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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캘리라는 한 신문기자가
소말리아의 비극을 취재하다가
겪은 체험담이 있습니다.

기자 일행이 수도 모가디슈에 있을
때의 일입니다.

그때는 기근이 극심한 때였습니다.

기자가 한 마을에 들어갔을때,
마을 사람들은 모두 죽어 있었습니다.

그 기자는 한 작은 소년을 발견했습니다.

소년은 온몸이 벌레에 물려 있었고,
영양실조에 걸려 배가 불룩했습니다.

머리카락은 빨갛게 변해 있었으며,

피부는 한 백살이나 된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마침 일행 중의 한 사진기자가 과일 하나 갖고 있어서
소년에게 주었습니다.

그러나 소년은 너무 허약해서 그것을
들고 있을 힘이 없었습니다.

기자는 그것을 반으로 잘라서 소년에게 주었습니다.

소년은 그것을 받아들고는 고맙다는 눈짓을 하더니
마을을 향해 걸어 갔습니다.

기자 일행이 소년의 뒤를 따라갔지만,
소년은 그것을 의식하지 못했습니다.

소년이 마을에 들어섰을 때,
이미 죽은 것처럼 보이는 한 작은 아이가
땅바닥에 누워 있었습니다.

아이의 눈은 완전히 감겨 있었습니다.
이 작은 아이는 소년의 동생이었습니다.

형은 자신의 동생 곁에 무릎을 꿇더니
손에 쥐고 있던 과일을 한 입 베어서는 그것을 씹었습니다

그리고는 동생의 입을 벌리고는 그것을 입 안에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자기 동생의 턱을 잡고 입을 벌렸다 오므렸다 하면서
동생이 씹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기자 일행은 그 소년이 자기 동생을 위해 보름 동안이나
그렇게 해온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며칠 뒤 결국 소년은 영양실조로 죽었습니다.

그러나 소년의 동생은 끝내 살아남았습니다.

-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中 -

갈매기는 날아야 하고 삶은 유지돼야 한다.
절망은 존재의 끝이 아니라
그 진정한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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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미지와 글을 읽고 뭔가가 느껴졌는데 말로는 설명하기가...어렵고....
같이 느끼고 싶어 올립니다.....
조회 수 :
1520
등록일 :
2004.12.10
14:07:36 (*.120.85.220)
엮인글 :
http://www.lightearth.net/free0/39267/c0c/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lightearth.net/39267

나물라

2004.12.10
14:27:21
(*.103.81.153)
앞으로 지구엔 이러한 비극이 더 이상 없어야 합니다!!!

이지영

2004.12.10
14:57:16
(*.120.85.220)
저는 무어라 설명하기 어렵지만...소년을 보고 신의 지고 지순한 사랑을 느꼈답니다.....그리구 저는 이러한 모든 고통들이 용해되어가는 멋진 순간속에 살아 가고 있음을 느낍니다...우리는 모두 함께 승리할 거예요...*^^*

노머

2004.12.10
15:05:18
(*.126.216.242)
아름다운 이야깁니다.
남을 위해 자신을 바치는 것..

희생정신이라고 하죠!

이광빈

2004.12.11
00:14:20
(*.73.26.93)
<누구도 희생되지 않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우리는 모두 함께 승리할 거예요...*^^*> 가 아름다운 초록별 지구에서 이루어지길 발원합니다. .....^_______^

정락동

2004.12.12
14:34:45
(*.118.248.209)
나는 매일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열심히 뛰고 있으니 지루할 것이 없고, 또한 매순간마다 인생은 행복 그 자체라고 의식하기 때문에 하루 하루가 즐겁기만 하다.날마다 새롭고 신선한 아침 밤마다 아늑한 천국의 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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