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guage
한국어

자유마당

우주는 우리를 돕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식 있는 삶에
눈을 떠가고 있습니다. 빛의 지
구는 내면에 있는 다양한 차원
의 의식을 통합하여 평화와 조
화의 빛을 내기 시작하는 사람
들의 교류 장소입니다.


신과나눈이야기한국모임
http://cafe.naver.com/cwgkorea


자유게시판
인과응보 실록 – 마음이 바르지 못해 공명이 깎여 


작자 : 진필겸(陳必謙) 정리 


[정견망] 


복건에 이(李) 씨 성을 가진 수재(秀才)가 있었는데 박학다식했다. 어느 날 경성으로 과거를 보러가는 도중 구주(衢州)의 한 객줏집에 들렀다. 그 전날 객줏집 주인이 꿈을 꾸었는데 토지신이 나타나 “내일 복건성의 이 수재라고 하는 사람이 와서 유숙할 것이다. 그는 이번 과거에 장원을 할 것이니 그를 잘 대접해야 한다.” 하고 말했다. 


다음 날 복건성에서 한 사람이 왔는데 과연 성이 이 씨이며 과거시험을 보러가는 길이라고 했다. 객줏집 주인은 꿈에 토지신이 일러준 대로 아주 각별하게 대접을 잘 해 주었으며 꿈에 토지신이 한 말을 그에게 알려주었다. 


이수재는 그 말을 듣고 매우 기분이 좋았으며 밤에 누워서 속으로 생각했다. ‘나는 이번 과거시험에 급제하여 높은 관리가 되겠구나. 그렇다면 내가 가난할 때 얻은 아내는 못생겨서 내 부인이 되기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장래에 관리가 되면 젊고 예쁜 여자를 구해서 새로 장가를 들어야지.’ 그가 맘속으로 이렇게 헤아리고 있는데 누가 알았으랴, 신령은 그가 마음속에 좋지 못한 마음을 품고 있는 것을 읽고서 그의 공명을 삭제해버렸다. 그러나 이수재는 그것도 모르고 여전히 나름대로의 계획을 갖고 있었으며 시험에 응시했다. 


십여 일이 지나 그 객줏집 주인 꿈에 또 그 토지신이 나타나 "저, 이수재는 마음속에 불량함을 품고 있어서 공명을 아직 성취하지 못했다. 그는 아내를 버리고 다른 처자를 아내로 맞이하려고 한다. 그러니 명부에서는 이미 그의 공명을 삭제해 버렸다.” 하고 말했다. 객줏집 주인은 토지신의 말을 듣고 반신반의했다. 


며칠이 지나 이수재가 시험에 떨어지고 돌아와 객줏집 주인을 만나자 매우 부끄러워하면서도 "주인이 환몽을 꾸고 거짓말을 하여 자신으로 하여금 헛된 꿈을 꾸게 했다."고 오히려 야단을 쳤다. 


객줏집 주인도 그에게 애석하다고 말하면서 “제 꿈이 거짓이 아니라 이 수재 당신의 마음이 옳지 않은 것이지요.” 했다. 그리고는 그가 떠난 다음날 밤 꿈에서 토지신에게 들은 말을 해주었다. 이 수재는 듣고 나서 크게 놀라고 부끄러워하며 돌아갔다. 


바로 이러하다 : 
좋은 일 이루어지지 않음은 원인이 있으니 
어찌 안을 방어하고 스스로 반성하지 않는가 
아마 이수재 같은 이는 
의로운 사람을 배신하는 나쁜 마음이 생기지 않았는가? 

