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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제가 굳이 소개하지않아도 알죠?

그리피스의 타락과 가츠의 투쟁

죽 긁어옵니다!!~

 

 

 

 

 

 

 

 

 

 

도망쳐서 도착한 곳에, 낙원이란 있을 수 없는 거야. 도착한곳
그곳에 있는건 역시 전장뿐이다. 가라. 너의 전장으로.

 

 

 자신의 의지까지 잃어버리면, 내가 업신여긴 것들이랑 똑같아지잖아.

 

 

 신분이나 계급...출생과 관계없이... 그걸 이루던지 이루지 못하던지
사람은 꿈에 이끌리는 법이죠. 꿈에 지탱하고. 꿈에 고뇌하고,
꿈으로 살아가고 꿈때문에 죽고. 꿈에 버림받은 후에도 그건 마음의
밑바닥에 머물러 있죠. 아마도 죽을때 까지. 남자라면 한번쯤 그런
일생을 꿈꾸지요. '꿈'이라는 이름의 신의 순교자로서의 일생을...
태어났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살아간다...그런 삶은 전 견딜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자라면서 어느덧 내던져 버리는 것을 그리피스는 실현해야
할 꿈으로 간직하고 있어. 하지만 선택한 꿈이 순수하고 거대한 만큼
그 사람이 어깨에 진 짐은 헤아릴수 없어. 강한 인간이라는 한마디로
단정짓긴 쉽겠지... 하지만 큰 것을 손에 넣으려는 자는 그만큼 남
보다 많은 무언가를 생각해야 해... 강한게 아니라... 그리피스는
강할 수 밖에 없었던 거야. 난 그사람 곁에 있고 싶어. 그 사람이
자신의 꿈에 모든것을 바친다면 그 사람의 꿈이 싸움 속에서 피어가
는 거라면 난 그사람의 검이 되고 싶어.

 

 

 혹시...나는 또...두번 다시 손에 넣을 수 없는 걸 스스로 버려버린
게 아닐까? 실은 난 따스함을 느끼면 그걸로 족했던 게 아닐까?
손에 넣을지 어떨지...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내일을 위해 돌아 올
수 없는 지금 이 순간을 내팽게 친건 아닐까? 원대한 꿈이 없다
해도...인간은 살아갈 수 있건만... 스스로의 의지로 걷기 시작
했다고 할 수 있을까...

 

 

 도망친 게 아냐...!! 도망 칠수가 없어...!! 이 오른쪽 눈에 마지막
화혼에서...!! 공포...증오...모르겠다...혹은 둘다인가... 이 검은
불꽃은 결코 끌 수 없어!!! 끌 수 없다면 도망칠수 없다면 이걸로
몸을 불태우는 수 밖에... 적을 태울수 밖에 없어.
그래, 옛날 그때부터 난 이미 그럴 자격이 없어. 스스로 시작한
싸움이었지. 분명히 그때 내가 원한 것과는 달라 하지만 적어도
이건 누군가에게 강요당한 게 아냐. 내가 스스로 덤벼든 싸움이다.
하지만...하지만... 나를 태우고 있는 건 이 검은 불꽃만이 아냐.
그 나날들의 불꽃은, 아직 내 가슴을 태우고 있어. 그래 이 마지막에
희미하게 남은 불꽃이 내가 검은 불꽃에 삼켜지는 걸 겨우 막아주고
있던 게 아닌가...!? ...... 무슨 일인가...난...또, 되풀이하고
있었던 건가...? 난 또... 잃어버리고 나서...깨달은 건가!? ...
또! 그런 것도 모르고!!이 손에서 빠져나간 것도 모르고...!!
아니...아직이야. 아직 불씨는 사라지지 않았어. 아직이야!!
아직 늦지 않았어!! 이번에야말로...!! 이제 다시는 잃어버리지 않아

 

 

 역시 톱니바퀴는 돌아가기 시작했나? 발버둥치는 자여. 명심하라.
지금부터 1년후 식의 시간에... 너와 네 친구, 지금은 보이지 않는
육체를 지닌자, 그리고 네 반신이 저편 땅에 모일때... 네게 인간은
결코 감당할 수 없는 광기의 호우, 죽음의 폭풍이 불어 닥칠 것이다.

 

 

 두려운 일도 슬픈 일도...불길에 집어넣으면 됩니다.

 

 

 결국...내겐 이것뿐이다. 꿈...검은 나에게 꿈인건가? 불꽃...
나도 불꽃에 이끌리고 있는 건가...자신과 살아온 시간...그 모든
존재를 부딪쳐 튀어오르는 불꽃... ...난 검을 휘두른다.
나의 한순간의 불꽃을 피우기 위해서...

