더라도 묘합하는 가운데서 理는 理요 氣는 氣로서 서로 섞이지 않으므로 하나가 아니다.
  둘이 아니라는 것은 무엇을 말함이냐?
비록 理는 理요 氣는 氣라 하더라도 혼합하여 간격이 없어서 선후(先后)도 없고 이합(離合)도 없으니 그것이 둘임을 볼 수 없으므로 서이다.
  이런고로 동(動)과 정(靜)이 끝이 없고, 음(陰)과 양(陽)이 시(始)가 없으며 이(理)가 무시(無始)하니 기(氣)도 또한 시작이 없는 것이다. (夫二者  氣之主宰也, 氣者, 理之所乘也, 非理則, 氣無所根柢, 非氣則, 理無所依著, 旣非二物, 又非一物. 非一物故一而二 非二物故二而一也. 非一物者何謂也, 理氣離相離不得, 而妙合之中  理自理氣自氣 不相挾雜 故非一物也. 非二物者何謂也, 離曰理自理氣自氣, 而渾淪無間 無先後 無離合 不見其爲二物也. 是故動靜無端 陰陽無始 理無始 故氣亦無始. 栗谷全書答成浩原卷十書二) 라고 말했던 것이다.  
profile
조회 수 :
1303
등록일 :
2007.11.13
06:24:29 (*.213.94.168)
엮인글 :
http://www.lightearth.net/free0/59112/a0c/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lightearth.net/59112

아우르스카

2007.11.13
07:06:00
(*.52.194.164)
죠플린님..감사드립니다...() * 이 글 퍼갈게여..ㅎㅎ

Friend

2007.11.13
17:24:55
(*.46.117.22)
기차를 생각하시면 쉽지요..
기차의 객차가 氣 라면, 기관차는 理 이니, 둘이 하나의 작용을 이룹니다..

한편으론, 기차가 다니는 철로-레일을 理라 볼 수도 있겠지요..
그러면, 그 위를 달리는 기차 그 자체는 氣 라고 볼 수도..

기차가 고속도로나 바다나 공중으로 다니지 못하고
언제나 레일 위를 따라다니듯
氣 또한 理 의 섭리를 따라 흐르고 작용합니다.

레일이 끝나는 곳에 기차 또한 멈추어설 수 밖에 없듯이,
理 致 가 아니면, 氣 는 運 하지 못합니다..

理 致가 아닌데도 動 하는 氣 를 흔히들 객기라고 하지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sort 비추천 수 날짜 최근 수정일
공지 국제정세와 관련하여 실시간 전달되는 중요한 정보를 금일부터 올립니다. 아트만 415358     2020-05-14 2022-03-25 13:02
공지 현재 진행중인 국내, 국제정세에 대하여.. 아트만 415891     2020-01-09 2020-01-16 18:33
공지 어보브 메제스틱 (한글자막) -- 데이빗 윌콕, 코리 굿 출연 / "트럼프왕과 기사이야기" [1] 아트만 435392     2019-10-20 2019-12-17 04:02
공지 유엔 각국대표부에 보내는 제안서 [2018. 8. 29.] 아트만 422366     2018-08-29 2018-08-29 12:14
공지 우리가 지금 이곳 지구에 있음은 우연이 아닙니다. [1] 아트만 504412     2015-08-18 2021-07-14 23:44
공지 [릴루 마세(Lilou Mace)] 포스터 갬블(Foster Gamble)과의 인터뷰 1부/ 2부 아트만 508916     2014-05-10 2015-03-11 07:25
공지 가슴으로 느껴보세요 - '빛나는 꿈들' [2] [46] 관리자 548705     2013-04-12 2021-12-16 14:02
공지 자본주의 체제가 총체적 사기 임을 알려주는 동영상(한글자막) [67] 관리자 579800     2012-12-09 2012-12-09 23:43
공지 각성을 위한 준비 --마이트레야(미륵) [7] [57] 관리자 618358     2011-08-17 2022-01-10 11:20
공지 자유게시판 글쓰기에 관한 안내 [3] [54] 관리자 733807     2010-06-22 2015-07-04 10:22
1530 3억5000만원 들고 도시개발사업 들어가 8500억원을 (분양수익과 함께) 배당 받아 1조까지 타내가는 전형적인 부정부패는 빙산의 일각ㅡ이걸 검찰수사 못 하게 하고 전부 은폐한다. 그리고 남에게 다 뒤집어 씌운다. 자기들이 계획하고, 설계하고, 승인하고, 잘한 거라고 떠들더니 선거를 앞두고는 국민의힘 게이트라는데 국민의힘이 성남시장 했습니까? 아니 도시개발사업 시장이 설계하고, 승인하고, 도장 찍는 거지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하는 겁니까? [4] 베릭 1463     2021-12-07 2022-05-05 01:11
 