好事不成有原因 
何防內找自捫心 
許是也如李秀才 
背信棄義生壞心


’좌화지과(坐花志果)' 중에서
조회 수 :
1518
등록일 :
2012.05.06
02:21:36 (*.206.95.160)
엮인글 :
http://www.lightearth.net/free0/224092/10b/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lightearth.net/22409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추천 수 비추천 수 날짜 최근 수정일
공지 국제정세와 관련하여 실시간 전달되는 중요한 정보를 금일부터 올립니다. 아트만 245467     2020-05-14 2022-03-25 13:02
공지 현재 진행중인 국내, 국제정세에 대하여.. 아트만 246541     2020-01-09 2020-01-16 18:33
공지 어보브 메제스틱 (한글자막) -- 데이빗 윌콕, 코리 굿 출연 / "트럼프왕과 기사이야기" [1] 아트만 264608     2019-10-20 2019-12-17 04:02
공지 유엔 각국대표부에 보내는 제안서 [2018. 8. 29.] 아트만 252499     2018-08-29 2018-08-29 12:14
공지 우리가 지금 이곳 지구에 있음은 우연이 아닙니다. [1] 아트만 334353     2015-08-18 2021-07-14 23:44
공지 [릴루 마세(Lilou Mace)] 포스터 갬블(Foster Gamble)과의 인터뷰 1부/ 2부 아트만 337873     2014-05-10 2015-03-11 07:25
공지 가슴으로 느껴보세요 - '빛나는 꿈들' [2] [46] 관리자 378711     2013-04-12 2021-12-16 14:02
공지 자본주의 체제가 총체적 사기 임을 알려주는 동영상(한글자막) [67] 관리자 410211     2012-12-09 2012-12-09 23:43
공지 각성을 위한 준비 --마이트레야(미륵) [7] [57] 관리자 448215     2011-08-17 2022-01-10 11:20
공지 자유게시판 글쓰기에 관한 안내 [3] [54] 관리자 563044     2010-06-22 2015-07-04 10:22
7368 [장로들] 현명한 선택 아트만 1529     2024-06-16 2024-06-16 13:36
 
7367 현실을 바꾸는 법은 먼저 아스트랄 4차원세계를 먼저 바꾸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길잃은 아이들 / 내가 누구인가? [6] 베릭 1529     2021-12-29 2022-01-03 07:51
 
7366 [르포] 누가 백신 피해자 가족들을 길거리로 내몰았나 ? [2] 베릭 1529     2022-08-13 2022-08-15 02:32
 
7365 피해자 컴플렉스 극복하기 [2] 바람의꽃 1529     2018-08-28 2018-09-01 12:48
 
7364 송민순의 자의적 기억 의도적 생력 - 김연철 인제대 교수 [1] 베릭 1529     2017-04-22 2017-05-16 11:25
 
7363 빛과 나눈 이야기 1 - 부제 : 선택이라는 자유의지와 운명이라는 프로그램 사랑해효 1529     2015-03-10 2015-03-10 12:56
 
7362 반갑습니다 잘 부탁드릴께요. [4] 은하수 1529     2013-07-20 2013-07-24 14:55
 
7361 허경영 [3] 관자재보살 1529     2010-01-10 2010-01-10 00:32
 
7360 완전한 존재와 불완전한 존재 [2] 도사 1529     2007-09-11 2007-09-11 20:06
 
7359 실은 이 글든은 모두... 같이 느껴 보자고 쥐어짜고 또 쥐어짜는 글입니다. [5] 한성욱 1529     2006-06-06 2006-06-06 15:28
 
7358 사이트메신저에 자신의 사진 아이콘을 넣어 드립니다. [2] file 운영자 1529     2004-11-10 2004-11-10 08:37
 
7357 니비루 몰랑펭귄 1529     2003-04-17 2003-04-17 10:03
 
7356 옹달샘과 빛의지구 가이아킹덤 1528     2024-05-12 2024-05-12 20:31
 
7355 현대사회의 물리학 담비 1528     2017-04-20 2017-04-20 07:44
 
7354 KEY 8 : 어떻게 하여 인간은 영적 스승들과 접촉이 단절되었는가? (1/3) /번역.목현 아지 1528     2015-09-02 2015-09-02 09:57
 
7353 구약 성서와 사나트쿠마라는 전혀 관련없다는 은하문명 사장님 답변 [2] 은하수 1528     2014-05-08 2014-06-07 13:48
 
7352 [수련 이야기] 천상인간 천지지행(1) - 하늘에서 자유롭게 [1] 대도천지행 1528     2012-05-08 2012-05-08 20:32
 
7351 복제인간을 만들어서 그게 상용화 되는게 언제일까요? 아눈나키vs드라코니언 1528     2011-04-23 2011-04-23 12:16
 
7350 일단... 외계인 23님은 지구일에 빠져 주셨으면..좋겠습니다.. [10] 도사 1528     2007-09-12 2007-09-12 02:10
 
7349 날아라, 잘 들으시오. [5] 거리의천사 1528     2007-04-05 2007-04-05 2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