 

 

 난 맞은건 되갚는다!! 날 먹다 남긴게 네놈들 운이 끝난 거라고!!!!

매의 단은 아직 남아있어. 아직 우리가 있어. 이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

 

 전쟁...복수, 이유는 뭐든 상관 없었다. 단 하나 확실한 건 지금은
내 안의 검은 광폭한 것... 단지 그것만이 두다리를 지탱하고 있다.
앞으로 내딛으라. 이끈다.

 

 

 물들여라! 다시 한 번, 살의로 나를 전부 뒤덮어라!

 

 

 증오란 건 슬픔에 견딜 수 없는 녀석이 도망치는 곳이야. 복수란
피에 물든 검을 더욱 피에 담그는 것. 슬픔은 마음의 칼날을 고치기
위해ㅡ마음이란 칼을 피에 담그는 거다.
갈수록 날은 예리해지고 예리하면 더 예리해지라고 갈고 남는건
날카로운 가루뿐이지. 네 마음엔 커다란 검자국이... 공포라는
이름의 균열이 갔어.


 

 그 소중한 것을 내던지고, 넌 혼자 가버렸다. 2년전 그 날, 괴로움
에서 구원받은 소중한 존재를 놔두고 넌 혼자 가버렸다. 무엇보다
소중 한 것을 버려두고, 함께 슬픔에 젖는 것을 견딜 수 없어서.
넌 혼자 자신의 증오로 몸을 태우는 곳으로 도망쳤다. 아닌가?
중요한 순간에, 넌 혼자를 선택했어. 싸움에 의지했지.
넌 한자루...칼집없는 칼이다. 무수한 상처와 피자국에 물든, 치명적
균열이 간 부러진 검이다.

 

 

 태어난 후 철에 대한 것 밖에 모르는 나를 인간답게 해줬어.
하지만 역시 죽을땐 혼자, 마지막 불꽃이 좋지.

 

 

 좋은 검이란 설사 갈라진다 해도 그 심에는 결코 갈라지지 않는
좋은 철을 남긴다. 그 철이 바로 최고의 철. 균열이 생겨도
불에만 넣으면 반드시 되살아 나지. 그 바보에게 전해,
나같이 되지 말라고.

 

 

 아마 이게 너와는 마지막 이겠지. 그래도 그런 걸 신경쓸 생각도
안하는군. 뭐,눈물 보이는 거보단 낫구먼. 그렇게 뭔가를 향해
달리다간 또 뭔가 한가지 놓치고 지나가는 법 그런거지...그런거야...
살고 죽는다는 건.

 

 

 그후로 몇십년이나 흘러간 듯한 기분이 든다. 넌 지금도 그때
그대로 인가? 부서진 채 멈춰버린 그때... 난...지금의 난
그때보다도 훨씬...널 겁먹게 할지도 몰라. 하지만, 이번에야말로...
이번에는...!! 이번에야 말로 데리고간다. ..

 

 

 무자비한 신을 위한 순교라...정말 헛고생이지. 전장에서 일개
병졸의 목숨은 은화 한닢푼의 가치도 없지. 지금 세상 반수의 인간의
목숨은 한줌의 귀족들과 왕족에게 휘둘리고 있어. 그래 그 국왕조차
자기멋대로 사는 건 아니겠지만. ...모두들 큰 흐름에 떠내려가고
있을 뿐이야. 운명이라나 뭐라나 하는 녀석에게... 그리고 모두
사라져 가는 거야. 목숨을 전부 써버리고. 자신이 누군지조차 알지
못하고.

 

 이 세상엔 정해진 신분이나 계급같은건 상관없이 세상을
움직이는 열쇠로 태어나는 사람이 있지. 그것이야 말로 우주의
황금률이 정한 진정한 특권계급... 신의 권력을 얻은 자다!! ...
난 알고 싶어!! 이 세계에 있어 난 무엇인가. 누구이며 뭘 할수
있는가...뭘하도록 정해져 있는지...


 

 하지만..내게 있어 친구란...다릅니다. 결코 남의 꿈에 이끌려
다니지 않고... 누구의 강요도 받지 않고 자신이 살아가는 이유를
스스로 정하고 나아가는 자...
그리고 그 꿈을 짓밟는 자가 있다면 전력을 다해 대항하는...
만약 상대가 나라해도... 내게 있어서 친구란 그런...

'대등한 자'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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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1.05.06
21:04:37 (*.41.147.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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