1529 文오소리 , 윤석열 지지 ㅡ 민주당보다 대한민국 더 사랑한다 [3] 베릭 1384     2021-12-07 2022-03-04 08:24
 
1528 우리나라 인구가 작년에 비해 16만명 이상 갑자기 줄어 들었습니다. [1] 베릭 1831     2021-12-07 2021-12-13 15:10
 
1527 "오피스텔이 애물단지"..세금폭탄 날벼락에 소유주 눈물 [1] 베릭 1510     2021-12-07 2021-12-11 14:18
 
1526 "종부세, 재산권 침해하는 정부의 갑질" [2] 베릭 1647     2021-12-07 2021-12-11 14:06
 
1525 내일 9일 교육청과 질본청 앞에서 시위가 있다고 합니다. [1] 토토31 1564     2021-12-08 2021-12-08 07:54
 
1524 내면의 신성 회복 (그리고 베릭님께 몇가지 말씀을..) [2] 레인보우휴먼 1794     2021-12-08 2022-01-15 07:27
 
1523 왜 허경영은 자신을 神人(God-Man) 이라고 주장해 자충수를 두는 것일까?? [3] Friend 1571     2021-12-08 2021-12-09 01:37
 
1522 의식과 자각 [2] 레인보우휴먼 2043     2021-12-08 2022-01-15 07:22
 
1521 유은혜 온라인포럼 ᆢ학부모들 폭발하다 [3] 토토31 1442     2021-12-08 2021-12-08 16:43
 
1520 "너나 맞아라" "애들 건들지마".. 유은혜 생중계 창에 댓글 폭탄 [1] 베릭 1509     2021-12-08 2021-12-12 12:52
 
1519 위대한 소식, 우리는 해방되었다. 어떤 범죄자도 도망칠 수 없다. 아트만 1338     2021-12-08 2021-12-08 21:41
 
1518 이번주 토요일 또 한번의 백신반대 시민걷기 행동이 있습니다. [4] 토토31 1466     2021-12-09 2021-12-09 13:40
 
1517 허경영 "이 시대 한국을 빛낸 청렴인 대상"을 수상하다 !!! [국민권익위원회 소관단체] Friend 2173     2021-12-09 2021-12-09 15:49
 
1516 과거 이야기.. 레인보우휴먼 1386     2021-12-09 2022-01-15 07:18
 
1515 빛의 일꾼이란 무엇인가? 아트만 1895     2021-12-09 2021-12-10 07:51
 
1514 여러분은 애쉬타 메세지를 어떻게 보고 있나요? [4] 레인보우휴먼 1424     2021-12-10 2022-01-15 07:16
 
1513 질병청 앞 시위 토토31 1452     2021-12-10 2021-12-10 06:18
 
1512 이번주 광화문 1만명 모이기 운동에 동참합시다.. [3] 토토31 1733     2021-12-10 2021-12-10 09:19
 
1511 아트만님의 빛의 일꾼이란 글을 보며.. [2] 레인보우휴먼 1698     2021-12-10 2022-01-15 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